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끝판왕’ 김원중 ‘첫 실전 투구에서 가볍게 1이닝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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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2. 26.
  • #롯데자이언츠 #김원중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마무리 김원중 “올 시즌 목표는 세이브왕”
    롯데 자이언츠 2021시즌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이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다. 2021시즌도 롯데에 마무리를 맡은 김원중도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를 맡은 김원중의 표정은 비장함이 흘렀다.
    김원중 1이닝 동안 19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닌데도 최고 구속이 143km까지 나오며 묵직한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프로 데뷔 후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김원중은 2017시즌부터~2019시즌까지 3년간 61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20승을 거뒀다. 2019시즌 부진에 빠진 김원중은 마무리 투수로 보직 변경하면서 다시 태어났다.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다시 오른 김원중은 혼신의 힘을 다해 오로지 1이닝만 막는 다시는 생각으로 전력투구를 했고, 그의 15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은 타자들을 압도했다.
    김원중에게는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보다 짧은 이닝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마무리 투수의 특징이 더 잘 맞아떨어졌다. 그 결과 마무리 투수로 풀 타임 출전한 2020시즌, 58경기에 등판해 59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롯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2021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게는 불론세이브를 줄여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지난해 총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불펜 투수 중 이 부분 1위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2위는 김재윤(7개, KT 위즈) 3위는 주권(KT) 원종현(NC 다이노스) 최지광(삼성 라이온즈) 하재훈(SK 와이번스)이다.
    지난 시즌 초반 18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93으로 완벽했던 김원중은 7월 들어 흔들리기 시작하다 시즌 막판에는 평균자책점은 7.77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마무리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은 더 강력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김원중의 투구를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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