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두기] "잘가요 축구의 신"…마라도나, 수많은 팬 배웅 속 영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유
소스 코드
  • 게시일 2020. 11. 26.
  • [시선두기] "잘가요 축구의 신"…마라도나, 수많은 팬 배웅 속 영면
    [앵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수많은 팬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의 시신이 안치됐던 대통령 궁에는 수만 명의 추모객이 몰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이 안치된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일대.
    마라도나와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수만 명의 조문 인파가 줄을 섰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팬들은 추모의 장미를 손에 들고, 마라도나가 그려진 포스터, 티셔츠 등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다리오 / 아르헨티나 시민] "그는 최고였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는 우리 할아버지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의 할아버지를 웃음 짓게 했습니다. 그것이 마라도나가 원했던 전부입니다. 그는 국민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국민의 우상입니다."
    대통령궁 일대는 한때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조문 마감 시간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팬들이 바리케이드까지 뚫고서 한꺼번에 몰려든 겁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까지 동원해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충격과 혼란, 슬픔 속에서 가족과 동료 선수들,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 마라도나.
    그는 예정보다 일찍 대통령궁을 떠났고, 장례 차량이 지나는 곳마다 수많은 팬들이 아르헨티나 국기를 흔들며 배웅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근교 베야 비스타 공원묘지에 안장된 마라도나.
    그는 팬들의 뜨거운 인사를 뒤로한 채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 곁에서 영원한 잠에 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www.yonhapnewstv.co.kr/

댓글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