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고 싶었는데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 / KBS 2024.02.29.
소스 코드
- 게시일 2024. 02. 27.
- 서울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이'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은 주거가 불안하고, 지방에는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나온 말인데요. KBS 부산의 연중 기획 보도, 오늘은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을 김옥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족,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고병준 씨는 대학원 진학과 취업 준비를 위해 부산을 떠납니다.
[고병준/데이터정보과학 전공 : "진로를 위해서 가는겁니다. 저도 부산·경남 쪽 사람들을 좋아하고, 문화를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이 서울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 씨의 희망 직업은 '데이터 전문가'.
스타트업에서 수요가 많은데 수도권에 몰려 있어 부산을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부산 토박이 장진복 씨 역시 전공을 살려 수도권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장진복/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 전공 : "부산에서 생물 쪽 연구하는 기업이 잘 없더라고요. 의료기기를 수리하는 업체들이 있고, 연구 쪽 기업은 잘 없는 거로 알고 있어서…."]
부산에 남고 싶었지만,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부산 청년들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20~30대 청년 순 유출 인구는 6천8백여 명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오히려 부산에 들어오는 청년의 숫자가 더 많았지만, 20대 중반부터는 '탈부산'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 등의 이유로 부산을 찾지만,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숫자가 더 많은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의 인구 순 유입 사유 1위는 교육이었고, 순 유출 사유 1위는 직업이었습니다.
부산지역 대학에서 방사선학을 전공한 김태환 씨.
서울에서 석사 학위를 따고 직장까지 구했습니다.
[김태환/방사선학 전공 :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존재하는 기관 수가 차이가 나다 보니까 그만한 전문가 분포도 서울 쪽에 집중이 되어 있고, 그만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쉽고요."]
실크 부산에서 방사선학을 전공하면 병원에서 일하는 게 대부분인데, 서울에서는 방사선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거나 물가 부담을 떠안더라도 서울에 남길 원하는 부산 청년들.
부산에서 타 시도로 떠난 순 유출 인구 열에 아홉 명은 이곳 서울과 경기도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부산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정든 고향을 등지고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부산 #청년 #일자리
부산은 전기생산지역이니 전기세 50프로 감면 실시해서 기업들 땡겨오는 수 밖에 없음
반면 전기소비지역은 50프로 전기세 할증제도 실시해서 분산 시켜야 함
서울에서 태어나 40년 살다가 부산 내려가 3년 살다 다시 서울 올라옴.
부산 세대차이 진짜 너무 심함. 특히 어르신들 극보수층이 너무 많아서
젊은이들 과 소통이 안됨. 공공장소에서 매너없는 어르신들도 꽤 많음.
답답한 부산 젊은이들 서울로 많이 떠남.
전라도도 그렇더라구요
지방으로 갈수록 과거로 시간여행 하는줄ㅋㅋ
서울촌놈들은 눈뜨고 코베어간다고 언제 무슨짓 당할지모르고 싸가지없는데? 나 대구출신이고 일본살고있지만 일본에서 만난 서울촌놈들 상종안함
비싼아파트살면 해결됩니다. 주거민들 다수가 서울사람들 센텀.해안1선부촌.
@@T777GT 매일 대중교통 이용하며 많은 사람들 만났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다녔습니다. 확실히 서울과 다름을 많이 느꼈습니다.
나도 부산진구 20년넘게 살다가 서울로 대학갔는데 민도가 너무 좋아서 충격받음. 난 지하철 내리기 전에 안타고 내리길 기다린 다음 타는걸 서울 지하철에서 처음 경험해 봄. 그거 외에도 기본적인 사람들 의식 수준이나 남에 대한 배려, 상식이 부산은 서울보다 15년 이상 뒤쳐져있음. 심지어 그 당시가 10년도 더 전인데 얼마전에 가보니 부산은 아직도 지하철 내리기전에 밀고 들어오면서 타더라. 여긴 안바뀜. 나도 부산 사람이지만 민도가 낮고 뒤쳐진건 인정해야할 사실임.
기업들 없는거보면 노답이지..... 일자리가 없어서 죽은 도시 노인의 도시 맞음..... ㅅㅂ..
부산 기자님이 직접 서울 가셨네 ㄷㄷ 근데 메일 이름이 hub..... 성함이 옥천....ㄷㄷ
아니야 부산 좋아 부산도 있을거다있어 오지마
저출산 테크트리.
중소기업 이런거 안됨 무적권 100대 기업 중 부산경남혈통 기업 내려와야된다.
*일단 박형준이 부터 갈아치우자!! 스포츠도 너무 부진하면 선수교체하다가 감독 경질한다!!*
부산은 더망해야함
보수적인문화는 기본이고 너 말고도 일할사람많아 하면서 사람 부품으로 취급하는 회사가 대부분임
심지어 공기업 대기업은 아예없고 중소기업밖에없는데 중소기업 마인드가 전부저럼
심지어 돈도 진짜 짜게줌 산업기사달고 4년제나오고해도 연봉3000임 ㅋㅋ
2찍들이 떠나네
이런건 보도 안해도 아는데... 해결책이나 방안에 대한 획기적인 뉴스없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