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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3. 06. 28.
- [나는농부다 254회] 첩첩산중! 날아라 백봉오골계
요식업계에서 25년 정도 종사했던 영아 씨와 인석 씨 부부
두 사람이 운영하던 퓨전 일식집의 규모가 점점 커지며 체인 사업까지 크게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업무량을 이기지 못한 영아 씨는 ‘자가 면역 질환’과 ‘만성 통증 섬유근육통’이라는 난치병에 걸리게 되었고
‘베체트병’이라는 혈액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장과 피부에 염증이 심해 수술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20가지가 넘는 진단병명과 심한 진통으로 지친 상황에서, 우연히 지인분이 선물해 주신 오골계 진액을 먹고 몸이 많이 좋아진 영아 씨는
산책하러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남편과 오골계를 키우는 노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본격적으로 귀농하기 전, 부부는 춘천에서 30년째 귀농 생활 중인 어머니의 집에서 오골계를 키우며 조금 쉬어가는 시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다 300마리까지 오골계가 늘어났고 남는 오골계란을 처리하기 위해 조금씩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부부
남는 오골계란을 처리하기 위해 시작했던 인터넷 판매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귀농에 대한 확신이 들어 공기 좋고 물 맑은 영월로 귀농!
현재 영아 씨네 부부는 뒷산까지 총 2만 평의 규모에서 계사 3동을 짓고, 7천 마리가 조금 넘는 오골계를 키우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단 40곳! 난각번호 1번 오골계 자연 방사 농장인데요~ 동물복지농장도 심사 중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농장은 오골계란, 오골계 진액, 오골계 환을 판매합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판매하는 것은 바로 오골계란! 하루에 1,200개의 알을 아침 9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에 나눠서 수거합니다.
일반 닭들은 알을 하루에 1개씩 낳는데, 오골계는 알을 2~3일에 1개 낳아서 일반 닭에 비해 산란율이 30%밖에 되지 않는데요. 낮은 산란율 때문에 일반 계란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합니다.
일반 계란의 크기에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오골계란은 고소하고 비린내가 안 나며 같은 용량 대비 단백질 함량과 비타민도 많다고 합니다.
영월 귀농 초반에 마을 분들이 영아 씨와 인석 씨 부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요~
마을에서 배추와 곤드레 농사를 짓는 회장님, 이웃집 동네 아주머니, 마을 초입의 아저씨 덕분에 귀농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오골계 사육도 영월에 닭을 키우는 곳이 총 5곳 밖에 없어 영월의 축산과 공무원분들, 방역 본부에도 많이 여쭤봐 다른 산란계 농장과 이웃 계사 사장님들과 통화하면서 하나씩 배워나갔다고 합니다.
영아 씨와 인석 씨 부부는 ‘먹는 것으로 장난치지 말고 정직해야 한다’는 농사 철칙을 꼭 지키는데요, 요식업계에 오래 종사했고,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농장을 아름답게 만들어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놀러 오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심리 상담사 1급, 2급 자격증이 있는 영아 씨와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한 두 딸과 함께 치유농장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데요~
치유 농장은 아직은 먼 미래지만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가족의 최종 목표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얻어가는 농장을 만들고 싶은 영아 씨와 인석 씨 부부의 오골계 농장을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백봉 설원 영월 오골계 농장 1522-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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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모 기여워❤
12:59 개구쟁이 백봉 애완용으로 키우면 이뿌겟어요. 부화기 사야할까봐요
우째 알도 많이 안낳는 백봉을 키우실까
아줌마 가 말이 많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