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상황, 관리 가능 수준…초기 억제가 중요”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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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2. 20.
  •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늘어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한국 상황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병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파리에서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은 중국 외 다른 국가들에서 위험이 가속화될 수 있단 의미가 아닌가,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의 새 확진자 숫자는 많은 편이지만 여러 다른 그룹에서 발생했고, 기존 발병 사례와 연관돼 있다는 겁니다.
    [올리버 모건/WHO 위험평가국장 : "확진자 숫자는 꽤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이 기존 발병 사례와 연관돼 있습니다."]
    한국 보건 당국이 긴밀히 대응하고 있고, 국제 역학적으로도 상황이 급변한 걸로 볼 수는 없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올리버 모건/WHO 위험평가국장 : "전 세계 역학적으로 특별한 징후로 볼 수는 없고, 한국 당국이 강력하게 새 확진자와 기존 발병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현재의 위험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발병 초기 단계에서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게 중요하단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감염자 수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초기 단계에서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길 바랍니다."]
    빠르면 3주 안에 WHO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 19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나오고, 한국 등이 참여한 국제 전문가팀도 중국에서 답을 찾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WHO의 판단은 확진자 수가 104명이던 어제(20일) 기준입니다.
    오늘(21일) 두 배 가까이 증가한 한국 상황에 대해 WHO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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