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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1. 03. 28.
- [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이 100억을 횡령해 논란입니다.
최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는 박수홍의 가정사를 밝히는 글이 공개됐는데요.
작성자는 박수홍의 친형을 저격하며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얘기하고 살았고 박수홍 앞에서 안 쓰는 척 평생 연기하고 살았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이 백억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 반려묘 '다홍이'가 자신을 구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제가 태어나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방송에서 친형의 횡령에 대해 언급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있습니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박수홍 #박수홍친형 #다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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