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요양시설 거주자에 백신 우선 접종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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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12. 04.
  • [앵커]
    유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회원국마다 접종 우선순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백신을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가장 먼저 투여하기로 했는데요,
    김성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항상 먼저다"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순위를 요양시설 거주자로 확정하면서 밝힌 기준입니다.
    요양시설 거주자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 의료계, 요양시설 직원과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장애인 순으로 백신 접종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의료진이 먼저라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질병 발생에 따른 사망률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엘레나 / 스페인 마드리드 :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순위가 있겠지요. 더 위험에 노출된 그룹이 있잖아요. 모두 동시에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마리아 / 스페인 마드리드 : 저는 의료진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백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무료로 이뤄집니다.
    스페인 정부는 1분기에 전체 인구의 5% 가량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스페인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만5천여 명에 달하면서 의료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런 의료진들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개최된 '한국영화제'가 작은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 무료 관람권 등을 의료진들과 나눈 것입니다.
    [엠마 메넨데스 / 마드리드 에스뜨레쵸 꼬레아 보건소 : 많은 동료와 환자들이 쓰러졌습니다. 아직도 일부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우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 선물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너무 환상적이에요.]
    집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이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에게는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YTN 월드 김성환입니다.
    #글로벌리포트 #스페인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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