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베테랑 형사의 눈썰미…휴무일 은행갔다가 범인 잡았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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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2. 04. 11.
- 10년차 베테랑 형사의 눈썰미…휴무일 은행갔다가 범인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휴무 중인 베테랑 형사의 예리한 관찰력과 빠른 판단력 덕분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고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어진 경사는 지난달 3일 대전시 동구 판암동의 한 은행에서 40대 여성 수거책을 검거, 대전 동부경찰서에 인계했는데요.
당시 휴무였던 김 경사는 개인 용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들렀고 우연히 ATM기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한 여성을 목격했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 가며 종이봉투에 담긴 현금다발을 여러 번에 걸쳐 어디론가 송금하고 있었습니다.
10년 경력 베테랑 형사의 촉이 발동한 김 경사는 바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직감했는데요.
김 경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형사 생활을 오래 했었기 때문에 주변을 살피는 게 버릇이 됐다"면서 "여성이 한 번에 100만 원씩 나눠서 송금하고 있었고 휴대폰에 타인의 주민번호가 매우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이 총책에게 송금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송금을 더는 못하도록 기계 앞을 막아선 김 경사는 여성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112에 신고를 했는데요.
"'돈을 어디에 보내나?'는 김 경사의 질문에 여성은 "엄마 수술비"라며 범행을 부인하더니 김 경사가 돈의 출처와 주민번호들에 관해 물으니 대답을 못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김 경사는 또 "한번 송금을 할 때마다 피해 금액이 100만원씩 늘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액을 최소화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래서 바로 여성의 송금행위를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성이 휴대전화 속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삭제하려 하자 김 경사는 이를 제지하면서 여성의 도주를 막았는데요.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천700여만 원을 회수하고 여죄 여부 및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쫓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충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경찰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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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재산만 지켜준게 아니라 누군가의 생명까지 지켜준거다. 제대로 할일 해주시는 경찰분들 고맙네요.
저 여자는 엄마 수술비라고 거짓말 친거 보면 본인도 범죄라는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저 쓰레기 같은 수거책!! 남의 생명같은 돈을 와 진짜 끔찍하다
형사님의 기지와 순발력이 피해의 확대를 막았네요. 이런 분들이 많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총책을 비롯한 하수인들도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저 경찰분 대단하시다 박수를 보냅니다
남의 피와 땀을 갉아 먹는 기생충만도 못한 버러지 같은 인간들... 제발 처벌 좀 강하게 했으면...
왜 저런것들을 초범이라고 선처해주고 바줘야 하는거 강력한 처벌만이 근절에 지름길이다
훌륭하신 형사님들이 계셔서
형사분 표창감 입니다 보이스 피싱은 우리사회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할 범죄입니다 피해자들에게 피눈물 흘리게 하는 범죄입니다 반드시 없애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래도 보이스피싱 송금책은 아무것도 모르고 한거라는 헛소리를 하나? 공범으로 무조건 더 세게 처벌해야 된다
존경스럽습니다. 이런분들이 대한민국 경찰이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짝짝짝~!
형사분 대단하십니다.
이런 형사님을 제발 특진시켜주세요. 맨날 설정샷으로 할머니 외투 벗어서 덮어주고 리어카 끌어주는가 찍어다가 특진 시켜주지말고
큰 일 하셨네요
대한민국에 저렇게 사명감이 투철한 경찰분들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자랑스럽습니다!
다시는 저런짓 생각도 못하게 엄하게 벌해야 한다.
저 여자 처벌도 강력하게 줘서 다시는 저런 짓 못하게 하면 좋겠네요. 저런 사기로 죽음까지 가는 분들도 계시니 간접 살인자도 되지요~
이런 형사분 보면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많은 사람의 피해를 막아주신거잖아요.....
이런 형사분들이 잘 되는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고 범인을 검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범인을 잡지 못했따면 더 많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걸 경찰관님이 막았다고 생각해요. 경찰관님의 뚜렷한 직업정신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