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토리 28화. 스위스 입양동포의 '친가족 재회 이야기'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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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3. 04. 22.
  • 스위스 로잔
    금융 관계자·기업가·배우 등 지역 대표 인사 한자리에
    각자의 경험담·지식 공유 사회 공헌 네트워킹 현장
    [프랑수아즈 피롱 / 비영리재단 이사장 : 우리는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고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젤 발레 / 배우 :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여성은 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열어줍니다.]
    지역사회의 발전·변화 모색하는 행사의 주최자 '스위스 입양동포'
    [뮤리엘 파바르제 / 스위스 입양동포 : 저의 목표는 행사와 만남을 통해 기업인 등 각종 분야 사람들의 삶을 연결해주는 겁니다. 한국과도 두터운 관계를 쌓아가길 원합니다.]
    스위스 유명 행사 큐레이터 뮤리엘의 '친가족 재회 이야기'
    [뮤리엘 파바르제/ 스위스 입양동포 : 저는 생후 6개월 무렵 입양됐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사랑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듯 완벽하지는 않으셨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아버지는 2016년 3월에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는 여전히 저와 함께 계세요.]
    [헬렌 파바르제 / 양어머니 : 공항에서 처음으로 뮤리엘을 맞이하러 간 날을 기억합니다. 뮤리엘은 여정이 너무 길어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뮤리엘을 안아주자마자 차분해졌죠. 뮤리엘은 우리 삶을 가득 채워줬어요. 우리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을까'
    출생의 궁금증 풀고 싶었고 '친부모'에 대해 알게 됐지만…
    [뮤리엘 파바르제/ 스위스 입양동포 : 제가 사랑을 받았는지 궁금했던 것 같아요. 친부모가 서로 사랑했다면 나도 사랑받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저는 14살 때부터 이런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졌고 25살 때 입양 관계자가 내부 서류 추적을 통해 친부모가 어떤 관계였는지 말해줬어요. 두 분은 서로 친구이자 사랑하던 사이었대요. 서로 어릴 때 사랑했고, 결혼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어머니가 저를 임신하게 된 거예요. 아버지는 군에 입대한 뒤 갑작스레 돌아가셨고요. 당시에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을 매우 안 좋게 여겼을 거예요. 특히 한국 사회는 더 심했겠죠. 친모는 나중에 미국으로 떠나 어떤 남자와 약혼하셨고 슬하에 두 딸을 두었지만, 안타깝게도 46살에 돌아가셨어요. 제게 중요한 건 제가 사랑 속에서 태어났는지의 여부였는데, 맞았다는 걸 알았으니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졌죠.]
    친부 가족의 초대로 '한국 방문' 처음 만난 가족과 꿈 같은 시간
    [뮤리엘 파바르제/ 스위스 입양동포 :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와 아저씨들, 그리고 사촌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모두 함께 있었어요. 서로 알던 사이도 아니었는데 기차역부터 감격에 겨워 모두 울었어요. 마지막 날은 할머니와 함께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잤어요. 마지막 밤은 한국 가족들과 더 가깝게 보내고 싶었거든요.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밥을 먹고, 아이들이 서로 뛰어다니고, 한국 맥주를 마시고…. 한국의 문화가 머릿속에 그려졌죠. 한국 가족들은 친부가 이미 사라진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희가 나타난 게 감동이었던 것 같아요. 친모 측 가족은 연락을 거부했는데 무엇 때문에 논의를 이어가고 싶지 않은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그분들을 급하게 만날 생각은 없어요. 단지 저는 출신 정보를 더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으니 괜찮아요. 물론 친어머니 얼굴도 궁금하긴 하지만, 남은 사진은 없죠.]
    "한국인들이 해외입양인에 죄책감 갖지 않길 바랍니다"
    [뮤리엘 파바르제/ 스위스 입양동포 : 저와 달... (중략)
    #마이스토리 #한인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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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

  • @YTNKOREAN
    @YTNKOREAN  년 전

    입양 동포의 사연은 [마이스토리]에서!
    ➡ krplus.net/p/PLsCHtz__bcM3bLCSreiAIkfkxJdJGfBxR.html

  • @user-bk4ht2xl5k
    @user-bk4ht2xl5k 7 개월 전 +2

    많이도보냈네.가슴아프네요.

  • @ColdHeadWarmHeart
    @ColdHeadWarmHeart 7 개월 전 +4

    다른 동영상에서 어느 입양아(지금은 50대)분이 말씀 하신것을 봤어요. 당시에 어머니는 분명 자신을 키우고 싶으셨을것이나 당시 한국은 너무 가난하고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것에 매우 냉정한 사회적 시선과 대우를 하던 국가였기에 나라의 분위기가 자신의 어머니를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떠밀었다. 라고 하시더군요. 차마 저또한 부정할 수 없었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user-mz6wj5pk6b
      @user-mz6wj5pk6b 6 개월 전

      그말속에 오류가 있네요. 키우고 싶은 마음을 갖은 엄마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식을 버리지 않아요.
      부정할수 없었다니 님 역시 고작 사회적 시선때문에 님은 어린 자식을 버릴수있는 사람인가보네요.
      그들은 키우기 싫었고 또 어린 자식보다는 본인의 안위가 더 중요했기때문에 버린거에요.
      다 개인의 선택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니 남탓을 하고 싶을 뿐이고 또 그래야만 버림받은 쪽도 그나마 덜 아프니까
      그렇게 믿고 싶은거에요.

    • @ColdHeadWarmHeart
      @ColdHeadWarmHeart 5 개월 전 +1

      @@user-mz6wj5pk6b 허허.. 흥분하지 말고 진정하고 다시 천천히 읽어보세요. 갑자기 무슨 뜬금 “님도 분위기 때문에 자식을 버린다는 둥..” 등등. 안타깝네요.
      그 당시 그분들의 행위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도 개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니 사회적 공감대, 사회적으로 전체가 소수를 품어주는 포용성 등을 앞으로 더욱 발전 시켜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 @WilltoSurvive51
    @WilltoSurvive51 3 개월 전 +1

    더 행복하게 즐겁게 사세요. ❤❤❤

  • @mysweetdiscoveries640

    Bravo chère Muriel ❤❤❤

  • @gt6606b
    @gt6606b 10 개월 전

  • @user-gu6gz3bj4b
    @user-gu6gz3bj4b 9 개월 전

    다들한국으로돌아오세요

  • @user-vb9dz4tq8n
    @user-vb9dz4tq8n 8 개월 전 +1

    제목이 이상하네 버린 건 부모지 한국이 아니다 왜 미안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