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완화하는 유럽…프랑스, 거리로 쏟아진 시민들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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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12. 04.
  • [앵커]
    유럽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봉쇄의 고삐를 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월에 내려졌던 2차 봉쇄 이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자 봉쇄를 완화했고 들뜬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새 보안법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상황을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앞,
    수십 명의 사람이 줄지어 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강도 봉쇄 조치로 한 달간 닫혔던 백화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등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샤를렌 / 백화점 손님 : 저희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봉쇄 풀리자 마자 (크리스마스를 위한) 물건들을 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평균 6만 명이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가 만 명대로 줄어들자 프랑스 정부는 봉쇄를 단계별로 완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술집과 식당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동확인서를 들고 갈 수 있는 거리도 확대됐습니다.
    [카멜 / 택시 운전기사 : 이동제한 완화로 그래도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했죠. 모두에게 좋아요. 프랑스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에요.]
    이런 봉쇄 완화에도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된다고 판단될 경우 15일부터 이동제한조치 등을 풀 계획입니다.
    [이베트 / 프랑스 파리 : 자유가 없어서 아주 힘든 시기예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강요하기 때문에 숨이 막혀요.]
    여전히 오후 9시 이후 야간 통행은 금지되지만,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예외로 했습니다.
    봉쇄가 완화되자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전역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경찰관 사진 등을 인터넷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 1년이나 6천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보안법'을 정부가 추진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뤽 브로너 / 프랑스 파리 : (정부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경찰을 보호한다고 믿게 하려는 거죠. 하지만 이건 경찰이 시민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그걸 덜 보이게 하려는 거예요.]
    화염과 최루가스로 뒤덮인 거리에서 경찰과 시위대, 취재진 등 부상자가 잇따랐습니다.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프랑스 하원은 결국 법안을 수정해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법안 수정'이 아닌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지 미지수인 가운데 연말을 맞은 프랑스에는 코로나19 위기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운 모습입니다.
    프랑스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글로벌리포트 #코로나19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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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

  • @BoomBoomParis
    @BoomBoomParis 3 년 전 +3

    폭력시위 무섭 ㅠ 이동제한령 아직 해제 안했는데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

  • @user-ck8zw8yi1p
    @user-ck8zw8yi1p 3 년 전 +2

    리포터분 방송 중에도 마스크 착용하시지..

  • @vivoltneh9042
    @vivoltneh9042 3 년 전

    저사람들이 뭔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