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나일론을 들여왔고, 생산하면서 재벌그룹이 된 코오롱. 최고의 섬유 관련 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거대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지만, 소위 '문어발 확장'과는 거리를 두었던 코오롱의 역사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한국 마라톤과 등산, 스포츠에 큰 업적을 남긴 코오롱 그룹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코오롱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이랑 오래 일했습니다. 솔직히 갑질도 있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줄건 주고 큰 거래처라 든든했죠. 올림픽 단복 만들때는 나름 자부심도 있었구요. 추억이네요. 오늘 아울렛 가서 커스텀멜로우 매장가서 제가 예전 일했던 업체 제품 찾아 보았는데 여전히 있더라구요. 옷 텍에 보면 제조업체 검수도장,RFID 칩이 있습니다. 다 추억이네요.
코오롱 마라톤팀 고 정봉수 감독이 대단한 사람이었음. 일본에 가서 식단 훈련 등등 마라톤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배워옴. 그 노하우 중 하나는 선수들에게 절대 쌀 밀가루 등등 탄수화물 먹지 못하게 하고 경기 전까지 몇달동안 고기만 먹게 했는데 선수들의 반발이 엄청났음. 지금은 상식이 된 식단이지만...
황영조 은퇴 후 이봉주와 몇몇 선수들이 그 식단과 훈련방법에 불만을 품고 반발을 해서 한때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지요. 정봉수 감독님이 경북 김천 증산면 출신이십니다. 영상 초기에 선수들이 뛰고 있는 곳이 김천이지요. 항시 단체합숙 훈련을 감독님 고향에서 했지요. 산골골짜기인지라 강도 높은 훈련이 가능해서였지요. 증산면 옆마을인 대덕면에 감독님 친구분이 저희 고무부께서 사시는 동네여서 선수들과 훈련 중에 간간이 고무부댁에 방문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뚜벅 뚜벅 걸어가는 자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 같아요. 몇 주 전인가 몇달 전에 테레비 에서 마라톤 경기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겹쳐 떠오르네요. 이제 올림픽에서 진정 육상 분야에서 메달권에(3위 안이라도) 드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일단 손기정옹이 몬주인 언덕에서 황영조의 우승을 직관하며 56년전의 한을 풀며 세상을 떠났다는 것 자체가 코오롱과 황영조를 평생 깔 수 없게 만드는 합작 업적이다 황영조 우승하는 순간 마치 반지의 제왕 3의 한 장면 처럼 저주 풀린 유령이 성취감 느끼면서 사라지는 모습이 손기정옹에도 오버랩 되었다
코오롱 옷을 우연히 그냥 막입을려고 샀었는데 그품질과 기능성에 놀라서 이제 믿고 구입하게되는 신뢰할수있는 나의 브랜드가되었다. 2년전 구입했던 구스잠바를 입을때마다 아니이런것까지 감탈할때가 많았는데.(곳곳에 신경쓴 디테일) 몇일전 구스잠바입고 산책갔다가 또 놀랬다. 내가 몰랐던 또 하나의 기능을 발견함. 진짜 예전에는 그냥 아제 브랜드에 별볼일없는 그런 브랜드였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만족스러운 브랜드고 제품들이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졸 사원으로 다녔던 회사, 모든 회사가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느꼈던 점은, 회사가 너무 옛날 스타일에 머물러 있는 분위기, 진취적이거나 역동적인건 별로 없고 진부하고 특히 위의 사람들이 좀 어중히떠중히들만 남아 있어 좀 신선하고 창의적인 젊은 사원들의 의견을 잘 묵살했던 분위기. 첫 회사였지만 정말 잘 그만뒀던 회사. 나랑 안 맞았을 수도 있지만 가끔 회사 동료들과 얘기해보면 아직도 그런 분위기라고 함. Imf 때 미래 성장 분야, 로봇, 통신, 유통ㅊ등 미래 사업 포기하고 원사, 섬유같은 예전 사업을 고수하는 것도 회사 분위기와 일맥상통한다고 봄. 항상 2류나 3류같은 회사. 혹시 관심 있는 사람들은 코오롱 등산복, 패션에 혹하지 말고 잘 생각해서 지원하길 바람. 내 신입 동기들 10년 후 30% 도 남아 있지 않음. 특히 과천 본사에는 안양쪽 촌뜨기 여직원들이 비정규직으로 죽순이로 남아 대졸 사원들에게 엄청 텃새 부림. 아주 황당한 분위기. 일례로 신입 대졸사원들이 그 여사원들에게 갑질 안 당할려고 정기적으로 밥 사주는 그런 그런 것도 있었음. 과장들도 여직원 실무 시키고 자기들은 편할려고 대졸 사원들이 갑질 당해도 묵과하고. 아무튼 그쪽 안양쪽에서 뽑은 여직원들은 무교동 있을 때보다 수준 엄청 떨어짐. 그래서 인서울에 있는 회사 다니라고 하는 거 같음. 이 시대에 4세대 경영? 헐?
Imf때 코오롱 망하진 않았지만 진짜 돈된다 싶은것도 팔만큼 위기이긴 했음. 영상에서 나온 사업 말고도 많이하기도 했지만 영상에 나오는 사업들은 진짜 돈된다고 잡고 있으려 했는데.. 나름에 결단으로 매각해서 지금이 있기는 했음. 오랜 기업인데.. 풍파가 없었겠냐만.. 그래도 제법 튼튼하게 버텨 살아남은 기업 임.
첫직장을 2000년대에 이곳에서 다녔던 사람으로 영상에 나왔던 내용 이외에 추가로 보고 들은 것들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몇 몇 내용은 제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무당시 아래것들이어서...재미로만 참고해 주세요) - 좋았던점(or 훌륭했던 점) 1) 충실한 병역 의무 이행 대기업 오너 가문 고 이동찬 회장은 6.25 참전용사. 자원 입대하여 대구지역 전투경찰대를 지휘하여 전공을 세웠고 , 이웅열 명예회장은 전방에서 소총수겸 취사병 근무 , 이규호 상무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현역 으로 병역 이행/레바논으로 평화유지군 파병도 다녀옴. 2) 80년대 코오롱 나이론 원사가 줄서서 사갈 정도로 장사가 하도 잘 되서 물량이 달려 원사 물건 좀 달라고 판매 애원하는 전화가 빗발쳐서 당시 코오롱 영업 사원들이 전화 받기 싫어서 출근하자마자 사우나로 잠적을 했다고 함. 3) 진취적이었던 코오롱상사 지금은 상사 부분이 듣보잡에 존재감도 없지만 코오롱 그룹에도 한 때 해외지사를 40군데 가까이 두었던 잘나가던 종합상사가 있었음. 80년대 첨예한 동서 냉전시대에도 홍콩을 끼고 중계무역을 통해 중공으로 흑백 TV를 수출하고 소련과 barter 무역도 성사 (이 후 안기부의 "민간기업이 앞서가지 말라"는 경고로 주춤 했다고 함) 그 뒤 80년대 말 동유럽 공산권 무너지고 노태우 정부의 대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내 기업 최초로 북한과 direct 신용장 거래를 통해 Active가방 가공무역을 성사 (어렸을때 북한 생산 가방을 국내 판매 한다고 MBC 뉴스에서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네요..) 4) 정경유착 스캔들이 거의 없음 코오롱 혼맥도 나름 장난 아니고 , 하다 못해 MB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코오롱 대표 이사/코오롱 상사 사장 출신이나 표면적으로는 이런 관계를 이용한 정경유착 스캔들이 거의 없음. - 삽질 (or 안타까운 점) : 일명 남 좋은 일만 시킴 1) 90년대 말 017 이동통신 지분을 SK에 매각 하면서 1조가까이 현금 확보, 당시 이 현금 담보로 은행에서 약 3조까지 대출 가능했고 , 대한유화 및 한국중공업(후에 두산으로 넘어가서 두산중공업)이 8천억 ~ 9천억에 매물로 나와 있었음. 둘 중 하나만 인수 했어도 괜찮을뻔 했는데 017 매각 대금 대부분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투자하였고 큰 돈은 못벌었다고 함 2) 서울시청 뒤 무교동 코오롱 빌딩(현 더익스체인지 서울빌딩)을 2000년대 초 약 900억에 모건스탠리에 매각. 모건스탠리는 이를 리모델링해서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뚫릴 무렵 5000억에 재매각하며 서너배 남는 장사. 당시 IMF 직후여서 현금 확보를 위해 어쩔수 없는 결정이기는 했으나 (청계천 뚫릴 때까지)몇 년만 버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 3)70년대말~ 80년대초 당시 정부가 당시 전경련 회장이었던 이동찬 회장에게 국영기업인 유공의 인수를 권유 하였으나 이동찬 회장이 "전문 분야인 화섬에만 충실하겠다"고 고사했다고 함. (이 후 유공은 당시 비슷하게 화섬이 주력이었던 SK로 넘어갔고 , 그때까지 두 그룹은 비슷하게 재계 10위권 언저리에 있었으나 날개를 단 SK는 현재 재계2위.. 코오롱 그룹은 현재 40위권.. 순간의 선택이 미래의 팔자를 바꾸는건 사람뿐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
야구에서 투수가 위기때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괜히 꼬아서 다른 구종 던지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혹시 내가 잘던지는 구종을 타자가 제일 자신 있더라도 그렇게 승부를 본다 그리고 타자를 잡으면 쾌감은 극에 달한다 코오롱 멋있네요 가장 자신있는 구종으로 승부를 냈으니
50여 년만에 이뤄낸 창업자의 꿈 -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이루고 목표를 향해서 쉼없이 페이스를 지키면서 마라톤처럼간다는 고 이동찬 회장님의 말대로 쭉쭉 뻗어나가는 코오롱이 되길 기원합니다 오늘 영상 감사드립니다
코오롱이랑 오래 일했습니다.
솔직히 갑질도 있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줄건 주고 큰 거래처라 든든했죠.
올림픽 단복 만들때는 나름 자부심도 있었구요. 추억이네요.
오늘 아울렛 가서 커스텀멜로우 매장가서 제가 예전 일했던 업체 제품 찾아 보았는데 여전히 있더라구요.
옷 텍에 보면 제조업체 검수도장,RFID 칩이 있습니다. 다 추억이네요.
믿고 쓰는 코오롱 제품,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퀄리티에 비하면 아깝지 않아 항상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국내 몇 안되는 토종 섬유 브랜드, 앞으로도 흥하기를요!
취미로 달리기하는데 이제서야 코오롱이 매년 경주에서 엘리트 선수들이나 학생들 대상으로 구간마라톤을 열었는지 이해가 되네요ㅎㅎ 우리나라 레깅스 사면 택에 코오롱 원사라고 써있던 것도 이해가 되구요! 코오롱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한 확장으로 쓰러진 기업이 많은데 본업에 충실해서 세계적 경쟁력 갖춘 코오롱 대단합니다. 다음엔 소비재에서 산업재로 사업을 완전히 바꾼 두산그룹 해주세요~
올해 50주년 기념행사도 했어요. 사실 예전에는 품질은 좋은데 디자인이 너무 구식이라 꺼렸던 브랜드였는데 요즘은 디자인이 잘나와서 종종 애용합니다.
이번에 50주년 행사도 회사가 그동안 해왔던 길을 재조명 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 제시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 같더라구요. 저도 요새 디자인이 잘나오는 것 같아 애용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국내에서 이쪽으로는 선구적인 업체다보니 가격이 좀 나가는 건 사실이죠..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분들이군요...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변함없이 ,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으로 남아 있어주길 바랍니다.
얼마전 코오롱 50주년 전시회에서 설명해준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 코오롱 정말 멋진 회사라 생각해요
코오롱 마라톤팀 고 정봉수 감독이 대단한 사람이었음. 일본에 가서 식단 훈련 등등 마라톤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배워옴. 그 노하우 중 하나는 선수들에게 절대 쌀 밀가루 등등 탄수화물 먹지 못하게 하고 경기 전까지 몇달동안 고기만 먹게 했는데 선수들의 반발이 엄청났음. 지금은 상식이 된 식단이지만...
황영조 은퇴 후 이봉주와 몇몇 선수들이 그 식단과 훈련방법에 불만을 품고 반발을 해서 한때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지요. 정봉수 감독님이 경북 김천 증산면 출신이십니다. 영상 초기에 선수들이 뛰고 있는 곳이 김천이지요. 항시 단체합숙 훈련을 감독님 고향에서 했지요. 산골골짜기인지라 강도 높은 훈련이 가능해서였지요. 증산면 옆마을인 대덕면에 감독님 친구분이 저희 고무부께서 사시는 동네여서 선수들과 훈련 중에 간간이 고무부댁에 방문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찐부자는 절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가 정말 요즘 CEO들에게서 보기 힘든 부분이네요.
4세 경영진분들이 선대 회장님의 뜻을 잘 이어 받으시길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뚜벅 뚜벅 걸어가는 자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 같아요. 몇 주 전인가 몇달 전에 테레비 에서 마라톤 경기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겹쳐 떠오르네요. 이제 올림픽에서 진정 육상 분야에서 메달권에(3위 안이라도) 드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와.. 영상 보면서 해디엔딩이길 간절히 바랬는데 성공!
앞으로도 건실하고 건강한 기업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코오롱~~
마라톤 잘할때가 있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코오롱이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하던데 불경기엔 이런곳이 최고죠. 잘봤습니다.
@MeriNeifertㄹㅇ???!!!???
90년대 초 프리미엄 급 브랜드였던게 기억나네요. 저런 사연이 있었다니 대단합니다.
코오롱이 코리아 나이롱 이었군요.
기업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 잘 배우고 갑니다~
멋있다! 뚝심과 의지도 강하고 줏대있는 경영정신도 멋있다!!
코오롱이 얼마나 따뜻한 기업인지 다시금 느껴지네요~
일단 손기정옹이 몬주인 언덕에서 황영조의 우승을 직관하며 56년전의 한을 풀며 세상을 떠났다는 것 자체가
코오롱과 황영조를 평생 깔 수 없게 만드는 합작 업적이다
황영조 우승하는 순간 마치 반지의 제왕 3의 한 장면 처럼 저주 풀린 유령이 성취감 느끼면서 사라지는 모습이 손기정옹에도 오버랩 되었다
진짜 대단한 분이네요 ....세상에 진짜 고생 많이 하시고 ^^
이 시대의 멋진 회장님들이 나라 사랑과 함게 대한민국을 세계로 이끌어주셨는데
현재 어려운 경기가 어서!! 회복되길 ❤
마지막 명언이다 !!!!
코오롱스포츠 비싸고 너무 이쁜 옷
예전에 군대에서 코오롱 방한복 입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이후에 다른 회사(군x공제회 인듯) 제품이 보급나왔을 때 입어보고 ‘역시 메이커는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이동찬 회장님 멋있으시네요~
코오롱! 생각보다 되게 멋진기업이네요^~^😊
코오롱은 특히 아웃도어 원사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몇안되는 회사... 대부분 아웃도어는 원사는 따로 구매해서 제작하는데 코오롱은 자체 원사로 제작하고 일부는 외주원사 사용...
30녀전 그룹 입사 교육 받는 느낌입니다. 첫직장이자 마지막 회사원이었던 코오롱 그립네요.
황영조-이봉주 신화에 코오롱 같은 멋진 기업이 있었군요. 이런 좋은 기업이 더 번창 했으면 합니다.
저도 어릴때 아버지가 입으시던 코오롱 등산복이 너무 갖고싶었는데.. 이제는 제가 사서 입는 나이가 되었죠. 그리고 그때 그 등산복은 아직도 옷장에 있다는…품질이 좋긴 좋은가봐요.
코오롱 옷을 우연히 그냥 막입을려고 샀었는데 그품질과 기능성에 놀라서 이제 믿고 구입하게되는 신뢰할수있는 나의 브랜드가되었다. 2년전 구입했던 구스잠바를 입을때마다 아니이런것까지 감탈할때가 많았는데.(곳곳에 신경쓴 디테일) 몇일전 구스잠바입고 산책갔다가 또 놀랬다. 내가 몰랐던 또 하나의 기능을 발견함. 진짜 예전에는 그냥 아제 브랜드에 별볼일없는 그런 브랜드였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만족스러운 브랜드고 제품들이다.
코오롱 옷을 막입을 용도로 구매 하시는거 보니 재력가이신가보군여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졸 사원으로 다녔던 회사, 모든 회사가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느꼈던 점은, 회사가 너무 옛날 스타일에 머물러 있는 분위기, 진취적이거나 역동적인건 별로 없고 진부하고 특히 위의 사람들이 좀 어중히떠중히들만 남아 있어 좀 신선하고 창의적인 젊은 사원들의 의견을 잘 묵살했던 분위기. 첫 회사였지만 정말 잘 그만뒀던 회사. 나랑 안 맞았을 수도 있지만 가끔 회사 동료들과 얘기해보면 아직도 그런 분위기라고 함. Imf 때 미래 성장 분야, 로봇, 통신, 유통ㅊ등 미래 사업 포기하고 원사, 섬유같은 예전 사업을 고수하는 것도 회사 분위기와 일맥상통한다고 봄. 항상 2류나 3류같은 회사. 혹시 관심 있는 사람들은 코오롱 등산복, 패션에 혹하지 말고 잘 생각해서 지원하길 바람. 내 신입 동기들 10년 후 30% 도 남아 있지 않음. 특히 과천 본사에는 안양쪽 촌뜨기 여직원들이 비정규직으로 죽순이로 남아 대졸 사원들에게 엄청 텃새 부림. 아주 황당한 분위기. 일례로 신입 대졸사원들이 그 여사원들에게 갑질 안 당할려고 정기적으로 밥 사주는 그런 그런 것도 있었음. 과장들도 여직원 실무 시키고 자기들은 편할려고 대졸 사원들이 갑질 당해도 묵과하고. 아무튼 그쪽 안양쪽에서 뽑은 여직원들은 무교동 있을 때보다 수준 엄청 떨어짐. 그래서 인서울에 있는 회사 다니라고 하는 거 같음. 이 시대에 4세대 경영? 헐?
Imf때 코오롱 망하진 않았지만 진짜 돈된다 싶은것도 팔만큼 위기이긴 했음.
영상에서 나온 사업 말고도 많이하기도 했지만 영상에 나오는 사업들은 진짜 돈된다고 잡고 있으려 했는데.. 나름에 결단으로 매각해서 지금이 있기는 했음.
오랜 기업인데.. 풍파가 없었겠냐만.. 그래도 제법 튼튼하게 버텨 살아남은 기업 임.
내용에 맞는 영상클립은 어찌이리 잘찾나요;ㅎ 편집자 대단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는 기업이네요
액티브 브랜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영상 잘봤습니다~👍 경영자 오너의 철학이 아주 본 받을 만한 마인드 갖네요~👏👏👏
본업에서 시작된것을 지키는게 어려우면서 쉽다는것을 보여주네요
코오롱 섬유는 진짜 품질이 좋음
요즘 관심갖고 있는 CAKE 단독 수입까지 점점 크리에이티브해지는 코오롱. 멋집니다!
화낙을 계속 지니고 있었다면 나름 국내 전자업계에 큰 영향력을 지녔을텐데 싶다
허나 나산처럼 본업인 의류외에 백화점, 통신,전자 등 여러 사업하다 망하는것보단 낫지 않나 싶다
코오롱이 이렇게 좋은 기업인지 오늘에서야 알게되네요 ㅎㅎ
코오롱 제품 질이 진짜 좋습니다
화낙, 통신사업, 로손 편의점 사업은 정말 아깝고... 아쉽지만.. 대단한 코오롱 👍
코오롱 품질이 좋지요. 이유가 있었군요 원단에 올인한 기업이었네..ㄷㄷ
코오롱은 일단 제품들 품질 수준이 꽤 높음...
업계 기술력은 거의 세계 탑클래스급...대중들한테 흔하고 친숙하게 많이 접할수 있는 브랜드가 되면 좋겠어요...
코오롱스포츠 원단이나 내구성 품질 진짜 짱!! as도 굿!!
해외유명브랜드 드럽게 비싸기만 하지 별로..
코오롱 50주년 전시 구성 너뮤 좋았어요!
페이스를 지키면서 마라톤처럼 간다... 멋진 말이네요
코오롱 가족 모두모두 화이팅!!!
코오롱은 진짜 프리미엄 이미지
사회공헌 이미지로 가면 좋겠음
진짜 브랜드만 사와서 시끌벅적하게
장사해먹는 브랜드들이 너무 많아...
코오롱 안타티카3개랑 저가 바람막이2개있는데 진짜 품질 매우매우좋습니다. 안타티카는 점점 얇아지는거같긴하지만 ㅠㅠ 10만원대 바람막이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첫직장을 2000년대에 이곳에서 다녔던 사람으로 영상에 나왔던 내용 이외에 추가로 보고 들은 것들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몇 몇 내용은 제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무당시 아래것들이어서...재미로만 참고해 주세요)
- 좋았던점(or 훌륭했던 점)
1) 충실한 병역 의무 이행 대기업 오너 가문
고 이동찬 회장은 6.25 참전용사. 자원 입대하여 대구지역 전투경찰대를 지휘하여 전공을 세웠고 , 이웅열 명예회장은 전방에서 소총수겸 취사병 근무 , 이규호 상무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현역 으로 병역 이행/레바논으로 평화유지군 파병도 다녀옴.
2) 80년대 코오롱 나이론 원사가 줄서서 사갈 정도로 장사가 하도 잘 되서 물량이 달려 원사 물건 좀 달라고 판매 애원하는 전화가 빗발쳐서 당시 코오롱 영업 사원들이 전화 받기 싫어서
출근하자마자 사우나로 잠적을 했다고 함.
3) 진취적이었던 코오롱상사
지금은 상사 부분이 듣보잡에 존재감도 없지만 코오롱 그룹에도 한 때 해외지사를 40군데 가까이 두었던 잘나가던 종합상사가 있었음.
80년대 첨예한 동서 냉전시대에도 홍콩을 끼고 중계무역을 통해 중공으로 흑백 TV를 수출하고 소련과 barter 무역도 성사 (이 후 안기부의 "민간기업이 앞서가지 말라"는 경고로 주춤
했다고 함) 그 뒤 80년대 말 동유럽 공산권 무너지고 노태우 정부의 대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내 기업 최초로 북한과 direct 신용장 거래를 통해 Active가방 가공무역을 성사
(어렸을때 북한 생산 가방을 국내 판매 한다고 MBC 뉴스에서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네요..)
4) 정경유착 스캔들이 거의 없음
코오롱 혼맥도 나름 장난 아니고 , 하다 못해 MB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코오롱 대표 이사/코오롱 상사 사장 출신이나 표면적으로는 이런 관계를 이용한 정경유착 스캔들이 거의 없음.
- 삽질 (or 안타까운 점) : 일명 남 좋은 일만 시킴
1) 90년대 말 017 이동통신 지분을 SK에 매각 하면서 1조가까이 현금 확보, 당시 이 현금 담보로 은행에서 약 3조까지 대출 가능했고 , 대한유화 및 한국중공업(후에 두산으로 넘어가서
두산중공업)이 8천억 ~ 9천억에 매물로 나와 있었음. 둘 중 하나만 인수 했어도 괜찮을뻔 했는데 017 매각 대금 대부분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투자하였고 큰 돈은 못벌었다고 함
2) 서울시청 뒤 무교동 코오롱 빌딩(현 더익스체인지 서울빌딩)을 2000년대 초 약 900억에 모건스탠리에 매각. 모건스탠리는 이를 리모델링해서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뚫릴 무렵 5000억에
재매각하며 서너배 남는 장사. 당시 IMF 직후여서 현금 확보를 위해 어쩔수 없는 결정이기는 했으나 (청계천 뚫릴 때까지)몇 년만 버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
3)70년대말~ 80년대초 당시 정부가 당시 전경련 회장이었던 이동찬 회장에게 국영기업인 유공의 인수를 권유 하였으나 이동찬 회장이 "전문 분야인 화섬에만 충실하겠다"고 고사했다고 함.
(이 후 유공은 당시 비슷하게 화섬이 주력이었던 SK로 넘어갔고 , 그때까지 두 그룹은 비슷하게 재계 10위권 언저리에 있었으나 날개를 단 SK는 현재 재계2위.. 코오롱 그룹은 현재 40위권..
순간의 선택이 미래의 팔자를 바꾸는건 사람뿐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
2010년에 청와대 앞에 있는 코오롱 회사 앞에서 일 보는 중이었는데
롤스로이스에서 귀티 나는 중년 여성분이 내리시더라구요
그 분이 역시 사모님이었군요
짝짝이발을 가진 이봉주의 마라톤화를 25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제작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IMF때 한국 화낙 지분을 매각한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운 점이 있네요... 세계적인 산업로봇 회사인데 가지고 있었다면 ㅎㅎ
화낙이 기술유출 병적으로 경계하는회사라 한국화낙 지분 가져도 기술 배우기도 어려울듯
아버지가 코오롱에서 30년 다니시다가 정년퇴직 후 협력업체에서 10년째 다니시고 계시는데 어렸을때부터 코오롱제품만 입고 다녔었네요ㅋㅋㅋ연말에 신년달력 나눠줄때 이동찬 회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한 달력도 나눠주곤 했죠
코오롱 좋은 기업 잘하는 기업이었구나
전 직장이였지만 IMF, 인보사 사태가 참 아쉬웠죠
각 지역에 자리잡고있는 코오롱스포렉스 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스포츠 보급에 힘쓰고 있죠
14:44 기업가라면 마음에 새겨야 할 명언입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위기때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괜히 꼬아서 다른 구종 던지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혹시 내가 잘던지는 구종을 타자가 제일 자신 있더라도 그렇게 승부를 본다 그리고 타자를 잡으면 쾌감은 극에 달한다 코오롱 멋있네요 가장 자신있는 구종으로 승부를 냈으니
무엇보다 장영자의 마성에 휘둘리지 않았던 것도 한 수 였던거 같네요.
센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센 것이다 라는 명언이 떠오르는 한 편이네요
와.. 화낙은 조금 아깝네요 근데 마라톤 이야기는 정말 감동👍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7년도 군대있었습니다 선임중에 코오롱 간부 아들이기억나네요 시계자체가 달랐습니다 말하는것도다르고 간부들 중대장 대우자체가 다르다고 기억나네요ㅋㅋ 그때당시 임펙트를 못느겼는데지금보니 대단하네요 그때 친해졌어야되는데.....ㅋㅋ 잘지내시나
사실상 한국에서 피티 제일 잘 하시는 분
너무 멋있다
이런 기업이었구나. 다시 보게 됐습니다
코오롱 액티브 진짜 오랜만이다 ㅋㅋㅋㅋㅋ
지금도 국내 아웃도어 원탑이죠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이 디자인이 좀 맘에 안들 순 있어도 기능성 보고사면 확실히 믿을만 해요. 가격 뻥튀기로 명풍행세 하려는 빛좋은 개살구 브랜드들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튼튼한 등산 신발끈 아이디어👏
합성사의 최고봉 코오롱👍✨️👏
님 이런 비하인드를 어캐. 존경스러워요, 코오롱 좋아하는 그룹인데 더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소비더머니 너무 좋아요
요즘 코오롱 패션 브랜드들도 잘나가죠. 대표적으로 헨리코튼
코오롱스포츠가 월드와이드한 브랜드면 더 힙할 수 있을텐데.. 노페한테 밀리는 거 보면 그게 아쉽다.
2002년 월드컵유치
한국오픈 유지 골프국가대표 후원
양궁팀 운영 등등
훌륭한기업입니다
코오롱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품질 넘 좋아요
코오롱 제품 품질은 인정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코오롱은 모직으로 유명했지만, 황영조가 키워 줬죠 ㅎㅎ 그후로 의류, 제약, IT에서 선방
영상보고 코오롱 하나 장만해야겠네요ㅎ
코오롱 스포츠 패딩 지금도 좋아하는데 가볍고 따뜻해
코오롱스포츠를 보면 다른 아웃도어랑 전혀다른 느낌이 듬
얼마전에 50주년 팝업스토어 다녀왔는데 마침 코오롱편이!!
분량싱 빠진 내용도 많은 듯 합니다.
라이크라 자체개발 생산, 탄소섬유 자체개발 생산은 엄청난 성과 입니다.
이정도 기업정신이라면 믿고 투자해도 되겠는데...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로손이랑 화낙은 진짜 아쉽네
코오롱 응원합니다 ^^
창업자 보통 아니시네요. 진짜 일본에서 빵 한귝에서 빵.... 지금도 코오롱 옷 너무 좋아
코오롱 화이팅!
부모님께서 어린시절 액티브신발 사주셔서 기뻤던 생각나네요ㅎ
코오롱스포츠 등산복 아주 좋아요
멋지네요
사회자님 살이 찌신건지
건강이 안좋으신건지
얼굴이 많이 부은거 같습니다
건강 챙기세요
40년전에 구매한 오리털침낭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항상 소부장 산업은 뒤진다고 평가받는데 코오롱 같은 기업이 더 많아지고 더 성장해서 원천기술강국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코오롱 등산복 자주사고 잘 입고 다녀요. 외산 등산브랜드가 난무하고 최고는 아니어도 디자인과 기능 결코 떨어지지않아요.
그만큼 가격도 외산하고 비슷하지만 ㅠ
코오롱 화이팅!!
땅굴ㄷㄷㄷㄷ 사람은 역시 때를 잘보고 머리써서 실행력을 발휘해야..
코오롱 예전엔 환경산업도 1등이었는데 이젠...
묵묵하게 걸어가는 멋진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