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추신수 어서 와’ 롯데 스트레일리 “메이저리그에서 당한 건 반드시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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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2. 23.
  • #추신수 #스트레일리 #MLB #KBO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국 프로야구 2년차 롯데 스트레일리 “루키 추신수 한국 야구에서는 절대 지지 않을 거야! 각오해!”
    롯데 자이언츠의 2021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아쉽게 7위로 시즌을 마친 선수단은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도 가볍게 몸을 푼 뒤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아직 100프로의 몸상태가 아니여서 전력 투구는 아니었지만 이날 스트레일리의 공을 받은 포수 강태율은 연신 “나이스, 굿”을 연발하며 스트레일리의 구위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20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05개로 탈삼진왕에 오르며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은 서둘러 지난해 맹활약한 스트레일리와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KBO 리그 용병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이런 롯데 스트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활약하고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를 선언한 추신수와도 인연이 깊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스트레일리와 추신수는 투수와 타자로 14번 만나 승부를 겨뤘다. 결과는 추신수의 완승.
    추신수는 스트레이리와 14번의 대결에서 홈런을 포함해, 4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골라내며 5할을 출류율을 기록했고, 삼진은 단 2번뿐이었을 정도로 스트레일리의 '천적'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스트레일리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대단한 업적을 이룬 선수다. 그를 한국에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올 시즌 KBO 루키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4월 3일 개막전에서 롯데와 맞붙는 신세계, 1선발 에이스 스트레일리와 한국 프로야구 첫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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