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예고 (KBS_233회_2021.10.09.방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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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10. 06.
  • ■ 베트남 호치민시 봉쇄완화 선언, ‘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4개월 가까이 봉쇄조치를 시행해 온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시가 지난 1일, 봉쇄를 대거 완화했다.
    호치민시는 이날부터 대부분의 공공, 민간 생산 및 서비스 시설의 재개를 허용하며 저녁 6시 이후 통행 금지도 해제된다고 발표했다.
    봉쇄가 풀린 첫날, 호치민시 거리는 오토바이와 차들로 다시 붐볐고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서 봉쇄완화를 축하하며 폭죽을 터뜨리기도 했다.
    인구 900만의 호치민시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베트남 누적확진자의 50%를 차지하게 되자 8월 중순부터 강력한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시민들의 외출과 도시 간 이동은 제한됐고, 공단과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심지어 전면 외출 금지 발표 이후 발이 묶인 시민들의 식량 공급을 위해 군부대가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1만 명을 웃돌던 베트남의 일일 확진자 수는 현재 5천 명대까지 떨어져 감소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 호치민시의 일일 확진자 수도 1천 명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베트남의 백신 접종률은 12%에 불과하다.
    아직 섣부르다는 우려 속에서도 호치민 시가 과감히 봉쇄완화를 단행한 것은 경제 때문이다.
    장기간 봉쇄로 베트남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하락하며 21년 만에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봉쇄령에 묶여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다국적 기업들의 ’베트남 탈출‘도 이어지고 있어 더 이상 봉쇄를 유지할 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
    호치민 시를 비롯해 하노이와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들도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확산세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봉쇄완화 조치가 또다시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브라질을 덮친 최악의 가뭄과 모래폭풍
    사막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모래폭풍 ’하부브‘가 브라질을 덮쳤다.
    지난 1일, 상파울루주 등에서 시속 90km의 돌풍을 동반한 폭풍이 도시를 순식간에 붉게 물들였고, 행인들의 시야를 가리며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사망자 4명을 포함, 10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상파울루주 북동부 지역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모래폭풍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바람을 뜻하는 아랍어(Habb)에서 유래한 ’하부브‘는 먼지 폭풍을 일컫는 말이며 아프리카와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브라질처럼 습한 지역에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지만 올해 들어 계속된 최악의 가뭄으로 모래폭풍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브라질은 올해 9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농산물 생산이 감소하며 막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가뭄으로 강과 호수가 말라붙어 주요 수력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가뭄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아마존 개발 정책을 지목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9년 취임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브라질 열대우림의 경제적인 잠재력을 활용하겠다며 무차별적인 벌목을 용인해왔다.
    실제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FE)는 2019년 11월, 아마존 열대우림이 11년 만에 최대 규모로 파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초토화됐고, 땅에 닿는 햇빛의 양이 늘어나고 대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건조한 대기는 대형 화재도 일으키고 있는데, 세계 최대의 습지인 판타날에선 2020년 상반기에만 3,50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축구장 1,000개에 달하는 면적의 숲이 파괴됐다.
    “당국의 관리 부실과 환경범죄의 증가로 아마존 파괴가 속도를 내고 있다” - 브라질 현지 언론
    가뭄과 모래폭풍, 대형 화재 등 브라질의 환경 재난은 ’인재‘에 가깝지만, 이에 대한 브라질 당국의 대처와 관리는 부실하기만 하다.
    #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 #세계는지금 #국제시사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9:40 KBS 1TV 방송)

댓글 • 10

  • @smile_jack
    @smile_jack 2 년 전 +1

    고품격 방송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지금 나오시는 분들 오래 오래 볼수 있음 좋겠어요 👍🏻👍🏻👍🏻

  • @niceday_5612
    @niceday_5612 2 년 전 +5

    인간이 자연 훼손한 대가는 너무나도 혹독하다

  • @march1833
    @march1833 2 년 전 +2

    브라질 저럴 줄 알았지.....

  • @kimsukyu
    @kimsukyu 2 년 전

    브라질이 모든 밀림에 불을 지른 댓가

  • @jenniferjung9970
    @jenniferjung9970 2 년 전

    브라질 아마존 훼손은 지구 전체의 재앙이다... 어디든 지도자 하나 잘못 뽑으면 나라가 골로 가는거임..

  • @user-ls9lm2hv3h
    @user-ls9lm2hv3h 2 년 전

    지구가 무너지고 있다

  • @riverslab9154
    @riverslab9154 2 년 전

    인간은 앞으로 100년 안에 끝날꺼 같다.

  • @user-rm5zq5wt8u
    @user-rm5zq5wt8u 2 년 전 +2

    똥트남 vs 똥국 오늘 새벽 축구 도찐개찐 .. 그래도 박항서 감독님 계시니깐 똥국 지길 바랬는데 제길...

    • @user-td2np1sb4n
      @user-td2np1sb4n 2 년 전

      그래도 일본이 져서 다행 .. 일본 중국 4위 5위 사이좋게 하위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