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6명 탄 배 전복 ‘에어포켓’서 40시간 버틴 끝에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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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2. 20.
  •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상태로 발견된 홍게잡이 사고 어선이 포항 구룡포항으로 예인된다. 6명의 선원이 타고 있던 사고 어선은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방 42㎞ 해상에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2일 "실종 선원 가족들과 협의해 사고 해역에서 어선을 포항 구룡포항으로 예인키로 하고, 이날 오전 7시52분쯤부터 예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사고해역에서 포항까지 예인 거리는 74㎞ 정도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23분쯤 해경은 잠수사를 통해 사고 어선 안을 수색하던 중 선원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오전 9시 20분쯤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의식과 맥박이 없는 선원 1명을 찾았었다.
    해경 관계자는 "2명 중 의식이 있는 구조 선원 1명은 사고 어선 안쪽에 만들어진 '에어 포켓' 덕분에 전복 사고 후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배 안쪽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숨을 쉴 수 있었다는 생존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주어선 #어선전복 #에어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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