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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0. 08. 06.
- 오늘 비가 내리지 않은 서울은 한강대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해제되고, 도로도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강공원은 전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중 기자, 한강 수위가 내려갔다는데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는 한강 수위가 가파르게 올라 제가 서 있는 곳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올랐는데요.
지금은 둔치 아래로 한강 수위가 낮아진 상탭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8m 중반까지 내려온 상탭니다.
어제 최고 11.5m 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3ｍ 넘게 낮아진 건데요.
강한 물살에 잠겼던 흔적을 보여주듯 공원에 있는 나무는 물론 표지판도 휘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팔당댐에서 내보내는 물의 양이 아직은 많은 편이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한 6.2ｍ 아래로 내려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오늘 도로 통제로 교통 정체가 심했는데 그럼 도로 통제도 좀 풀리는 겁니까?
[기자]
네,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어제 출퇴근길 큰 혼잡을 보였죠.
현재는 주요 도로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전에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 통행이 재개됐죠.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턴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통제도 풀리면서 이제 올림픽대로가 모두 뚫렸습니다.
어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도 현재 모두 통행 가능합니다.
주요 도로는 대부분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지금도 통제 중인 도로는 우선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가 통제되고 있고요.
노들로 양화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과 여의 하류에서 상류 구간도 아직은 오갈 수 없습니다.
한강공원은 열한 곳 모두 전면 통제 중인데요, 하천은 오후 들어 속속 개방하고 있습니다.
방학천과 성북천 등 하천 7곳의 출입이 재개됐고요, 홍제천 등 4곳은 일부 구간만 다시 개방됐습니다.
대부분 도로는 풀린 상황이지만, 아직 군데군데 통제 중인 곳이 있으니 퇴근길 도로 상황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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