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주택 공사 중 붕괴…작업자 2명 사망·3명 구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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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2. 20.
  • 부산의 한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 작업자 5명이 깔렸다가,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주택의 구조를 변경하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가스가 누출된 데다, 건물 잔해가 인도까지 쏟아져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보도에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주택가.
    인도 옆 2층짜리 주택이 갑자기 무너집니다.
    건물 잔해가 인도까지 쏟아져 내리고, 지나가던 사람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고 목격자 : "소리가 꽝 하고, 그 전에 안 쳐다봤는데 바로 앞에 여기 커브 도는데 있었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바로 막 내려앉더라고요."]
    사고 당시 작업자 8명이 주택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3명은 간신히 건물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2층짜리 주택이 무너지면서 1층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다섯 명이 건물 아래에 깔렸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잇따라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전파탐지기까지 동원해 찾아낸 2명은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건물 붕괴로 끊어진 배관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되면서 경찰이 한때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사고가 난 2층짜리 주택은 1970년대에 지은 것으로 일주일 전 아래층을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석동/부산 동래소방서장 : "과거에 방이 있었는데 벽이 있었는데 지금은 리모델링하면서 없어졌던 걸로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택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댓글 • 3

  • @user-wj1ly7mn9g
    @user-wj1ly7mn9g 4 년 전 +2

    요즘 주택 카페로 변경하는 사람들 많은데 오래된 건물은 원칙적으로 빔보강이나,탄소섬유 부착을 해야하건만
    비용이 부담되서인지 그냥 하네, 창 늘린다고 건물 내벽기둥을 컷팅하질 않나 자칫 영업중에 건물이라도 무너지면 한방에 간다

  • @jsjsnnjssk9923
    @jsjsnnjssk9923 4 년 전

    아이고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deko3606
    @deko3606 4 년 전 +1

    사고 원인이 나와봐야겠지만 내부 리모델링시 내력벽등 건물에 대한 보강재을 데고 내부 철거을 시행하는등 후속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