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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

  • @TheDAVIDUTUBE
    @TheDAVIDUTUBE 7 개월 전 +7

    추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그것을 볼 때 영감을 느끼면 수십억에 사게 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저 이해할 수 없는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예술이란 매우 상대적일 수 있는데
    예술작품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은
    유일성, 창작성, 영감성이며,
    보는 사람의 재해석에 따라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변기가 어디에나 있는 변기를 그 상태로 전시했다면
    일반적으로는 예술품이라 보기 힘들다.
    그러나 거기에 이름을 써거나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다.
    그 조차도 그 이름이 의미있게 다가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이름을 적음으로써 의미가 부여되었고, 재해석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변기가 되었으므로 예술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anna-boooo
    @anna-boooo 5 개월 전 +3

    어떤 누군가의 소유가 아닌 주제를 얼마나 깊이 있게 담았는가가 예술사진의 경계 같아요

  • @parkkoon7074
    @parkkoon7074 년 전 +10

    예전에 이세돌 선수가 알파고와 붙으면서 은퇴를 했는데 난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것이 인간끼리 바둑을 두는데에 의미를 두면 되는 걸
    굳이 AI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음 인간만에 경쟁을 하면 그걸로 되는것임

    • @user-mn5xg2yq1v
      @user-mn5xg2yq1v 년 전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은퇴 이유가 공감이 잘 안되더군요

    • @user-xm8ox1xd1y
      @user-xm8ox1xd1y 10 개월 전 +2

      그거 또한 이세돌 선수가 의미를 부여한거에요 인간이니까요ㅋㅋㅋㅋㅋ 영상보고도 이런소릴하네

    • @Sanji-cl1mg
      @Sanji-cl1mg 10 개월 전 +4

      그것은 이세돌 선수가 바둑을 대하는 자세, 태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고뇌에서 만들어지는 그 사람만의 기풍과 나의 기풍이 만나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둑의 아름다움이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이다. "라고 이세돌 선수가 생각했다면, 그 것에서 벗어난 바둑은 더 이상 본인의 기준에서 바둑으로써 의미가 없는 것이고 흥미가 떨어질 수 있겠죠. 7074님은 바둑의 의미를 '경쟁'에 뒀다면, 이세돌 선수는 '인간'에 두었기 때문 아닐까요.

    • @Sanji-cl1mg
      @Sanji-cl1mg 10 개월 전 +3

      그리고 AI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고민으로 찾아낸 해답으로 쌓아올린 실력이 아니라, 왜 맞는지도 모르는 기계의 정답지만 보고 따라하기식 바둑을 상대로는 흥미도 의미도 찾을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알파고 대국 6개월 후 상용화됐고, 이후 거의 모든 프로 기사들은 AI를 이용해서 학습하고 복기합니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기사들끼리의 리그나 대회가 따로 유지된다면 은퇴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현실은 더 이상 7074님 말씀와 같은 '인간끼리'의 바둑이 아닙니다.

  • @user-mm3gw2vd8l
    @user-mm3gw2vd8l 5 개월 전

    환절기 늘 건강하시길............

  • @klimt7
    @klimt7 8 개월 전 +3

    뒤샹, "난 미학자들을 엿 먹일려고 변기를 내놨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