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올림픽 프리 '아디오스 노니노' [습츠_퀸연아 포에버]

러시아 금매달은 뺏어 갔어도 그 오점은 역사가 기억할것이다.

저때는 억울하게 은메달 땄어도 마지막이니까 저렇게 웃을 수 있구나 싶었는데,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이뤄보니 알겠다. 저 웃음은 단순히 마지막이라서가 아니라 그 긴 시간동안 너무나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단1%의 아쉬운 감정이 없는거야

러시아 빼고 전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음악 차이도 있겠지만, 레미제라블이 어느정도 성공을 의식한 대중적인 작품이라면, 아디오스 노니노는 거장이 말년에 자전적인 이야기로 평론가나 대중들, 남의 시선 상관없이 마음껏 예술적 기량을 뽐낸 작품처럼 보임. 변주끝에 주멜로디로 돌아오는 흐름을 너무 잘 표현했음. 보면서 인생의 상실과 슬픔, 그러나 승화하는 과정과 멋지게 깨뜨리는 해학까지 다 느껴졌음.

아디오스........
연느의 시니어 선수인생은 탱고로 시작해서 탱고로 마무리...ㅜ
쪼꼬미 시절엔 록산느탱고로 앞으로 전세계인들을 다 홀리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여왕이 돼서는 아디오스 노니노로 애환이 담긴 고혹적인 춤사위로 은퇴...ㅜ

소치에서의 메달의 가치는 딱 두 가지임.
1. 연느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무대라는 아련함을 증폭.
2. 예술 피겨의 종말을 선고.

전에 오서가 그랬나 금반지를 끼면 금메달을 못 딴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연아 선수는 항상 은반지를 꼈댔음 벤쿠버 때도 보면 묵주반지가 은반진데 여기선 금반지를 낀 걸 보면 애초에 금메달에 대한 집착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 같음

마음이 심란할때, 그저 완벽한 무언가를 보고 싶을 때, 여전히 김연아 피겨 보면서 힐링함

김연아도 김연아지만 4위한 사람 진짜 빡쳤겠다 불나방만 아니었어도 동매달인데

4:54 엔딩 포즈 음악이랑 너무 딱 맞아서 소름돋음...

3:16 러츠의 신이 도왔다는 그 점프..

미쳤네… 저때 김연아 나이가 23… 내가 지금 28인데,,, 정말 대단하다 아직도 연아님 경기보면서 희망을 얻는데…. 여전히 아름답고 멋진경기임 뭔가 힘들고 우울할때 보면 격려가 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느낌이 듬 ㅜㅜ 진짜 너무 좋다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이었다ㅋㅋㅋㅋ 거의 10년간 부동의 챔피언 이미지로 종목 자체를 대표하던 선수였는데 그런 간판 스타한테 사기를 치고 월드 메달은커녕 9등인가 한 게 최고 성적인 웬 무명 쩌리를 챔피언으로 만든 러시아 클라스ㅋㅋㅋㅋㅋㅋㅋ

김연아가 1번만 실수했으면 금메달 물 건너갔구나 했을텐데
정말 완벽한 클린 연기라 금메달 도둑질 당한게 가슴이 너무 아픔

윌슨은 어떻게 저런 엔딩포즈를 만들어낸 걸까...

이 미친 스텝에 레벨3준게 레전드네ㅋㅋㅋㅋ

김연아의 고별연기.. 김연아 경기를 다 봤지만 처음으로 보면서 울었던 경기.. 곡도 그렇고 연아선수 눈빛이 마치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될거란걸 이미 짐작한듯한 눈빛이여서 더 슬펐던..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여왕의 품격을 지켜냈던 김연아

7:59 보면 두 코치 서로 눈 교환하면서 끄덕끄덕 하는거보면 김연아도 그렇고 코치들도 결과를 다 예상하고 있었던거임.. 너무 화난다ㅠㅠㅠ 몸에 붕대까지 매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는데... 아시러;;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 가슴아픈 은메달이 한국인은 영원히 김연아를 못 잊을것같다. 우리는 모두 김연아가 금메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희대의 오심으로 얼룩졌던 경기였다는 걸 아는데도 잊을만 하면 다시 생각나서 찾아 볼 정도로 좋았던 프로그램.
몇 번을 다시 보는데도 볼 때마다 빠져듬.

이럴거면 심사를 로봇이 하게해라
그 편이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점수를 줄것같음

와..... 보통 스탭보면 지루한데 이건 뭐 .. 스탭도 당연히 그 곳에 있어야 하는듯한 .. 예술성 끝판왕이네 이건 하...

3:16 어우 진짜 이 러츠는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신이 도왔음 ㄹㅇ.. 그동은 치팅 없이 정석으로 뛴 선물로 랜딩신 강림하심ㅋㅋㅋㅋㅋㅋㅋ

발리예바고 트루소바고 쿼드고 나발이고 연아가 최고다..비교조차 할 수 없다. 감동을 주고 소름이 오소소 돋을만큼 완벽하게 짜여진 한 편의 작품은 오직 연아의 프로그램 뿐. 모든 순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어려운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할 뿐 아니라 연결동작 하나하나 우아하게 빈틈없이 해내던 연아! 그게 결코 쉬운게 아니고 다만 예술성이 아니라 그것도 하나의 엄청난 기술이다. 저 속도로 스케이팅 하는 여싱은 연아뿐이다. 지금처럼 속도와 점프높이가 바로바로 표기됐더라면 연아의 스케이팅 스킬이 타 선수들 대비 얼마나 고퀄리티였는지 한 눈에 보였을텐데!! 트악도 사실 연습하면 됐을텐데 연마하지 않았던곤 실패를 줄이고 실로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 연아의 선택 아니었을지.

피겨 가장 빛나는 은메달 이였고 가장 초라한 금메달이었음 내가 러시아인이었으면 쪽팔려서 못살아 ㄹㅇ

소치 영상은 마음아파서 보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론 쇼트와 프리 둘 다 가장 완벽한 프로그램

6:18 류종현 코치님이 "끝났어!!" 하실 때 연느님 표정을 보면 울지 않을 수가 없음..

아니 근데 윌슨은 무슨생각으로 이런 극악의 안무를 준거임 특히 마지막은 더악 실패하거나 스핀이 조금만 느려도 동작 못 맞추는데
아 일단 난 하고싶은 거 할거고 연아야 네가 알아서 잘할 수 있지?^^ 이러면서 준거임??? 허 참...
그치만 퀸갓엠페러 김연아는 모든 요소를 음악에 맞춰 완벽하게 수행했다...

3:51 이부분 엘사가 얼음으로 싹 얼려버리는 것 같다

진짜 러시아의 수준을 한방에 보여주는 역대급 쓰레기 올림픽.. 거기에 일본, 러시아 심판과 홀로 싸워야 하는 연느님이 안타깝다..

베이징올림픽 보다가 들어온 사람 손!!!
도핑 러시아 선수들 연이어 높은 점수 받는거 보니 더욱 그리운 연아퀸

이거 당시에 볼 때는 내가 다 긴장해서 보고서도 뭘 본건지 모를 정도로 지나가버렸는데.. 끝나고는 메달을 뺏겼다는 분노에 사로잡혀서 열내고 그 이후론 다시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그런 생각 다 비워놓고 연기에만 집중하면서 보니 그냥 나도 모르게 눈물이 후두둑 ..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연기가이렇게 아름다웠구나 그땐 그걸 몰랐구나.. 이걸 이제 알다니

진짜 역대급 난이도 프로그램이고
음악과의 조화 말할것도 없고.
탱고로 시작해서 탱고로 끝낸 시니어 생활이라는것,
하필 선수인생 마지막 프리에서 평소 가장 싫어했던 마지막순서를 뽑은것, 김연아 시니어 인생의 쇼트 프리 모두 클린한 세번째이자 참가한 올림픽은 올클린한 선수라는것 등등 너무 많은 드라마가 있어 애잔한 프로그램인것 같아요.
무엇보다 참가대회 올 포디움이라는 미친 업적까지......👍
하필 마지막 무대가 가장 불공정한 대회라는게 두고 두고 화가 나네요.
질만한 사람에게 졌어야 납득이라도 하지......
저도 유나킴 레전드경기 계속 돌려봤지만 소치 경기는 맘아파서 잘 못봐요ㅜㅜ 점수 나오기 전에 끕니다ㅠㅠ
하필 형광나방보다 뒤에해서 점수발표가 더 맘 아픔ㅠㅠ

난 진짜 김연아영상 중에 아디오스 노니노가 제일인거같음.. 007도 좋았는데 아디오스는 뭐랄까, 우아하고 기품있고,, 애잔함ㅠㅠ
마지막 점프뛸 때 진짜 눈물 날거같아..

트리플 플립은 양심있으면 트리플 연아로
개명하자… 김연아만큼 뛰는 선수가 아직도 없다

소치 올림픽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랑 아디오스 노니노 둘다 너무 너무 좋다 진짜 ㅠㅠㅠㅠ 계속 생각나서 보러오는 예술작품.. 서정적이고 한 단계 성숙해진 연느라 너무 소중함

죽음의 무도 - 피겨계 전쟁의 서막을 알린느낌..
제임스 본드 - 본격적인 싸움 느낌..
레미제라블 - 전쟁의 최후를 보여줌..
아디오스 - 영웅으로 기억되는 마지막 모습이랄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3:28 세 개의 더블 점프를 성공하고 살짝 웃는 연느.
3:48 트리플살코 성공하고 바로 흐름 끊는 연느. 만약 살코 실패해서 넘어지기라도 했으면 후반부 프로그램이 전부 어그러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음.
4:55 스핀이 조금이라도 느렸으면 노래에 맞춰 할 수 없는 마지막 3개의 동작. ㅠㅠ 조녜 심지어 저 동작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움. 미친듯이 스핀하고 어지러울텐데 바로 저 동작 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남...

늦게라도 금메달 꼭 찾아오기를.

이때 김연아선수 인터뷰에서 경기 잘 마친것만 해도 만족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
결과만 그저 금메달인 소트니코바보다
빙판위에서 최선을 다해 소화해낸 연아선수의 무대가 정말 아름답게 빛나보여

메달이 어떤지는 상관없는데 저 연기를 장난 질 하고 점수 후려쳤다는게 너무 열받음
저 날 이후로 러시아의 스포츠정신에 대해 너무 잘알았고 이 후에 도핑 사건 등 으로 스포츠에 있어서 러시아는 그냥 믿거가 답임
러시아에서 어떤 대단한 선수가 나와도 인정 못하고 어떤 대회에서 금메달따도 의심부터 하고 인정 안할거임

정말 놀라운건, 아직도 김연아 처럼 정확한 엣지, 높이, 회전수 모두 갖춘 선수는 없다. 스핀은 더 잘하는 선수가 있어도, 예술성을 따라오지 못함. 팔을 쉴새없이 휘젓는 선수는 많지만, 필요할 때만 우아하게 티나지 않게 아름다운 선수는 없다. 김연아가 마지막 이었네

왜 벤쿠버보다 소치 무대가 더 예술같지

점수에 어이털려서 말하는거 웃김ㅋㅋㅋㅋㅠㅠ
7:46 오오오오오오오~....... 백 사아아쉽 사 쭴 일구네요...

6:12 여기 왜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0! 곰돌이 목 끽! 하는 연느 귀여워 ㅠㅠㅠㅠ

2022년에도 보고 눈물흘리는 사람손.

이 옷 정말 취저였음. 많이 화려하지 않아서 더 고급져보이고 딱 여왕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느낌의 의상. 금메달이 너무 잘어울릴 것 같았다

진짜 이 프로그램은 스텝 시퀀스가 너무 좋다... 이게 어떻게 레벨 3를 받지?

소치는 마음아파서 진짜 한번 마음먹고 들어와야함.....ㅠㅠ 심리적 압박이 얼마나 심했을까

소치의 프로그램은 아디오스의 의상처럼 귀하디 귀한 와인같은 느낌임.. 벌써 수년이 훌쩍 지났는데 마음아파서 잘 못봤던 저 두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 드러나는 예술작품이였음. 기술적 완성도도 최고인데 이미 정상의 자리인 사람이 마지막 연기를 펼칠때의 슬프지만 후련하게 다 쏟아붙는 감정과 자세까지 다 담긴 그런 걸작. 거기에 편파판정이라는 드라마까지 덧입혀져 평생 잊을수도 없게만든 그런 한편의 예술작품ㅠ..

여기 많은 분들처럼 마음이 아파서 맘껏 감상하지 못하는 소치영상이지만, 개인의 최애 프로그램 선호나 메달 색과 관계없이 한 거장의 마스터피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피겨 커리어에 따라 무섭게 성장하고 (2009년 세선) 활짝 피어 만개하고 (2010년 밴쿠버) 성숙된 후 (2011년 세선) 피겨에 예술혼을 담은 마무리를 하고 은퇴한 것 같네요. 김연아 선수의 시대를 같이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발 정의는 이루어져서 그녀에게 명실상부한 올림픽 2연패의 명예가 부상으로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연아가 끝나고 좋지도 슬프지도 않은표정인거 너무 안쓰럽다. 소치가 별로원하던 커리어가 아니었던거 같아 그저 국민을 위해 한번더 뛰었던게 아닐까. 왕관의 무게를 정말 우아하게 이기고 기꺼이 자기 발로 내려온게 정말 너무 대견하고 존경스러워.

6:22 끝났어 끝났어 허그하는데 눈물꾹 .. 보다가 내가 눈물 핑 ㅜㅜ ..

예술 그 자체야. 금메달 따윈 필요없어

피겨를 모르는 사람이 피겨란 어떤 종목이야? 하면 그냥 김연아를 보여주면 된다. 피겨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점을 가진 선수. 그런 선수가 대한민국에서 났다는 건 정말 대단한 영광이야

그럼에도, 언제나, 영원히 QueenYuna

4:56 엔딩은 정말 역사 그자체다..너무 소름 ㅜㅜㅜ

개인적으로 벤쿠버 때보다 소치때 연아퀸 무대를 더 좋아함. 어쩜 저렇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온 몸으로 연기를 하는지 정말 감탄만 나오게됨. 정말 몰입할 수 밖에 없음. 전세계 누가 보더라도 현재까지 역대 최강의 피겨퀸은 김연아임

개인적으로 모든 김연아 연기중 이 프로그램이 가장 멋있었고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함.... 모든것은 준비 되었는데 약물에 뇌물에 다 쳐바른 ROC가 다 망침

이미 알고 있었다는 눈빛이라 너무너무 마음이 아픔... ㅠㅠㅠㅠㅠㅠㅠ

2:07 이 부분은 볼때마다 소름돋음;;

아 근데 저 마지막 점프를 거의 곡 끝에 넣었는데 엄청 위험했던 거잖아 실수하면 마무리가 흐지부지 되는 거니까.. 근데 성공시켜서 진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준거 너무 대단하다 역시 김연아!!

다시보는데 형광나방한테 아직도 진게 존나 어이없네 ㄹㅇ 연느님 오늘도 눈정화하러왔습니다

밴쿠버에서 이미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뤘기 때문에 소치에 출전하려고 마음 먹기까지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훈련하는 후배들을 위해 다시 한번 나서준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점수나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기술과 예술적으로 완벽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저때 당시엔 나도 억울하고 화나고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연아선수가 끝난걸로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함

사실상 이 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세계피겨채점 기준이나 수준은 매우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개나 소나
200점을 넘는 그런 예술틱한 피겨가 아닌 기계적인 그것도 하이퀄리티 태크니컬이 아닌 그냥 고정적인 태크니컬이 높은 점수를
받는 시대로 변했다. 2006~2014 피겨를 보다가 김연아 은퇴 이후의 피겨수준을 보면 확실히 알 수가 있다.

피아졸라가 돌연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에게 헌정하기 위해 만든곡이기도 하지만, 김연아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뒤에서 남몰래 묵묵히 가족을 돌보며 지원해준 자신의 아버지께 바치며 이 곡을 올림픽에 선정했다고 하더라구요. (2013 골든스핀오브 자그레브 프리때 아디오스 노니노를 연기했었는데, 자신의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마지막 은퇴무대인 소치올림픽에 아디오스를 재선택 한것으로 알고있어요)
연아선수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경기를 보니 또 다가오는게 다르네요, 절절하고 슬프면서도 아픔을 승화하는듯한... 아버지 이제는 편히 쉬세요 같은 멜로디로 제 귀엔 느껴졌어요. (살아서도 죽어서도 생사를 떠나 한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하셨을 이 땅의 아버지들을 위로하는 듯한 그런 구슬픈 멜로디가 연아선수의 몸짓과 연기에 참 잘 녹아있다는 생각이 갠적으론 들었네요✨)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연아선수의 경기가 아디오스 노니노에요✨ 연아선수 언제 어디서나 늘 행복하길 바래요🍀🍀

내 눈물버튼인 연느연기. 은메달을 딴 아쉬움이 아니라 이렇게 온전한 감동을 주는 연기를 다신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란걸 지나고나니 알게되었음.

스브스 관리자님 마지막 소트니나방 까지 안나오게 컷해줘서 고마워요.
퀸연아. 볼 때마다 감동.

진짜 어이없는게 뭐냐면 외국 해설진들도 그렇고 특히 이 프로그램에선 자꾸 예술만 얘기하는데 소련나방이든 아사다 마오든 기술적으로도 김연아한테 안됨 점프 정확도 회전수 스핀 자세 엣지 정확도 같은 기술적 요소들도 소련나방이든 마오든 대충 뭉게는 수준으로 한참 떨어지는데 왜 자꾸 김연아가 예술로 승부한 것처럼 말하는지 모르겠음 점프든 스핀이든 스텝이든 스케이팅 기술적으로 김연아가 완벽했기 때문에 안무도 잘 보이는 거지 김연아 스케이팅 기술이 얼마나 정확하고 압도적인데ㅜ 그에 비하면 예술은 보조임 물론 예술적 요소도 원탑이지만 ㅋ

2023년에도 보고 눈물 광광인 사람 손

이런 명품연기가 올림픽사상 최악의 편파판정으로 시상대 정상에 올라서지 못했다는게 지금봐도 분이 안풀립니다.
진짜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합니다 우리 김연아 선수ㅠㅠ

3:18 큰일날뻔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가는 김연아선수 당신은 대체...

7:02 도대체 어떻게 안넘어진거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지만 스텝이...지금까지 봤던 어떤 피겨에서의 스텝보다 완벽했다고 생각함

이걸 이제야 보네..8년 동안 못 보고 이제야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움직임이 완벽하게 통제된 예술가 같던 연아선수...지금도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아니 볼때마다 빡치는게 저 스텝이 어떻게 레벨3임? 레벨 4에 goe +2이상은 받아야 했었음 ㅠㅠ 비단 스텝뿐만아니라 스핀 점프 등 전반적으로 가산점이 너무 짰음. 그리고 마지막에 카메라가 김연아선수를 원거리에서 잡아서 그것도 좀 아쉬웠음 ㅠㅠ 요새 피겨판보니까 진짜 롱엣지는 잡지도 않고 예술성이고 나발이고 점프 경영대회되서 그냥 망함.

볼수록 애잔하고 빠져드는데 러시아때문에 연아의 은퇴경기에 흠집이 나버린게 화가 나서 딱 연아의 연기만 보고 끝냅니다. 연아는 늘 그랬지만 최고입니다.

방금 본 아디오스 노니노는 먼가 성에 안차서
연느님 보러옴ㅋ

3:18 러츠 뛸 때는 몇번을 봐도 심장 벌렁

6:20 끝났어 끝났어하고 토닥여줄때 순간 울컥하는거 보니 코끝이 찡함...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많은것들을 짊어지고 왔을까. 고마워요, 여왕님. 그동안 행복했어요.

새벽 3시에 분노했던게 잊혀지지 않음....

난 이거 아직까지도 너무 슬픔… 올클린 해준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경기중에 소리지르고 선수도 아닌 관객들이 견제하는 모습ㅋㅋ… 노니노 샌딘 둘다 스텝 4줘도 모자랐음 근데 3때리고 곡선 그리지도 못하는 소트니코바는 4를 줌 말이되냐고 지오이로 점수 장난치고 144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줌ㅋㅋㅋㅋ 소트니코바 기술점수 제대로만 줘도 동 될까말까인데… 선곡까지 아찔함 안무도 미련이 남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이제는 정말 안녕이라는 느낌밖에 안들었음 러시아관중들은…ㅋㅋ 김연아 경기를 꾸준히 지켜본 방상아 해설위원이 너가 최고라고 말할때… 너무 분함 도핑이 아니었어도 피겨는 이때부터 망했음 잔인하다 너무 잔인해 이제는 엣지도 제대로 안잡고 프리로테에 스텝스핀 레벨 4 막퍼주고…ㅋㅋㅋ 도핑으로 지속된 아동학대… 이게 스포츠라고 부를수있는건가 싶다 난

6:21 눈물 나오는 거 참는 표정..내가 다 울컥한다ㅠ

3:53 부터 시작되는 쉴새없는 턴과 움직임 그리고 교과서 더블악셀까지 ..정말최고다.. 저 강인하면서도 우아하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완벽한 환상의 안무 어느누가 소화 할수있을까...아니 시도나 할수있을까
편파판정만이 유일의 옥의티인 너무나 대단한 연아의 마지막 롱프로그램

차라리 연아가 실수를 했었다면 아니면 금메달 선수가 정말 연아보다 뛰어난 연기를 했다면 소치의 은메달이 이렇게 분하고 억울하고 눈물하게 미안하지 않았을텐대..나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했을텐대..압도적인 클린 연기를 하고서도 진짜 허우적거리던 형광나방따리한테 메달 도둑질 당한거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자다가도 생각나면 벌떡일어남..ㅠㅜ연느가..미국국적이었어도..하다못해 일본국적이라도 있었으면 감히 그런 장난질을 했을까..이가 갈린다..

00:46 벤쿠버때 금색 묵주반지 꼈다가 브라이언오서가 금색 몸에 지니면 금메달 못따는 징크스있다고 은색 묵주껴야한다고 급하게 은색으로 교체하고 연기했다던 연아님 인터뷰를 봤는데...소치때 금색 묵주반지 끼셨네...ㅠㅠ 아직도 러시아 연두색 불나방한테 금메달 뺏기거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오름ㅠㅠ 오랜만에 봐두 연아 언니 연기는 넘 멋지네요...

인간문화재로 등재하자ㅠ 뮤지컬, 발레,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공연을 봐왔지만 이 정도의 큰 감동을 느껴본적이 없다.. 피겨계에서 이런 감정선은 몇 세기가 지나도 다시 안나올듯ㅠㅠ 스포츠를 넘어 진정한 예술이다

아디오스는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지금 보니 진짜 예술의 경지였었구나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평가를 받았었다면 두고두고 회자되었을텐데 너무 분하고 억울하네요

오히려 은메달을 받게 함으로써 우리의 기억에 더욱 선명하게 남았다

지금보니 저때 김연아가 스물넷이었는데 피겨 치고 저 나이가 엄청 노장선수인거였음.. ㅠ 지금 러시아 선수들 20만 넘어도 다 무너지는거 보니까 김연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되는...

정말 화나는점은 은메달이라서가 아니라 김연아선수 마지막무대에서조차 실력대로 인정안해줘서 외롭게 만들었다는거... 이점때문에 너무 속상함 ㅠ

5:36 당신이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영상 시작부터 울컥하고 있었는데 이 말 듣고 속에서부터 뭔가 찡하고 진짜 눈물날뻔 했어요

아직도 기억남 이 경기때 넘 열받아서 소리질렀는데 옆집도 윗집도 한방에 소리지르고 뭐 던지는 소리 나고 그랬는데 다음날 옆집 아줌마 복도에서 만났는데 나도 옆집 아줌마도 눈 팅팅 부어있었던 .... 그래서 아직도 시상식 장면 못봄 너무 마음아픔

기술 예술점수도 최고이며 실수한번없었는데도 은메달 그럼 금메달 선수는 얼마나 대단했을까...영상을 찾아보지는 마라 인간의 뇌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영상일테니

아니 소트니코바 진짜 도핑에도 손댔고 심사위원이랑 짜고쳤으면서 기자회때는 자리 박차고 나가는 러시아 클라스 진짜...

그냥 김연아 응원하시던 팬 분들 눈에는 음악이 일단 잔잔해서 예전 프로그램들에 비해 덜 역동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긴 한데... 이거 진짜 ㄹㅇ 역대로ㅠ어려운 프로그램임... 점프는 세헤라자데때가 난이도 더 높았을 지라도 점프 사이사이 안무 들 개 미친 스텝시퀀스, 뭐 하나라도 어긋나면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어그러질.. 프로그램의 짜임새가 엄청나게 탄탄하게 되어있던 하 몰라 마음아파 자러갑니다

한계를 한정짓지 말아야겠다고 느낄때마다 김연아 무대를 본다

이 때도 연아 점프가... 체공 시간이 ㅎㄷㄷㄷㄷㄷ. 공중에서 다 돌고 내려 오는 점프.
어디오스노니노. 정말 아름다운 프로그램.

2:08쯤부터 스텝 시퀀스 부분 너무 좋다..무슨 리듬게임마냥 박자도 딱딱 맞아떨어지는데 안무도 너무 이쁘고 난이도도 있고 ㅠㅠ 진짜 보자마자 헉 함...

3:24 여기서부터 눈물 괄괄나오네요..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연느님 나라를 대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