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이슈픽] 미국 실업자 역대 최고 300만명...경험해보지 못한 경제지표 나오나? /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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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3. 29.
  • 진행 : 이종우 앵커
    방영일 : 2020.03.30.
    제목 : 예상했던 경기 둔화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된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좋지 않았습니다. 먼저 심리지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8.4로 2월보다 18.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지난 2009년 3월 72.8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하락폭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에 12.7포인트 하락한 적이 있고,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6월에 7.3포인트 하락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이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미국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PMI도 2월 49.6에서 40.5로 하락했습니다. 월간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유럽도 비슷해서 제조업 PMI가 31.4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월 51.6에 비해 급락한 수치로 전문가의 예상치 38.8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미국의 신규 실업신청자수입니다. 3월 3주차에 328만건으로 시장 예상치 170만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코로나19로 미국 인구의 1/3 정도가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태인 걸 반영하는데, 질병의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치가 그대로 실업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 고용사정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그 동안 경험으로 볼 때 심리지표 악화는 그 다음 실물지표 악화로 연결될 겁니다. 당분간 국내외에서 보지 못했던 경제 수치들이 쏟아져 나와 경제 주체들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이 경기와 기업실적 둔화를 당연한 걸로 여기고 있는 만큼 다행히 주가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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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 @JUTOPIA
    @JUTOPIA 4 년 전 +4

    기간이 길지는 않을지 몰라도
    단기간 경제지표는 역대급 충격의 연속일 듯 합니다
    다들 근로소득이 증발하니 금융위기나 IMF와는 차원이 다르게 힘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