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익히고 함께 뛰고"…인재 꿈 키우는 캐나다 한인 캠프 [글로벌 NOW]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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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3. 09. 08.
  • 캐나다 동포 사회는 해마다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 문화를 배우는 여름 캠프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교육과 즐거운 야외 활동이 진행됐는데요.
    함께 배우고 교류하며 동포 사회 주역이 될 인재의 꿈을 키우는 현장을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나다라마바사' 누가 만든 줄 알아?) "세종대왕." (그렇지! 바로 그거야)
    고사리손에 연필을 꼭 쥐고 한 자 한 자 집중해 한글을 적어봅니다.
    봉사자 선생님의 격려에 힘입어, 한글과 함께 한국을 상징하는 그림들로 종이 갓등을 장식합니다.
    [한리오 / 9세 : 가나다라마바사로 했고 한국 깃발 색깔로 했고요, 한국 축구선수 손흥민을 그렸어요.]
    [오시온 / 10세 : ㄱ, ㄴ, ㄷ이랑 한글들 다 있고요. 이쪽에는 한국 태극기, 그리고 내 이름이에요.]
    한인 비영리 단체 'C3'가 동포 어린이들에게 한인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2006년 시작한 '캠프 코리아'.
    교외 야영장에서 캠프를 열어 전래동화와 삼국시대 등 매년 다른 주제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운동과 바비큐 요리 등 레저 활동도 함께합니다.
    올해 주제는 '한글과 세종대왕'.
    고등학생과 성인 봉사자들이 한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나흘간 한글의 탄생과 창제 원리 등을 가르쳤습니다.
    [김성은 / 캠프 봉사자 : 놀랍게도 한글을 아직 한 번도 안 했더라고요. 2006년부터 한 캠프인데도. 그런데 한글이 사실 한국인이나 문화면에서 되게 기본적인 요소잖아요.]
    공부를 마친 뒤엔 제법 열띤 분위기 속에 딱지치기 대결이 이어지고 암벽 등반, 산악자전거 등 야외 활동도 즐깁니다.
    실컷 땀 흘리고 함께 먹는 빙수는 더욱 꿀맛.
    동포 요리 연구가가 직접 유기농 팥으로 앙금을 쒀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우애경 / 요리연구가 : 이 음식을 먹은 아이들이 매년 자라서 봉사도 하고, 상담도 하고, 리더도 하고, 굉장히 뿌듯해요.]
    한인 정체성 확립은 물론,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도 기를 수 있어 '한 번 가면 매년 참여하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어린 시절 참가했던 캠프의 즐거운 추억을 동생들에게도 선물하기 위해 봉사자로 돌아온 한인 청년들.
    방학과 여름 휴가도 기꺼이 반납한 채 교구를 준비하고 야영장을 사전 답사하며 6주가량이나 캠프를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박건우/ 캠프 봉사자 : 애들을 도와주면서 애들이 저한테 고맙다고 그렇게 말하는 게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엘리 안 / 캠프 봉사자 : 어떤 참가자들은 한국 사람 아니에요. 그래서 한국말 모르죠. 그래서 그냥 한글 가르쳐 줬어요. 재미있었어요. 애들이 좋아하니까 재미있었어요.]
    동포 학부모에게도, 자녀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연령대 한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수은 / 캐나다 버나비 :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까 집에서도 한국말을 안 써요. 그런데 문화나 배경은 사라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캠프를 통해서 유대감을 많이 다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김지호 / 캐나다 랭리 : 이 안에서 서로 커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덧 20년 가까이 역사를 쌓아온 캠프 코리아.
    미래 동포 사회 발전의 기둥이자 현지 주류사회에서도 활약하는 차세대 한인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형걸 / 한인 비영리 단체 C3 회장 :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의 어린이, 청소년들이라서 성인 봉사자들을 보면서 좋은 영향을 받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스티브 김 / 캐나다 코퀴틀럼 시의원·전 C3 회장 :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정치인은 물론 의사, 변호사, 회계사들을 길러냈습니다. 봉사자들이 한인 사회에 기여해서 미래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차세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캐나다 #밴쿠버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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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

  • @user-jj5zp9ih9o
    @user-jj5zp9ih9o 7 개월 전 +6

    우리 교민ㆍ동포 어린이들 대단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한글과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해 주셔요.

  • @DKNG-dkny
    @DKNG-dkny 7 개월 전 +2

    한글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더 활성화되어 해외 차세대 많은 한인 동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grk5pe2qh9q27
    @grk5pe2qh9q27 7 개월 전 +2

    1:10 꼬마야 미안한데 태극기 태극 문양 거꾸로(레드,블루가 바뀜) 그렸어요 ㅎ 리포터가 바로 잡아 주셨겠죠?

  • @user-lk2wx9jn2v
    @user-lk2wx9jn2v 7 개월 전

    한정서!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돌아와라..다들 어서 한국으로

  • @user-lk2wx9jn2v
    @user-lk2wx9jn2v 7 개월 전 +1

    교민 동포들..다시 한국으로 돌아와라

  • @user-lk2wx9jn2v
    @user-lk2wx9jn2v 7 개월 전

    누가 캐나다에서 그러고 여유즐기랬냐..돌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