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비친 '언론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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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14. 06. 09.
  • 앵커 멘트
    최근 방송과 신문을 소재로 국내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인 만큼, 우리 언론에게 시사하는 바가 남다릅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일부 언론사들의 잇따르는 오보와 왜곡된 기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간 이 영화는 흔들리는 저널리즘의 부작용을 진단하며, 동시에 이를 견제할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성재(영화 기획) : "어떻게 하면 언론이 제자리를 찾고,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는 그런 언론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영화에 담았구요."
    특종 욕심에 테러범과 독점 생중계 거래를 하는 언론사, 권력 감시와 비판 기능을 상실한 언론의 어두운 모습을 꼬집습니다.
    소문과 루머를 검증 없이 옮기며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 언론기관들.
    영화의 특성상, 언론의 부정적인 속성을 다소 과장해 풍자한 측면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중이 느끼는 언론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언론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수렴한 상태에서 조금 더 공정하고 올바른, 그런 언론에 대한 갈망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비추는 거울인 언론, 균형잡힌 언론의 역할과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이들 영화는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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