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료원 간호사 감염…의료원 ‘집단격리’ 검토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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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4. 04.
  • 경남에선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상남도는 의료진이 추가 감염될 경우, 마산의료원을 집단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 간호사가 언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나요?
    [리포트]
    마산의료원에서 근무하는 39살 여성 간호사 1명과 이 간호사의 9살 초등학생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어제입니다.
    지난 2일 가래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그제 근육통과 발열이 생겨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 병동에 투입돼 확진자들을 돌봐왔습니다.
    확진 간호사는 소수 의료진이 머무는 인공심장실 숙직실에서 지내왔고, 1일부터 휴가를 내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밀접 접촉이 있었던 간호사 9명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에는 현재 의료진과 직원 등 396명이 근무하고 있고 모두 진단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213명에 대해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는 만약 남은 의료진 183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보건당국과 협의해 집단격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확진 간호사와 동선이 겹쳐 어제 일시 폐쇄됐던 마산의료원 응급실은 어젯밤 9시부터 운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마산의료원엔 현재 경남 확진자 27명, 대구·경북 확진자 6명, 검역소 확진자 3명 등 36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데요.
    당분간 신규 확진자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입니다.
    경상남도는 확진 간호사가 병원 안에서 감염됐는지, 혹은 외부에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확진 간호사의 9살 아들의 경우 증상 발현 전인 지난 2일과 3일 창원 마산합포구의 한 학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남도는 학원 관계자 2명과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 9명 등 11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경남의 확진자는 모두 107명, 이 가운데 76명이 완치해 퇴원했고 31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news.kbs.co.kr/news/list.d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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