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산시장발 재확산에 '부분 봉쇄'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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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1. 01. 08.
  • [앵커]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진정세를 보여온 태국도 비상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부분 봉쇄가 시작된 방콕 인근 분위기를 한창희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주말이면 사람들로 빼곡했던 전통 오락 시설, 투계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함성이 가득했던 공간엔 적막감이 감돕니다.
    [렉/ 투계장 운영 : 현재 투계장은 방역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마사지숍도 상황은 마찬가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되면서 상인들은 새해부터 앞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시라니 / 마사지숍 운영 : 오늘 아침에 직원들이 출근했는데 일을 못 한다고 하니까 모두가 낙담했습니다. 일부 마사지사는 또다시 문을 닫으면 고향 집으로 떠날 거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전면 봉쇄를 선택한 태국은 반년 넘게 스무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방콕 인근의 사뭇사콘 주 수산시장에서 감염병이 확산한 뒤로 하루 확진자는 수백 명대에 달합니다.
    정부는 결국,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적색구역으로 분류해 봉쇄 수준의 강력한 규제조치를 내렸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 위험 지역들에 내려진 규제 조치로 불편함이 예상되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면 봉쇄는 아닙니다. 예방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조치로 방콕에서는 저녁 시간 이후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고 유흥업소, 놀이시설 등이 폐쇄됐습니다.
    학교는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고 집회도 금지되면서 민주화 시위 역시 소강상태입니다.
    [이선향 / 태국 방콕 : 지난해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번엔 외국인 입국이 금지되진 않았지만, 14일 동안 자가격리 해야 하니까 한국인 관광객 포함해서 누가 섣불리 들어오기 쉽지 않죠.]
    지난해 연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연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지역감염 억제에 총력을 펼치며 백신 추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YTN 월드 한창희입니다.
    #글로벌리포트 #태국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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