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2일 만에 등장 "핵전쟁 억제력 한층 강화" [MBN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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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0. 05. 23.
-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핵전쟁 언제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는데 핵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비료공장 방문 뒤 22일 만의 공식 행보로 김 위원장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연 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중앙군사위는 북한 국방 전반의 문제를 결정하는 회의체로 김 위원장은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습니다."
핵무기 고도화에 속도를 내라는 의미로 김 위원장은 또, 인민군 화력 타격 능력을 높이는 조치도 취했다고 북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행보를 통해 김 위원장이 군사적 리더십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국제지역학과 교수
-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군사적인 카드를 활용해서 미국을 압박하고 국내적으로도 단합을 모색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죠."
김 위원장은 미사일 개발의 주역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승진 임명하며, 핵 미사일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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