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 여행스케치] 배론 성지의 '배론', 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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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3. 16.
  • [배론 성지]
    배론 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교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다. 신유박해(1801)때 많은 천주교인이 배론 산골로 숨어들어 살았는데 그들은 옹기장사로 생계를 유지했다.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상황과 천주교 신도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서를 토굴 속에 숨어 집필한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 요셉 신학교가 소재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에 이어 두 번째 사제가 된 최양업 신부의 묘도 여기 있다.
    배론 이란 지명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모양을 닮아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으로 불리다가 언젠가부터인가 배론(排論)으로 바뀌었다.
    근대에 이르러 1958년 원주교구에 속하여 원주교구장이 개발 착수하여 진입로를 비롯한 성지일원을 말끔히 정리하고 단장하였다. 황사영이 백서를 썼다는 토굴과 옛 모습대로 재현한 신학교 등이 잘 복원 돼 있으며, 정원과 잔디밭도 예쁘게 꾸며져 종교와 상관없이 산책 겸 들러보기 좋다. 최양업 신부 기념성당, 한옥 누각성당인 배론본당,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피정의 집, 조각공원, 문화영성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다.
    숲속으로 난 ‘십자가의 길’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의 과정을 묵상하는 길이다. 배론성지의 십자가의 길은 뒷산, 숲속을 지나도록 만들어졌다. 나무 사이사이로 빛을 받아 반짝이는 조형물들이 멋진 예술작품 못지않다.
    #충북 #제천 #배론성지 #천주교 #성지 #신유박해 #황사영 #백서 #요셉 #신학교 #십자가의길
  • 음악

댓글 • 1

  • @user-bl8mt8us9t
    @user-bl8mt8us9t 3 년 전

    고루 잘 담아 오셨네요 가보고싶은곳
    잘~~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