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Zh-tw, Ja, En) 죽고 싶어도 떡볶이 먹을 수 있어요 |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 우울 위로 감정 | 세바시 12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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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10. 21.
  • ✻ 이 강연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 강연자의 강연 소개 : 제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출간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우울증을 극복하지도 못했고 여전히 낫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얻은 것도 몇 가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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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就算想死也可以吃辣炒年糕|《雖然想死,但還是想吃辣炒年糕》作者白洗嬉|憂鬱 安慰 情緒|改變世界的15分鐘 1260集
    在人生的十字路口上,送你以提問幫助你成長的100名導師。
    請由此連結參加《改變世界的15分鐘的100個人生問題》一書的群眾募資:tum.bg/pPvtbB
    ✻本演講是由大韓民國勞動部和韓國職業安全健康局贊助撥出。
    ✻演講簡介:我的書《雖然想死,但還是想吃辣炒年糕》已出版兩年了,這段時間很多人問我人生有什麼轉變。我還沒克服憂鬱症,依然為此而努力中,但獲得了一些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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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死にたくてもトッポキは食べられます
    自分の本《死にたいけどトッポキは食べたい》が出版されて2年が過ぎました。その間人生がどう変わったのかとよく聞かれます。しかしまだうつ病を克服していませんし、今も治すために頑張っていますが、分かったこともいくつか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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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演講內容著作權為「改變世界的15分鐘」公司所有,本頻道內之影像及音訊禁止非法下載、二次上傳及重製。
    ✻ 중국어 자막:Lauren Weng (chobitsjay@naver.com)
    ✻ 일본어 자막 : 나유진(jiny1003@gmail.com)
    ✻ 영어 자막 : Natalie (73seaturt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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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36

  • @sebasi15
    @sebasi15  3 년 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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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ising
      @perising 년 전

      떡볶이 쌓아놓고 원없이 먹겠네 질려서 더좋은거 먹고 살겠지? 부럽다 너는 떡을 썰어라 난 심장을 썰테니

  • @sebasi15
    @sebasi15  3 년 전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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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rb7vg
      @TV-rb7vg 3 년 전 +2

      반갑습니다^^우울은 한심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중에 하나라는 사실 편안한 상대에게 솔직히 털어두고 자신도 우울의 울타리에서 한걸음씩 나오도록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거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는 산책,좋아하는 책 읽고,아들과 낭독하기,끄적이기,맛있는 차한잔 마시기...소소하게 저와 이야기를 나눠요 작가님 이야기 잘 들어서 감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주신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얻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 @user-go7rv2fx4y
      @user-go7rv2fx4y 3 년 전 +3

      저는 제가 자살충동을느끼면서도 계속살아가는저를보면서 우울한척하는 한심한사람이라고 자책하면서 우울감을 창피해하고 감추면서 살았습니다. 책을 읽어본적없지만 유투브알고리즘덕에 처음으로 온전한위로를 받은느낌이고 다시한번 저스스로를 돌아보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fg7vx5fc3y
      @user-fg7vx5fc3y 3 년 전 +1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짤톡을 보면 빵 터지기도 하다고 말하지 뭐~ 몸 아픈거는 말하면서 마음이 아픈 건 말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겪어 보지 않은 아픔 은 자신만 아프고 괴롭고 슬프다 난 브레인포그로 인한 어두움 속에서 3년을 지내고 있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치료제는 없고 그런 의학용어도 없단다
      어둠속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user-yl4zn6lu5m
      @user-yl4zn6lu5m 3 년 전 +1

      우리는 배가 아프면 병원에 가고 어디를 다쳐도 병원에 간다 하지만 마음이 힘들거나 우울하면 그냥 쉬면 된다고 생각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우리몸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이라고 인정한뒤 멀어지지않고 의사처방도 받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알아가는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강연자님이 어떻게 대했는지 알고 싶네요

    • @user-mo9vv8yd6b
      @user-mo9vv8yd6b 3 년 전

      작품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를 위해 선뜻 드러내놓기 힘든 작가님의 질환(?)을 떡볶이라는 친근한 일상의 소재와 대비하여 한꺼풀 가볍게 만들어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글일 것 같아요. 강연 또한 담담하고 진솔하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차분히 쉬운 어조로 설명해 주셔서 경청했습니다

  • @thvldk93
    @thvldk93 3 년 전 +4232

    내가 우울했을때 들었던 최악의 위로는 "아직 니가 고생을 덜해서 그렇다" 이다

    • @user-tc4yo4wb5v
      @user-tc4yo4wb5v 3 년 전 +727

      더 끔찍한 건 그런말은 대개 가족들이 한다는 거죠

    • @user-nk4oy7yl7j
      @user-nk4oy7yl7j 3 년 전 +303

      @@user-tc4yo4wb5v 진짜 남도 아닌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면 멘탈.. 정말 갈리죠..

    • @co8048
      @co8048 3 년 전 +176

      ㄹㅇ... 저는 니가 뭐가 힘들다고 이거 ㅋㅋㅋㅋ... 그러게 나 뭐가 힘들어서 10년을 넘게 아파했을까. 왜 아직도 아플까?

    • @user-mh5hd5rz4k
      @user-mh5hd5rz4k 3 년 전 +125

      저는 저보다 힘든 사람이 훨씬 많다는 말이었습니다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얘기죠..

    • @user-ow2lt1oh9d
      @user-ow2lt1oh9d 3 년 전 +11

      ㅅㅂ 첫댓 ㅇㅈ

  • @user-iv5db5hb9w
    @user-iv5db5hb9w 3 년 전 +3015

    게으르면 우울증 걸린다는 말도 들었었는데,,그 사람의 우울감의 깊이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 @ilyunnam6866
      @ilyunnam6866 3 년 전 +128

      깊이라는 단어 베스트입니다.

    • @user-qb1ws2wu2y
      @user-qb1ws2wu2y 3 년 전 +333

      나가서 활동하는게 세로토닌 분비에 좋은 건 맞지만, 우울증이 진짜 질병으로 이어지는 순간에는 다 소용이 없죠. 암환자에게는 질책을 하지 않으면서 우울증 환자에게는 질책하며 의지를 강요하는건 정말 잘못된 짓입니다.

    • @owleyez
      @owleyez 3 년 전 +204

      우울증 증상중에 무기력이 크게 포함되죠. 그냥 누워만 지내는 우울증 환자들이 게을러서가 아닌데 사람들이 모르죠. 단순 우울한 증상이 우울증이 아닌데 저는 학명부터 바꿔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user-up6vq2hf2l
      @user-up6vq2hf2l 3 년 전 +63

      오히려 게으르면 우울증 안걸릴듯 바쁘고 자기시간없고 사람한테 치이고 살면 그게 우울증 원인일텐데 말이죠..

    • @user-qj5cr8oi1s
      @user-qj5cr8oi1s 3 년 전 +160

      애초에 정의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우울증인가 보다 하면 되지 주치의도 가족도 아닌 것들이 이유 찾으려고 환자 속 긁는 거 보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음

  • @user-fd7xe3xl4u
    @user-fd7xe3xl4u 3 년 전 +1564

    갠적으로 공감하는 것 및 메모
    1. 우울해도 음식은 맛있다 . 떡볶이가 최애 음식이다.
    2. 감정은 공존할 수 있다.
    3. 나의 아픔은 남의 아픔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4. 나의 아픔만 중요하고 타인의 아픔은 무시하는 것은 이기심이다.
    5. 우울해지기 시작하면 아 나 또 시작이구나 하면서 눈물부터 난다.
    6. 감정에 이름 붙이기는 상황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고 각각의 원인을 알 수 있게 한다
    7.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 아픔을 한심함으로 치부하거나 쉽게 이야기하지 않길 바란다.
    8. 각자의 즐거운 방법으로 우울을 해결한다.
    앞으로 해야할것
    1. 우울로 모든 것을 치부하지 않기
    2. 나 자신을 학대하지 않기
    3. 감정을 하나 정하고 그것을 느끼기 위해 무언가 시도하기ex) 성취감

    • @qhrud0812
      @qhrud0812 3 년 전 +17

      3번 진짜로요,, 누군가의 힘든 상황과 아픈 상황은 절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거..

    • @user-nx6vu6lk4w
      @user-nx6vu6lk4w 3 년 전 +8

      너무 다 공감돼요ㅠㅠㅠ 특히 4번은 더 공감되는것 같아요 자신이 우울하다고 해서 타인의 슬픔을 무시하는 건 이기적인거나 다름없죠ㅠㅠ 슬퍼서 혹은 무기력해서 우울해하는 건 죄가 아니지만 자신의 우울을 근거삼아서 다른 사람의 슬픔을 아무것도 아닌듯이 대하는 사람은 정말 싫더라구요..

    • @user-lp3hf5xr2p
      @user-lp3hf5xr2p 3 년 전 +11

      5번부터 눈물남

    • @user-jt3wu7xu7j
      @user-jt3wu7xu7j 2 년 전 +2

      감사합니다 요점정리의달인이시네요 ...

    • @perising
      @perising 년 전

      한국 수능 입시생들의 참담한 항목 나열법 내삶은 마지막 문항 230번에 있다 현재 80번 풀고 있고 그만 두고 싶다
      도저히 못 다풀거 같아 제길슨 ㅜㅡ

  • @user-xk4zb9kb4f
    @user-xk4zb9kb4f 3 년 전 +2555

    그래서 전 말을 안합니다 다들 우울할테니까 근데 그러니까 우울증인지 우울감인지 친구들이 다 저한테 털어놓고 울더라고요.. 전 달래주고 힘들겠다 이러고요 그럼 친구들은 너처럼 잘 달래주는 애는 처음이다 이래요 ㅋㅋ 나도 힘든데 나 그만 힘들게해.. 너만 힘든거 아냐 라는말은 안나오더라고요 잔인한거니까 근데 이미 내 삶은 시궁창 같은데 감정의쓰레기통까지 역할을 해야하네 싶었어요

    • @user-ing1102
      @user-ing1102 3 년 전 +242

      본인이 가장 중요해요 들어주는 것도 참 좋지만 언젠가 참는 것도 끝나요 너무 매몰차게 말하라는게 아니라 나도 힘들어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여유가 없다 라고 말해보세요 본인이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가는 것 같으면 안 들으면 됩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거절하세요 본인이 가장 소중해요

    • @gidtn2147
      @gidtn2147 3 년 전 +158

      그거 계속 지속되면 님 마음에서 친구들이 멀어져요...한번쯤은 털어놓으세요. 한창 힘들어하는 사람 앞에서 나도 힘들다고 말하라는게 아니라..그 사람들도 계속 힘든건 아닐테고 여유가 있을 때가 있을거니까...너무 일방적인 관계는 곪아요. 남에게도 본인에게도 잔인해지지말아요.

    • @user-oh8my8qr7y
      @user-oh8my8qr7y 3 년 전 +15

      @@user-ing1102 근데 그게 잘 안되요... 머리로는 알아도 쉽지가 않네요 저도 원댓글님 같은 상태라 이해가 갑니다ㅠ

    • @hanna_99
      @hanna_99 3 년 전 +50

      음 저는.. 내가 남에게 위로하는 말의 내용이 내가 남한테 듣고 싶은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더많이 위로해줬어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위해서 나 들으라고.. 그리고 내얘기에 빗대어 많이 했어요 지금 당장 중요한건 나니깐 한번 용기내서 털어놓으면 반응이 이상할지라도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란걸 깨닫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 @wldnjs9402
      @wldnjs9402 3 년 전 +14

      @@user-oh8my8qr7y 위로를 잘해주시는분이니 본인을 위로할수도 있으리라믿어요. 저도 주변인들이 저에게서 힐링을 얻고, 저는 제 이야기를 많이하진않거든요.
      그냥 제가 자신에게 이야길 털어놓고 제가 답을 해요. 그리곤 다 괜찮다, 그러려니 이렇게 넘기는것같아요.
      제가 님과 다른점은 제가 힘들땐 저에게 힘든걸 얘기하는사람과 잠시 거리를두어요.
      그리고 상대에게 잔인하지않을까 생각하지말구
      용기내서 본인의 힘든것도 이야기해보세요. 그동안 들어주고 위로해준 고마운 친구인데
      받아들여주지못한다던지, 자기 얘기만 하고싶었는데 그러지못해 섭섭해한다던지 그런 사람이면 친구로 남겨두지않아도 괜찮아요.
      너도 힘들었구나, 몰라줘서 미안해 라고 얘기해주고 안아주는 친구만 곁에두세요.

  • @muzik3026
    @muzik3026 3 년 전 +1956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은 거처럼, 낙천적이지만 동시에 비관적일 수 있는 거처럼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완벽하게 어느 한쪽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종종 타인에게 어느 한 쪽인지 정확히 정하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럴 수 없다는 거..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좀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어요

    • @user-ow6tn6ng7n
      @user-ow6tn6ng7n 3 년 전 +20

      마음을 따스하게 하면서도 멋진 말 같아요!

    • @justdoit3733
      @justdoit3733 3 년 전 +15

      멋진 말이네요!

    • @user-kc7ej4iz6h
      @user-kc7ej4iz6h 3 년 전 +7

      맞아요 상대의 다름을 인정할수 있는 배려..양가감정은 당연하게 들수있는 감정중하나죠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눌수 없다고 생각해요..사람은 입체적이니까!

    • @ai-dv6yh
      @ai-dv6yh 2 년 전

      너무 따뜻하고 멋진 말.. 세상에 필요한 말이네요!

  • @esinfam99
    @esinfam99 3 년 전 +726

    우울증에 걸리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매번 하곤 한다.
    그때는 힘들면 힘들었는데 이제는 힘들면 우울하다.

    • @user-pi9xm5km5t
      @user-pi9xm5km5t 3 년 전 +15

      @@user-fx4cq4zz2e 첫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공감되네요

    • @user-rr8qu4gr3z
      @user-rr8qu4gr3z 3 년 전 +1

      운동해 홈트레이닝 또는 산책이 좋아요! 나가기 싫다고? 그럼 그냥 거기서 있으세용..근데 그것도 싫으면 정신병원 가서 약 처방 받고 하루에 꼭 한번씩 산책 또는 햇빛을 쬐면 나아짐 정말로

    • @user-fl1qq1qy8f
      @user-fl1qq1qy8f 3 년 전 +8

      @@user-rr8qu4gr3z 무슨 말인지는 동감하지만 '그것도 싫으면 쭉 우울하셈'이라는 표현은 원댓글 분께 별로 좋지 않은 말인 것 같아요ㅜ

    • @user-rr8qu4gr3z
      @user-rr8qu4gr3z 3 년 전

      @@user-fl1qq1qy8f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미안합니다 고치겠습니다

    • @user-me6gf4qe7i
      @user-me6gf4qe7i 3 년 전

      @@user-rr8qu4gr3z 운동으로 약복용 하시면서 우울증 고치신거에요??

  • @alphal1099
    @alphal1099 3 년 전 +683

    기분부전장애.
    이름은 생소한데.. 저는 평생을 그러한 기분으로 살아서 . 원래 그런건줄 알았는데....ㅠㅠ
    햇빛.샤워.걷기.. 내일은 조금 다른 내가 되기를

  • @kooster91
    @kooster91 3 년 전 +575

    맞아요! 힘들 땐 그 사람이 제일 힘든거지요. 제일 화나는 말은 ‘너만 힘드냐?’

    • @user-qz1qd6bd1p
      @user-qz1qd6bd1p 3 년 전 +58

      그 말은 하는 사람도 인간이지 않을까요...,
      전문가도 아니고 상대가 계속된 우울을 자신에서 쏟아내면 그런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거 같아요..,
      조금 조심스럽지밀 그런 말을 한 상대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을 당하지 않았나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님의 아픔이 님에게 제일 중요하듯이 상대의 아픔도 그 상대에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해요.

    • @user-jf4ys6vm3u
      @user-jf4ys6vm3u 3 년 전 +5

      @@dfff5260 말하는 사람도 분명 힘든 게 있어서 그렇겠죠...그런데 그런 얘기 계속 들으면 진짜 힘빠지긴 할 것 같네요...본인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선에서 끊어내시는 게..만약 그렇게 했다가 "너 나 싫어하는 거야??" 라고 하면 그냥 대강 나도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면..상대 입장 공감할 수 있으면 대부분 냅둘 거예요ㅠㅠ

  • @sactinghan-byul7153
    @sactinghan-byul7153 3 년 전 +666

    우울하다하면 주변분들은 항상 너만 그런게 아니야 너 말고도 힘든 사람은 많아 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의 마음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던 기억이 있었어요 근데 이 영상을 보고나니까 훨씬 마음이 나아지는것 같네요ㅎㅎ

    • @sactinghan-byul7153
      @sactinghan-byul7153 3 년 전 +1

      @김허하 넵ㅎㅎ맞아요!

    • @sactinghan-byul7153
      @sactinghan-byul7153 3 년 전 +1

      @김허하 감사합니다ㅎㅎ❤

    • @user-jf4ys6vm3u
      @user-jf4ys6vm3u 3 년 전 +4

      맞아요...그 사람들과 본인의 힘듦은 비교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사람들이 실제로 더 힘들다 한들 그렇다고 본인의 힘듦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 @sactinghan-byul7153
      @sactinghan-byul7153 3 년 전 +1

      @@user-jf4ys6vm3u 그쵸그쵸ㅎㅎ

  • @qkek3020777
    @qkek3020777 3 년 전 +927

    영상에 자막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각장애가진 구독자도 보기 편하게 자막 달아주시면 영상에 좀 더 공감이 가지않을까요.

    • @user-xw1ty4ql1c
      @user-xw1ty4ql1c 3 년 전 +8

      자막 설정하면 자막이 나오네요 ㅎㅎ

    • @kim_meong
      @kim_meong 3 년 전 +97

      @@user-xw1ty4ql1c 자동생성자막은 정확하지 않아서요 의미 전달이 어려워요 😅

    • @user-xw1ty4ql1c
      @user-xw1ty4ql1c 3 년 전 +20

      @@kim_meong 아 그렇군요! 하긴 생각해보니 저는 들으면서 자막을 보니까 어색한 문장도 자연스레 읽히는데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어렵겠네요. 생각이 짧았군요 ㅎㅎ

    • @la_byu
      @la_byu 3 년 전 +20

      저도요 ㅠㅡㅠ 여기는 자막좀 달아줬으면 자주볼텐데 잘안보게되요 자막있는줄알았다가 ㅠㅠ 자막안되서 청각장애가진 저도 지금 이제 멈추고ㅠ안보고 넘어갑니다...
      자동자막 지쳐요 맞춰내느라 머리아프고 ㅠㅠ

    • @user-pc2yg5ig8t
      @user-pc2yg5ig8t 3 년 전 +89

      10:27 10:27
      10:27 10:27
      책을 낸 지 벌써 2년이 지났어요. 지금의 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저는 기분부전장애라는 제 병을 완전히 인지하고 받아들였어요. 쉽게 낫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도요. 그리고 이 병을 알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했고, 지금도 해 나가면서 저만의 우울증 다루는 방법을 계속 터득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물과 상담치료 외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실천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걸 들으면 여러분은 '아 또 뻔한 얘기'라고 분명히 하실 수도 있어요. 뭐냐면 '햇빛 쬐기, 샤워하기, 몸 움직이기'거든요? 제가 항상 되새기는 말이 하나 있어요. "우리는 당연한 걸 자주 잊고 산다" 당연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외면하고 하지 않는 것들이 생각보다 되게 많거든요? 근데 저는 우울증에 이것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얼마전에 재밌는 얘기를 하나 들었어요. '우울증은 수용성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 진짜 맞는 것 같애!'하면서 박수를 막 쳤어요. 왜냐면 너무 무기력할 때 어떻게든 침대에서 일어나서 샤워를 하면 저는 우울감이 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뭐, 다는 아니지만, 그리고 요즘은 이제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하니까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면서 땀을 좀 흘리면 오, 또?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고. 그리고 슬픈 영화나 책을 보면서 펑펑 울고 나면 또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감정에 이름 붙이는 연습을 합니다. 저는 오랜 우울증을 앓아 왔고 그래서 주된 정서가 우울감이었기 때문에, 조금만 기분이 가라앉아도 "아 나 또 시작이야 또 우울해" 이렇게 말하는게 습관이었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사실 잠을 좀 못자서 피곤했을 수도 있고, 뭐, 너무 일을 열심히해서 지쳤을 수도 있고, 배가 고파서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 거기에 그냥 다 '우울해'라고 해버리니까 저는 맨날 우울한 사람이 돼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질문을 해요. '너, 밥 먹었어? 잠 몇 시간 잤어? 오늘 일 얼마나 했어?' 이렇게 묻고 '아, 지금은 피곤한거야 그리고 이건 지친거야. 이건 배고파서 예민한거야' 이렇게 감정에 다른 이름들을 붙여주다보니까 제가 매번, 매순간 우울한 사람은 아니라는 거를 알게 됐어요.
      근데 이런 과정을 다 거치고도 뭐, 잠도 잘 잤고 밥도 잘 먹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는데도 계속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아 이건 병이다'라고 저만의 진단을 내려요. 그리고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심각하게 자책하지 않듯이 '이건 병이라서 그래'라고 하면서 저를 학대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요. '아 나 우울증이라서 그래.'라는 말로 제 문제를 합리화하지 않으려고 하고 또, 반대로 '이건 우울증이 아니라 니가 이상해서 그런거야'라는 말로 제 자신을 학대하지 않으려고 해요. 이게 병인지 그냥 내 문제인지.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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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6 13:56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있지만, 저는 대체로 우울증과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친구랑은 우울링(?)이라는 귀여운 별명도 붙였어요. 그래서 우울링이 저에게 닥쳐올 때마다 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저는 더 쾌적하고 즐거운 기분을 더 자주 느낄 수 있게 되겠죠? 그래서 좋아졌다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다가 언젠가는 더 좋은 기분을 더 자주, 많이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책을 내기 전에, 저는 저와 비슷한 사람들 아니면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고 있는 분들의 자세한 이야기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근데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들은 뭔가 마치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분부전장애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을 때, '아 이거를 누군가가 알았으면 좋겠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내원기록을 쓰기 시작했고, 어떤 분과 댓글로 이 고통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쓰고 싶단 생각을 했고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됐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나오게 됐구요(ㅎㅎㅎ).
      오늘 너무 신기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렇게 눈을 함께 맞추게 될 분들을 상상해봤어요.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일까? 아니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 걸까? 혹은 그냥 심심해서? 뭐 무슨 얘기하나 보자 이런 마음으로?' 뭐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없을 수도 있겠고. 근데 제가 감히 여러분한테 한 말씀 드리자면 여러분만 가진 그 각자의, 나만의 우울을 '너만 힘들어? 다들 힘들어. 사는 건 원래 힘든거야'라는 말로 누르고 지워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나에게든, 타인에게든 이야기하고, 글로도 써보고.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작은 방법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서 저처럼 여러분만의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또 마지막으로 우리의 이런 우울감, 고통, 이 많은 이야기들이 어떤 지겨움이나 한심함 없이 또 쉽게 무뎌지거나 지워지지 않고 다양하게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삶을 감히 꿈꿔보면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sarangkim6373
    @sarangkim6373 년 전 +266

    저 역시 공황장애를 겪다가 완치되었는데. 이 영상 순서대로 자기 자신이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받아들일 수 있어야 불안은 사라집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바로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거기에서 해결법만을 찾아 적용해야합니다. 그리고 정말 최고의 말인게 불완전한 사람이며 삶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셔야합니다. 불완전한 삶이란게 안 좋은거 아닌가 불안한 삶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포영화를 본다고 가정해 보면 처음엔 두렵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똑같은 공포영화를 보면 두려움이 작아집니다. 이에 동반되는게 바로 재미가 없어지지요. 삶이 행복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예측할 수 없는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다 알면 재미가 없지요. 그래도 나는 곧죽어도 완벽한 삶을 살고 싶다 라면 그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물론 자신이 성장해 간다는 전제하에서요. 목표를 위해 공부를 한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등등이요.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안하고 자신의 요구만 크다면 그것은 허영입니다. 불안은 이렇게 자신이 만들어 낸 허영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불안을 잠재울 수 는 없지만 생각을 바꿀 수 는 있습니다. 생각 바꾸기 위해 자주 좋은 생각을 하고 늘 최악의 경우만 상상하지마시고 늘 최선을 생각하던지 아니면 해결책은 언제나 존재하니 해결책을 생각하던지 문제의 불안에 망원경 랜즈에서 보는 것처럼 한 곳만 보면 그 외 것들은 절대로 볼 수 없게됩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만 상상하고 생각하면 시간낭비이며, 스트레스만 만들고 병만 생기게 하는 일입니다. 미래를 꿈꾸고 겨울이오면 봄이 오는 것을 희망하고 봄이 오면 그것을 그대로 만끽하면 됩니다. 이유없는편안함이라는 책 찾아보세요. 전자책이라 폰으로 읽고 따라하고 있는데 몸이 노곤노곤해지고 생각이 녹아 없어지는 것을 체험하고 잇어요.

  • @seonk-kj2kl
    @seonk-kj2kl 3 년 전 +433

    저는 항상 저만 우울한 줄 알았어요 밖에 나가면 모두가 웃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만의 우울이 있어도 다 숨기고 살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러니 조금은 안도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우울감을 가지고 있구나’ 하면서요.
    하지만 사회가, 나만 알고 나만 느끼는 고유한 우울을 우울증이라는 그 한 단어로 치부해버린다면 나는 더 숨어버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우울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가진 우울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우울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 보겠습니다.

    • @yjjaaa9811
      @yjjaaa9811 3 년 전 +9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 @user-rr8qu4gr3z
      @user-rr8qu4gr3z 3 년 전 +1

      @헤헷 근데 부작용이 있긴함 우울에 취한 나를 보고 심취하는 그런 상황이..,,하하 우울에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 안하는사람이 생길듯..

    • @user-hi4im5pi3z
      @user-hi4im5pi3z 3 년 전 +1

      우울을 존중하는 사회 진짜 좋다

    • @user-jf4ys6vm3u
      @user-jf4ys6vm3u 3 년 전 +1

      저도 저만 우울한 줄 알았어요..ㅠㅠ 누구나 사연은 있기 마련이죠..전에는 나밖에 우울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너무 외로웠어요....(다른 사람도 우울했으면 좋겠다는 이기심도 들었고..그랬는데 막상 다른 사람이 우울한 거 보니까 꼭 마음이 편하지만도 않네요..위로하고 싶은 마음 반, 안정감 반인 것은 다 제 탓이겠죠.....제가 싫어요.....)

  • @dabinjo5652
    @dabinjo5652 3 년 전 +266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제목이 참 와닿네요. 저도 공부나 일이 너무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 조차 배가 고파서, 뭐든 먹어야하는 스스로가 밉더라구요ㅋㅋㅋ 공존할 수 있는 감정이라니 다행이에요

  • @fgyyyg7208
    @fgyyyg7208 3 년 전 +229

    ㅇ떻게 햇빛쬐고 펑펑울고 샤워하고나면 괜찮아지는거까지 똑같아 아진짜 나 또우울해 이지랄 맨날하는것도 똑같고 나랑 너무 생각이똑같아서 정말 소름돋았다

  • @z.taku_u
    @z.taku_u 3 년 전 +235

    너만 우울하냐- 우울함이 누군가에게
    한심함과 지겨움이 되어버릴까봐
    두려웠다는 마음 공감되었습니다
    '우울증' '우울하다'라는 단어 속에
    갇혀있는 수많은 고통과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
    와닿았구요
    사랑하는 남편, 소중한 가족들이 있어서 행복한데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때가 많아서 혼란스러웠어요
    부족한게 없는데 나는 왜 그렇지 왜 의욕이 없지
    왜 살고싶지 않지 고민했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럴 수도 있구나-
    나를 이해하게 되니
    작가님의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1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user-db7bg8vm9i
    @user-db7bg8vm9i 3 년 전 +494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이나 안타까운...선택에 대해서 되게 안 좋은 시선을 가지고 계시고 항상 제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기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가진 우울한 감정들을 숨겨오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제가 억눌러왔던 우울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렸어요. 매일, 매시간 극단적인 생각을 했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정말 이러다가 큰일나겠다싶어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다 털어놓았어요. 특히 제 어머니께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곤 그냥 말없이
    우시더라구요....근데...그렇게 우시는게 신기하게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제게 공감을 해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몰랐다고...미안하다고... 그 일 이후로 우울함이 밀려올 때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요. 나 힘들다고...
    어머니가 그럴 때마다 같이 한 시간 동안 산책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듯 해요.
    작가님 말씀듣고 공감이 많이 돼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론 위로가 됐어요. 앞으로 좀 더 힘내볼게요.
    좋은 강연 감사해요...^^ 작가님 그리고 우울증과 싸우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user-sy3mh3jj3b
      @user-sy3mh3jj3b 3 년 전 +26

      @@user-ic1dj5tf7r 네?

    • @user-ow8gq9cj5x
      @user-ow8gq9cj5x 3 년 전 +6

      용기내서 얘기해줘서 제가 뭐라고 고맙네요

    • @user-bd9eu8ez8x
      @user-bd9eu8ez8x 3 년 전

      @@user-ic1dj5tf7r 어디꺼 얼마나드셨어요? 신기하네요

    • @user-pc4yg8zy1r
      @user-pc4yg8zy1r 3 년 전 +18

      저도 엄마가 제 우울감을 이해를 못했어요. 힘들다해도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힘든것도 아니라고. 이 말이 진짠줄 알았고 누군가에게 힘든 감정을 털어놓는게 어려워졌어요. 어차피 공감 못할것 아니깐, 그 사람들이 듣기 싫을 것 같아서요. 글쓴이님은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 @bbs830123
    @bbs830123 3 년 전 +600

    몇년전부터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너만 그런건 아니야.
    너만 힘들어?
    다들 힘들어?
    관찮아~
    누구나 다 그래~
    라고 쉽게 했던 말들이 강연을 보면서 마구 후회가 되요.
    딸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이해한다고는 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하기보다 회피하고 싶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네요. 보듬어 주고싶고 위로해주려 했던 말들이 오히려 보이지않는 상처에 더깊이 생채기를 낸것같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한생각이드네요.
    우울감이 들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보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딸아이한테도 한번 그렇게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강연 잘들었습니다.
    이 책을 딸이 읽어보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 @sebasi15
      @sebasi15  3 년 전 +42

      조영숙님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020년 11월 12일까지 friends@sebasi.co.kr로 [당첨자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튜브 캡쳐 화면 / 당첨된 영상의 제목 / 유튜브 닉네임 / 이름 / 휴대폰 연락처 / 배송지 주소, 선물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활용 동의 문구 (ex-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합니다)]를 보내주세요.

    • @user-sm6xz4pc5p
      @user-sm6xz4pc5p 3 년 전 +82

      저도 엄마에게 "이렇게 예쁜 나이에 뭐가 그리 힘드냐 너가 약해서 그런거다","정신병원 가면 기록 남으니 안돼"라는 말을 들은 게 상처가 되어 몇년이 지나도 엄마한테는 우울하다는 얘기를 하지않아요 부모님한테 전혀 기대질 못하죠 지금이라도 강의를 통해 따님에게 더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됐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Bloom29
      @Bloom29 3 년 전 +2

      @@user-sm6xz4pc5p 나만 그런게 아니었군요..이 책을 사봐야겠어요 :)

    • @protagonist3304
      @protagonist3304 3 년 전 +31

      우리 엄마도 이 말 그대로 했는데 그 말 들은 이후로 얘기 안 함...

    • @BlakeBee
      @BlakeBee 3 년 전 +20

      평생 후회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사과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순간 따님께서 느낀 끔찍한 감정은 죽을 때까지 남습니다

  • @Yahweh_1
    @Yahweh_1 3 년 전 +661

    남들 팔다리 잘린거보다 내 손가락 베인게 더 아프다

    • @onyour__
      @onyour__ 3 년 전 +16

      와... 찰떡비유

    • @d0.0d
      @d0.0d 3 년 전 +27

      남의팔다리 잘린건 내가 그 아픔을 느끼지못하니, 내가 다친것이 더아프다. 이런말이네요

    • @user-bs2sb6kj8v
      @user-bs2sb6kj8v 3 년 전 +48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건 좀 이기적인거같아요..
      신체적인 아픔은 상대적인게 맞고..이건
      자신의 아픔이 아프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팔다리 잘린게 안아프다는 식으로도 들릴 수 있으니까요

    • @user-mh7by5dh7z
      @user-mh7by5dh7z 3 년 전 +16

      이말은 좀 뭔가 속상한 느낌이네요....

    • @user-hs5be2hh1k
      @user-hs5be2hh1k 3 년 전 +63

      나만 안그래...? 난 남이 다친거 보면 내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이고 내가 엄청 괴로워지던데...난 내 손가락 베인것보다 남들 팔다리 잘린게 더 아프더라...

  • @user-zp8yz6nz8d
    @user-zp8yz6nz8d 3 년 전 +144

    12:10 이말 중요한것 같아

  • @3linediary
    @3linediary 3 년 전 +261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 보고 인정해주는 일." 백세희님의 솔직한 고백이 분명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고마워요 용기내줘서♡♡♡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2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Joority
    @Joority 3 년 전 +205

    멋진 강연 감사드려요.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저는 회사에 적응하지 못한채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져서 죽음까지도 수십번 생각하다가 최근 퇴사를 하였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자책했고 1년도 못버텨 끊기가 없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지만 자책과 후회보다는 힘든시간을 열심히 버티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제게 하려구요. 또한 그동안하지 못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거예요. 작가님과 모든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junyoungjason4218
      @junyoungjason4218 2 년 전 +6

      힘내세요 나는 무능력해서 갈수있는 특채를
      빼앗기고 다들 욕하고 나서야 내 자신이 저
      들에게 보여지는게 버러지 였구나 돈을 벌
      어도 번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 되어서 내
      전공 어떻게든 살려보려 그 지옥에서 떠
      나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자신보다 더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이 있다고 생
      각 이들면 자신만의 생각에 젖어들진 않을겁
      니다 무의미한 일과 공돌이 그게 지옥을 만듬

  • @myonlythis
    @myonlythis 3 년 전 +92

    기분부전장애라는 병명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네요,, 우울증 하면 떠오르는 무거운 이미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난 그정도는 아니지’ 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불안함이 버거웠는데 이 영상을 보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나혼자만 이렇게 생각이 너무 많고 불안해 하는구나, 난 불완전한 사람이구나 하며 자책했는데, 다들 그렇구나.. 하면서 좀 안심? 연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_^
    저는 영상 보면서 ‘우울하다’는 표현이 너무나 다양한 감정, 고통을 단순화해버린다는 작가님의 말에 가장 공감이 됐습니다. 사람마다 사연도 다르고 피곤함, 배고파서 예민함 등 감정의 형태도 다양한데 뭉뚱그려 다 ‘우울해’라고 표현하니 매일매일 우울한 사람이 된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그래서 그 ‘흔한 우울증’ 때문에 유난떠는 사람으로 찍힐까봐 다들 숨기게 되는 걸까요?
    앞으로 감정에 이름 붙이는 연습 저도 해봐야겠어요~~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한 것, 배고파서 예민한것을 우울함이라고 퉁쳐버리지 않기 👌

  • @dasolboool9102
    @dasolboool9102 3 년 전 +80

    저는 “나만 힘든거 아니야” “왜 사소한거 땜에 우울하다고 생각해?” 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살아오고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우울증이 심할거야 하면서 저의 우울함을 부정하면서 우울증에 대한 영상은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이 영상이 뜨더라고요 당연히 안 볼려고 했지만, “힘들때 내가 제일 힘들어라고 말해야하는 이유”가 정말 제가 말하고싶고, 외치고 싶고, 다 알아줬으면해서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정말 90%가 넘게 너무 공감돼서 막 슬프진 않았는데 너무 공감되니깐 모르겠어요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
    물론 이 영상을 봐도 정말 친한 동네친구이든 가족이든 아무한테도 나 너무 힘들다고 소리내면서 이불이 아니라 남의 품속에 안기면서 엉엉 울고싶다고 말하고싶지만.. 역시 그러진 못할것 같아요.
    나만 힘든거 아니니깐
    .
    괜히 힘들다고 우울하다고 티내는 애들 보면 부럽기도하고 괜히 짜증나기도 하더라고요...
    .
    나도 진짜 우울한데..너 티내면 진짜 꼴볼견이다.
    .
    나도 티내고 싶지만 나 때문에 우울한 분위기 만들기 싫고
    내가 우울한 이야기 하니깐 나랑 대화하기 싫어하면 어쩌지?
    우울증치료? 그거 다 돈이야 이런걸로 돈낭비 하지마 가족들이 들으면 퍽이나 좋아할 이야기겠다.
    이렇게 우울해하다가 좀 뒤에 다시 기분이 전환되는 내 자신에게 너무 한심하고
    이럴거면 나 태어나게 만들지 말지. 낙태하지. 이런 생각ㅎㅐ서 엄마 가슴에 못박히게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 @dasolboool9102
      @dasolboool9102 3 년 전 +2

      떡볶이 맛있겠다 나도 떡볶이 먹고싶다 매운 떡볶이 고구마떡이 들어간 떡볶이

    • @dasolboool9102
      @dasolboool9102 3 년 전 +5

      남이 내 댓글이 봐줬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주변인에게 말을 못해 여기서 털어놓는.. 그런 한심한 짓을 하고있는 나.
      누가 너의 긴 글을 보겠냐.
      한심해 한심해 한심해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 @user-sj2zy7rx9t
      @user-sj2zy7rx9t 3 년 전 +1

      👍

    • @joyieb1647
      @joyieb1647 3 년 전 +3

      안녕하세요~ 글보고 답장을드리고싶었어요.. 님 글을 보니까 약간 마음이아프내요. 정말 힘들었으셨을거같아요..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시고 혼자 마음에 담아두셨군요.. 정말 고생많으셨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까지 정말 잘참으셨어요, 진짜 훌룡한거예요. 티안내고 행복한척.. 정말정말 어렵죠. 우울할때는 친한친구랑 말해보세요, 아니면 글씨로 속마음을 막 쓰세요.. 그냥 가슴속에 가둬두지마세요ㅠ 그리고 한심하다고 느끼지 마세요, 지금 정말 멋있는걸요. 정말 고생많으셨구요.. 진짜진짜 진심으로 행복하기를바래요.

    • @big_face_dumpling0215
      @big_face_dumpling0215 3 년 전 +2

      우울증 치료가 돈낭비라 생각하는 건
      항암치료를 쓸데없는 짓이라 여기는 것과 같다 생각해요.
      물론 우울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내가 지금 상황이 어떤가 털어놓으면
      달가워하진 않을 거예요. 그런데
      남을 위해 살아주는 인생보단
      1순위인 나를 위해 살아주는 삶을 사는 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드려봅니다.
      꼭 행복하시길 빕니다.

  • @user-oh5yw9ys8n
    @user-oh5yw9ys8n 3 년 전 +89

    저나 작가님이나 누구든 마음에 병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서로가 공유하며
    보듬어줄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 @wantfilimili2112
    @wantfilimili2112 3 년 전 +93

    나와타인에게말하는방법, 나를 자책하지않고 괴롭히지않기, 컨트롤할수있는 방법을 찾는것 누구나올수있고 나또한 다르지않다 몸처럼 마음이 다쳤는데 돈이나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방치하면 더 안좋아질뿐 나아지지 않는다

  • @user-hh7to4te2m
    @user-hh7to4te2m 3 년 전 +596

    (강연 소감) ; 저는 81 년생 혼자사는 남자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새엄마의 학대가 있었습니다. 35부터는 콩팥이 안좋아서 혈액투석을 받고있습니다.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장애인이에요.
    살기위해서 세바시강연 자주 보고있어요^^
    근데 요즘 갑자기 자기전에 슬퍼서 눈물이 납니다. 지금 친구도없고 가족도 없어서 고립되어있는 상태에요.답답합니다.
    강연자님도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라 하시니 힘드시겠어요ㅠㅠ
    (질문); 정신과상담을 받고싶은데 강연자님은 병원의 도움이 얼마나 좋으셨는지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s.h7405
      @s.h7405 3 년 전 +75

      답글을 읽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부디 희망 잃지 마시고
      주변 지인중에 일상을 나눌분을 먼저 손을 내밀어 찾으시길 바랍니다.

    • @user-hh7to4te2m
      @user-hh7to4te2m 3 년 전 +42

      @@s.h7405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주변에 지인이 없어요. 혼자인게 익숙해져서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도 어느날엔 너무 슬프고 그러네요^^

    • @user-hh7to4te2m
      @user-hh7to4te2m 3 년 전 +30

      @@s.h7405 사람에게 마음을 잘주다보니 상처도 많이받고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려워지고 그러네요^^

    • @user-bg2rc1oh7j
      @user-bg2rc1oh7j 3 년 전 +25

      저도 만성우울증인 사람입니다
      힘내세요~~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user-hh7to4te2m
      @user-hh7to4te2m 3 년 전 +13

      @@user-bg2rc1oh7j 감사해요🙂🙂🙂👍

  • @happytogetherpeng7847
    @happytogetherpeng7847 3 년 전 +67

    아....
    울다가 웃다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가
    어느땐 또 사람이 그립다가
    그러다 이제 다 살았으니
    내일은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항상 웃지 않고 있는게
    일상인데도
    왜 나는 웃지 않고 있으면
    화났니? 라거나
    울상이라느니 소리를 들어야 할까
    그럴때면 한없이 가라앉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잠수를 타게 되고
    밖으로 나가선 억지로 힘내서 억지로 밝게 행동하는 내자신이...
    단순히 우울증이 아니야 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작가님의 강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 @user-hg4cu2os5v
    @user-hg4cu2os5v 3 년 전 +53

    이렇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줄은 몰랐네요
    저도 구체적인 계획까지 다 세워둔 그 날 어쩌다 좋아하는 음식을 마지막으로 먹게됐거든요...
    먹다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하루 미루고.. 또 미루다보니 그 일이 불과 3주 전이지만 아직도 살아있긴 하네요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공감되어 울컥했네요
    그 전까진 너무 죽고싶어서 왜 돈내고 상담까지 받아봐야하지 내가 굳이 살아야하나? 그럼 이 고통을 또 겪을텐데 라고 생각하며 상담을 받기도 싫어했는데 요즘은 조금 나아져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은 일이 많고 바빠서 상담을 받을 기력조차 없지만 곧 시간을 내어 받으러 가보려 합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user-gp1qk1eo5m
      @user-gp1qk1eo5m 3 년 전

      탐냠 선생님 응원합니다 꼭 상담 받으셔요!^^

  • @user-rq7wl5tr1l
    @user-rq7wl5tr1l 3 년 전 +203

    발음이 진짜 좋으시다...

  • @user-sk6yu4iq8m
    @user-sk6yu4iq8m 3 년 전 +42

    애정결핍이 심해서,,, 거기에서 우울증이 더 심해진 케이슨데.... 이제는 처음본 사람도 바로 정들고 그 사람들이 연락을 안 봐도 우울해지고 엉엉 우는데 저 같은 분들 계신가요

    • @user-gw2gx9zf4u
      @user-gw2gx9zf4u 3 년 전 +9

      너무 내얘기같은데 이게 애정결핍인가요..

    • @user-ce7my3js4l
      @user-ce7my3js4l 3 년 전

      내얘긴데 ㅠㅠ 그래서 제 주변인들도 다 차단하고 나가지도 못해요... ㅠㅠ 연애를 몇년간 안했다고 말하면 안믿고 .. 안한거 아니고 못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여 ㅋㅋㅋ 장난으로 말했을수도 있지만 전 또 거기서 자존감낮아지고 ㅠㅠ 엉엉... 극복하고 싶어 영상만 주구장창 보고있어요ㅠㅠ

    • @mine4212
      @mine4212 년 전

      정말 다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걸 또 안좋게 이용하는 사람들만 안만났으면 좋겠어요..

  • @user-qb1kr1um6b
    @user-qb1kr1um6b 3 년 전 +63

    혼자 아파하고 혼자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책 읽으면서 저랑 증상이 너무 똑같고 감명깊어서 많은 위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18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들고 우울증이 심할까 했는데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연도 감사합니다

  • @pojiyehd
    @pojiyehd 3 년 전 +65

    사람은.누구나 우울이 있는것같아요 기혼이나 미혼이나 학생이나.. 베스트셀러인줄 알았지만 우울에 대한 내용인줄 몰랐어요..전 매일 오전에 만보걷기를 해요 시작한지는 거의 한 달이 되어간답니다. 몸을 움직이면 진짜 우울감이 사라지는건 있어요.ㅡ요가도 시작하며 호흡을하고 스스로를 움직이며 달래고있지요. 인생은 오르락내리락 고난과기쁨이 반복되는듯해요 그럴때마다ㅜ스스로ㅜ잘 극복해나가면서 깨닫고 스스로를 사랑하면 되는듯해요..경단녀로 있지만 일단 제몸에 집중하게되면 힐링이되는 방법도 된답니다.ㅡ아주 잘 들었습니다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1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ventus739
      @ventus739 3 년 전

      운동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무기력한 사람에서 운동하는 우울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안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요.

  • @user-ku1ns9pd1t
    @user-ku1ns9pd1t 3 년 전 +64

    보는 내내 눈물이 많이 납니다. 참 씩씩한 분이란 생각이 들고, 저또한 씩씩해지고 당당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 고맙습니다.

    • @user-ju2wc8fj7r
      @user-ju2wc8fj7r 2 년 전

      작가님과비슷한 기분부전장애 인것같아요 기분이좋을땐 지칠줄모르고 일을하다 어느날나락을 떨어져 왜살아야하는지 희망도 꿈도 보이지 않는 암흑같은 시간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한없이 낮아지는 자존감 하루하루살아내야하는 힘겨움과 한없이쉬고싶다는 무기력함이 내영혼을 망가뜨리는것 같아요

  • @user-xj1wb1in4g
    @user-xj1wb1in4g 3 년 전 +57

    감정은 공존할수 있다 공감합니다
    우울링이란 단어 새롭게다가와요. 좋은강의 잘들었어요 고마워요. 저희집에도 딸이 이 책을 사서 봤어요.

  • @changdaelee1317
    @changdaelee1317 3 년 전 +143

    와 ㅠㅠ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님이라니 ㅠㅠㅠㅠㅠ

  • @rong3322
    @rong3322 3 년 전 +62

    힘들다고 아프다고 얘기하면 매번 다들 하시는 말은 정해져 있더라구요
    너 나이때는 다 그래
    원래 다 그런거야
    남들도 다 힘들어 등등
    그렇다고 한들 제가 힘든게 괜찮아지는것도
    그 사람들과 제 고통이 같은것도 아니었는데
    모든사람이 이맘때쯤 다 느끼는 감정이고 고통이라면
    왜 내가 가장 원하는건 조언도 위로도 아닌 그냥 맘 편히 울라고 다독여주는 손길이라는걸 아무도 몰라주는지..

    • @user-kk8id3hf8q
      @user-kk8id3hf8q 3 년 전 +1

      저도 진짜 힘들었는데 다 원래 그런거라고 다 힘들다고 그래서 아 그렇구나.. 그랬는데 친구들 보니까 아닌 것 같더라구요 한번은 친구한테 힘드냐고 물어봤더니 별로..? 라는 대답을 듣고 충격 먹었어요...

    • @rong3322
      @rong3322 3 년 전 +1

      @@user-kk8id3hf8q 각자의 고통의 온도와 무게 그리고 그 고통을 대하는 자세는 다 다르다더라구요 홍녤님의 온도와 무게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괜찮아져서 예쁘게 웃으시는날이 곧 오시길 바래요😊
      처음받는 답글인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owleyez
      @owleyez 3 년 전 +1

      지금 적어주신 답변들은 나이드신 예전세대 분들이나 생각이 2000년대에 멈춘분들이 보통 그런가 생각합니다. 저를 7살때부터 너무 남들앞에서 괴롭히던 친척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근데 마음이 리셋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왜그랬었는지 이유도 못들어서 더 화가나네요. 그냥 행복한거 소소하게 찾아서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서 스트레스 안주는 인맥만 남겨놨습니다. 10년 넘은 친구도 쓸모없다 생각되면 다짤라 버렸는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owleyez
      @owleyez 3 년 전

      그리고 정말 힘들때 종교권했던 지인들이나 주변인들.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거기다가 포교욕심 부리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건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정신에 종교를 접하는게 아니면 독이라고 생각해요.

    • @rong3322
      @rong3322 3 년 전

      @@owleyez 동감해요
      날 왜 그렇게 괴롭혔는지 따지고 싶은데 떠난 사람에게는 더 따지기도 미워하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무리 싫다고 해도 10년이나 본 친구들까지 끊어내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끊어내고서야 더 편안해지는 인연은 되도록 빨리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답글 적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늦게 봐서 죄송합니다😊

  • @user-rp4lh3bl5b
    @user-rp4lh3bl5b 3 년 전 +70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라는 책 1,2권다읽은 독자로써 여기나오시니까 저도신기하고 좋아요....

  • @0_07.
    @0_07. 3 년 전 +42

    저도 굉장히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 중 한명이에요. 사실 작가님 책이 유명한 건 아는데, 내가 저 책을 읽는다고 내 우울감이 해소될까? 내가 내 이야기를 하면 남들이 지쳐하고 또 힘들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속을 참고 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때때로 죽음에 관대해지기도 하고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 나는 필요 없는 인간이다. 라는 생각이 강했는데..이 강연을 보니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고, 또 이걸 밖으로 표출해야 내가 이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어요~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작가님~

  • @user-lf5zy1ux3x
    @user-lf5zy1ux3x 3 년 전 +89

    우울해도 떡볶이가 맛있을수도 있듯이 다른 감정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게 인상깊어요 감정들을 다루는데 큰 힌트를 얻은 것 같아요 ㅎㅎ

  • @zzongi
    @zzongi 3 년 전 +49

    우울증을 겪고 그 과정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나와 나에대해 말할 수 있는 작가님이 너무 멋져요~ 힘든 과정의 현재 진행 속에서도 잘 이겨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Ohhav
    @Ohhav 3 년 전 +25

    많은 사람들이 밝아보이고 겉으론 문제 없어 보이면서도 우울증이 있고, 무척 많은 내적 고통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요.. 실제루 그런 것 같아요.

  • @baechu1000
    @baechu1000 3 년 전 +26

    우울은 극복이 아니라 난치병에 가깝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user-oc4cl3ov6x
    @user-oc4cl3ov6x 3 년 전 +42

    퇴근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햇는데 위로받는듯한 기분에 펑펑 울엇네요..
    힘들땐 내가 제일 힘든거고 이상한게 아닌데 스스로를 너무 타박한게 아닌가 싶어요..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아요.
    나만 이런게 아니라 타인이나 나나 특별하지도 모나지도 유별나지도 않은 보통사람인거고 이런날 저런날이 있는거겠죠.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3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sebasi15
      @sebasi15  3 년 전 +1

      슬기님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020년 11월 12일까지 friends@sebasi.co.kr로 [당첨자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튜브 캡쳐 화면 / 당첨된 영상의 제목 / 유튜브 닉네임 / 이름 / 휴대폰 연락처 / 배송지 주소, 선물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활용 동의 문구 (ex-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합니다)]를 보내주세요.

  • @pp-1954
    @pp-1954 3 년 전 +14

    기브스는 정말 명답.....
    친구한테 카톡이 와서 떡볶이를 소소하게 맛있게 먹었다.... 여기서 울컥...
    우울증 하고 불안증 앓고 계시는데도 대중 앞에서 강연하실 수 있다는 게 정말정말 대단한 것, 거의 다 극복한 것이 아닌가 싶고,
    성공해야돼, 열심히 살아야지, 뛰어나야지, 더 잘해야 돼, 하며 채찍질하고, 아직까지도 제 힘듬을 부끄러워하였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에서 듣는 말은 참 위로가 되고 왠지 편안하네요

  • @maxj4742
    @maxj4742 3 년 전 +38

    우와 저도 우울증 감기라는 말 그거 진짜 이상한 컨셉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똑같은 생각하셨네요 작가님 ㅠ

  • @user-du2hs5vg9v
    @user-du2hs5vg9v 3 년 전 +14

    우울증이 정말깊어지면...
    감정이 없어지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우울감과 우울증은 큰 차이가 있어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모든분들 깊은회복이 찾아오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 @user-fb2bb5jz8g
    @user-fb2bb5jz8g 3 년 전 +104

    듣는 내내 제딸이 말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먹먹하네요...
    마음이 너무 아픈건, 딸이 힘들다할때 '너만 힘든거 아냐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어!!' 라고 했던 말....많이 후회가 되네요. 저희딸도 떡볶이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작가님책을 딸에게 선물해 주고 싶네요~~

    • @user-bw9jz2pl6u
      @user-bw9jz2pl6u 3 년 전 +9

      이렇게 딸에게 미안해하시고 생각해주는 엄마가 있다는것도 행복인 것 같애요. . .좋은엄마인 것 같습니당^ ^🙂

    • @BlakeBee
      @BlakeBee 3 년 전

      평생 후회하며 사셨으면 합니다

    • @guitaristcosmos7209
      @guitaristcosmos7209 3 년 전 +8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님께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필자분이 미안해도 따님께 표현하지 않으면 필자분 마음을 알아챌수가 없죠

    • @renesmeej517
      @renesmeej517 3 년 전 +3

      중학생 때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도 우울증이 왔었는지 너만 힘든줄 아냐 내가 더 힘들다며 소리 지르고, 공부하는 게 벼슬이냐며 나가서 돈 벌어보라고 했었지. 아직도 그때의 병을 완치하지 못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 와서 그 때 미안했다고 해도 저는 달라질 건 없어요. 그치만 당신의 딸은 다를수도 있으니 꼭 말해주세요

  • @user-xs6cg9oy1s
    @user-xs6cg9oy1s 3 년 전 +32

    세상에ㅜㅜ작가님 뵙게돼서 영광입니다! 우울증은 감기같은 질병이 아닌 난치병같은거라는 말이 슬프지만 공감됩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좋은강연 감사합니다!

  • @user-ji6iu4qz8w
    @user-ji6iu4qz8w 2 년 전 +8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좋은 위로의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강연자의 말들에 큰 위로와 공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좋은 연설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 @min_healer
    @min_healer 3 년 전 +20

    우울한 감정이 찾아오면 늘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날들을 보낼 때마다 나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는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우울을 지겨워하지 않아야겠다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큰 울림을 주네요. 일상은 매일 변하기에 진짜 내 감정이 어떤건지 더 맞는 이름을 찾아주는 노력을 해보려 합니다.

  • @user-pt1fw4wo4g
    @user-pt1fw4wo4g 3 년 전 +11

    너무 공감되는 강연이였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였다는거 당신을 통해 힘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작가님을 통해 우울감을 벗어내는 방법을 알고나니 위기가 올때 조금은 수월해질거 같아요
    우울이란거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우리를 삼키진 않도록 우리 잘 이겨내보아요

  • @ss-ed4lt
    @ss-ed4lt 3 년 전 +17

    인생 처음으로 우울증이 시작되었을때 집구석에서 새벽마다 우는것밖에 할 수 없었던 나에게 '너만 힘든줄 알아? 나도 힘들어 밖에 나가면 니보다 힘든사람 더 많아 니가 우울증은 무슨 우울증은 니보다 내가 더 걸렸을거다' 했던 엄마의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그 후부터 우울증이 도질때마다 계속해서 감추고 아예 입 밖으로 꺼내질 않는다. 그래서 내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내가 우울증에 걸렸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아니 지나가는 말로라도 전달하지 않아 우울하다는 감정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른다. 난 아직도 우울감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 @user-px6qp2et1q
    @user-px6qp2et1q 3 년 전 +22

    저도 결혼할려고 모은 5000만원 다 날리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잠도 2시간도 못잤는데 눈이 멀뚱멀뚱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개월을 힘 없이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도 악으로 책 읽고 운동하고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장기전입니다. 인생 액땜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면 좋은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mt7bs1ek9x
    @user-mt7bs1ek9x 3 년 전 +19

    저는 솔직히 이 강연을 보기 전에 내가 힘들어도 다른 사람도 힘들고 더 힘든 사람도 있으니까 나의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야 하면서 무시하고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힘듦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도 상대방도 힘든 게 있고 나보다 힘들 수도 있는데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닐 거야 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혼자만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강연을 본 후 나는 남의 힘든 걸 모르는데 왜 나 혼자서 비교하고 있었는지..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에요... 저도 떡볶이 좋아하는데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 @sebasi15
      @sebasi15  3 년 전

      최송희님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020년 11월 12일까지 friends@sebasi.co.kr로 [당첨자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튜브 캡쳐 화면 / 당첨된 영상의 제목 / 유튜브 닉네임 / 이름 / 휴대폰 연락처 / 배송지 주소, 선물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활용 동의 문구 (ex-개인정보활용에 동의합니다)]를 보내주세요.

  • @skinkahi
    @skinkahi 3 년 전 +35

    작가님 당연한 걸 잊고 살지 않기 위해 샤워하기 햇빛쫴기 땀흘리기 등 여러가지를 한다고 하셨는데 저 또한 우울감이 밀려올 때 누워있기보다 조금이라도 걸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 순간만 해결 되지 저녁에 또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너만 힘든 거 아니야! 맞습니다 그치만 제일 힘든게 가족들에게 티가 나면 환자 코스프레 하지 말라는 등 부정 적인 얘기를 듣는데 혹시 주변 사람들에 말들은 어떻게 방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쉽지 않으셨을텐데 강연해주셔서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user-yy9uu5xm5m
      @user-yy9uu5xm5m 3 년 전 +3

      남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했을 때 그 말을 자신에게 다시 되물어보세요. 만약 남들이 님에게 환자코스프레 한다고 했다면 님이 스스로에게 내가 지금 환자코스프레를 하는건가? 라고 되물어보세요. 그 질문에 아니야. 난 코스프레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픈거야. 라고 답이 내려진다면 남들의 말보다 님의 답, 결론에 집중하세요. 님이 아프다면 아픈게 맞아요. 이 세상에서 님의 마음에 대해 가장 잘 아는건 님이에요. 남들이 쉽게 내뱉는 말들에 집중하지 마시고 님의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시고 자신을 위로해주세요. 우울감 또한 우리의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에요. 너무 두려워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님에게는 스스로를 지켜낼 힘이 있습니다.

  • @user-ek7dt8gv2p
    @user-ek7dt8gv2p 3 년 전 +6

    우울해보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 걸린 사람들의 감정의 깊이를 모르는 것 같다. 위로랍시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거나 운동을 하면 달라진다는 말을 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햇빛을 보며 계속 걸어도 나아지지 않을때가 있고 몸이 멀쩡한데 정말 어떤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있다..

  • @user-rv9md4dk5e
    @user-rv9md4dk5e 3 년 전 +7

    오늘도 좋은 공연 잘 보고갑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들었던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이렇게 단비같은 강연 정말 감사합니다 중학생인 저는 미술치료 상담치료 등등 안 받아본 상담이 없어요 여러가지 트라우마와 힘든일들이 겹치니까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번아웃이 심하게 오더라고요,, 세상이 미웠어요 전 글을 끄적이면서 버텼고 기댈 곳은 없었죠
    하지만 또 이겨내게 했던것은 단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책 1권만 읽어봤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
    작가님과 세바시라니 참 행복한 조합이었어요 💜💜 늘 응원합니다

  • @user-hs5of6wi5j
    @user-hs5of6wi5j 3 년 전 +6

    너무 잘 들었어요 정말 너무 공감이 됐고 위로가 됐어요 우울에 시달리다가도 어느 순간에 웃고 있는 저를 보면서 너무 혼란스러웠거든요 사실 나는 우울하지 않은 게 아닐까? 내가 우울하고 싶어서 우울이란 틀에 갇혀버린 게 아닐까? 그러면서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행복이 뭐고 우울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이 강연을 들으면서 저는 전혀 지겹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저한텐 너무 신선한 이야기였고 너무 필요한 이야기였거든요 부디 저랑 작가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자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매일 같이 행복할 순 없겠지만요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user-hs1ew8gk1v
    @user-hs1ew8gk1v 3 년 전 +194

    우울은 극복되는게 아니라 난치병에 가깝다
    하지만 우울이라는 단어로 가려진 내 감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우울이라는 단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사실 올해 초 급성우울증을 겪으며 약으로 버텼는데요, 외모에 대한 자존감 하락, 미숙한 업무로 인한 꾸짖음, 지나친 야근, 가족문제가 동시에 겹치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외모가.. 자신감도 없고 전 사랑받을 수 없을거같아요"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외모에 관심이 평소에 많으세요?"
    "네"
    "그런데 왜 약간이라도 더 잘생겨보이는데 투자하지않으세요?"
    그러게요, 그런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싶었던 마음이 그래, 눈썹문신이라도 해보자
    하는 결심, 행동으로 이어졌고,
    놀랍게도 전보다 우울한 감정이 아주 약간은 없어지더라고요
    우울은 수용성이라, 결국 내가 조금이라도 땀흘려서 무언갈 시작하고 해내려하면 조금씩 씻겨나가더라고요
    저도 우울보균자라 언제 다시 우울증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이 말씀해주시듯 더 정확히, 섬세히 날 알아가보려고요
    정말 집중력넘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질문 : 작가님은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릴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제가 가진 우울감은 타인에게서 비롯된 경우가 많더라고요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3 년 전 +1

      속는셈 치고 기생충 약 먹어 보세요. 저의 경우 기생충약 먹고 우울증이 좋아졌습니다.

    • @Bbanggu_Bbang
      @Bbanggu_Bbang 3 년 전 +1

      @흰나미 이분같은 경우에는 기생충감염 장기화 증상 중 우울. 불안 등 때문에 치료되신 듯 보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우이니 여러분은 꼭 병원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user-ro1ps3dc3g
    @user-ro1ps3dc3g 3 년 전 +9

    공감이 되었던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네요. 저또한 숱하게 우울감을 느꼈던 사람이어서 그런가봐요. 2년 넘게 너저분한 방에 갇혀서 사회 생활을 등지고, 나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아서 용기가 안난다고 할때마다 주변에서는 언제나 누구나 그렇다는 말뿐이었는데.. 내 아픔을 나만큼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 영상을 보면서 뭔가 깊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skyhigh969
    @skyhigh969 3 년 전 +20

    감정은 항상 공존한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항상 그러한 감정에 치우쳐 흘러가기보단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공유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soul3eclipse
    @soul3eclipse 3 년 전 +10

    작가님 책도, 강연도 저에겐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우을증은 감기가 아니라 난치병에 가깝다는 말 정말 공감이 많이 됬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작가님의 생각을 듣고 공감하고 싶어요. 좋은 책과 강연 정말 감사합니다😊

  • @user-ir1qg8bn4k
    @user-ir1qg8bn4k 3 년 전 +3

    눈에 슬픔이 보인다. 겉으론 웃는 것 처럼 보이지만 눈동자에서 슬픔이 보여..ㅜ
    옷 색깔도 그렇고 서늘해보인다..

  • @Ariddam
    @Ariddam 3 년 전 +7

    이 영상을 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속에서부터 울컥하는걸 내내 참느라 마지막은 안보고 스킵했어요.
    저는 오늘아침 깨달은 게 있는데 연애를 해도 친구를 사겨도 전 보통 내 기분보다 남의 기분을 먼저 신경쓰고 이해해줬어요. 그게 심지어 내가 당연히 화를 내야했을 때에도요. 그리고 눈치도 많이보고 남과 비교하는 걸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거 같아요. 근대 그게 내가 지금까지 엄마아빠랑 오빠동생이랑 같이살 때 그렇게 살아왔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면서 참 내가 안쓰럽더라구요. 그런대 이런 상황을 앞으로 몇개월은 더 견뎌야해요.. 저는 취업준비생이고 부모님집에 사는데 오빠다 발령을 이 지역으로 받아서 집에 들어왔거든요.하...그래서 아까 아침먹고 산책하면서 다짐한 게 있어요. 내 감정을 우선시 할거라구요. 남얘기만 듣고 공감해주니까 내 생각을 하고 날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가족중에서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내 감정만 이야기할꺼고 나를 우선순위에 둘려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던 그 구절 공감하고 주저리주저리 쓰고 갑니다

  • @user-vv9vi6ub1g
    @user-vv9vi6ub1g 3 년 전 +19

    우울증은 수용성.
    당연한것은 자꾸 잊어버린다.
    우울증에 감정 이름표 붙여주기.
    차분하고 또박또박 좋은말씀
    감사해요^^

  • @user-hy2yv6dm1x
    @user-hy2yv6dm1x 3 년 전 +7

    제목만 알고 있었는데
    책내용을 알게 되어 끝까지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경험으로 주는 말
    선물같은 15분의 시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user-jx2gj2to4k
    @user-jx2gj2to4k 11 개월 전 +4

    제 딸도 세희님과 같은 상태입니다. 세희님 강의 보면서 제 딸의 우울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딸의 죽고싶은 이유를 세희님 덕분에 조금 이해가 됩니다. 책을 한 번 꼼꼼하게 읽어봐야 겠습니다. 사실은 가벼운 요즘 젊은이들 이야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user-pu2zn1ms7y
    @user-pu2zn1ms7y 3 년 전 +9

    지금의 제 자신을 돌아보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user-fd7xe3xl4u
    @user-fd7xe3xl4u 3 년 전 +8

    6:46 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 생각과 똑같은 문장이 나오니까 신기하네요. 사람들이 공감된다고 하는게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책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 @user-qf9zh9bk1o
    @user-qf9zh9bk1o 3 년 전 +7

    작가님 덕분에 우울감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지금 이 시기에 보기 너무 좋은 강연이네요❤️

  • @user-rq7zr9gj1j
    @user-rq7zr9gj1j 3 년 전 +8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휴직한채 집에서 24시간 육아만 하다보니 늘 죽지못해 사는거 같은 삶을 지속한거 같아요.아침에 눈뜨기가 싫었고 바쁘게 출근하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구요.자유롭지 못한 결핍이 가장 컸던거 같아요.마음데로 나갈수 없고 뭐든지 아기와 갔이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 남들이 볼땐 부모로서 당연할지 모를 일들이 점점 숨막히게 다가와서 힘들게 했죠.무기력감과 불안감에 불면증도 있었고 가족에게도 말할수 없을만큼 힘들었습니다.지금은 힘들어도 햇빛 좋은날은 아이와 산책하러 나가고 있고 바람소리,새소리,바스락 거리는 낙엽조차도 예쁘고 소중하다는걸 알게 되었어요.또한 지금 이시간은 힘들어도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이라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제가 나쁜엄마,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또한 알게 되었습니다.작가님의 말이 위로가 되고 삶에 대한 희망을 준거 같아요.작가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삶의 나침판 같은 백세희 작가님책 꼭~읽어보고 싶습니다!!

  • @kimsophia5697
    @kimsophia5697 3 년 전 +5

    우울은 수용성이다라는 말에 공감해요. 따뜻한 물로 씻으면 훨씬 기분이 나아지고 걷고 운동해서 땀 내는 것도 좋고 우는 것도 좋더라고요. 아직 책 못읽어봤는데 책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user-mq8gn2sn1d
    @user-mq8gn2sn1d 3 년 전 +4

    나의 감정을 덮어두지 않고 나에게 질문을 하며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가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영상들을 보면서 펑펑 울고 있다고 세바시의 이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보고 있는 동안 저도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공감도 가며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좋은 영상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pp5lz3po1i
    @user-pp5lz3po1i 3 년 전 +7

    내용도 너무 좋고 목소리도 너무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목소리??

  • @user-iv5un5gb6b
    @user-iv5un5gb6b 3 년 전 +5

    작가님의 용기내서 꺼내신 진솔한 경험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연을 봤는데, 너무나 위로받고 응원을 받은 것 같아요. 나의 아픔이 단지 보통의 것임을.. 유별난 것이 아님을... 다시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user-qb9pv5lf4p
    @user-qb9pv5lf4p 3 년 전 +1

    제가 군대에잇을때 아주 큰 우울감, 그리고 삶을 포기하고싶은 순간들과 마주하는 날들이 많아졌을때 문득 도서관에 꽂혀잇던 이책을 보게되엇어요. 희망적인말과 할수잇다는 말만 많앗던 다른책과는 다르게 이책을 읽을때는 저자가 어떻게 우울증을 겪엇고 어떤기분인지를 중점으로 표현해주셔서 너무너무 공감이된부분이 많앗어요 하물며 제가 가자고잇는 감정이 공유가 되는 느낌이라 저자와 함께하고잇다는 기분까지 들어서 많이 위로를 받앗던거같아요. 아주 제삶에서 큰 위기를 넘어갈수잇엇던.. 삶의 반환점이 된 책이엇습니다.그 저자가 세바시에 나온다는말을듣고 한걸음에 이렇게 왓는데 역시 너무 공감되고 위로가 됫던 시간이엇던거같아요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이책을 떠올리며 인생의 굴곡들을 헤쳐나가고싶네요 이렇게 좋은책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mwc0203
    @mwc0203 3 년 전 +18

    ‘이건 병이라서 그래.. 학대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오늘 저의 우울감과 불안함을 위로해 주는 것 같네요. 저도 오늘은 자책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직도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고 있는데요. 천천히 용기 내볼게요. 책의 제목은 들어봤지만 읽어보진 않았는데, 작가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네요! 먼저 앞으로 손 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ow8gq9cj5x
    @user-ow8gq9cj5x 3 년 전 +3

    우울증은 제 각각이기 때문에 타인의 공감을 받기 힘듭니다.
    같은 깨닮을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시는 것 같아서 좋아보여요.
    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정말 힘들었는데요. 우울증 서적을 읽으면서 책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요

  • @songcherry125
    @songcherry125 3 년 전 +4

    산후우울증으로 너무 고생했는데... 아직도 그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세희님 책을 전에 도서관에서 보다가 울었던 기억이 났는데.. 이렇게 실물을 뵈니 더 반갑고 감회가 남다르네요.. 저도 저만의 우울을 다루고 싶은데 아이키우며 너무너무 쉽지가 않은 거 같아요 강의 감사합니다

  • @user-dr9gn1im8n
    @user-dr9gn1im8n 3 년 전 +1

    저도 이분처럼 감정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아직 청소년인데 죽고 싶은 생각 자주 들어요. 제가 우을증인 것 같긴 한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너무 걱정하실 것 같아서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그리고 친구들한테도 말을 하면 그닥 신경써주는 거 같지 않고 이 분의 경험처럼 대수롭지 않고 제가 그냥 우울했다가 행복한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강연 듣고 너무 기뻤어요. 요즘에 부모님이랑 많이 싸우고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정말 저는 힘든데 항상 비교하고 남보다 나는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우울함은 비교할 게 아니더라구요. 저는한 번 사는 생인데도 행복한 것만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 제가 감히 얼마나 우울한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제는 덜 우울했으면 좋겠어요.

  • @user-gn5ft2fr6r
    @user-gn5ft2fr6r 3 년 전 +2

    맞아요, 여러 감정들이 공존한다고 이질적이라고 느끼는 스스로를 찌르며 학대하지 말아요. 그 어느 감정도 정답은 없어요.

  • @christinekim7720
    @christinekim7720 3 년 전 +14

    우울증에 대해 더 거리낌 없이, 스스럼 없이 말하고 서로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서로 들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 @user-il3rz1hg4d
    @user-il3rz1hg4d 3 년 전 +13

    저도 작가님처럼 우울했다 괜찮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우울증이란 게 다른 신체 질병처럼 완전히 나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전 4년 정도 혼자 살다 본가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위로받고 괜찮아질 줄 알았던게 오히려 더 힘들더라구요. 나의 우울함이 가족들에게 전염되는 것 같고 나로 인해서 그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니 다 제 잘못인것만 같고 죄책감 때문에 너무 힘들고 마음이 답답해요. 그래서 차라리 혼자 마음을 추스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가족들에게 벽을 치고 지내는 중인데 저도 제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ㅎㅠ 날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이 절 너무 괴롭게 만들어요. 언제쯤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요?

  • @user-jg9df1nd3r
    @user-jg9df1nd3r 3 년 전 +2

    자신의 우울함을 저렇게 담담하게 털어놓는 것이 멋있습니다. 특히 불안 장애를 가진 것에 비해 이미지가 밝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럼 지금부터 우울하게 할까요? 하는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강연으로 인하여 책까지 궁금해졌습니다. 백세희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 @user-zb3vv5ew4r
    @user-zb3vv5ew4r 3 년 전 +1

    "내 인생은 내것"
    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각자의 색깔이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생각해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깨닫게 되네요.
    참 많은 일은 겪느라 고생했을 당신, 이제는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당신의 색으로 살아가길 바래요 모든걸.
    우리는 참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 @ilm946
    @ilm946 3 년 전 +14

    원래 우울증 관련영상도 안찾아보고 혼자 삭이던 사람이지만 요즘 너무 힘들어서 몇줄 적어봅니다ㅠ
    저는 현재 고3이구요, 정신과도 학교상담도 받아본 적 없고 부모님이나 친구한테도 힘든거 털어놓은적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누가 저한테 털어놓은적도 없었어요 작년까지는요
    올해 들어 친해진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친구가 수업도 자주 빼먹으면서 학교 상담실을 가더라고요.
    제가 반에 친한친구가 2명이있는데 한명은 입시미술때문에 학교를 잘 안나옵니다ㅠ 그래서 이 친구가 상담실에 가면 저는 교실에서 혼자 지냈죠 그래서 친구가 때로는 원망스럽고 밉더라고요. 그친구는 수업듣는게 스트레스고 힘들어서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는다고 했지만 저는 상담받을 기력조차 없어서 수업시간에 다른생각하면서 그냥 자리에 있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었어요. 기껏해야 일기장에 혼자 끄적이는게 다였어요.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남들한테 힘들다고 티내는게 민폐라는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근데 요즘은 한계가 느껴져요. 가고싶었던 대학은 합격가능성이 희박하고, 온라인수업때문에 강제로 일찍 일어나 출석체크를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매일매일이 너무 힘겨워요. 뚱뚱한게 콤플렉스라 다이어트중이었는데 온라인수업기간이 시작되고나서는 일주일만에 3키로가 쪘어요. 1시간마다 출석체크를 해야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먹을것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다 포기하고 죽고싶어요. 근데 제가 죽으면 떨어질 집값과 남겨질 가족들때문에 죽지도 못하고있네요.
    그래도 영상보고나니 힘이 좀 나네요^_ㅠ 앞으로는 힘든티좀 내고 살래요. 나도 남들 걱정만 하지 말고 걱정좀 받아보자.

  • @moj5618
    @moj5618 3 년 전 +5

    제목이 독특해서 기억하고 있던 책 제목이었는데 작가님의 삶이 담긴 제목이라고 생각하니 더 새롭게 다가옵니다~!
    저는 남들보다 생각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편인데
    사람은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어떤 말을 해도 온전히 공감할수 없어요. 다들 생각이 많아, 원래그래~
    그 끊임없는 생각으로 잠 못이루는 밤들이 많아도 결국 그 고통은 오롯이 저만 알수 있답니다ㅎㅎㅎ
    그래서 저는 그런 저를 인정하고, 짐이 아닌 또 다른 능력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예요! 아직 쉽지않지만 남들과 다름을 느낄 수 있는게 또 다른 장점이 되기도 할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약 15년이 지난 지금 그때보다 많이 단단해지고 행복해진 저를 보면서 '이 삶을 끝까지 살아보지 못했다면 얼마나 슬펐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작가님의
    앞으로의 날들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user-sv7bk2yd7d
    @user-sv7bk2yd7d 3 년 전 +1

    강의 잘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힘이될수있는말을 생각해보면 '힘내요','괜찮아요?'가 아니라 '여기까지와줘서 고마워요' 라고 말해주는게 훨씬 더 힘이될것같네요~책 꼭 읽어보고싶어요~"힘들땐 내가 제일 힘든거에요 그건이기적인게 아니에요"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세상에 지쳐가는 모든분들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ninacho5421
    @ninacho5421 3 년 전 +2

    강연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의 제가 느꼈던 생각들을 작가님이 담담하게 말하실 때 특히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읽다가 너무 많이 울까봐 두려워 아직 읽기를 미뤄왔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기회로 조만간 읽어보고싶습니다.
    공개적으로 얘기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용기내어 해주신 백세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 @user-zy8zj3cp9p
    @user-zy8zj3cp9p 3 년 전 +11

    작가님이 세바시에 나오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연을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뻐요
    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수면장애를 앓고있습니다. 우울증을 진단받은건 3개월 정도 밖에 되지않았는데 정신과를 가기까지가 참 힘들었던것같아요 근데 작가님 책을 보고 용기가 났어요 처음에 작가님 책의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너무 제 얘기 같은 거에요 저도 작가님처럼 우울증에 대한 오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신과를 찾아가기가 참 오래걸렸어요 작가님의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정에 이름 붙이기에요 작가님의 말을 듣고 샹각해보니 저도 사소한 감정들에게도 대충 우울하다고 이름 붙여버린것같아요 이제는 우울을 극복?하는 법을 찾아가며 우울증을 관리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살아가요 우리.
    Q.작가님이 우울할때 듣는 노래가 있나요?

  • @user-sd3wo3xm1q
    @user-sd3wo3xm1q 3 년 전 +3

    친구를 만난 것같이 마음이 편하고 좋네요~

  • @kysnara
    @kysnara 3 년 전 +1

    힘들다고 말하는것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것 같아서 많이 담아두고 괜찮은 척 살았는데.. 내가 제일 힘들어!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서 편안하네요~ 요즘같은 마음이 우울한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많은 위로가 되는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user-kj7ob7pm1i
    @user-kj7ob7pm1i 3 년 전 +7

    이 강연을 들으면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 자신이 우울한 저를 혐오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우울운 누구에게나 있을 거니까, 내가 우울하다고 말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조금 놀랐습니다. 그거 감기가 아닌 나을 수도, 안 나을 수도, 어쩌면 재발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강의를 시청하고 나니, 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게되었습니다. 또한 우울을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태 우울한 저에게 이상하지 읺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언제 가장 행복하셨습니까??

  • @user-tp2fy9of1d
    @user-tp2fy9of1d 3 년 전 +25

    힘들고 우울한 감정이 느껴질때면 스스로 "힘든거 아니야, 괜찮을꺼야 "라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찍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힘든감정을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작가님의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xh9bw9ek8y
    @user-xh9bw9ek8y 3 년 전 +16

    "유난 떨지 마" 라는 그런 말 한 마디에서 바로 제가 한 말이 떠올랐어요 저는 저에게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거든요
    너만 힘든거 아니잖아 너는 부족한 것 없이 자라 놓고 힘들다 우울하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잖아 너 제발 그만 찡찡거려 이런 메세지를 적어놓고 꾸준히 말했더군요
    정말 신기했어요 난치병이라는 말도 맞고 자살충동, 자해 이런 이야기들도 여기서는 나눌 수 있을 것만 같네요 책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가님 !

  • @user-np4kg3mj1h
    @user-np4kg3mj1h 3 년 전 +2

    백세희 작가님의 강연내용 정말 잘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우울증에 걸리고 정말 힘든 날이 있었을때 좋은 생각을 하면서 내가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하면서 그 생각들을 버터냈뎐 것 같아요. 백세희 작가의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어보고 더욱더 우울증을 극복해내고 싶네요.~~~

  • @user-hy4wu2ic8e
    @user-hy4wu2ic8e 2 년 전 +1

    저는 이 강연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너만 힘든거 아니야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다시는 그런 말을 못할거예요 생각이 달라지는 좋은 강연같아요

  • @user-kx3jh9zp8o
    @user-kx3jh9zp8o 3 년 전 +6

    말 진짜 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