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61번째‘호국의 영웅’고 손중철 일병 귀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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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2. 24.
  • [국방뉴스] 2021.02.26
    국방부, 161번째‘호국의 영웅’고 손중철 일병 귀환행사
    국방부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61번째 신원이 확인된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셨습니다. 1950년 경북 영천 보현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 손중철 일병의 유해인데요...7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이뤄진 만남. 양일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고 손중철 일병이 7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최고의 예우를 갖춘 ‘호국영웅 귀환패’와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이 유가족에게 전해집니다.
    ‘호국의 얼 함’에 담긴 고인의 유품, 녹슨 허리띠와 숟가락은 기나긴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 손중철 일병의 신원확인은 유가족 시료채취로 가능했습니다.
    국군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인은 영천북방 보현산 전투에서 전사하고 59년이 지난 2009년에 완전 유해 형태로 전투화 등 유품 7종과 함께 후배 전우들에 의해 수습됐습니다.
    이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다 10년이 지난 2019년, 고인의 아들 손태규씨가 TV에서 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 홍보 문구를 보고 시료채취에 참여했고 유전자 비교분석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4만 5천여 명으로 미수습 전사자에 비해 시료가 많이 부족한 실정.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중요합니다.
    국방부는 유해소재 제보 시에는 최대 70만 원의 포상금과 함께 6·25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시에는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내실을 기해 나갈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양일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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