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가 극에 치달은 어느날, 초록빛 ‘혁명’이 시작됐다(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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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3. 09. 16.
  • #영화리뷰#결말포함#뉴오더
    [ 생존, 디스토피아 ] 영화리뷰 결말포함 채널, 영화쉼입니다.
    * 본 영상은 ‘뉴 오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BGM: Otis McDonald - Fly Away
    • Fly Away - Otis McDona...
  • 영화/애니메이션

댓글 • 90

  • @movie_rest
    @movie_rest  7 개월 전 +131

    *< 죽음에 관하여 >*
    이 영화의 ‘죽음에 대한 묘사’는 아주 독특함.
    대부분의 영화는 주연 배우가 죽을 때,
    비장한 음악을 넣는다던지,
    슬로우 모션 처리를 한다던지 등의 효과를 통해
    관객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함.
    (= 최대한 드라마틱하게 만드려고 함)
    그에비해 는
    죽는 장면을 아주 건조하게 표현했음.
    (40:23 주인공이었던 마리안이 죽을 때,
    비장한 음악이나 슬로우 모션 같은 효과도 없었고,
    심지어 그 흔한 구도 변경조차도 없었음)
    이러한 방식으로 연출을 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서사들이 한방에 무너지게 되면서
    관객들은 ‘허무함’과 ‘현실감’을 느끼게 됨.
    이와 같은 연출 방식을 보여줬던 영화가 바로
    주인공 ‘귀도’의 죽음을 건조하게 표현했던
    명작 영화 임.
    거대한 사회 제도 앞에서는
    한 개인이 얼마나 작고, 허무한 존재인지를
    충격을 통해 깨닫게 해줌.
    *< 부의 독식 >*
    멕시코의 인구는
    백인 10% (상류층),
    메스티소 60% (중류층),
    원주민 30% (하류층)로 구성되어 있음.
    *메스티소: 유럽계 백인과 원주민 사이의 혼혈
    (더 높은 경제 계급이 되고 싶은 원주민들이
    인구 조사 때 ‘메스티소’로 체크해서 낸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원주민의 비율이 이것보다 더 높음)
    상류층(백인) 10%가
    멕시코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멕시코의 빈부격차는 심각한 수준임.
    (영화에서도 잘 사는 사람들은 백인,
    못 사는 사람들은 메스티소&원주민으로 잘 표현했음)
    심지어 이 백인들은
    멕시코가 스페인에게 약 300년간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남아있던 백인들이 현대까지 이어져 온 것임.
    우리로 치면 친일파 후손들이
    대통령, 장관 등 고위 직종은 죄다 차지하면서
    나라 전체 경제를 장악한 것..
    (정확히는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인’이지만,
    우리가 친일파 후손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기에
    그냥 친일파 후손이라고 썼음)
    이 정도의 부의 독식이 일어나는 상황이니,
    멕시코 내에서는 인종차별이 아주 심각나고,
    인종간의 갈등 또한 엄청한 수준임.
    *< 대비 >*
    - ‘유채색’과 ‘무채색’의 대비.
    유채색: 백인
    (컬러풀한 옷을 입고 있는 상위 계급)
    무채색: 메스티소 & 원주민
    (흐린 색감의 옷을 입고 있는 하위 계급)
    다른 해석들을 보면
    다들 ‘빈부격차’에 초점을 맞춰 해석했던데,
    (심지어 평론가 마저도..)
    빈부격차는 ‘오늘날 멕시코가 이 지경이 된 원인’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핵심 주제는 아님.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핵심 주제는
    ‘빈부격차’가 아닌 ‘신뢰’임.
    - ‘신뢰’와 ‘비신뢰’의 대비.
    빨간색: 신뢰(‘마리안’과 집사 모자인 ‘마르타’, ‘크리스티안’)
    초록색: 비신뢰(그 외의 모든 사람들)
    41:18 차량 앞유리 썬팅에 의해 멕시코 국기가 점점 가려짐.
    ‘멕시코는 몰락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
    (진짜 연출이 기가 막힘..)
    보통 의미를 내포한 장면의 경우,
    반복, 클로우즈업, 긴 시간동안의 노출 등으로
    특별히 강조해서 보여줌.
    이 영화에서는 후반부에 ‘국기가 잠기는 장면’을
    클로우즈 업해서 보여줬음.
    (=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뜻)
    그렇다면 멕시코 국기가 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길래
    이토록 긴 시간동안 클로우즈 업해서 보여줬을까?
    *< 멕시코 국기 >*
    멕시코 국기는 ‘초록 / 흰(독수리) / 빨강’으로 구성되어 있음.
    (가운데 국장(독수리)이 포함된 흰색은
    ‘독수리가 뱀을 물고 있는 호수의 자리에
    국가를 세우라’는 국가의 기원임.
    영화와는 관련 없는 내용 없지만, 궁금해하실 것 같아 써봤음)
    - 초록:
    멕시코는 은, 리튬, 석유 등을 보유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원 부국임.
    초록색은 멕시코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자연산림을 의미함.
    영화에서는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욕망’을 의미함.
    욕망을 가진 자들이 믿고 따르는 것은 오직 ‘돈’뿐이며,
    ‘인정’이 없으므로 서로를 신뢰하지 않음.
    (= 초록색 인간들)
    5:52 레베카(엄마)가 돈을 빌리러 온 롤란도에게.
    “우리집 일 그만둔지 얼마 됐지? / 8년 전이요”
    (= 오래 못 본 사이인데, 내가 왜 그 돈을 빌려줘야 하지?)
    그에 대한 롤란도의 대답은
    “저와 아내가 사모님을 얼마나 모셨죠?”
    (이 대사로 보아, 롤란도 부부는 8년 이상 집사 노릇을 해온 모양)
    ‘인정’에 호소했던 롤란도였지만,
    ‘돈’을 중시했던 레베카에게는 인정따윈 통하지 않았음.
    결국 푼돈을 쥐어 주고 돌려보내려는 레베카.
    (빅토르에게는 어마어마한 뇌물 비용을 펑펑 썼던 레베카였지만,
    그에 비하면 푼돈이나 다름없는 롤란도의 수술 비용은 아까워함)
    8:22 이는 다니엘(오빠)도 마찬가지였음.
    “우리 언제보고 못 봤지? / 8년 전이요”
    “엘리사는? / 좀 더 됐어요”
    “안 갚아도 되니까 내집에서 나가”
    마리안이 25살이니,
    다니엘은 20대 후반 정도일 듯.
    20대 후반인 다니엘에게 8년 전이라고 하면
    약 20살 언저리일 것이고,
    오랫동안 일해왔던(최소 8년 이상) 롤란도와 엘리사는
    다니엘 남매에겐 자신들의 유년시절을 돌봐줬던 보모급 사람임.
    (부모 같은 존재에게도 냉혈한 ‘돈’뿐인 초록 인간 다니엘)
    10:04 알란(신랑) 또한 마찬가지.
    “그래서 비밀번호가 뭐야? / 먼저 아버님이랑 상의할까?”
    (인정이 없는 신랑의 태도에 빡친 마리안은 결국
    자신의 신용카드를 꺼내게 됨)
    34:07 신랑의 엄마도 마찬가지.
    마리안을 살리기 위해
    목숨 걸고 다니엘 집에 찾아온 마르타와 크리스티안(집사 모자).
    그들을 맞이해준 것은 신랑의 엄마였음.
    그 난리통 이후에 처음 보는건데도,
    신랑 엄마의 첫마디는
    “괜찮냐? 다친데는 없냐?” 등의 걱정이 아닌
    “안녕, 청소 좀 도와줘”였음..
    (초록 인간들에게 인간관계란,
    오로지 ‘돈으로의 연결’일 뿐이기에
    이들의 무사 따위는 안중에도 없음)
    이건 부자들끼리도 마찬가지임.
    27:11 신랑의 엄마가 마리안을 대하는 태도.
    “(실종된지)한 달이 다 되어가. 네 아내를 못 찾으면?”
    평생 의지하며 함께할 두 남녀의 만남인 결혼마저
    그저 계산적으로만 보는 시어머니임.
    (아내를 잃은 아들의 ‘슬픔’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이익 추구만 따질 뿐임)
    24:48 마리안을 찾기 위해 빅토르를 찾은 신랑과 오빠.
    “어떻게 하면 되죠? / 날 믿게”
    “저희는 뭘 하면 될까요? / 내가 알아서 하지. 찾을 수 있어”
    영화 후반부에 드러나지만,
    사실 이 납치는 빅토르 주도하에 벌어진 일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도 빅토르는 ‘자신을 믿으라’고 함.
    (기본적으로 초록 인간들은 사람간의 ‘믿음(신뢰)’이 없음.
    이들이 믿고 따르는 것은 오직 ‘돈(이익, 욕망)’뿐이기 때문)
    이는 하위 계급에서도 마찬가지임.
    믿고 있었던 펠리페(경호팀장)에게 배신 당하는 부자들.
    17:11 결국 레베카(엄마)는 펠리페에게 죽임을 당함.
    (17:16 마르타가 지키려했었던 다니엘의 부인도 죽었음)
    20:46 집으로 데려다 준다는 군인들을 믿고 따라갔던 마리안.
    알고보니 그들의 정체는 납치범이었고,
    마리안의 믿음은 배신 당했음.
    (신뢰가 없는 사회)
    26:30 병원에 가야 한다며 어떻게 해야될지 묻는 롤란도에게
    귀찮으니 꺼지라는 식으로 말하는 군인들.
    (하류층의 초록 인간들 또한 이익 없는 행동은 하지 않음)
    30:20 “나갈 수 있게 도와줄게. 나만 믿어”
    자신의 몫이 마음에 안 들었던 여자 중사는
    따로 자신의 몫을 챙기려 함.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나만 믿어’였음..
    36:53 80만 페소를 주면 마리안을 풀어준다는 말을 믿고,
    목숨 걸고 80만 페소를 구해온 마리타 모자.
    하지만 그 믿음을 깨버리고 이번엔 100만 페소를 내야
    마리안을 풀어준다는 여중사..
    (상류층, 하류층에 관계없이 초록 인간들에게는 믿음이 없음)
    보시면 아시겠지만,
    ‘믿음이 없는 사회’에서 ‘믿음’이라는 말과 행동들이
    거의 무한 반복적으로 노출됨.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
    ‘서로에게 믿음이 없는 사회는 반드시 몰락하게 된다’임.
    (‘빈부격차’가 핵심 주제가 아님)
    다음 댓글에 계속..

    • @movie_rest
      @movie_rest  7 개월 전 +45

      그럼 다시 멕시코 국기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엔 ‘빨간색’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음.
      - 빨강:
      멕시코 국기에서의 빨간색은
      백인, 메스티소, 원주민간의 통합,
      즉, ‘민족의 화합’을 의미함.
      영화상 빨간 인간은
      ‘마리안, 마르타, 크리스티안, 롤란도, 엘리사’로 총 5명임.
      롤란도가 왜 빨간 인간인지 의문이 드실수도 있을 것 같음.
      롤란도는 수술 비용을 들고 온 마리안을 보며
      “(시위로 인해 밖이 난리인데) 위험하게 왜 모셔 온 거야?”라며
      크리스티안을 꾸짖었음.
      자신의 이익보다도 마리안의 안위를 먼저 걱정했던 롤란도.
      (그 역시 빨간 인간임)
      그렇다면 영화상 빨간 인간들이 총 5명이나 되는데,
      왜 유일하게 마리안만이
      ‘민족간의 통합’을 의미하는 빨간색을 지닐 수 있었을까?
      감독은
      이 지옥같은 멕시코의 현실을 바꿀 유일한 수단은
      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이 아닌,
      위에서부터의 ‘변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
      그래서 빨간 인간들 중 유일하게 재벌이였던
      마리안만이 빨간색 옷(= 민족간의 통합)을 입을 수 있었던 것.
      (마리안 집안은 그냥 재벌도 아니고 장관급 인사인 빅토르를
      결혼식에 초대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재벌 가문임)
      “아래에서부터 혁명이 더 쉽지 않은가?
      왜 감독은 위에서부터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라는 의문이 드실수도 있음.
      미셸 프랑코 감독은 멕시코인임.
      멕시코인이라면 누구라도 감독의 뜻에 공감할 것 같음.
      왜냐하면
      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은 이미 무수히 많이 시도 되었고,
      그 모두가 실패했기 때문임..
      더이상 못살겠다고 일어난 민중들이
      오히려 카르텔이 되어 다시 민중들을 착취하곤 했음.
      (한두번 정도가 아니라,
      멕시코 내의 모든 혁명의 결과가 이럼..)
      그래서 감독은
      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은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
      [ 이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큐 ‘카르텔 랜드’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카르텔에 대항했던 자경단원(민중)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카르텔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다큐입니다.
      다만 목 잘린 시체 등 잔인한 장면들이 노출되기 때문에
      시청에 유의하시길 바라요(청소년들은 보면 안되겠죠잉?) ]
      하지만 위에서부터의 변혁은 아직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음.
      고로, 감독은 희망 없는 ‘혁명’보다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변혁’을 영화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
      물론 힘 없는 여성 국회의원이 변혁을 시도한 적이 있긴 함.
      하지만 힘이 없기에 카르텔에게 죽임을 당했음.
      (이 여성은 딸과 함께 납치되었는데,
      제발 딸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딸과 함께 강간당한 후 무참히 사살되었음..)
      를 보면서
      ‘너무 현실적이고 잔인하다’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현실은 영화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잔혹함..
      (하나의 예시만 말씀 드린 것 뿐이지,
      힘 없는 자들의 변혁은 모두 참수로 끝이 났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변혁은 이런 힘 없는 변혁이 아닌,
      아직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멕시코 정치·경제의 주축,
      진짜 파워 있는 재벌가에서의 변혁을 말하는 것.
      국기의 의미를 바탕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 하자면,
      ‘아래 계급을 무시하고
      부정부패를 통해 이익을 쫓는 상류층.
      신념없는 폭동을 일으켜
      부를 갈취하는 하류층.
      멕시코에는 상류층, 하류층 관계없이
      자신들의 이익만 쫓는 다수의 초록 인간들이 존재한다.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신뢰’이다.
      다만, 이 신뢰를 통해 국가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빨간 인간뿐이다.
      그들이 변혁을 일으켜 신뢰를 회복했으면 좋겠다’임.
      *<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 >*
      세계적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이 제작한 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영화임.
      (미셸 프랑코는 이전에도 이미
      칸 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유능한 감독이기도 함)
      감독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 것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출 또한 보여줬기에 대상 수상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음.
      하지만 이런 감독은 멕시코인이었고,
      그래서 차마 영화에 담지 못한 현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카르텔(마약 범죄조직)’임.
      멕시코에서 가장 큰 두 가지 사회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부정부패(= 빈부격차 문제로 이어짐)’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마약(= 카르텔 문제로 이어짐)’임.
      영화는
      부정부패로 인해 ‘신뢰를 잃은 사회’는 잘 담았는데,
      왜 ‘카르텔 문제’에 대한 메시지는 단 하나도 담지 못했을까?
      아마 카르텔 문제를 영화에 담았다가는
      살해당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됨.
      멕시코에서는 이미
      카르텔 문제를 부정적으로 언급했다가 살해당한 사람이 넘쳐남.
      (그냥 언급만 하는 것은
      카르텔 홍보 효과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하는데,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순간, 바로 암살해버리는 집단임)
      ‘로스 제타스’를 비판하는 글을
      페북에 올렸다가 허리가 잘린채 육교에 매달려진 10대,
      ‘할리스코 신세대’를 조롱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사살당한 10대,
      폭력 조직을 뿌리 뽑겠다고 연설하다가
      일가족이 몰살당한 정치인,
      뉴스나 신문에 부정적인 늬앙스의 표현을 썼다가
      참수당한 언론인들 등..
      4가지 예시 정도만 썼을 뿐이지만,
      멕시코에는 이러한 사건들이 정말 너무너무 많음..
      2022년에 협박, 폭력, 납치 등
      멕시코 언론인에 대한 범죄는 총 696건이었고,
      이 중 강도 높게 카르텔을 비판했던 언론인 12명은 살해당했음.
      정치계 또한 마찬가지임.
      멕시코는 대통령 및 장관 등
      주요 관직을 한번에 바꾸는 국가인데,
      ‘공포의 선거철’이라 불리는 이 시기에는
      대량 학살이 벌어짐.
      (2021년에만 선거 후보자가 최소 565명이 살해되었음)
      서순이 어떻게 되냐면,
      일단 가장 높은 곳에 재벌이 있음.
      (대통령보다 높은 계급)
      재벌 밑에는 당연히 카르텔이 있고,
      재벌들은 이 카르텔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에 반대되는 후보자들을 암살함.
      어느 소규모 도시에서는
      연방하원에 출마한 후보자
      4명 중 3명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짐.
      남은 1명의 후보자 또한 살해당할 뻔 했으나,
      운 좋게 살아남았음.
      그리고 당선됨.
      (살아남으면 당선될 수 있는 신비한 국가 멕시코..)
      이런 식으로 힘있는 재벌들은
      벼슬 자리에 자신의 입맛대로 자신의 사람을 앉힘.
      이 재벌들은 카르텔을 꽉 쥐고 있고,
      정부의 각계 부처까지 손을 뻗고 있으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합법적으로도 불법적으로도 뭐든 조질 수 있음.
      (그냥 멕시코의 ‘신’이라 보면 됨)
      *< 재벌 >*
      대표적인 재벌 인사로는
      멕시코의 경제위기와 정경유착, 부정부패의 폐해를 가져다 준
      텔멕스(통신사)의 회장 ‘카를로스 슬림’이 있음.
      (한때 빌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순위를 기록한 인물)
      텔멕스는 멕시코 통신사업 전체를 독점 중임.
      (4개의 회사가 나눠 갖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두 텔멕스의 분신임)
      그로 인해
      세계적으로 최악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세계적으로 최고가의 요금을 받아내고 있음.
      (얼마나 요금 올려치기가 심하냐면
      핸드폰을 보유한 멕시코인들도
      급한 전화가 아니라면 공중전화를 이용할 정도)
      이런 재벌들이
      뇌물이나 카르텔과 같은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등
      정부 인사에 관여하는 게 멕시코의 현 실태임.
      (한 자리씩 차지한 이들은
      재벌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줌)
      물론, 아닌 경우도 있음.
      하지만 그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짐.
      예를 들면,
      멕시코의 판사들이 그럼.
      오늘날 멕시코의 판사들 대부분은 부패했는데,
      이는 카르텔이나 재벌들에게
      높은 형량을 때렸던 정직한 판사들은
      죄다 살해당했기 때문임.
      (판사뿐만 아니라 시청 공무원, 경찰, 군인 등
      거의 모든 공직자들이 부패했음.
      뇌물 없이는 국가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
      감독은 이런 재벌들이 빨간 인간이 되어야
      국가가 회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데..
      감독 역시 실질적으로 자신의 꿈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멕시코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을
      국기가 잠기는 장면으로 표현했음.
      다음 댓글에 계속..

    • @movie_rest
      @movie_rest  7 개월 전 +57

      *< 위험하지 않던데? >*
      ‘멕시코는 위험한 국가다’라고 말하면,
      항상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던데?”라는 말이 뒤따름.
      이는 멕시코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인데,
      그건 ‘칸쿤’ 같은 관광지만 다녀서 그럼.
      관광지들은 마약 유통경로를 벗어난 지역이기에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것뿐임.
      (멕시코가 ‘여행 자제 국가’로 선별된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
      치안이 안 좋은 ‘치와와주’ 같은 북부 지역에는
      년에 1000명당 1명꼴로 살해당하기도 함..
      (참고로 승질머리는 드럽지만 넘나 귀여운 갱얼지
      치와와가 바로 여기 치와와주 출신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또한
      시내에 대놓고 마리화나를 사고 팔 수 있는 공원이 있을 정도.
      (놀랍게도 합법임)
      고로,
      멕시코는 절대 안전한 나라가 아니며,
      만약 여행을 가게 된다면 관광지를 벗어나지 않아야 함.
      (얼마나 납치가 성행하면 ‘납치보험’이란게 존재하겠음..?)
      강도 뿐만 아니라 경찰에게도 대들어서는 안됨.
      그냥 경찰이 달라는대로 다 주는게 나음.
      (그렇지 않으면 일도 커지고 돈도 더 많이 뜯김)
      *< 그 밖에 사소한 배경지식들 >*
      - 부정부패
      멕시코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심하다는 업종 ‘건설계’
      다니엘(오빠)와 알란(신랑)의 직업은 ‘건축가’임.
      - 구글 어스
      구글 어스로 검색해보면
      멕시코의 부촌은 ‘스트리트 뷰’로 볼 수 없음.
      (오직 ‘항공 뷰’만 가능)
      이를 통해 재벌들은 범죄 계획을 사전에 차단함.
      (영화에서도 납치당한 재벌가 자매의 집 보안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음)
      - 중류층
      멕시코에서 중위 계급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교사나 경찰 등의 전문직종 사람들임.
      그나마 경찰은
      시민들의 삥(?)을 뜯고 살기 때문에
      한 가지 일만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전문직들은 투잡을 뛰는 상황임.
      예를 들면, 교사의 경우
      낮에는 교사, 밤에는 택시 운전사를 함.
      (심지어 변호사마저도 투잡을 뜀)
      멕시코가 OECD회원국 평균 근로시간
      1순위(2022)인데는 다 이유가 있음.
      (참고로 한때 2위였던 한국은 현재 5위까지 내려감)
      그정도로 멕시코 사람들의 삶이 고됨.
      우리도 마찬가지라서 뭐 할말은 없다만..
      그마나 멕시코보다 안전하다는데에 위안을 삼음.
      요즘 칼부림 사건이 많아서
      한국도 위험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그래도 정부가 범죄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임.
      멕시코는 대놓고 살인을 저질러도
      아예 통제되지 않는 도시들이 넘쳐남.
      (경찰도 대낮에 살해당하는 정도이니..
      멕시코의 위험 수준은 한국과 비교할 바가 못 됨)
      *< 플라톤 >*
      너무 외부적인 배경지식만 쓰고 있는 것 같아,
      다시 돌아와서 영화 내부적인 해석을 해보겠음.
      0:55 영화 초반에 나온
      ‘오마르 로드리게스 그레이엄’의 미술 작품.
      작품 제목은
      ‘Solo los muertos han visto el final de la guerra’으로
      ‘오직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보았다’는 뜻임.
      여기서 ‘전쟁’은
      ‘초록 인간들이 가득한 멕시코의 현실’을 의미하고,
      ‘죽은 자만 볼 수 있다’는
      ‘죽기 전까지는 절대 빨간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
      39:25 여중사(초록 인간)가 총살당하는 장면.
      이 초록 인간들은 죽은 다음에서야 겨우
      붉은 화염에 의해 정화되었음.
      다른 말로 하면,
      이 초록 인간들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절대 ‘욕망’을 내려놓지 못한다는 뜻임.
      (= 죽어야서만 겨우 욕망이 없는 빨간 인간이 될 수 있음)
      장면이 너무 잔인하긴 했지만,
      색감 표현은 정말 미친 것 같음..
      (연출이 참 뛰어남)
      감독은 결국
      ‘멕시코는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
      (멕시코 국기가 잠기는 장면과 같은 맥락)
      이것 외의 재밌었던 색감 표현들은 써보자면..
      0:15 빨간 기둥에 초록 잎을 가진 나무.
      초반에 나온 이 장면에서도 재미있는 색감 표현을 했는데,
      기둥은 나무 전체를 지지하는 것임.
      이는 멕시코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바로 ‘빨간 인간’임을 뜻함.
      하지만 결국
      빨간 인간들(마리안, 마리타 모자)은 모두 죽었음.
      (= 멕시코를 지탱해줄 사람이 없음,
      멕시코에는 희망이 없음)
      0:17 이 장면도 재밌었음.
      초록색의 어떤 식물이,
      보라색이 되었다가(죽음을 의미),
      빨간색이 됨.
      이는 ‘오직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볼 수 있음’을 뜻함.
      (= 초록 인간은 죽기 전까지는 절대 욕망을 내려놓지 않음,
      멕시코에는 희망이 없음)
      *< 똑똑똑, 계세요? >*
      롤란도가 마리안의 저택에 ‘방문’했을 때는
      롤란도가 원하던 것을 이룰 수 없었음.
      하지만 하위 계급 초록 인간들이
      마리안의 저택에 ‘침입’했을 때는
      그들이 원하던 것(이익, 욕망)을 가질 수 있었음.
      마리안이 롤란도의 집에 ‘방문’했을 때는
      원하던 것(병원비를 전달하는 것)을 쉽게 이룰 수 있었음.
      이처럼 강자는 약자에게 쉽게 방문할 수 있음.
      하지만 마리안과는 달리 대부분의 강자들은
      약자들의 세상에 ‘방문’이 아닌 ‘침입’함.
      그 침입의 결과가 빈부격차이고,
      그것을 통해서 그들 또한 원하던 것(이익, 욕망)을 가질 수 있었음.
      (롤란도가 식당을 차려서 돈을 벌 수 없었던 이유 또한
      강자가 약자의 세계에 침입한 결과라 볼 수 있음)
      고로,
      영화는 강자들이 먼저 약자들의 세상에
      ‘침입’이 아닌 ‘방문’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음.
      (=마리안과 마르타, 크리스티안 모두
      같은 부류의 사람(빨간 인간)이지만,
      오직 마리안만이 빨간 옷을 입을 수 있었던 이유)
      *< 배후 >*
      “빅토르가 납치를 주도한 것이 맞나요?”
      맞음.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다니엘 앞에서 연기했던 것.
      처음에는 어차피 인질들을 다 죽일 작정이었으니,
      자신이 배후인 것을 들킬 일이 없었음.
      그런데,
      자신의 몫을 챙기고자
      부대와는 따로 협상하는 부하(여중사)가 생기면서
      납치범이 군인이었다는 사실이 다니엘에게 발각되게 됨.
      이후 빅토르는
      오리베 장군(행동대장)을 시켜
      ‘마리안을 납치한 것은 마르타 모자였고,
      크리스티안이 결국 마리안을 죽였다’로 사건을 꾸몄음.
      만약 납치 사건의 배후가 빅토르가 아니었다면,
      군부가 한 짓을 숨기기 위해 인질 모두를 죽였을 것.
      하지만 그러지 않았음.
      (살려둬서 몸 값을 받아야 하니까)
      고로,
      빅토르는 납치 사건의 배후가 맞음.
      앞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척 하하호호 하지만,
      뒤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잔인한 짓이라도 하는..
      이것이 신뢰가 없는 초록 인간들끼리의 관계임.
      *< 결말 >*
      마지막 사형 집행 장면이
      이 영화 전체의 요약이라고도 볼 수 있음.
      사형을 지켜보는 이들은
      멕시코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백인(상류층)들이고,
      사형수들은 메스티소나 원주민(하류층)임.
      마르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뻔뻔하게 앉아있는 빅토르와 오리베 장군.
      (아마 다른 사형수들도 마르타처럼 억울하게 끌려 왔을 듯)
      그리고 그 옆에는 속은 줄도 모르고
      ‘참교육 한번 당해봐라’는 표정으로
      사형 집행을 지켜보고 있는 이반(아빠).
      이처럼
      ‘초록인간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속임.
      (서로간의 신뢰가 없음)
      또, 마르타를 마지막으로
      멕시코의 희망이었던 ‘빨간 인간’은 모두 죽게 됨.
      결국 멕시코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남.

    • @user-sj1uo3uk8x
      @user-sj1uo3uk8x 7 개월 전 +13

      해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네요~@@movie_rest

    • @kopazwashere
      @kopazwashere 7 개월 전

      ​​@@movie_rest덤으로 구글맵 한번만 깔짝보면 알게되는데 켄쿤같은 관광지 (그니까, 호텔 취숙객) 땅들은 기업 소유고 완전 다른 나라죠. 거기다가 지리적 특성만 봐도 켄쿤시/멕시코에 아예 격리된 모습임. 그래서 치안이 월등히 좋은거고..
      뭐 엄청 부패된 정부나 사회/체제도 외화 없이 살아남기란 불가능한걸 아니까 관광지들을 내버려두는거죠.
      근데 이런 관광지때문에 나라 이미지를 세탁기 돌리는 느낌이 드네요. 고의적으로 살려둔다는 느낌이 든다나.. 예를 들어서 한 20년전만 해도 북한이 관광사업에 힘좀 쓰고 있었죠. 근데 관광지가 싸그리 정부소유에 막장체제다 보니까 그꼴이 난거고..

    • @rksq6009
      @rksq6009 7 개월 전 +1

      글의 서술방식이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 같은데… 착각이겠지 ㅎㅎ

  • @moonsky5294
    @moonsky5294 6 개월 전 +5

    영상이 길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ryusolarrr
    @ryusolarrr 7 개월 전 +7

    진짜 해석 최고...❤영상뿐만아니라 댓글에까지 정성... 감사합니다✨✨✨

  • @Travel_2woosuk
    @Travel_2woosuk 7 개월 전 +8

    진짜 이 채널은 맨날 기다리게됨 너무 자세하고 섬세함

  • @nephilakr
    @nephilakr 7 개월 전 +8

    잘 보고 있습니다. 해석 글도 넘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 @raven_0000
    @raven_0000 7 개월 전 +6

    울림 있는 영화입니다.
    항상 좋은 영화리뷰 감사합니다.

  • @User-19273
    @User-19273 7 개월 전 +15

    영화를 쭉 보면서 너무 화가 났었는데 해석글을 읽어보니 나름 속이 시원하네요. 저 역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도 잔인하고 매정한 다수의 사람들이 상류층과 하류층에서 다 보여지고 있다는게 이 영화가 단순히 사회 시스템과 인종간의 부의 격차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주는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 중 유일하게 집사가족들의 안위를 생각하는 마리안이 그렇기 때문에 더 극명하게 눈에 띄는 캐릭터였어요. 인간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리뷰 감사합니다!

  • @Gurabal
    @Gurabal 7 개월 전 +7

    영상과 해석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 읽으며 무릎을 치게되네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mk9db8uq5o
    @user-mk9db8uq5o 7 개월 전 +16

    언제나 믿고 보는 채널.
    영화 선별과 해석 모두 놀랍고 감사합니다.

    • @movie_rest
      @movie_rest  7 개월 전 +5

      믿고 봐주신다니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후원 감사합니다 :)

  • @hzi3
    @hzi3 7 개월 전 +7

    좋은영화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설도 잘보고있어용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것과 비교하면서 보고 , 배경지식까지 설명해주셔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서 조아용,,,감사함ㅁㅣ다^ㅅ^

  • @user-vr3py7nw5d
    @user-vr3py7nw5d 3 개월 전 +8

    리뷰정리해주시는게 너무너무 깔끔하고 좋아요ㅎㅎ 다시 돌아오실거라 믿고 기다릴게요ㅠ

  • @bbok4428
    @bbok4428 7 개월 전 +5

    해석 정말 잘 해 주시네요 잘 보고 가요❤

  • @user-hm5nm4cy9i
    @user-hm5nm4cy9i 6 개월 전 +5

    구독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소개 리뷰 감사히 보겠습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 @tnals123go
    @tnals123go 7 개월 전 +6

    해석너무좋고.. 100만가즈아!

  • @god920111
    @god920111 3 개월 전 +6

    기다리고 있어요!

  • @akevin8355
    @akevin8355 2 개월 전 +7

    와 해석 끝내주네요
    돌아오세요ㅠ 최고의,영화 채널입니다

  • @user-hr5ch6np4t
    @user-hr5ch6np4t 5 개월 전 +2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 쉼에서 보게 되어 반갑네요. 좋은 영상 잘 보고갑니다.

  • @user-ob9dc2od8h
    @user-ob9dc2od8h 7 개월 전 +13

    영화를 따로 공부하셨나요? 조예가 깊으시네요. 인문학적 배경도 넓으신거 같고요. 잘보고 잘읽고 가요.

  • @sangmyeong6
    @sangmyeong6 7 개월 전 +5

    역시 영화쉼..

  • @jh-gs2wn
    @jh-gs2wn 7 개월 전 +2

    잘봤습니다

  • @user-ls1nm6hs1h
    @user-ls1nm6hs1h 4 개월 전 +6

    교슈님 영상좀 올려주세요 저 거짓말 안치고 영화 쉼 뿐 아니라 영화 못쉼채널도 삼일에 한번씩 검색해서 업로드 된거 있나 확인해요 영화 해석이 진짜 교수님 수준이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ㅠㅠㅠ

  • @user-pm6uf6fw9f
    @user-pm6uf6fw9f 6 개월 전 +3

    참재밌네요

  • @user-ic2mf8ec5e
    @user-ic2mf8ec5e 3 개월 전 +3

    언제 영상 올라올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쉼님!!! 건강하세요 ❤❤

  • @Ryan-kms
    @Ryan-kms 7 개월 전 +6

    항상 집에서 혼자 맥주마실때마다 검색창에 영화쉼 검색해서 보고있어요. 앞으로도 맥주친구잘부탁드려요~

  • @kor_firefighter
    @kor_firefighter 7 개월 전 +5

    해석 지린다

  • @Ss2_ss2
    @Ss2_ss2 5 개월 전 +5

    여기는 해석이 진짜ㅜ미친듯함. 어줍잖은 말장난으로 하는 리뷰어들이랑 차원이 다름

  • @CWCWCWCCWCWCWCWCWCW
    @CWCWCWCCWCWCWCWCWCW 7 개월 전 +12

    미국에서 조지플루이드 사망 당시 흑인들이 시위 도중 명품 매장 및 애플 매장을 털어갔던 사건이 뇌리를 스치네요.

  • @user-zv8dx3oi4t
    @user-zv8dx3oi4t 3 개월 전 +6

    유튜브 이제 안하시는 건가요? 댓글까지 영화 분석을 엄청 잘하셔서 진짜 대박 나셨으면 좋겠는데 아쉬워요 ㅜㅜ

    • @user-zv8dx3oi4t
      @user-zv8dx3oi4t 2 개월 전

      @@Udxu79-dx1oz ㄷㄷ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치만 봤을 때 다른 소개 채널보다 경쟁력 있어 보이는데 아쉽네요

  • @24mkim1
    @24mkim1 7 개월 전 +25

    정말 해석 댓글 맛집이네요...

  • @user-eg7xb8mm7z
    @user-eg7xb8mm7z 7 개월 전 +4

    1분전은 못참지!

  • @user-vhdhdhd7
    @user-vhdhdhd7 7 개월 전 +8

    이형은 2년전 영상댓글에도 하트 달아줌

  • @HyperRoll
    @HyperRoll 5 개월 전 +3

    깊었다

  • @minhoban330
    @minhoban330 7 개월 전 +7

    개판인 나라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징그러운지 잘보여주네....죽어도 될놈들이 세상엔 너무 많네..잔인하다 정말...

  • @rksq6009
    @rksq6009 7 개월 전 +4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해석을 보니 또 디르네

  • @TTaboong
    @TTaboong 7 개월 전 +15

    헉 한국인도 잡혀왔네..

  • @user-wi2lq5wv1q
    @user-wi2lq5wv1q 7 개월 전 +2

    혹시 시카리오 리뷰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용..

  • @Mr.people1010
    @Mr.people1010 7 개월 전 +2

    -인생이란...-

  • @kkks9630
    @kkks9630 4 개월 전 +4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신데 접으신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가 구독한 유튜버입니다.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 @user-bp7go4zf4d
    @user-bp7go4zf4d 3 개월 전 +5

    형~다시 올꺼지? ^~^

  • @StarWhaIe
    @StarWhaIe 5 개월 전 +3

    영화쉼님 어디 가신거에요..

  • @user-pw9jc5jt7x
    @user-pw9jc5jt7x 4 개월 전 +5

    형 왜 안돌아와 다시 좋은영화 소개시켜줘

  • @user-ls1nm6hs1h
    @user-ls1nm6hs1h 4 개월 전 +2

    제발요 교수님😂

  • @jaein5844
    @jaein5844 7 개월 전 +9

    와 숨이 턱 막히고 소름끼친다.. 마음이 꽉막히는 기분..

  • @kei910122
    @kei910122 3 개월 전 +2

    내가 지금 뭘 본거지 입이 안다물어지는데 아...

  • @-coffee
    @-coffee 2 개월 전 +2

    언제 돌아 오실 거에요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 @user-ne3dt5mt8g
    @user-ne3dt5mt8g 3 개월 전 +2

    요즘 왜캐 안 오세요ㅠㅠㅠ

  • @user-gm4zq5kd8r
    @user-gm4zq5kd8r 7 개월 전 +2

    야호

  • @werykang4744
    @werykang4744 3 개월 전 +2

    언제 돌아오시나요?

  • @user-ob9dc2od8h
    @user-ob9dc2od8h 4 개월 전 +3

    여기만한 채널이없는데 접으셨나요 😭

  • @Baboyam
    @Baboyam 2 개월 전 +2

    오빠 요즘 왜 영상업로드 안해?..

  • @user-zl9zt7dn1m
    @user-zl9zt7dn1m 4 개월 전 +2

    5:55

  • @AdO_ObA
    @AdO_ObA 7 개월 전 +15

    멕시코는 더 이상 '희망'이 없고.. 대한민국은 이제 '미래'가 없고.. 뭐..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걸 감사하게 생각하게 될 정도의 영화네요.
    영화만 놓고 보면 엑스마키나 이후로 결말 보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 @huhgr793
      @huhgr793 6 개월 전

      왜 미래가 없는 거죠?ㅠㅠ

  • @Missionteam101
    @Missionteam101 6 개월 전 +5

    새로운 질서 더 월드 뉴 오더

  • @user-hf3jx1sj6r
    @user-hf3jx1sj6r 7 개월 전 +5

    극단적인 양극화는 지양해야 합니다.

    • @user-ir3rj7gs8r
      @user-ir3rj7gs8r 5 개월 전 +1

      그게 시장주의적이면 극단적인 양극화도 정당한거임 그걸 좌파들이 건드니깐 나라가 망하는거

  • @hongcacola
    @hongcacola 2 개월 전 +1

    오빠 언제와???

  • @sprigacacia
    @sprigacacia 7 개월 전 +6

    가톨릭,공산주의,신정정치사회의 모습이 저렇다.
    저걸 전체주의 사회라 한다.

  • @zang9841
    @zang9841 7 개월 전 +8

    한국보다 더 썩은나라... 국민이 불쌍한 나라....

  • @user-eb5tq7yz4f
    @user-eb5tq7yz4f 7 개월 전 +8

    마리안을 마지막에. 왜그렇게 한거에요..?

    • @user-de8oh7lf6q
      @user-de8oh7lf6q 7 개월 전 +7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하기 위해서 주변인들을 엮어서 뒤집어 씌운거네요.ㅠㅠ

    • @wuf8i2bndoqkqnd
      @wuf8i2bndoqkqnd 7 개월 전 +2

      분열 조장 조작해서 기득권층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목적에 수단을 가리지않는건 어떤계층이나 존재함. 화합을 원하는지않는 조작분열갈등을 원하는 꾼들을 분별하시면됩니다.

  • @user-xv7tr8xj1i
    @user-xv7tr8xj1i 5 개월 전 +2

    매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랩의 의미를 알고 싶어요^^

  • @user-ht1tc1yn9b
    @user-ht1tc1yn9b 7 개월 전 +3

    ㅇㄴ 한국사람은 왜...

  • @kopazwashere
    @kopazwashere 7 개월 전 +3

    아아아 15분도 안됬는데 공산주의를 까버리는게 나오다니 ㅋㅋㅋㅋㅋ

  • @jizzac1435
    @jizzac1435 7 개월 전 +5

    빨간옷입은 여자 왜 죽인거에요?

    • @user-pw6np9iv5r
      @user-pw6np9iv5r 5 개월 전 +1

      군부 비리를 다 듣고 봐버린 여자를 민간에 풀어놓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위장살해한거죠..그래서 몸값들어왔다고 한명씩 석방시켜줄때도 밖에 데려나가 죽였던거죠..마지막까지 뒤통수 치는 인간들만 존재하는 사회..

  • @user-ge6ef7pq1p
    @user-ge6ef7pq1p 7 개월 전 +12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친일청산이 되지 않은 대한민국과
    군부독재시절의 대한민국이 보여서 슬프고 화나고 그러네요ㅡㅜ

  • @booyoungsim8592
    @booyoungsim8592 4 개월 전 +3

    영상이안올라오네요무슨일생기셨나요안하실거면안한다고올려주세요꼭돌아오길바랍니다

  • @user-ic1fq9uv8o
    @user-ic1fq9uv8o 7 개월 전 +4

    의미가 아무리 많고 사회 비판 적인 영화라지만… 기분나쁘고 찜찜한건 어쩔수 없네

  • @user-bh4ko4ef3t
    @user-bh4ko4ef3t 7 개월 전 +4

    마지막에 여주는 왜 이런 결말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 @h.u.t.a.o.
    @h.u.t.a.o. 5 개월 전 +4

    과거영상 보다가 요즘영상들보니까 목소리톤이 좀 많이 낮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