'골목대장' 김일성을 기억하는 102세 고향 후배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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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와 똑 같습니다.

김일성

김일성의 어머니가 곡산강씨, 이름 강반석이고 우리 외조부가 강반석과 4촌 지간 이었는데...김일성 김씨 본가는 가난해서 소학교, 중학교 다닐 때 강씨 외가에 얹혀 살았다. 그 때 외가 5촌 당숙인 우리 외조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외조부가 김일성보다 6살이 어렸는데 당숙이었다. 존댓말을 쓰고 존중을 안해서 외가에서 많이 혼났고 외조부와 많이 싸웠다고 한다. 김일성이 만주를 거쳐 소련 등에 업고 고향으로 돌아온 1945년 이후 제일 먼저 한 일이 돈 많은 외가를 박살 내는 일이었고 외조부는 집안에서 남쪽으로 피신 시켰다. 장손이 죽으면 안됐기 때문에... 그렇게 우리 외조부는 월남하게 됐고 돌아가실 때까지 고향 가족들을 보지 못 하셨다. 외조부는 잠시 위기를 피하고 돌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영영 가지 못하셨다. 1951년~1958년까지 부사관으로 군 복무도 하셨다.돌아가시기 전까지 술 드시면 김성주 🐕 새끼라고 항상 욕하셨다. 1994년 김일성(김성주)이 뒈질 때 크게 기뻐하셨다. 외조부는 2000년에 작고 하셨고 김일성보다 딱 6년을 더 사셨다.

"지식보다는 의지가 강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보통 102세면 자막으로 알아들어야 하는데 어찌 저렇게 차분하게 말씀을 잘하실까.. 역시 배운사람은 다른걸까..

와..102세에 저렇게 건강하게 인터뷰할수있다는게 대단하시네..

맞네

저희 선친께서도 1948년도에 월남하셨지요. 월남한 이유는 가깝게 지내던 인민군 소좌가 "당신은 숙청 대상이니 빨리 도망가라"고 알려줘서 월남하셨는데, 당시 지식인들, 교사, 공무원, 그리고 공산당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동네 어른들

김일성을 옆에서 본, 그것도 학창시절 선후배관계였던 한 인간이 대한민국에서 살고 현재 같은 시대에 살아간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1947년에 빠른 판단으로 북한을 벗어나서 다행입니다. 영리해야 살아남네요.

살아있는 역사에게서 진실을 듣게되는건 크나큰 영광이지요

3대가 70년간 국민들 밥을 굶기면서 뭔 위대한 지도자라고 개솔? ㅋㅋ

김형석 교수님 100세가 넘으셨는데도 정정하시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좋아요.많이 건강하시던데 운동과 자기관리르 꾸준히 오랫동안 하신분 같네요. 살아있는 근현대사의 역사이자 산 증인인 교수님의 살아있는 교육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인터뷰하는 모습 유튜브에서 자주 뵜음좋겠습니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우리 할아버지도 교수님과 같은 해에 가족들을 다 이끌고 남한으로 넘어오셨다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한번 못 뵀지만 남한에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님 부디 오래 오래 사셔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세요.

김형석 교수님 귀한 증언 감사드립니다

와~ 김일성과 같은 시대를 사셨고 김성주 실제 인물을 아시는 거의 유일한 생존 인물이 김형석 교수님 이시네요. 그래도 독재자 김일성 보다 오래 사시고 천수를 누리셔서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그럼 실제 독립운동 했던 김일성 장군은 전사하셨고 김성주란 사람이 김일성 코스프레를 했던거라구요? 쇼킹하네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