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성의 정면돌파] "추신수 왔다고 우승? 그건 과대망상이다!"

공유
소스 코드
  • 게시일 2021. 03. 28.
  • [글/영상=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 추신수는 올해 SSG 랜더스에 합류하며 "난 이곳에 경험을 쌓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는 승리, 더 나아가 우승을 노려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팬에 대한 직무유기. 그래서 추신수 역시 첫인사로 우승을 언급했다.
    더구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에서 20년간 뛰었지만 한 번도 우승반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는 커녕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도 밟지 못했다. 국내에서 SSG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건 당연한 욕심이다.
    그러나 우승은 선수 한 명의 합류로 결판나지 않는다. 야구는 팀플레이다. 그 연장선에서 최익성 저니맨 대표는 추신수 합류와 우승 등식은 서로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상인터뷰를 통해 "추신수가 홈런 40~50개에 3할 타율을 기록하고 팀은 우승을 차지한다? 그건 과대망상에 가깝다"라고 진단했다.
    ML 20홈런을 기록했다고 KBO 40홈런을 기대하는 건 과욕이라는 의미. 최익성은 '추신수 효과'를 우승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았다. 눈앞의 '롤모델' 등장이다.
    최익성은 외국인 선수를 예로 들었다. 외인선수가 팀에 들어오면 마인드, 테크닉, 훈련법, 자세 등 배울게 많다.
    추신수는 100% 소통이 되는 초거물급 외인(?)이다. 그동안 여러 외인이 KBO리그에 입성했지만, 커리어만 놓고 보면 추신수가 단연 '톱'이다.
    그래서 최익성은 추신수 효과를 올해 팀순위에 두지 않았다. "눈앞의 성적보다 팀전체의 수준과 분위기, 더 나아가 한국야구의 기틀을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KBO리그 선수들은 빅리거의 기술을 해외영상으로 확인하고 따라할 필요가 없다. 최익성은 "후배들이 추신수를 통해 너무 쉽게 배울거다. 옆에서 얘기하면 바로 흡수가 가능하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많은 선수들이 ML선수들을 따라한다. 그러나 수박 겉핥기식이 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결과물은 확인하고 모방했지만 그 결과를 이끌어낸 과정은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신수가 곁에 있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까지 속속 들여다 볼 수 있다.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최익성이 추신수의 존재로 한국야구의 틀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이는 큰 틀에서 보면 우승 보다 값진 효과다. 최익성은 "그 과정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고, 더 좋은 기량으로 우승을 노려야 한다. 추신수에게 가장 바라는 역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홈페이지
    ◇ www.sportsseoul.com
    ▣ 연관채널안내
    ◇ NAVER TV(Entertainment) : tv.naver.com/sportsseoul
    ◇ NAVER TV(Sports) : tv.naver.com/sportsseoul2
    ◇ V LIVE : channels.vlive.tv/B5F927/home
    ◇ Facebook : / sportsseoul1
    ◇ Instagram : / sportsseoul
    ▣ 영상 사용 및 제보 관련 문의 (스포츠서울 영상제작부)
    ◇ ssportsf@gmail.com
  • 스포츠

댓글 • 1

  • @MookieBetts50
    @MookieBetts50 3 년 전

    익성이형님 몇년전에 지산동에서 본적 있습니다. 키도 크고 덩치도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