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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0. 08. 06.
- 서울 경기 지역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는 많이 내려갔습니다.
한강 하류의 홍수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임주영 기자 연결합니다.
임 기자, 한강대교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고요.
지금 수위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한 한강 수위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오후 7시 현재 5.6미터로 9미터에 육박했던 어제보다 3미터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한강 지류인 탄천에 있는 대곡교 수위도 2미터 초반대로 주의보 기준인 5.5미터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강대교와 탄천 대곡교의 홍수주의보는 오전 9시에 모두 해제됐는데요.
안전을 위해 한강변 일대는 계속 통제됩니다.
한강 뿐 아니라 주요 예보지점의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임진강과 한탄강 지역의 홍수특보가 해제된 데 이어, 오후 4시에는 경기 남양주시 진관교에 내려졌던 홍수경보와 광주시 경안교의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 여주시 흥천대교와 원부교, 평택 군문교 그리고 충북 괴산군에 발령된 홍수특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위는 안정적이지만, 밤사이 국지성 폭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하천들의 경우 제방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수위가 올라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오늘까지는 특보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의암댐 사고 수색이 시작된 오전부터 방류량을 25% 가량 줄인 소양강댐은 현재 초당 천6백여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소양강댐이 이미 제한 수위를 넘긴 상태기 때문에 현재보다 방류량을 더 줄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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