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처럼 변한 네이멍구 황사…수업 중단에 교통 통제 속출 / KBS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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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4. 03. 27.
  • 중국 네이멍구 지역 국경 검문소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스크에 눈 전체를 감싸는 고글까지 완전무장한 상태죠. 중국 하늘을 가린 최악의 황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는 건조한 기후 탓에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국 전체로 놓고 봐도 매우 심각합니다. 매년 서울 면적의 6배 만큼의 면적에서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고.. 중국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이미 사막화 되었습니다. 중국의 사막화가 심각해질 수록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도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휴교령이 내려졌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르면 오늘부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시거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쉴새 없이 불어닥치는 황사 바람에 차량까지 모래에 파묻혔습니다.
    모래 바람이 시야를 가리면서 운행 중이던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황사 피해 주민 : "밖에 나갈 수 없습니다. 밖에 나가자마자 먼지가 날아와요. 소리도 엄청 크고. 하늘이 노랗고 붉게 물들었습니다."]
    네이멍구 시린궈러멍에서는 학교 수업과 공장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도로 2곳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네이멍구 지역에서 시작된 황사는 최대 초속 28 미터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중국 동북부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등 10여 곳엔 '황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베이징의 PM10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의 22배를 웃도는 천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 : "(발원지에서) 고온인 날이 많고, 강수량이 적습니다. 노출된 지표면에서 모래가 공급돼 황사 발생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됐습니다."]
    이번에 발원한 황사는 오늘 우리나라에 날아와 모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기상대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주 초 다시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하오칸/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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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황사 #황사주의보

댓글 • 4

  • @eleclatte2431
    @eleclatte2431 개월 전

    바람 방향을 보면 중국의 연안 대도시도 피해를 입고 있던데 왜 중국은 사막 녹화사업을 안하지?

  • @user-bg2xk9wm1l
    @user-bg2xk9wm1l 개월 전 +1

    바람아 멈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