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넣으면 99% 살균이라더니...전해수기 효과 '엉터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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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21. 01. 11.
- [앵커]
수돗물을 전기분해 해서 살균 수를 만드는 기기로 알려진 '전해수기'가 알고 보니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수돗물만 넣으면 99% 살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살균력이 최대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주목받았던 '전해수기'란 기기입니다.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이온을 전기 분해하는 원리로, 기기에 물만 넣고 3분가량 돌린 뒤 필요한 곳에 분무하면 살균과 탈취 등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수돗물만 넣으면 '99% 살균'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 / 전해수기 사용자 : 코로나 19 바이러스 터지고 해서 TV 광고 보니까 전해수기 광고가 나오더라고요. 살균력이 좋다고 그래서 사게 됐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이 살균력을 직접 실험한 결과 효과가 터무니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최소 작동시간으로 측정한 결과 살균력이 최대 30%에 불과했습니다.
대장균은 최대 35%, 황색포도상구균은 최대 32%만 감소한 겁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들에선 아예 살균이 아예 안되거나 오히려 세균이 일부 증식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살균과 표백 효과를 뜻하는 유효염소량은 최대 2mg/L에 불과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영호 / 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 팀장 : 현재 전해수기의 살균 소독력에 대한 시험기준이 없어 사업자들이 다양한 유기물이 존재하는 실제 환경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시험법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분상 전해수기 살균 수는 손 소독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7개 제품이 손 소독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또 12개 제품은 허가조차 받지 않고 반려동물용 살균제로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환경부에는 전해수기에 대한 살균 유효성 평가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하고 제조·판매업자에겐 표시·광고 시정을 권고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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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막여우님이 여러번 다뤄줬지요. 이제야...
제이제이에서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결론 지어주네
SBS 골목식당에서 PPL로 등장하고 강형욱님 광고하시던 제품 포함 시중 판매되는 전해수기 전 제품에서 살균효과가 없다는 건가요? 출시된지 1년은 넘은거 같은데 제조사나 판매대행 홈쇼핑 포함해 소비자 피해보상 고소고발 및 반품요청이 어마어마하겠네요.
쿠쿠 정수기에있는 전기분해해서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진짜 효과가 있나 궁금하네여 ㅠㅠ
협박메일이면 다되는줄 알고 마구 협박해대는 바우젠
아니 제조 업체명을 알려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모든 제품 인가요?
그냥 락스 쓰세요 그게 더 좋음
모든 제품이라도 생각하십시오
바우젠이 유튜버한텐 허위사실 유포하지말라고 으름장 놓더만 ytn,소비자보호원에도 아가리 털 수 있으려나 귀추가 주목되는구만
바우젠이 그렇게 아가리 털던 전해수기 실험 과연 나라에서 하는건데 막말 가능할까?
알아 옛날 부터 알았어
진작좀 방송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