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어쩌다 지금의 모습까지 왔나? 현대미술 난해하다? 시작과 진화과정 이해. 현대미술사 강의 깔끔 정리.꼭 알아야 할 현대미술작가 TOP 10까지 !

공유
소스 코드
  • 게시일 2020. 06. 07.
  • 현대미술. ‘난해하다’와 동의어 일까요?
    현대미술작품을 보고 또 봐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오늘은 오늘날의 현대미술이 어쩌다 지금의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는지
    역사적 배경과 그 흐름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그 모호함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영상 끝까지 보시면 현대미술 감상에 대한 약간의 자신감 상승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아울러, 현대미술작가 중 꼭 알아야 할 TOP 10과 그들의 예술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보겠습니다.
    ▶ 근대미술(Modern art)의 탄생과 현대미술(Contemporary art)로의 발전
    ▶ 아카데미즘-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자포니즘-야수파-추상화의 등장-아방가르드 미술(미래주의-표현주의-입체주의- 다다이즘-초현실주의)
    ▶ 새로움을 향한, 끊임없는 미술의 변신
    ▶ 유럽미술에서 미국미술로 이동 : 추상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퍼포먼스
    ▶ 대표적인 현대미술 아티스트 TOP 10
    #현대미술 #현대미술이해 #현대미술작가 #현대미술사 #현대미술강의 #현대미술작품 #현대미술사정리 #현대미술은왜이런모습일까 #현대미술사 #서양미술사

댓글 • 162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8

    이번 영상은 '현대미술'이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된 역사적 흐름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어떻게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을지 약간의 힌트를 드리는 방법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아울러 꼭 알아둬야 할 현대미술작가 TOP10까지 간략히 요약했는데요, 다음번 영상에서는 이번에 다루지 못한 대표적 현대미술작가 20명과 그들의 작품을 준비해보겠습니다! 녹음을 마쳤을 때 총 길이가 28분이었는데, 너무 길면 지루해질까봐 많이 덜어냈더니 절반인 14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의 미술사 주제에 대한 집중분석과 다양한 미술이야기 꾸준히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댓글은 언제나 환영이구요,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면 더 꼼꼼한 자료조사와 재밌는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

    • @june1915
      @june1915 3 년 전 +2

      풀버전도 보고 싶어요.. 지루해하는 사람들만 있진 않을거에요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june1915 네! 감사드려요 :) 좋은 아이디어와 주제가 떠오를 때 마다 노트해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알차고 꼼꼼한 내용으로 때로 긴 영상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힘이 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 @user-lw2jp3ge4o
      @user-lw2jp3ge4o 3 년 전 +2

      긴 영상도 원합니다!! 알차게 요약하시려는 노력이 모든 영상에서 느껴져요.. 놓치지 않으려고 영상 계속 멈춰가면서 꼭꼭 씹고 있어요 :)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user-lw2jp3ge4o 넵! 감사합니다 :) 열심히 영상 만든 보람이 있어요. 현대미술의 역사에 대해 이번 한 편이 아니라 꾸준히 다른 관점으로도 제시해보겠습니다 😀❤️

  • @user-ym1eo4kd2w
    @user-ym1eo4kd2w 3 년 전 +16

    우와~~~!!! 현대미술 전반에 대해~~ 이렇게 핵심적으로 정리 해 주시다니~~ 넘 훌륭한 영상입니당~~ 다른 영상들도 넘 기대 되네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아핫! 감사합니다 😊 더 재밌고 유익한 영상 꾸준히 만들어보겠습니다^^❤️

  • @june1915
    @june1915 3 년 전 +13

    지금 다섯번째 정독 중이에요. 너무 보물같은 영상입니다. 너무 쉽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이 영상을 기본으로 갈래를 뻗으며 공부중이에요. 많은 공이 들이신게 보여요.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이네요 :)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아하! 정말 기쁩니다 :) 하나하나 영상을 알차게 만들고 싶은 욕심에 자주 업로드를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씀주신 것처럼 보고 시간이 지난 후 또 봐도 유익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 @user-zw9yj2gq3t
    @user-zw9yj2gq3t 3 년 전 +9

    현대미술의 개념과 정의에 대해 잘 알려주신것 같아요~ 확실히 미국 중심의 작가들이 많네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유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개해드린 10명의 작가 중 미국국적은 3명이지만 현대미술이 미국 중심의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활동하고 특히 인정받는 작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편,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국제무대에 떠오르는 신흥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더양한 문화와 배경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 @0aightz
    @0aightz 3 년 전 +5

    안녕하세요. 유투버님 영상 항상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현대미술을 설명하는데 정말 쉽게되어있어서 좋네요ㅎㅎ 정말 많이 아시는것 같아요!
    혹 이 영상 온라인클래스때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ㅎㅎ 언제나 영상 재밌게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네! 물론입니다 :)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미술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상 꾸준히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감사드려요😀❤️

  • @presketch
    @presketch 개월 전 +1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art_walk
      @art_walk  개월 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 @user-bg6hl1tf1b
    @user-bg6hl1tf1b 2 년 전 +2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미술은 언제나 문명과 인식보다 앞서가는거 같아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네! 좋은 의견이십니다. 미술사를 보면 순수미술은 언제나 등장하면서부터 조롱과 반박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널리 대중에게 받아들여진 시도는 주류가 되어 자리를 잡죠. 현대미술에 대한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미래의 평가는 어떨지 무척 궁금하네요 👍😀❤️

  • @heayoungpark3275
    @heayoungpark3275 3 년 전 +4

    안녕하세요? 예술산책님의 현대미술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데,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지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안녕하세요 :) 물론입니다. 수업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greeen5481
    @greeen5481 3 년 전 +6

    면접준비에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넵! 도움이 됐다니 기쁘네요. 면접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user-nt9zt3si8f
    @user-nt9zt3si8f 3 년 전 +1

    감사합니다! 이 영상 보고 구독 신청했어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감사합니다 :) 꾸준히 좋은 영상 만들어보겠습니다 😀❤️

  • @hsj5846
    @hsj5846 3 년 전 +4

    안녕하세요.
    현대미술을 정말 쉽게, 핵심만 효과적으로 설명해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고등학교 온라인 미술수업에 참고자료로 링크걸어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게끔 활용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넵! 수업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 @jin5915
    @jin5915 11 개월 전 +3

    4:07 - 4:23
    이 부분은 현직에 있는 저보다도 더 설명을 담백하게 해주시는거 같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11 개월 전

      유익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 @ossang1695
    @ossang1695 년 전 +1

    엄청 좋은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년 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영상을 못 올리고 있는데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

  • @user-xd3ey6mu4i
    @user-xd3ey6mu4i 2 년 전 +2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혹시 학생들 자료로 활용하고 싶은데 링크 걸어서 활용 가능 할까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네! 링크 연결하셔서 자료로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

  • @user-rz4og3zi3l
    @user-rz4og3zi3l 년 전 +1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저 역시 학생들 수업에 사용해도 될까요?

    • @art_walk
      @art_walk  년 전

      네! 물론입니다 :) 수업에 사용하셔도 좋아요 🙂

  • @user-yy5mu4qz1t
    @user-yy5mu4qz1t 3 년 전 +1

    학교를통해 보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감사합니다!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어요 😀❤️

  • @mamaso6478
    @mamaso6478 3 년 전 +3

    난 왜 왜 왜
    이제야 봤지?
    머리 뽀개지게 책과 씨름하고 여기저기 찾고 했는데
    휘리릭 너무도 쉽게 똭.
    당장 구독하고 채널 둘러보는데 와우 와우.
    감솨합니다.
    요즘 담론이란 말과 동시대미술에 치를 떨었구먼요. 현대미술이 막 싫어질라 했는데 좋아요. ㅋㅋ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아핫^^ 감사합니다 :) 열심히 만든 영상들인데 완전 뿌듯하네요. 꾸준히 미술이야기 재밌게 해보겠습니다 😊❤️

  • @user-wt8sn5kl2k
    @user-wt8sn5kl2k 3 년 전 +3

    안녕하세요? 자료가 너무 좋네요
    현대미술에 대해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참고자료로 활용해 보고 싶어서요. 출처 밝힌 후 영상 링크 걸어도 될까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안녕하세요 :) 물론입니다. 학생들 참고자료로 사용하셔도 좋아요 😀❤️

  • @AggroClassroom
    @AggroClassroom 2 년 전 +1

    학생들 미술 공부용 자료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ART-cq2it
    @ART-cq2it 2 년 전 +1

    안녕하세요! 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 수업에 사용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네! 물론입니다. 출처는 알려주세요 😀❤️

  • @user-mf1xm7yg5h
    @user-mf1xm7yg5h 2 년 전 +1

    과제에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ㅎㅎ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넵 :) 좋은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

  • @user-hk2qw2hp6r
    @user-hk2qw2hp6r 3 년 전 +10

    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넵! 감사합니다 :)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어요 😀❤️

  • @user-ww4or9ug9z
    @user-ww4or9ug9z 2 년 전 +1

    5:05 사탕 작품 제목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예전에 어디서 보고 계속 궁금했었는데 못찾겠더라고요.. 영상 잘보고갑니당👍🏼❤️‍🔥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3

      네! 제가 남겨주신 글을 늦게 읽었네요 :) 5:05에 나오는 작품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즈 Félix González-Torres의 1991년 ‘무제(LA에서 로스의 초상)’ Untitled (Portrait of Ross in L.A.)라는 작품입니다. 아는 작품의 작가나 이름이 생각 안날 때 굉장히 궁금하죠 :) 제 대답이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 @user-ur2oe2zw3e
    @user-ur2oe2zw3e 3 년 전 +6

    영상 잘 봤습니다! 그래도 저는 어떻게 저런 부분까지 미술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것들도 많네요ㅜ 그리고 가격도 이해가 안가고요 그냥 본인이 만들어도 될 법한데 ㅋㅋㅋ 저는 일상생활과 예술은 구분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ㅠㅠ 저는 예술과 철학이 적당히 균형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현대미술은 그냥 철학같아요.
    그리고 가장 의문인 것은 과연 소개된 작품들을 저나 일반인들이 저런 작품들이 나오기 전에 똑같은 의도를 가지고 먼저 작품을 만들었다면, 과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비싼 값에 팔릴 수 있을까요? 저는 화가(?)의 이름값도 중요하게 적용한다고 생각해요. 종합해보자면 저는 너무 극단적으로 참신함? 새로움? 을 강조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에서 이것도 예술이야? 이렇게 질문을 던지게 함으로써 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한다고 하셨는데 뒤샹의 샘을 보면서 예술인가? 라고 질문을 던지는게 저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현대미술은 적당함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것이 주류이지만 아마 나중에는 또 새로운 예술이 열리겠죠? 예술을 좋아해서 취미로 책 읽으면서 미술사 공부하는데 현대미술은 너무 허탈하고 어이가없고 거부감이 심하더라고요. 저는 공대생인데 만약 제가 미술전공이었다면 짜증날거같아요. 솔직히 만드는것도 다른사람시키는경우도 있고 아예 기본이 필요없는 작품이 대다수잖아요. 미술전공 안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작품이요. 그렇다면 기본적인 미술공부는 왜 하는걸까요? 현대미술에는 필요없는경우가 더 많은데요.
    또한 한편으로는 중요한 사람들이 다 와ㅏㅏㅏ 대단하다 멋지다 관심가지니까 다른사람들이 좋다고 안하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둥 공격? 받을 것 같아서 그냥 편승하는? 그런 흐름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건 너무 억측이겠죠? 그리고 대중들에게 너넨 이 작품의 가치를 모르지? 이게 왜 이 가격인지 이해가 안되지? 이걸 이해하는 우리가 더 뛰어나 ! 이런느낌이에요 ㅋㅋ 갑자기 개그맨이 풍자하려고 비니 경매에 붙인게 비싸게 팔렸다는 글을 본 것이 기억나네요.
    저는 작품은 어떤 형태로든 미적 감수성을 불러일으켜야한다고 생각해요. 현대 미술작품을 봤을때 드는 당혹감과 이게 왜 작품이지? 하는 생각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게 왜 작품이지? 하는 의문도 정도가 있어야 예술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중학교때 뒤샹의 샘이 줬던 인상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제가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음... 사실 현대미술에 대해서 얘기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ㅋㅋ 처음 쓰다보니 현대미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여과없이 쓴 것 같네요. 또 너무 두서없이 쓴 것 같아요ㅠ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예술산책님은 제 댓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5

      안녕하세요 :)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제 채널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미술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보람있고 기뻐요.
      여러 말씀 주셨는데요,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대미술은 철학이 많이 개입해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현대미술이 그런 건 아닙니다. 현재도 우리가 딱 봤을 때 이해가 되거나 아름답게 잘 표현되었다라고 판단되는 작품들도 많이 있죠. 하지만 대다수의 현대미술이 모호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표현된 것도 사실입니다. 미술사, 예술철학이라는 학문이 있죠. 작품들은 시대적 환경, 아티스트의 개인적 환경, 다양한 재료의 발명과 사용, 새로운 기법의 발견, 역사적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고찰 등이 엉키고 결합하여 나온 결과물로서 정말 끝없이 의문을 가지게 하고 해석하게 만듭니다.
      현대의 미술작품들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만 가지고 판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어떤 생각을 담았고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끝없이 다양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죠. 아티스트는 자신의 의도와 결과물에 대해 감상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점 하나 찍어 놓거나 한가지 색깔만으로 캔버스를 가득 색칠하고 왜 이렇게 했어 ?라고 했을 때 « 그냥 », «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 », « 특별한 뜻은 없어 » 라고 한다면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프랑스가 특히 철학이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 연구와 실험의 뿌리를 가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초기에 받았던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 이렇게까지 파고들고 해석을 한단 말이야 ? 라는 충격과 미처 깨닫지 못했던 세계, 생각지도 않았던 세계를 일깨우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게 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똑 같은, 또는 굉장히 유사한 작품을 만든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작품과 같은 금액에 팔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역시 ‘아니오’가 정답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담아내려 했던 메시지, 철학이 없거나 다르기 때문이죠. 어떤 작품이 내 마음에는 안든다 해도 아티스트의 확고한 철학과 의도는 뚜렷해야 하고 어떠한 반론에도 방어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많은 분들이 현대미술은 말장난이며 돈 많은 사람들의 취미생활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습니다. 처음 몇 번의 이해 가지 않는 작품을 본 경험 때문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아예 더 알아보려 하지도 않으시죠. 무관심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깊은 수학의 세계나 핵 천체물리학 이런 분야를 설명하려 한다면 저도 무관심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헛소리를 한다고 빈정대거나 조롱하진 않겠죠. 내가 관심이 없거나 이해 못한다고 해서 그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술이 일부 공부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이해되고 반드시 어렵다고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숨겨진 의미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도 단번에 보자마자 좋은 인상을 받고 흥미를 발견하기도 하니까요. 어떤 음악을 듣고 어 좋네 ? 라고 계속 반복해서 들을 수 있지만 왜 이 음악이 좋은지 멜로디 구성이나 화음이나 박자나 역사적 배경 그런 것까지 파악해야 비로소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보자마자 마음에 들고 좋은 감정을 받으며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미술의 역할입니다.
      현대의 미술은 철학이 깊이 관여된 경우가 많고, 특히 개념미술의 경우 아티스트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시키기도 하는데 미술의 기본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 ?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영남 사건으로 인해 개념미술에 대한 뜻이 크게 왜곡된 점에 대해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진정한 개념미술이란 아티스트가 아이디어만 내고 제작을 무작정 남에게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스케치와 구상이 완벽하게 되어있고 조수들은 단순 색칠이라든지 조립 등의 단순한 시간, 또는 특별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m짜리 철제조각물을 구상한 아티스트가 있다면 아티스트가 쇳물을 구해다가 직접 그 조각을 제련소에서 만들어야 할까요 ? 에펠탑을 구상한 아티스트가 직접 혼자서 그 탑을 건설해야 할까요 ? 아니죠. 아티스트는 정확한 크기와 모양 등을 구상하고 그 재료를 다루는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이죠.
      애니메이션처럼 명암없이 단순한 색칠만으로 가득 찬 대형의 작품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아티스트는 그 스케치와 크기를 결정했으면 됐지 일일이 하나하나 그 색칠을 직접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개념미술 아티스트들은 막연히 이런 느낌으로~이런 재료로, 이정도 사이즈로~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스케치, 크기, 색깔, 재료 등을 모두 정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와 유럽권에서는 이미 100년도 더 전에 칸딘스키나 몬드리안, 말레비치 같은 추상화가 나왔습니다. 더 이상 똑같이 따라 그리고 묘사하는 것이 미술의 중심이 아니게 된거죠. 아직도 우리나라 포함 일부에선 똑같이 잘 그리는 것을 미술의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잘 그리지도 않았는데 ! 이쁘지도 않은데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미술사가 예전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종교를 전파하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정확히 묘사하고 그리는 것 위주였다면 갈수록 미술은 개인의 감정이나 철학 등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흘러왔습니다. 모든 새로운 미술의 시도에는 언제나 비웃음과 조롱이 따라붙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인상주의도 어떤 미술 평론가가 « 아주 인상적이네~ »라고 하며 조롱하면서 인상주의라는 이름이 붙게 된거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과 불쾌감은 자연히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가 발전하 듯 계속해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고 싶어하고 표현하고자 하며 또한 수용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취향이나 의도를 가졌다고 해서 전체가 쓸데없는 헛소리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관심이 생기셨다면 조금씩 더 알아보는 건 어떨까 제안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미술이야기를 담아서 영상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9

      맞습니다. 미는 그냥 그 자체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독일 철학자 칸트가 이러한 미(美, beauty)이론을 말했었습니다. 무관심성(無關心性)이라고 하죠. 미는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고, 보편적인 것이며 이익관계를 따져서 나에게 아름다운 것이 아닌 것입니다. 나에게 어떤 이익을 주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보자마자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자기도 모르게 이끌려 편안함과 기분 좋음, 즐거움 등의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에서 "미(아름다움)"란 무엇인가?는 수천년간 다뤄진 주된 주제 중 하나였었습니다. 그 기초를 기원 후 3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롱기누스부터 찾기도 하니 대략 1800년동안 서양철학에선 이 주제를 가지고 수많은 철학자들이 논쟁을 벌여왔었죠. 그만큼 뿌리가 깊고 널리 다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논점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예술작품들이죠. 어떤 것이 아름다운 것인지, 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인지, 꼭 아름다울 필요는 있는 것인지, 어떤 감정을 줄 수 있는지 등 수많은 질문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답이 되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새로운 미술사조가 등장하고 흐름이 바뀌는 것은 반항심, 지겨움, 새로움의 추구가 복잡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미술사조를 공부해보면 "앞선 시대의 **에 반항하여~"라든지 "**에 대응하여~"라는 표현으로 새로운 시도와 사조가 늘 등장합니다. 누군가 어떤 논리나 기법을 내세우면 그것에 반대하는 다른 사람들이 꼭 나타나기 마련이고 처음에는 거부되고 조롱받기도 하지만 결국 새롭고 전에 못 봤던 것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시대를 뒤엎는 물결은 생기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미술은 딱히 어느 하나의 특색적인 사조로 부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다양하고 개인적 작업입니다. 지역적인 작업도 아니며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놀라운 특색과 철학을 담아 전세계 아티스트들과 경쟁해야 하고 비평가들과도 싸워야 합니다. 담겨진 뜻은 보려고 하지도 않고 시각적으로 보이는 마지막 결과물만 보고 "저런건 우리집 강아지도 할 수 있어"라고 비웃기 전에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나 어떠한 공격에도 맞받아칠 수 있는 탄탄한 논리로 무장된 작품을 해보라고 하면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합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힐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그 논리가 탄탄하고 논리 이전에도 이미 그 자체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수천년의 인류문명사에서 온전히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은 때로 예전의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해석으로 다시 내놓기도 합니다. 고대문명에서나 현대문명에서나 인간을 본능적으로 아름답다고 진실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미美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위예술로 불리는 아방가르드 미술의 중심에 있는 큐비즘(입체주의)의 피카소도 아프리카 원시 부족의 조각에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예술로 탄생시켰죠.
      저는 미술이라는 것이 공부할수록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데요 :)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저의 판단은 뒤로 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올바른 사실관계에 따른 미술정보를 찾고 공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도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공유 기다리겠습니다 😀❤️

  • @user-yj4mw8pw2n
    @user-yj4mw8pw2n 3 년 전 +2

    현대미술이 왜 그렇게된건지 덕분에 잘 알게되엇습니다. 그래도 저는 개념에대한미술보단 감상에대한 미술이 더 좋긴하네요.. 개념미술은 아직 어렵네요
    개념미술도 지식이 풍부할수록 더많은 생각을하게되는 미술인것 같네요,
    예술에 무지한저도 쉽고 간단하게 이해주실수 있는영상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대미술이 모두 개념미술은 아니고 일부가 개념미술인거죠. 깊은 뜻을 파악하기 전에 즉시 와닿는 감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영상 꾸준히 만들어보겠습니다😀❤️

  • @lanshanli9877
    @lanshanli9877 3 년 전 +3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늘 생각하고 있는 의문인요.... 퍼포먼스나 개념미술 작가들은 어떠한방식으로 수익을 얻는걸까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3

      네 :) 감사합니다. 개념미술은 제가 '바나나'를 주제로 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영상을 만들었던 것처럼 그러한 창작된 아이디어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개념미술 작품들은 조각이든, 회화든 눈에 보이는 어떠한 시각적 작품으로 남기 때문이구요, 하지만 오로지 작가의 행위로만 이루어지는 퍼포먼스는 경우가 다릅니다. 작가가 직접, 정해진 공간에서 행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남는게 없죠. 따라서 대다수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은 돈을 벌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고 인지도가 생긴 아티스트라면 녹화된 영상DVD이라든지, 스트리밍서비스, 사진, 또는 기획 당시의 스케치, 카탈로그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거나 또는 갤러리나 미술관, 행사에 의해 초청되었을 때 커미션을 받기도 합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기도 하겠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가라 하더라도 수익은 미미한 편이며 벌어들인 수익 또한 다음 작품에 써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때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큰 감동을 받기도 하는데요, 퍼포먼스의 특성상 작가들이 경제적 수익을 어느정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드리구요, 언제든 궁금하신 점이나 덧붙이실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의견공유 부탁드립니다^^ 😀❤️

  • @user-hc5ok7sp2w
    @user-hc5ok7sp2w 3 년 전 +2

    안녕하세요? 영상을 아주 잘 만드셨네요. 중학생들에게도 업로드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수업자료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 @lovepeace411
    @lovepeace411 3 년 전 +6

    현대 미술을 보면 어떤 게 좋은 그림이다 어떤 게 나쁜 그림이다라고 평가할 수 없는 것 같아요.보는 사람의 취향이죠.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게 꼭 좋은 그림이라고 볼 수 없는데 사실적인 묘사에 치중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적을 많이 하더라구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맞습니다! 보는 사람의 취향이죠 :) 똑같이 사실적으로 그리냐 아니냐의 문제를 벗어나 작품을 보면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user-lb7gu3te4k
    @user-lb7gu3te4k 2 년 전

    안녕하세요! 영상 너무 잘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현대미술강좌를 하는데 학생들에게 학습참고영상으로 참고해도 될까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네! 물론입니다 :) 😊❤️

  • @user-ct4ze8mc1f
    @user-ct4ze8mc1f 년 전 +1

    현대미술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데 책 좀 추천해 주 실 수 있나요?

    • @art_walk
      @art_walk  년 전

      최근 많이 바빠서 이제서야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많이 늦어서 죄송해요. 얼마전 서점 예술쪽 선반에 가보니 다양한 주제별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벼운 주제로 엮은 책도 있고 한가지 주제로 깊게 파고든 책들도 있었는데요, 대다수 참조 그림 이미지도 많았고 읽기에 재밌어 보였습니다. 인터넷 서점 보다는 직접 오프라인 서점에 가셔서 여러 책을 보신 후 더 마음이 가는 책으로 하나하나 시작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 @jjl4802
    @jjl4802 3 년 전 +2

    정보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넵 :) 유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user-gh6oe6ds6f
    @user-gh6oe6ds6f 3 년 전 +2

    안녕하세요.
    예술산책 선생님. 좋은 영상을 중학교 아이들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안녕하세요. 물론입니다 :) 미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영상이 되길 바랄게요😀❤️

    • @user-gh6oe6ds6f
      @user-gh6oe6ds6f 3 년 전 +1

      @@art_walk좋은 영상자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zzangk
    @zzangk 2 년 전 +3

    그러니까 현대미술은 그림을 고전적으로 해석하는것에 벗어나서 철학을 담아내는것이라고 할수있는거군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네! 그렇게 보실 수 있어요 👍😀❤️

  • @artrank1
    @artrank1 3 년 전 +1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넵! 이렇게 힘이 나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

  • @soheejung2586
    @soheejung2586 3 년 전 +1

    안녕하세요.
    너무 알기 쉽게 수업해 주셔서 아이들 수업에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안녕하세요 :) 수업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 @BLAZE-jd1cf
    @BLAZE-jd1cf 2 년 전 +2

    일단 기본적으로 저는 이 채널을 좋아하고 주인장님의 편을 들고 싶은 팬심이 바탕에 있습니다만은, 댓글 논쟁들에서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또한 생각이 다른 부분 또한 많이 있네요.
    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 역시 미대를 나오고 작업을 10년 넘게 해왔지만 이론전공이 아니라는 핑계로 내 세계와 편협한 시각에만 너무 갇혀있지 않나.. 너무 무식한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작업 방식에 대해 불평과 비판을 하기 전에, 한 번 들어나보자.' 하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아저씨 작가입니다.
    저는 전공자이지만 현대미술에 대한 반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이 충분히 되는 편인데요, 예술산책님이 서 계신 곳이 방어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그러다보니 본무에 더욱 충실하시려는 것 같고, 약간은 과방어도 조금 있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물론 현대미술이 다 사기는 아니고, 그 밑에 상당한 철학적 고뇌와 작업의 논리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이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더라도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저는 상당부분 사기도 섞여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백남준은 고등사기라고 표현한 것 같고, 사기와 말장난과 철학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게 또 현대미술의 묘미인것도 같구요.
    교회에 가면, 신을 진짜로 믿으며 진심인 사람들도 있고, 의심하며 반쯤 믿는 사람들도 있고, 믿지 않지만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도 있고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진짜로 믿는 사람인지 믿는 척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수가 있을까요? 각자의 느낌이나 방법이 있을테지만 신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 것이라는 자신의 판단과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 믿음과 팩트는 다를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시뮬라크르와 플라시보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결국 인간은 자신의 믿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종교와 예술은 본질적인 면에서 비슷합니다.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저보다 산책님은 더욱 신실한 신자에 가까우신 것 같습니다.
    저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나 데미안 허스트 같은 대가들은 사기와 마케팅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들의 뻔뻔함을 넘어선 당당함과 대담함, 기획력, 추진력, 자기확신과 쇼맨십은 분명히 보통의 작가들은 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것들은 충분히 흥미롭기도 하고 현대미술에서 그런 것들이야 말로 굉장히 중요하고 비중있는 가치와 기준이기도 합니다. 욕먹을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와 개념 혁신의 신념으로 볼지 허공의 말장난과 쇼맨십으로 볼지는 보는 사람의 믿음이겠지요.
    그들의 작업에 흥미를 느끼고 지적 유희 내지는 예술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 상당수는 그저 "어어 맞어..임금님 옷이 참 멋있네." 하고 만족 연기를 하는 사람 또한 존재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무식함을 들키고 싶지 않은 )두려움을 최대한 이용하는 야비함 또한 현대미술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증오와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수직하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의도이든 결과이든지 간에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정적인 시선만 노출하고 산책님의 의견에 반대만 한 것 같은데요, 그냥 그런 부분도 저는 느낀다는 것이고, 산책님의 기본적인 입장과 성숙하고 포용력있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존중합니다.^^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2

      네, 안녕하세요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며칠 간 바빠서 답글을 빨리 달지 못했지만 덕분에 남겨주신 글을 여러 번 돌이켜 생각해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약간 과방어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
      인터넷 기사 또는 유명인의 SNS에 욕설과 혐오, 증오 발언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었는데요, 저도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면서 정말 그렇구나! 깨달았습니다. 현대미술에 대한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알고 있었고, 호와 불호에 대해선 저는 개인의 취향을 인정합니다만 때로는 유튜브 자체에서 자동적으로 걸러내는 표현들을 써가며 비아냥과 욕설, 조롱의 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자 삭제하지 않는 편이지만 때로는 저도 도저히 게시할 수 없는 글을 보게 되면 기분이 많이 상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어떤 글에는 저도 약간 과방어적인 답글을 달지 않았나 싶습니다.
      BLAZE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현대미술에 대해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시선을 가졌다기보다 신실한 신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모든 현대미술 작품이 멋지고 굉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모든 작품이 천문학적 금액에 팔릴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못마땅한 시선을 미리 가지고 작품을 대하기 보단, 일단 신선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것도 맞습니다. 때로 너무나 멋진 작품을 만나면 굉장히 설레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구요. 이렇게 제가 열정과 흥미로 내내 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해보고 싶어서 채널을 시작한 것도 맞습니다 :)
      남겨주신 의견 감사드립니다. 구독자님들께서 남겨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 저도 새로운 시선을 보기도 하고 배우기도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보는 것이 참 재미있구요. 앞으로 채널을 운영하는데 있어 더 열린 태도를 가지고 일방적인 전달보다 다양한 의견공유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

  • @user-km7qu2rt5k
    @user-km7qu2rt5k 7 개월 전 +3

    서울대 조소과 졸업반 학생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미술을 했었고 예체능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저도 최근까지 현대미술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평소에 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은 현대미술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예술을 한층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물론 현대미술의 특성을 악용하는 사기꾼들이 일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미술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인 유흥이자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 @art_walk
      @art_walk  7 개월 전

      유익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대미술의 다의성, 열린 해석을 두고 오용하거나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죠. 앞뒤 문맥은 잘라버리고 한 문장을 가지고 전체인 듯 일반화 하기도 하고, 작가가 실제 하지 않은 말이 한 것으로 와전되기도 합니다. 모호하고 난해하다는 생각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조롱과 비아냥보다는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보시면 좋겠어요. 졸업준비 하시느라 한참 작업중이시겠어요. 멋진 아티스트가 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 @dh3181
    @dh3181 10 개월 전 +1

    유에민쥔의 말이 떠오르네요
    "만약 내 그림 속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면 그건 감상자가 행복하기 때문 아닐까? 고독하거나 허무하게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중 어느것도 오독이라고 규정짓고 싶지 않다."
    저는 이 말이 미술작품들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의해 탄생한 여러 미술작품들도 그작품의 의도는 분명 있겠지만 작품의 형태로만 보았을때 느껴지는 해석도 맞는거같아요. 현대미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확하고 명확한 해석을 필요로하기때문에 난해하다고 하는것같아요, 정해진 뜻이 있음에도 해석을 적어놓지 않은 작품들이 많은 이유는 분명 감상자들의 해석을 존중하는것일텐데 말이죠.
    우리가 알고있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인간의 지식과 생각은 언어로써 존재하기때문에 누군가가 진리라고 정해놓은 것의 반복된 실천으로 인해 한 페러다임에 갇히게되어 굳혀져있을뿐입니다. 맞는 예시는 아니지만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보면 알 수 있듯 시대가 아름다움의 뜻을 만드는거에요 지금은 덜하지만 중세만 해도 왕비가 얼굴을 새하얗게 칠하는게 아름다움의 상징이었고 그걸 백성들이 따라했죠. 그게 독성물질인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바르고 며칠뒤에 피부가 찢겨나가기도 했죠.. 허나 이미 아름다움의 조건이 새하얀얼굴이 되어버린 사회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칠했던것입니다. 한번 사회적으로 인식이 박혀버린 행위나 언어는 그 시대에 변화가 오지 않는이상 그런 의미로 그런 행위로 쓰이는게 되어버리는거죠.
    "플라톤에 의하면 모든 미적 대상은 ‘미’의 이데아를 분유함으로써 비로소 아름답다고 하였다. 미는 개체의 감각적 성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미적 대상에 불변부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초감각적 존재이며 균형 ·절도 ·조화 등이 미의 원리라고 하였다." 고대에서의 미의 형태는 조형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짜여진 시대에 정해진 신분으로 살았기때문에 그게 예술의 형태에도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근대에 프랑스 혁명을 거쳐 독재가 사라지며 예술은 정치적으로도 이용되기 시작합니다. 반항적이고 형태를 무너뜨린, 그런 그림들이 유행을 했죠. 자기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그렇기에 독창적이고 특이하며 정해진 미라는 독재적인 형태를 파괴하는 자신만의 예술을 하였죠.
    또한 팝아트가 발전하면서 패러디, 모자이크등 기존 작품들의 형태를 완전히 부숴버린 작품들도 존재합니다. 인간에게 영원은 없기에 미의 형태는 정해진 영원의 개념이 아닌 무너지는 순간 또한 아름다움이라고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역학이 숨어있습니다. 고대에는 신을 믿었고 종교적인 죽음으로써 영원히 산다라는 개념또한 상식처럼 자리잡았기에 영원을 의미하는 정해진 미에 집착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형태적인 정해진 '미'는 단순하게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직관적이기때문에 아름답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개인주의가 발달하여 자신만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작품들은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지 않는 이상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반발이 심한거같아요. 저 또한 어떤 작품을 보면 이게 작품인가 싶을정도로 대충 그린거같은 작품들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작품을 그린사람, 그 작품을 사는사람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하면 안되는겁니다 객관적인 예술은 없듯이 모든걸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마음에 안들고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작품, 그 작가는 자연스레 도태되겠죠. 현대미술 분위기에 취해 착각하는거다 하더라도 그 특이함과 이상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그것또한 아름다움의 한 정의라고 봐야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대인들의 아름다움은 고대, 중세, 근대와 다르게 매우 다양한 형태입니다. 어떤 시대이든지 미디어로 접할 수 있기때문에 더 다양해진거고 강제적인 권력이 적어졌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아름다움' 이라는 정의를 둘러싸고있는 예술의 형태가 진화하는 과정은 현대미술이 가장 잘 나타내고있다고 생각하네요. 어차피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되는거고 노동력이 가치였던 시대를 지나 개인의 독창성과 선점이 중요한 이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더이상 정해진 예술적 아름다움의 정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강자가 페러다임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페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기때문에 그게 사회적 규범으로 정해놓은 법을 어기는 형태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모두 허용하는게 맞는거고 그렇기에 현대미술은 옳은 형태로 미술의 진화를 겪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년이 지난 뒤 발전되어있을 미술을 기대하는 저로써는 이런 난해하다고 평가받는 변화? 환영입니다

    • @art_walk
      @art_walk  10 개월 전 +1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정독하여 잘 읽었고 여러 부분에서 동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말 ‘미술 美術’은 아름다울 미美, 재주 술術이 합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재주, 기술을 말한다는 한자어의 뜻이 은연중에 받아들여져 많은 분들에게 미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이로 인해 느끼게 해야한다고 각인되어 있는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하지만 영어로도, 프랑스어로도 art는 ‘어떤 결과를 얻는 수단, 기술’을 말하며, 필수적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해야한다는 정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조금 더 좁게 ‘미술’의 의미로 들어가자면 그제서야 ‘미적/미학적 이상의 표현; 이 표현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창의적인 인간 활동’을 말한다고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지만 ‘미적 이상’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플라톤의 철학에서 미술이란, ‘이데아’의 세계에 존재한 것, 즉, 흠없이 완벽하고 온전하며 절대적인 완전성을 가진 각각의 사물을 모방하는 ‘기술’이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인식에 ‘균형’, ‘조화’, ‘결점이 없이 온전함’ 등의 판단이 적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추구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랜 중세시기와 고딕 양식을 거쳐 이러한 기준과 전제는 변화하고 진화해왔습니다. 현대미술은 ‘보편적 아름다움’이라는 전제를 버리고 새로운 가치의 추구 - 예를 들자면, ‘고정관념적 기준에 적합한 아름다움’, ‘종교적 메시지’, ‘교육적 의미’ 등을 삭제하고, 가치의 전복 등으로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미술=아름다움’이라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현대미술 작품을 보고 거부감과 이질성을 느낍니다. 명확하게 해석되지 않는 의도에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이며 작가적 메세지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반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님께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사회적으로 학습된 인식과 판단의 기준은 이미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각인이 되어있어 쉽게 바뀌기 어렵지만, 미술은 언제나 이러한 저항과 거절을 극복해내고 새로운 미적 이상을 추구하며 현대미술에까지 이르게 되었죠.
      현대미술을 볼 때 우리는 더 이상 ‘아름다움’을 전제해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탐구와 해석의 열린 감상으로 나가야 하죠.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진화합니다. 미술이 추구하는 가치 또한 같이 변화해왔습니다. 조금 더 대담하게 판단하자면, 언제나 순수미술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면 이는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현대미술에 대한 심한 거부감은 역사적으로도 충분히 반복되어 왔던 현상이며 님의 말씀처럼 여러 시도는 도태되거나 발전해 나가며 그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후대에 확인될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자유로운 판단기준을 가지고 미술이 주는 즐거움을 향유하면 되겠습니다.

  • @user-mf6ck4jv5i
    @user-mf6ck4jv5i 2 년 전 +2

    많은 사람들이 현대미술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편협적으로만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1

      네, 저도 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반감과 혐오에 가끔 놀라곤 합니다 ㅎㅎ

  • @user-he3zl7fi4i
    @user-he3zl7fi4i 년 전 +1

    현대미술이 도저히 무엇인지 몰라 진짜 사기인가 막 영상 보는데 이 영상을 보고 그나마 조금 생각을 하게돼ㅛ네요 엄청 부정적인 생각이얐는데 우리 시대 전에 새로운 미술을 시도하던 사람들도 욕을먹어가며 했겠죠 하지만 후대에 고평가를 받게되었고 지금 현대미술도 언젠간 추앙받을지 모르겠네요

    • @art_walk
      @art_walk  년 전

      맞습니다. 특히 현대미술은 해석의 난해함과 다양성에 부정적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수천년 인류역사동안 언제나 새로운 시도의 미술은 등장해봤고, 그 때마다 거부와 조롱에 시달려왔습니다. 결국 인정받지 못하고 사라진 시도도 많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와 호응으로 주류로 자리잡은 사조도 있지요. 저도 현대미술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만, 그리 부정적이진 않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늘 기발하고 재밌는 시도와 깨달음을 주는 작품들이 등장하거든요. 약간의 선입견을 거두고 작품들을 본다면 현대미술에서 큰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jibuyoung
    @jibuyoung 3 년 전 +8

    현대미술에 대한 질문을 몇십년째 하고 있는데 이제 슬슬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려야되지않을까요..? 저는 끊임없이 질문만 하는게 딜레마에 빠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의견 감사합니다 :) 수학이나 과학에 답이 있는 것처럼 미술에도 답이 있을까요? '인간은 왜 사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모두가 동의하는 딱 하나의 답이 있을까요? 미술은 각자 감상하고 각자가 생각하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죠 😀❤️

    • @Sky-zp4xs
      @Sky-zp4xs 2 년 전

      미술에서 정의와 철학을..답을..그린사람두 생각없어 보이는대 ..질문이 있다제목 붙인거 같은대 에이 생각없는거 티남 비싸게 팔리면 아싸하구 발뻗구 잘거 같은대

    • @Sky-zp4xs
      @Sky-zp4xs 2 년 전 +1

      난해한척 오짐 철학과 의미부여오짐 정작 생각없음..

  • @Yoonjae12
    @Yoonjae12 3 년 전 +19

    8:40 저분 살아계실려나.. 중국인으로 태어난게 한이실듯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살아계십니다 :)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중 한 분이죠 😀❤️

    • @Yoonjae12
      @Yoonjae12 3 년 전 +4

      @@art_walk 정말 공산당아래에서 예술을 펼친다는것이 참 멋지십니다

  • @user-lu8sl6rk1g
    @user-lu8sl6rk1g 3 년 전 +3

    안녕하세요
    감성근육님 소개로 왔어요ㅎ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오기로했어용~~
    또 놀러올께용
    구독좋아요 꾹꾹 ♡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우아! 정말 반갑습니다 :) 감성근육님은 소개해주신다더니 너무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 소개해주신 분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좋은 내용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나지상의별처럼님 감사드려요 ♥

  • @Easymappe
    @Easymappe 29 일 전 +1

    요즘맨날 유투브에 뜨는 상업, 협회미술만 보다가 이걸 보니 속이 뚫리네요

    • @art_walk
      @art_walk  26 일 전

      유익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Ziannabi_easytech_guide

    현대미술을 위한 예술가들의 고뇌와 철학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해석과 감상을 오롯이 독자에게 떠넘기는건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작가는 글로써 독자와 소통하듯, 화가는 그림으로써 소통하는 것일텐데, 그들 대부분은 오직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듯 합니다.

    • @art_walk
      @art_walk  8 개월 전 +1

      표현/표출하는 사람을 일컬어 작가라 하고 분석과 해석을 하는 사람들을 감상자라고 하지요. 작가가 창조를 하지 않고 타자의 작품을 감상만 하면 그는 감상자의 위치가 되는 것이구요. 현대미술에 오면서 자신의 창작동기를 감상자에게 강요하지 않는 현상은 점점 두드러지지만 이는 작가가 해석의 자유를 준 것이지 감상자에게 직무유기처럼 자신이 할 일을 떠넘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표현목표와 메세지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이를 제대로 표현해내었다면 그의 역할은 다 한 것입니다. 정확한 목표 없이는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없죠. 가령 카레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필수 재료를 구매하지 않고 레시피를 전혀 고려치 않고 되는대로 해보자고 요리를 하면 카레가 만들어질까요? 분명히 의도한 메세지와 목표는 있었고 이것이 의도한 바대로 제대로 표현되었을 때 성공한 작품이 되는거죠. 작가들은 작품 속에 자신들의 메세지를 심어놓았고 감상자들은 이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상호간의 소통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Ziannabi_easytech_guide
      @Ziannabi_easytech_guide 7 개월 전

      @@art_walk 글쎄요. 분석과 해석을 하는 사람을 감상자라고 하셨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작가의 난해한 뜻을 파악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저를 포함한 그들 입장에서는 네모는 그저 네모에요. 결국 그런 전문적인 감상자들이 전문적으로 감상을 해야만 하는 것이 예술이라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네요. 클래식도 분석이 필요하고, 산문, 수필, 시도 분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냥 듣기만, 보기만 해도 즐겁고 재밌는 작품들을 보다 깊이 파고들기 위한 독자들의 선택과, 막상 보면 뭔 뜻인지도 모를 작품들을 강제로 해석을 보게하는 작품들이 동일선상에 있는 것은 좀 그렇다고 보네요. 물론 현대미술도 화가의 고뇌가 담긴 작품들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난해함은 결국 미술계의 제 2의 아카데미즘,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art_walk
      @art_walk  7 개월 전 +1

      @@Ziannabi_easytech_guide 예술은 전문적인 감상자들만 전문적으로 감상을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품을 보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은 대단한 미술적 지식이나 식견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기만 해도 그냥 좋은 작품들이 있죠. 모든 감상자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체득한 지식 안에서 작품을 보고 감상합니다. 입체파(cubism)가 뭔지 몰라도, 이 단어조차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피카소를 좋아할 수 있고, 그가 속했던 예술사조나 철학적 접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해도 그의 작품을 보고 나름대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어느날 제가 어떤 전시를 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를 동반한 엄마가 있었는데요, 아이한테 묻더군요. "뭐가 보여?" "응, 코끼리". "그리고 또 뭐 있어?" "응 나무. 구름. 근데 코끼리가 핑크색이야. 핑크 코끼리 좋아".
      이런 식으로 작품에 표현된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작품 분석이며 그 후로 떠오르는 감정 또는 호/불호 등의 판단이 감상인 것입니다.
      전문적인 미술비평쪽으로 간다면 전문용어가 등장하고 어려운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해당 지식은 필요없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해석의 자유를 보장한다”라는 말이 그런 전문지식은 필요없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현대미술이 개념미술쪽 경향을 가지면서 난해해진 바는 있으나 모든 작품이 그러한 것도 아닙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극사실주의 작품들은 사진을 찍은 듯 작품이 세밀하죠. 현대미술은 워낙 다양해서 어떤 사조로 이제 부르지도 않습니다. 내가 그냥 봤을 때 별로거나 싫으면 취향이 아닌 것이고 잘 모르겠지만 왠지 맘에 든다면 그쪽으로 좀 더 관심있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이제 작품을 볼 때 ‘이것이 내가 아는 무엇이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는 [형태]가 제대로 있을 때만, 난해하지 않고 괜찮은 미술이라고 판단하는 태도는 조금 미뤄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고기를 그리고 새를 조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머리 속에서만 존재하는 추상적인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는 20세기 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이것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고 이것이 현대의 미술로 발전되어 온 것입니다. 작품에서 이제 형태를 찾기보다 작가가 숨겨놓은 어떤 추상적 사고를 찾아나서는 감상 어떠실까 합니다.

  • @chansikmun8992
    @chansikmun8992 3 년 전 +1

    여기 달린 댓글과 답변달아주신 답글들 읽어봤어요!
    저도 점 하나찍고 낙서해놓은 현대미술이 1,2억 하는것을 보고 조롱하는 사람들중 한명이었는데요..
    생각이 좀 바뀌게 된거 같아요. 현대미술작품이 어째서 그런 가치를 가지게 되었는지 살짝 알거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ㅎㅎ.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았을때, 일반인이 찍은 점 하나와 작가가 찍은 점 하나의 차이점은
    그 점에 담긴 의미의 유무, 일반인과 작가의 살아온 다른 환경, 일반인과 작가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성장배경,
    작가가 그 작품에 대해 무슨 질문을 받던지간에 논리가 완벽해서 설명할수 있고, 없고의 차이점으로 그 작품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이해한거같아요.
    혹시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원래 그림을 한번도 그려보지 않았었던 한 철학자가 점을 하나 찍고, 그 작품에 대한 논리가 완벽하고 깊은 철학이 담겨있다면, 위에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그 작품도 현대미술로 인정을 할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말을 잘 못해서..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ㅎㅎ!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남겨주신 댓글에 대한 알람이 메일로 왔었는데 왜 댓글에서 보이지 않나 궁금했었는데 유튜브가 "검토대기"로 자동 분류해놓았었네요 :)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한 분이라도 제 영상을 보시고 현대미술을 보는 관점을 살짝 바꿀 수 있다면 유튜브 제작의 보람을 거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기쁘네요!^^
      작품의 첫인상은 난해할 수도 있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작가의 논리가 설득력이 있다면 작품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는 이해는 아주 좋구요, 그림을 한번도 그려보지 않았던 철학자가 어떤 메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소 "조잡한" 작품을 하더라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현대미술은 작품의 뛰어난 완성도, 완벽한 대상의 재현을 평가의 큰 기준으로 두지 않습니다. 현대미술에서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똑같이 모방/복사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장르도 존재하지만, 현대미술작가들은 각자 철학자라고 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많은 철학전공자들이 미술작가가 되기도 했죠.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것을 그림이나 조각, 설치, 행위예술 등의 작품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언제든 의견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 @movie-likevideo
    @movie-likevideo 3 년 전 +4

    보면서도 미안함 마음이 드네요^^**
    이 많은 자료와 해석들을 저는 넘 편안하게 감상했으니 말이죠^^**
    `현대미술` 참으로 복잡하고 말도 많은 가운데...
    해석을 깔끔하게 해 주셨네요^^
    한번 영상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뇌와 눈이 고정됨을 느낍니다^^ㅎ
    에술산책님의 채널을 많은분들이 공유 했으면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 지인도 구독 추천 했어요^^**
    이번 영상도 넘 귀하게 시청 했습니다^^**
    제 채널도 흔적 남겨 주세요~~ ㅎㅎㅋㅋ
    감사합니다^^**
    슝슝~~~~~~~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감성근육님 :)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하나씩 새로 할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져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지겨울까 걱정되어 잘라내다보니 내용이 너무 간략해진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그치만 감성근육님처럼 알람에 맞추어 와주시고 유익하게 봐주시는 구독자님들이 계셔서 신나고 즐겁습니다 :)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감성근육님 채널 발견하게 되어 늘 평안한 휴식을 얻고 있습니다. 댓글은 가끔 달지만 늘 좋아요 +1은 저라는거 잊지말아주세요^^

    • @movie-likevideo
      @movie-likevideo 3 년 전

      @@art_walk
      아니아니 제가 몇배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이예요^^**
      저두 편집을 하면서 이랗게 힘든걸 아는데...
      에술산책님야 말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미술전공을 해서 더 알고 싶은 예술세계를 시청 하지만...
      그 뒤에 에술산책님의 노고를 알기에 더 크게 보입니다^^**
      다만... 많은분들이 공유가 안되서 속상할 마음뿐입니다^^**
      에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 드릴게요^^**
      넘 넘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지인께 추천이라니~^^ 더 열심히, 꼼꼼한 자료조사 힘내서 하겠습니다 ♥ 정말 감사드려요 :)

    • @movie-likevideo
      @movie-likevideo 3 년 전

      @@art_walk 화이팅 하세요^^***

  • @conclu11
    @conclu11 3 년 전 +3

    11:29 제가 알기로는 저 작품이 실제로 뚤려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어떤 분이 저 구멍에 빠지셔서 다치셨다고 하네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3

      네, 안녕하세요. 해당 작품은 아니쉬 카푸어가 1992년 처음 발표했던 작품으로 "림보로의 하강 Descent into Limbo"입니다. 원래는 가로세로높이 각 6m의 콘크리트 작은 큐브건물이었는데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은 포르투갈 포르투에 있는 세랄베스 현대미술관 Serralves museum으로 2018년 사고가 있었습니다. 끝없는 구멍처럼 보이는 착시처럼 하고자 특수한 '반타블랙'이라는 페인트를 쓴 것이었는데요, 실제 구멍의 높이가 2.5m정도였다고 합니다. 60세 이탈리아 분이 빠지셨다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으셨다고 해요. 미술관에서 왜 주변에 작은 펜스 등을 설치하지 않았는데 의문입니다. 좋은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user-wf7cx3rl9k
    @user-wf7cx3rl9k 3 년 전

    근대 미술은 디 본도네 지오토 이후로 세상을 향한 창의 역할을 시도했던 르네상스 시대부터 마네와 모네까지(세잔 이전)으로 보는게 주된 견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네를 근대미술의 시작으로 보는 것은 조금 편협한 시각이 아닌가 싶네요...시민 혁명 이후 신고전주의나 낭만주의도 있고 또 터너 같은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 @user-wf7cx3rl9k
      @user-wf7cx3rl9k 3 년 전

      아무래도 한국에서 말하는 근대와 현대 모두 modern time으로 번역되기 때문에 의미의 오류가 생긴게 아닌게 싶네요. 곰브리치의 경우 르네상스부터 모네까지를 근대로 세잔부터 그 이후를 현대로 정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안녕하세요, 의견 감사합니다 😊 영어로 Modern art, 프랑스어로는 art moderne는 1860년대 마네를 기점으로 근대미술이라고 합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근대미술을 검색해보셔도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구요. Modern art includes artistic work produced during the period extending roughly from the 1860s to the 1970s, and denotes the styles and philosophy of the art produced during that era. 저는 프랑스에서 미술사를 배웠는데 프랑스에서도 역시 마네를 기점으로 근대예술의 시작으로 본다고 가르칩니다. 르네상스 이후 신고전주의나 낭만주의 등은 근대미술이 아닙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의 pop art가 등장하는 시점부터 현대미술로 지칭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도 현대미술로 지칭하지만 더 정확히 동시대미술이라고 하기도 하죠. 근대미술은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1860년즈음을 기점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

    • @user-wf7cx3rl9k
      @user-wf7cx3rl9k 3 년 전

      예술산책 Art walk 그렇군요. 그렇다면 르네상스 이후의 예술은 시대구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세 미술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르네상스와 바로크 로코코 그리고 낭만주의와 신고전주의는 근세라는 시대 구분이 필요한건가요??

    • @user-wf7cx3rl9k
      @user-wf7cx3rl9k 3 년 전

      예술산책 Art walk 제공해주신 설명을 보면 세잔 이후의 예술도 근대로 이해해야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피카소, 몬드리안 같은 추상화가들도 근대의 예술가라고 보는 것이 맞을까요?? 왜냐하면 마네와 모네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겠다는 재현의 목적으로 인상주의를 만들어내는데, 같은 근대 미술로 묶이는 세잔이나 피카소 그리고 몬드리안의 목적은 마네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죠. 참 미술사조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1

      그날 르네상스 이후 미술은 근세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고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 낭만주의 등 사조의 흐름으로 배웠습니다😊

  • @user-qm2ut8ce7o
    @user-qm2ut8ce7o 년 전 +1

    영상 잘봤어요~~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미술 어떻게 봐?'라고 물어보면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ㅋ
    영상 쉽고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 가격 = 예술성'이라는 생각에서
    주변 친구들이 많이 혼란이 오지 않나 싶어요..ㅋ
    사실 작품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현대미술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데 말이죠ㅠㅠ

    • @art_walk
      @art_walk  년 전

      맞습니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설명의 실마리가 없긴해요 :) 가끔 뉴스에서 보이는 천문학적 금액의 작품들 소식으로 일단 작품을 보기도 전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도 많이 계시구요. 남겨주신 댓글처럼 작품가를 보지 않고 선입견 없이 작품만 일단 본다면 그 재미가 쏠쏠할텐데요 :)

  • @song716
    @song716 3 년 전 +2

    안녕하세요.
    중학교 미술교사입니다.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쉽게 너무나 잘 정리해주셔서
    온라인 수업에 링크를 연동해도 될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안녕하세요 :) 물론입니다. 온라인 수업에 링크하셔도 좋아요. 학생들에게 미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영상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user-rw1un6xe3q
    @user-rw1un6xe3q 3 년 전 +2

    해당 강의내용 바탕으로 고등학교 미술온라인 수업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출처 밝힐게요! 감사합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네! 감사합니다 :)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미술 이야기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 @user-22457
    @user-22457 9 개월 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도 못하는 이런 현대미술이 과연 미술이라고 해야할지가 의문이네요.......

    • @art_walk
      @art_walk  8 개월 전

      '미술'로 정의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현대천문학이나 심리학, 분자생물학 등의 타학문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어서 늘 새로운 가설이 등장하고 연구가 진행되는 것일까요?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새로운 미술이 등장했을 때 대다수는 거부와 부정, 조롱과 비아냥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현대의 미술에 이르렀죠. 지금의 현대미술이 미래 세대에 어떤 평가를 들을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미술'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님께 현대미술이 그 어떤 감동과 의미를 주지 않는다 해도 전세계적으로 애호가들은 오늘도 좋은 작품을 보고 감명받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몇백만 광년 떨어진 별을 연구하는 학문보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 철학을 담아내는 미술이 훨씬 더 재밌구요,그렇지만 제가 현대천문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미술은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만, 또한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쉽게 부정되는 것을 저는 자주 봅니다. 분야가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것을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 @aebdeunge3
    @aebdeunge3 2 년 전 +7

    예술이라는게 종교에서 왕족 왕족에서 귀족 귀족에서 브루주아 브루주아에서 중상위층 그후 대중 이렇게 풀어지다 지금에 와서는 ㄹㅇ 코미디가 됬다 생각함 지금 현대미술은 웃음만 나옴ㅋㅋㅋ개꿀잼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2

      현대미술이 웃음을 준다니 즐거운 감상법입니다! 👍😀❤️

  • @user-qm4sc1jx4g
    @user-qm4sc1jx4g 년 전 +1

    현대 미술을 돈에 미친 놈들의 지랄로 생각했습니다.
    영상을 본 뒤 현대미술이 고전미술의 딱딱함을 깨고, 관람자에게 해석의 자유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석의 자유를 얻고 나니 현대미술에 대한 제 생각이 예술적 감각의 부족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네요.

    • @art_walk
      @art_walk  년 전

      그렇게 생각을 달리 하시게 되었다면 저는 너무나 뿌듯해집니다. 전세계 아주 극소수의 미술작품이 천문학적 금액에 거래될 뿐 사실 대다수의 현대미술가들이 그러한 작품값을 받는것은 아닙니다. 미술을 하면 먹고살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듯이 전세계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제한된 삶을 살면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얘기를 작품으로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끊임없는 충동이 계속해서 작품을 하게 하는 것이죠. 아티스트들은 각자 자신의, 또는 자신이 속한 사회의 이야기를 합니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작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내 나름의 해석을 해보는 것은 늘 재밌는 일이지요. 예술철학, 사조, 기법 등 그런 학구적인 지식은 없어도 됩니다. 내가 보고 즐겁고 무언가 떠올리고 그것이 생각과 생각으로 이어진다면 작품은 이미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

  • @katelee696
    @katelee696 3 년 전 +2

    현대미술을 아주 쉽게 잘 이해할 수 있어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아핫 :) 정말 감사드립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때로 댓글 남겨주셔서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몰라요. 조만간 현대미술 작가 20명 영상으로 다시 뵐게요. 감사합니다 ♥

    • @user-oh1jj5ju6t
      @user-oh1jj5ju6t 3 년 전

      전체적인 설명 좋아요.
      현대미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더 많이 해주시면ᆢ좋겠어요.

  • @user-if7ng3bm4v
    @user-if7ng3bm4v 3 년 전 +11

    현대 미술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대부분 작품을 통해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건 인기 있는 전시회에 전시되는 약간의 운과 작가의 유명세일뿐. 과연 누구나 표현할 수 있을 수준의 작품의 모조품 99개와 진품 1개를 섞어 놓았을 때 과연 현대미술 옹호론자들이 그 안에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진품 1개를 구별하고 또 그 안에서 의미를 떠올릴 수 있을까? 그들이 항상 말하듯이 이런 행위 또한 예술의 일부라 변호하겠지만ㅋ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3

      저도 예전에 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 특히 추상화의 경우 전문가라 한들 여러 개의 위작이 섞여있으면 그걸 구분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작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었죠. 이는 예술작품을 눈에 보이는 시각적 결과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915년에 말레비치가 검은사각형 하나를 흰 캔버스 위에 그렸죠 - 벌써 105년 전입니다. 유치원생인 조카가 아무 생각없이 그린 검은사각형과 도대체 뭐가 다르냐 묻는다면 물론 그 외형적 형태와 최종 결과는 굉장히 비슷할 수 있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사유과 철학이 다른 것이죠. 19세기 인상파까지는 아름답고 조화로우며 기분좋은 감정을 주는 잘 그려진 그림이 예술이었지만 20세기 초 아방가르드가 등장하면서 예술은 더이상 아름다운 것만 추구하지 않고 철학적 사유를 심으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보자마자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현대의 미술은 철학적 깨달음이 필요할 때도 있고, 즉각적인 정신적 동요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미술의 재미난 점이죠 :)

    • @user-if7ng3bm4v
      @user-if7ng3bm4v 3 년 전 +5

      @@art_walk 님이 말씀하신 말레비치의 사례를 통해서 말해보자면, 결국 작가의 이름이 작품과 같이 씌여져 있지 않은 이상 그 작품이 탄생하기 까지의 작가의 철학과 생각은 읽기가 불가능하다는 말로 들립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2

      @@user-if7ng3bm4v 맞습니다! 현대에도 구상회화가 많이 있어 보자마자 아름답구나, 잘 그렸다, 마음에 든다 하는 순간적인 판단이 들기도 하지만 추상화라든지 뜻을 알기 어려운 작품들은 그 뒤에 숨겨진 뜻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현대미술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고 멀어진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떤 작품을 봤을 때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거나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인해 그 작품의 창작배경을 찾아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또는 작가의 뜻과는 상관없이 감상자 개인의 뜻대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 그럼 작품만 보고 얼른 파악할 수 없다면, 작가의 이름과 유명세만이 중요한게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는데요, 전세계 수십만, 수백만의 작가들 중에 왜 그 작가가 손꼽히게 되었고 인정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작가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다수가 그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동의하고 감동을 받았다는 증거가 바로 유명세인 것이죠 😀❤️

    • @february7789
      @february7789 3 년 전 +5

      @@art_walk 다수가 동의한게 아니라 소위 비평가라는 사람들과 예술가 소수의 관객들이 동의한거 아닌지요? 대부분 보통의 사람들이 현대미술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닌지? 그들만의 리그 같아 보여요^^;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5

      @@february7789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은 언제나 변화를 거듭해왔고 그 시발점에는 예술가들의 끝없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미술의 등장은 언제나 조롱과 거부, 비난을 받아오기도 했죠. 현대미술에 대한 거부감은 늘 봐오던 것이 아닌 새로움에 대한 낯선 감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순수미술은 응용예술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응용미술은 또한 대중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지지 받지 못한 시도는 결국 짧은 시간내 사라지곤 했었구요. 난해하다, 잘 모르겠다, 아름답지 않다.. 모든 반응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미술의 대략적인 큰 흐름은 세계적인 동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지난 역사를 다시 파악할 수 있듯이 지금의 미술도 수십년, 수백년이 지난 후 대중의 호응을 얻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 @bcdea7740
    @bcdea7740 2 년 전 +4

    이것도 음식인가 개밥이지 하는 음식을 내오는 식당이 주류 식당이 된 사회가 있다면 어떻게 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ㅋㅋㅋㅋ 일반인의 입장에서 현대 미술은 진짜 아닌거 같아요.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개념미술이 현대미술의 주류라기 보다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봐야겠죠. 현대미술에서도 고전적인 그림과 조각 등으로 아름다움을 찾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

    • @llever
      @llever 년 전

      굳이 현대미술이 일반인의 시각에 맞춰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음악가중에 Bts같이 대중의 눈높이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고 슈톡하우젠과 같이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음악을 하지만 음악사적인 발전을 이끄는 사람이 있듯이요.

  • @user-do6gc7ng3p
    @user-do6gc7ng3p 년 전 +2

    꿈보다 해몽이 우선인 사기꾼 장사치들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유명한 작가의 전시회에 누가 쓰레기를 버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쓰레기도 작품인 줄 알고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단 썰이 유명하죠. 현대미술은 이제 극소수 상류층의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천박한 수단에 불가합니다.

    • @art_walk
      @art_walk  년 전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쓰레기 이야기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긴 하지만, 사실이라면 일단 우리가 하찮게, 또는 관심없이 보던 사물(쓰레기)에 예술적 시선을 가진 관심을 유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네요. 지적허영심, 돈세탁의 도구 등등으로 현대미술이 평가절하되기도 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깨달음을 얻고 즐거움을 찾는 분야가 미술이기도 합니다. 현대미술에 대해 조금 더 연구해보시고 판단을 다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 @Han10286
    @Han10286 2 년 전 +1

    동구중학교 모여라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좋은 시작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2 년 전 +1

    감상의 자유도 얻었지만 가격도 자유를 얻음
    현대미술도 난해하지만 가격도 난해해짐.
    이는 권력과 재력을 가진 힘있는 자들의 선택에 의해
    가치가 만들어짐.
    고전미술처럼 실력을 가늠할 수 없으므로.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고전미술은 작가의 실력을 어떻게 판단했을까요? 똑같이 묘사하거나 더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이 실력이었을까요?
      현대에 와서는, 특히 카메라가 발명되고 난 이후부터는 똑같은 재현묘사는 미술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가 발달한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호응하는 작가는 지역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알려질 가능성이 커졌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다고 저는 생각해요 :)

    • @Sky-zp4xs
      @Sky-zp4xs 2 년 전

      @@nawukimuran 그 바나나 바로 누군가 따 먹대요 거기까지가 아마 예술일걸요..웃어야지 ㅎㅎㅎ유명작가니깐 저런게 예술이라 뽑내기 좋죠..유명두 소름이야 이젠 철학과 의미부여 해주는 큐레이터들과 돈의 하모니

    • @Sky-zp4xs
      @Sky-zp4xs 2 년 전

      @@art_walk 명화를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똑같이 보여요 재현으루 ..좋은 큐레는 아니내요 각기 다르게 설명 하실줄..바나나가 더 다양해 보이시는구나..

  • @Jirisan.PolarBear
    @Jirisan.PolarBear 3 년 전 +1

    “어떻게 미술은 갈수록 퇴화할까
    그냥 까놓고 말하면
    “나는 일단 만들게, 의미는 니네가 알아서만들어”
    이거잖음.
    미술가의 본질 자체를 부수는 행위아님?
    나도 하나 만들었는데 평론좀.
    작품명은 ‘지구’고 작품은 진짜 우리가 밟고있는 이 땅 전체를 포함한 대기권까지 포함하고 지구의 중력작용범위 까지가 내 작품이고
    지구를 예술 작품으로써 주장한것은 내가 처음이니 이것은 마땅히 받아들여져야함.
    왜냐하면 나는 예술가니까.
    누가 그냥 비평가라고 해도 난 예술가이니
    지구의 모든것을 내 작품으로 여기서 발표하겠음.
    물론 지구에 있는 모든 인간과 동식물 모든것이 나의 작품이고
    모두의 평가까지 나의 작품이고
    누군가의 죽음과 탄생과 지구의 끝 까지 내가 표현한 작품임.
    물론 모든 작품은 모두의 참여로인해 만들어졌고 만들어질 작품이고 이 작품을 이용하는 모두에게 나는 나를 제외한 지구모든것에게 절대적으로 나에게 복종하고 따라야할 의무를 부여하는것으로 작품 이용료를 부과할거임. “
    제 작품은 위 글입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5

      “나는 일단 만들게, 의미는 니네가 알아서만들어” - 아닙니다 :) 현대의 작가들은 감상자들의 자유로운 해석에 길을 열어놓았지만 작가들은 분명히 자신의 예술적 의도가 있습니다. 의미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예술작품이 아니며 그렇게 작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예술가가 아닌 단순기술자라고 칭해야겠지요. 또한 이렇게 만들어지는 오브제들은 잘 만들어졌을 경우 기술적 완전성에 의해 감탄을 자아낼 수 있을지언정 많은 사람들의 예술적 공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님께서는 예술작품보다 '평론'에 더 중점을 두시는 것 같네요. 쓰레기를 만들어도 평론으로 포장한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건가요? 미술평론을 얼마나 많이 읽어보셨으며 미술에 대해 얼마나 공부를 해보셨나요? 프랑스 아티스트 아르망 Arman(1928-2005)는 실제 당대의 쓰레기를 모아 쌓고 예술작품으로 발표하기도 했었죠. 이때 아무런 뜻 없이 단순히 쓰레기만 모았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작품으로 표현된 외면적인 모습만 보고 작품의 뜻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비웃고 가치없이 생각하는 것은 참 아쉬운 점이네요.
      님께서 학교를 졸업하셨다면 더이상 그 누구도 님에게 미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정규교과과목으로 편성되어있고 시험을 봐서 점수를 받아야 한다면 강요가 있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미술에 대한 흥미가 없고 반발심만 가득하시다면 더이상 찾아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분명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흥미와 취향의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점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작품으로 말씀하신 '지구'는 논리적 비약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직접 쓰신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며, 계속해서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신 경우 지구를 모두 구매한 다음 권리를 주장하시면 좋겠네요 :)

  • @Pyong_han
    @Pyong_han 2 년 전

    수준이하와 공감대가 전혀 형성안되는 고집불통 수준낮은 작가들이 현대예술의 가치를 떨어트림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그렇습니다.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과 그 모호성으로 인해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현대미술이 철학이나 메세지는 없으면서 기괴한 외양만 추구하려는 작가들에 의해 더욱 외면받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 @Cezanne1004
    @Cezanne1004 년 전 +1

    다들 그닥 대단한 아이디어도 아닌데 왜 누구는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까요? ㅋ 가장 먼저 시도해서? 주류 예술계와 공간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활동해서?

    • @art_walk
      @art_walk  년 전

      저도 궁금하네요 ! 예술작가도 마케팅이 중요한 건 확실합니다 :)

  • @user-wr9rr4sg9o
    @user-wr9rr4sg9o 3 년 전 +1

    현대의 작품들은 남을 설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논리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저 물감을 흩뿌려놓은 것과 변기를 전시해 놓은 것만이 예술이라면 제가 어제 코를 풀고 버린 휴지조각조차 쓸모있는 무기물과 쓸모없는 유기물이 합쳐져 무의미가 되버리는 허무를 표현한 예술작품입니다. 이것도 예술이야?라는 반응이 당연한 예술이라면 거기에 차별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죠? 제가 어제 버린 휴지와 잭슨 폴락이 물감을 떨어트린 행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정답이라면 영상의 제목처럼 난해하게만 변해가는 현대미술은 실패한 것이 아닐까요. 그저 지나가다 발견하는 돌에도 캔버스에 점 하나 찍은거에도 온갖 미사여구를 붙이는 것만이 현대미술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따까울 뿐입니다.

    • @art_walk
      @art_walk  3 년 전 +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현대미술의 일부가 개념미술화 되어있어 난해하다는 의견을 듣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이나 인물, 감상을 묘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현대미술=개념미술로 인식되는 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아무리 훌륭한 작품도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대다수가 재밌다는 평을 듣는 영화들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단바우님께서 이제껏 보셨던 현대의 미술작품들은 설득력이 없었나봅니다. 그럴 수 있죠 :)
      그저 물감만 흩뿌리거나 변기를 전시해 놓은 작품들에 미사여구를 붙였다고 생각하실 수 있구요, 다만, 그럼 왜 누군가가 한 행위는 작품이 되고 누군가가 한 다른 것은 그냥 기성품이거나 생활용품, 쓰레기에 불과한지에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싸한 말로만 잘 포장을 했기 때문일까요? 아님 그러한 의견과 생각의 전환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이 되기 때문일까요?
      철학은 왜 하는 것일까요? 플라톤의 이데아론도 어쩌면 일종의 개소리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이것은 서양문명사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고 현재로서도 유효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미술사조나 경향의 등장은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끝없이 실험하고 새로운 것을 원합니다. 순수미술은 응용미술에 영향을 주었고 응용미술은 우리 실생활에 변화를 가져오죠. 내가 어제 버린 휴지와 잭슨 폴락의 드리핑의 차이는 무엇일지 생각을 해보게 하는데에서부터 미술은 이미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 @uslike5830
    @uslike5830 2 년 전 +2

    아무리 생각해도
    저게 뭐 그리 예술적이고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또 저런 작품을 수백억 주고 사는 사람들의 이유도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제가 볼 때는 돈지랄 같기만 합니다ㅋ
    개념예술에 대해서는 지금 처음 알았는데 이거 돈을 너무 쉽게 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ㅠ
    (네 뭐 부럽다구요ㅠ)

    • @art_walk
      @art_walk  2 년 전 +1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
      혹시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기셨다면 더 다양한 미술작품을 보시고 같은 의견이실지 아니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실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념미술이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거라면 다들 하지 왜 못하겠어요. 보는 것만큼 쉽지는 않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