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새벽 전쟁, 첫 마이너스 국채[MBN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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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5. 21.
  •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박유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오늘(22일) 첫 키워드는 '새벽 전쟁'입니다.
    【 질문1 】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배송 서비스 이야기 아닌가요?
    【 답변1 】
    네 맞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곳이 바로 온라인 시장이죠.
    특히 잠들기 전에 주문한 물품이 자고 일어났더니 집 앞에 도착해 있는 '새벽배송'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식품 위주로 서비스가 돼서 생수, 우유, 과일 이런 먹거리들 배송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취급 품목이 어마어마합니다.
    【 질문 2 】
    이런 것까지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도착하다니 싶은 게 뭐 있나요?
    【 답변 2 】
    한 이커머스는 무려 200만 종류의 물품을 밤 사이 문 앞으로 배달해주고 있는데요.
    여기엔 고무장갑 등 주방용품과 책상 같은 가구부터 포스트잇 같은 메모지 한 개,
    심지어 TV와 휴대전화 등 가전 디지털 제품도 자기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업체는 책이나 애견사료 등 3만종을 밤 사이에 배달해주는데요.
    이 업체는 연초만 해도 하루 1만 건의 배달을 소화했지만, 코로나19로 주문이 몰리면서 지금은 하루 2만 건씩, 2배로 더 늘려서 배송하고 있습니다.
    새벽배송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이제는 상품 가짓수를 더 늘리는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첫 마이너스 국채'입니다.
    【 질문 3 】
    어느 나라 얘긴가요?
    【 답변 3 】
    금융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영국 얘기인데요.
    영국이 최근 마이너스 금리로 3년물 국채를 발행했죠.
    일본과 독일 등에 이어 영국마저 이렇게 마이너스 금리 대열에 합류한 겁니다.
    일단 한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인 국채는 일반인이 사는 건 아니고 금융기관이 사들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금리니까, 예를 들어 1000원 주고 산 걸 3년 뒤에 900원만 돌려받는 식인데요.
    투자자들이 이자는커녕 일종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채권을 사는 거니까 더 손해인 셈인데, 이걸 왜 사느냐?
    【 질문 4 】
    왜 살까요?
    【 답변 4 】
    우선은 무위험채권, 그러니까 안전 자산이란 거고요.
    한편으론 앞으로 경기가 더 나빠져서 금리가 더 떨어지면, 지금 사놓은 채권을 팔아서 시세차익을 보겠다는 계산입니다.
    더 심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단 예측 하에 산다는 거니까, 긍정적인 현상은 아니죠.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특단의 대책들을 취하면서,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준다'는 당연한 상식들이 깨지고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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