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 안보리 기권, 매우 나빠"…양국 균열은 봉합 시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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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4. 03. 27.
  • 네타냐후 "美 안보리 기권, 매우 나빠"…양국 균열은 봉합 시도
    [앵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유엔 안보리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방적으로 취소했던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다시 협의하는 등 미국과의 균열 봉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 공화당 상원의원 면전에서 미국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기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27일)] "저는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이 내린 결정이 매우, 매우 나쁜 조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의 기권은 하마스에 이스라엘의 노력을 국제사회 압력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줬다는 겁니다.
    다만 미국에 파견하려던 대표단을 취소한 것은 하마스에 이런 기대가 잘못된 믿음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며 균열 봉합도 시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27일)] "이 압력에 베팅하지 마라. 그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하마스)이 그 메시지를 받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미국 측에 대표단 회의 일정을 다시 요청했다"고 보도했고, 백악관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총리실은 라파와 관련한 회의 일정을 다시 잡는 데 동의했습니다."

    앞서 양측 고위급 대표단은 미국에서 만나 피난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지상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라파지구 지상전에 대한 양국의 입장차가 커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유엔 안보리 휴전 결의안에 고무된 하마스는 이날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무함마드 데이프 / 하마스 알카삼 여단 사령관] "내일이 아닌 지금 팔레스타인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라."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 당시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을 통해 이슬람 세계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는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라파 지상전이 라마단 등 이슬람 명절이 끝나는 다음 달 12일쯤 실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미국 #네타냐후 #하마스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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