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 김성조의원 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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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4. 10.
  •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량동 출신 김성조 의원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이상 지난 지금,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아직 얼어있지만 봄의 향기는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봄의 기운으로 희망에 찬 마음을 가지고,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시는 정해종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포항시 시정 업무 추진과 병행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시고, 기업유치, 일자리사업 추진과 산불예방 활동에까지 총력을 경주하시는 이강덕 시장님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포항관광, 문화·예술 등 최근 언론사에서 보도된 내용을 화면 자료로 준비했습니다. 화면을 보시죠. 자료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시 문화ㆍ예술과 관련한 관광정책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얼마전 타지에 계시는 지인이 포항 방문차 새천년기념관을 방문 했는데, 1층은 연오랑세오녀 홍보관이, 2층은 화석박물관, 3층은 수석전시관이 있어서 이곳은 기념관이라기보다 박물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명칭이 기념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화석박물관과 수석전시관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관광객이 많을 수 있어, 명칭을 바꾸는게 어떤지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으니 명칭에 대해서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분들께는 명칭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새천년기념관의 방문객들은 ‘이곳은 뭐 하는 곳인가, 2층과 3층은 박물관인데 새천년기념관은 또 어디인지, 화장실 가려다 들렸는데 박물관이 있었다.’라는 등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건물 이름이 달라 관광객들에게 혼란이 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미 새천년 밀레니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간이 지났는데 포항의 명소인 이곳 호미곶에 애매모호하고 정체를 알기 힘든 새천년기념관이란 명칭 대신 새로운 이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새천년기념관을 완전한 박물관 건물로 만들고 가칭 ‘호미곶 박물관’또는‘해오름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개명해서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듯이 호미곶도 변화를 가져야 할 것이고, 요즘 관광객들은 TV나 SNS 상의 유명한 장소와 먹거리들을 궁금해하고,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전망대, 바다 캠핑, 서핑, 상생의 손 등 볼거리, 놀거리를 찾아오기도 하고 유명한 카페나 맛집들을 찾아 포항까지 오는데 새천년기념관 인근 지역에는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언론사의 통계수치에서 보셨듯이 이렇게 포항을 여러 이유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놓치지 않고 좋은 이미지로 다시 찾아오고 싶고, 와서 머물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곳을 물론이고이미 명소인 곳들도 계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해야 포항 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포항시는 관광정책과 문화·예술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시민과 관광객, 방문객은 ‘관광도시 포항’이 헛구호가 되지 않도록 자원 발굴과 육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와 포항시의회가 관광정책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을 하고 소통을 통해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일부 시민들께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광발전과 연계하여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본의원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포항 박물관 건립에 대비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유물(미술품 포함) 관리를 위한 사전 토대 구축이 중요한데 이에 따라 포항시가 2019년 11월 제266회 임시회 시「포항시 박물관 유물 수집 및 관리 조례안」을 제출하였고, 위원회 심의결과 심사유보 되었으며, 2020년 4월 포항시에서 의안을 철회한 후 아직 발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도시에서 운영중인 박물관들은 조례를 제정해 관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조례 제정 및 박물관 건립이 시급해 보입니다.
    둘째, 우리시는 새천년기념관 내 화석박물관 관리 운영이 지금까지 어떻게 되어왔는지, 문제점은 없었는지 찾아내어 철수를 시키든지, 보완과 지원을 할 것인지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포항시가 매년 30억 가까운 예산을 들이고 있는, 포항미술관 내방객은 90%가 포항시민이고, 새천년기념관 내방객은 90%가 외부 관광객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국 타도시와 특히 신안군에서는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조례에 따라 신안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은 입장료(5,000원)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입장료를 받으면 관광객 숫자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관람료도 받지 못했다는 변명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기념관 안에 박물관은 맞지 않습니다.
    포항은 신생대 지질 자원의 명소입니다. 두호동 신생대 화석산지, 호미곶 해안단구, 구룡소 돌개구멍, 구룡포 주상절리 등 우리시에서 가지고 있는 지질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이와 함께 포항 신생대 화석 박물관 건립이 절실합니다.
    포항관광정책의 발전과 함께 포항시가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박물관 건립의 토대가 되는 관련 조례안이 조기에 제정되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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