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미 빌라서 숨진 만2세 여아 친모 구속영장 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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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2. 10.
  • 구미 빌라서 숨진 만2세 여아 친모 구속영장실질심사
    구미의 한 빌라에서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된 만2세 여자아기의 사망 사건과 관련 아이 엄마 A씨가 12일 오전 11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찰과 함께 까만색 모자에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김천지원 현관으로 나온 A 씨는 기다리던 취재진의 "아이를 왜 방치했냐"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고개를 푹 숙였다.
    딸의 사망 사실을 알면서도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챙겼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숨진 딸은 지난 10일 구미시 상모사곡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 집을 비워 달라는 집주인 요청으로 딸 집에 청소하러 온 외할머니가 발견해 외할아버지가 신고했다.
    아이 시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부패했으며 방에는 가구 등 살림살이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학대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숨진 아이의 출생 신고는 되어 있었고 20대인 엄마 A 씨는 지난달까지 숨진 아이의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등을 받았다.
    또한 A 씨는 최근 재혼을 했고 경찰 조사에서 딸의 상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아동학대 #학대방지 #아동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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