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산사태로 3명 숨져…2명 매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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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8. 06.
  •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3명이 숨졌고 2명 가량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마을 어귀에 서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명 피해 우려가 있어 사고 지점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는 어젯밤 8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곡성군 오산면의 마을 뒷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흙더미가 주택 4채를 덮쳤는데요,
    집안에 있던 70대 여성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곡성군 확인 결과 마을 이장인 53살 윤 모 씨와 부인인 60살 이 모 씨, 그리고 71살 김 모 씨가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세 명의 사망자는 각각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곡성 사랑병원과 광주병원, 광주 현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집 안에 남은 사람들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구조 작업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5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사망자를 제외하고 2명이 더 집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밤 11시 40분을 기해 구조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 마을 주민은 48살 강 모 씨와 47살 이 모 씨입니다.
    서로 떨어진 여러 채의 주택이 형체를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무너진 상태라 추가 붕괴가 우려가 큰데요.
    소방당국은 이 때문에 매몰자 수색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곡성에 많은 비가 내렸죠, 얼마나 내린겁니까.
    [리포트]
    곡성에는 어제 하루 동안에만 237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산사태가 일어나기 한시간 반 전쯤인 저녁 7시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52.5 mm를 기록하는 등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곡성군은 산사태나 지반 침하 등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마을 주민들을 인근 임시 시설로 대피시켰습니다.
    곡성에는 오늘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곡성군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댓글 • 1

  • @user-gx4ci3pu2f
    @user-gx4ci3pu2f 3 년 전

    어제순천.완주간고속도로통행중곡성부근비엄청쏟아지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