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마스터스 11월로 연기...디오픈은 취소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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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04. 05.
  • [앵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골프 대회 마스터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11월로 연기됐습니다.
    또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은 대안을 찾지 못해 올해 대회를 아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1997년, 21살 타이거 우즈의 최저타 우승.
    2015년, 조던 스피스의 28개 버디 쇼 우승.
    그리고 지난해 황제의 귀환을 알린 우즈의 역전 우승까지.
    해마다 명승부와 많은 이야깃거리를 쏟아냈던 '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코로나19로 올해는 11월에 열리게 됐습니다.
    '마스터스는 4월 개최'라는 공식이 깨진 건 3월에 열렸던 1934년 1회 대회 이후 86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거스타 클럽은 이 연기된 개막 일정도 코로나19의 추이를 보고 철저히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7월에 열릴 예정이던 제149회 브리티시오픈은 아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주최 측은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하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연구했지만 불가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디오픈이 취소된 건 2차 세계 대전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던 1945년 이후 75년 만입니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 중 5월로 예정됐던 PGA 챔피언십은 8월 초로 변경됐고, 6월의 US오픈은 9월 중순으로 이동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일단 예정대로 9월 말에 열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회 일정이 대거 변경된 가운데 PGA 투어는 다음 달 셋째 주를, 호주대회 이후 긴 휴식에 들어간 LPGA는 6월 중순을 각각 시즌 재개 시기로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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