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없어요"…샤인머스켓 대체작물로 '인기' [전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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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5. 23.
  • "로열티 없어요"…샤인머스켓 대체작물로 '인기'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여름철 인기 과일인 '캠벨 포도'는 수입산과의 경쟁으로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그래서 맛도 맛이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씨 없는 포도 '샤인머스켓'이 대체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마다 초록 빛깔의 열매가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망고 포도로도 불리는 '샤인머스켓' 품종입니다.
    씨가 없는 데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고래현 /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
    - "(포도가) 터지지 않으니까 농가들은 재배하기가 어려워도 가격 경쟁력은 있다고 보는 거죠."
    국내 포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캠벨 포도'는 2010년 농산물 시장 개방 이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때문에 당진 지역의 농가에서 샤인머스켓을 대체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당도는 최대 20브릭스, 캠벨 포도보다 4브릭스나 단맛이 뛰어납니다.
    포도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단단해, 저온에 보관할 경우 최대 3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됐지만, 우리나라가 먼저 품종보호권을 취득한 만큼 로열티가 없어 수출에 강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당진시에서는 재배농가를 더 확대하고 아울러 기술 보급과 영농지도를 통해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캠벨 포도 대체작물로 떠오른 샤인머스켓이 농가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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