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4. (묵상) 남의 말에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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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4. 03. 12.
  • 남의 말에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다(전 7:21-22)
    21 남들이 하는 말에 마음을 쓰지 말아라. 자칫하다가는 네 종이 너를 욕하는 것까지 듣게 된다.
    22 너 또한 남을 욕한 일이 많다는 것을 너 스스로 잘 알고 있다.
    21 Do not pay attention to every word people say, or you may hear your servant cursing you-
    22 for you know in your heart that many times you yourself have cursed others.
    사회 생활을 하든지, 학교 생활을 하든지,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남의 시선과 평판에 예민하게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유독 심하게 느끼기도 하지만 반면 어떤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기도 합니다. 사람 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평판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나 개인 성향의 차이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대체로 꼼꼼하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그리고 사회적인 높은 지위에 사람들일수록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묵상 본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1절 말씀을 보면 '남들이 하는 말에 마음을 쓰지 말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자신의 종이 주인인 자신에 대해 하는 험담까지 들을 수 있으니, 너무 귀담아 듣거나 음밀히 옅들을려고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자신이 참여하지 않는 대화를 옅듣다 보면 필연적으로 자신의 평판에 대해 듣게 될 것인데, 자신의 아랫 사람이 자신에 대해 하는 험담을 들을 가능성이 있으니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윗사람에 대한 그런 험담을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는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22절에서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오래 전부터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늘 험담해 온 바이기 때문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상하 관계에 놓여 있는 사이에는 사람들끼리 서로 험담하고 불만족스러운 면들을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일은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마음에 편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오늘 말씀은 어제 본문 말씀 20절과 어느 정도 연결점이 있는 말씀입니다. 20절에서 '좋은 일만 하고 잘못을 전혀 저지르지 않는 의인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라고 하였는데, 의인도 잘못을 하고 산다는 식으로 의인의 한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역시나 오늘 말씀에서도 아랫 사람으로부터 욕 먹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식으로 인간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어떤 성품도 하나님처럼 완벽할 수 없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묵상 말씀처럼 남의 말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살아가지 말고, 어느 정도 우리 삶의 한계에 대해 인정하고 편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겠지만,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그렇게 실천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 완전한 실천에는 도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완전한 실천을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단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려고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며 사는 삶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100% 성경에 부합된 완벽한 삶을 살려고 하다 보면 너무 심리적으로 피곤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불가능한 입니다. 60-70% 정도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삶도 칭찬할만한 삶이라고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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