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ZOOM]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방역 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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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7. 16.
  • #방역 #K방역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 선 전문 방역 종사자들을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한국방역협회에서 만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방호복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형태를 만든 협회 관계자들은 살균제와 분무기 등 방역 장비를 동원해 이를 퇴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수동식 배낭형 압축 분무기와 살균 약품통, 유무선 충전식 분무기, 엔진 주행식 분무기, 극초미립자 가스 분무기 등 총 10여 종의 소독 장비 36개가 차례로 나열됐다.
    방역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방역' 하면 모기와 모기 유충 같은 유해 곤충이나 쥐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90% 이상이었으나 현재 이루어지는 방역의 '주적'은 단연 바이러스다.
    방역 종사자들의 업무시간도 크게 늘었다. 한 달에 한 두번 꼴로 소독을 하던 건물에서 매주 소독 요청이 들어오는가 하면, '상황' 발생으로 인한 출동도 수시로 이루어진다. 집단 확진자라도 발생할 경우 관할 자치단체는 방역 업체를 섭외하기 위해 한바탕 난리를 치를 정도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만큼 방역 요원들의 준비 과정은 철저하다. 필요한 장비와 약제를 먼저 준비한 후 마스크와 방호복, 장갑, 보안경 등 개인 보호 장구를 꼼꼼하게 착용해야 한다. 그야말로 '빈틈'이 없어야 하는 만큼 요즘 같은 삼복 더위엔 이 같은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체력과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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