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후보자 청문회…사실상 ‘박원순 청문회’
소스 코드
- 게시일 2020. 07. 19.
-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박원순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열흘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요. 사실상 ‘박원순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국민적 의혹이 뜨거운 것과는 별개로 일단 경찰청장 후보자는 사실상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한 거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청문회 전 과정을 보면 법조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답답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오늘 경찰청장 입장에서 보면 현재 있는 법률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앞으로 경찰에 대한 수사권이 많이 주어지고 비중도 커지지 않겠습니까. 경찰이 단순히 법조항에 있는 것만 가지고 한다면, 국민적인 의혹 사건에 대해서 국민들도 많이 답답해하시는 거고요. 오늘 김창룡 후보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래 경찰이 할 수 있는 것들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앞으로 경찰이 얼마나 자율성을 가지고 수사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회의가 들 정도로 답답한 청문회였습니다.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본안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지 않습니까. 이건 당사자가 이미 사망해버렸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게 맞아요. 그런데 수사가 한 가지가 아니고, 그동안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비서실과 정무 라인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마되고 묵인되고 은폐되고 방조된 부분은 조사해야 합니다. 또 나머지 두 개가 더 있어요. 하나는 2차 가해, 이 부분은 경찰도 조사하겠다고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청와대에만 보고했다는데 유출됐어요. 그럼 어떻게 유출됐는가. 나머지 3개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김종석]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면 얼마나 철저히 수사하는지 저희도 지켜볼 겁니다. 김 변호사님, 김창룡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 행위는 최초 작성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도 추적･검거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벌을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너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저도 엄벌하길 바랍니다. 반드시 엄벌하십시오. 반드시 수사하십시오. 왜? 그러면 성추행 의혹이 진실인지 아닌지 밝힐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정말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 처벌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진실을 가려보자는 거죠. 그래서 제가 경찰청장 후보자가 저 발언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이야기했는지 모르고 이야기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김종석]
오늘 청문회에서는 성추행 고소 사실이 도대체 어떻게 박원순 전 시장 쪽으로 유출됐는지도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한병도 의원이 청와대에 당연히 보고돼야 하는 체계고, 보고되면 청와대가 수사지휘 하냐고 묻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일단 보고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의 과정은 본인도 알 수 없다. 이 이야기를 한 겁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죠. 기본적으로 청와대가 유출의 책임자가 아니다, 주체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문제는 세 가지 중에 하나죠. 성추행 의혹 문제, 서울시 묵임 방조 건, 피소 사실을 누가 전달했느냐의 문제. 사실 청와대에 보고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봐요. 그렇지 않으면 국정 상황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거죠. 실질적으로 청와대가 그런 부분에서 발설하고 전달했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거든요. 그건 지금 검찰에 배당됐다는 것 아닙니까. 이 문제들은 여러 가지가 다 얽혀있기 때문에 조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다시보기] 의장·원내대표까지…‘강성 친명’ 국회로 | 2024년 4월 25일 뉴스 TOP10](http://i.ytimg.com/vi/ySYBBe5kDBI/mqdefault.jpg)
죽은자는 말이없다 ~
진실이건 아니건 수사를 하면 될것이다
통합당 위원들은 총알을 줘도 못 쓰는 이유가 뭔가요 이래서 보수 정당이라고 외칠수 있나요
바보 같은 통합당 위원들
저 인간도 아니다
딸랑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