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RE:] 수십 번 손 씻고, 임신 안 했는데도 기형아 공포...강박증 환자들의 이야기 | KBS 091209 방송

공유
소스 코드
  • 게시일 2022. 02. 26.
  • 추적 60분 '최초고백 - 나에겐 강박증이 있습니다'편
    피가 날 때까지 손을 씻는 사람. 두피의 반이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뽑는 사람. 돌연사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 사람. 주변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무의미한 생각과 행동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강박증 환자일지도 모른다. 추적 60분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병을 공개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있는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는 강박증 환자들의 모든 것을 집중 취재했다.
    ■ 24살 학생, 그는 왜 추적 60분의 문을 두드렸나
    강박증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추적 60분의 문을 두드린 학생. 그는 겉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전형적인 강박증 환자였다.
    중학생 시절 처음 강박 증상이 나타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삶은 전쟁과 같았다. 습진에 걸릴 정도로 손을 씻는가 하면, 하루에 스무 번씩 속옷을 갈아입기도 했고, 얼굴 좌우를 대칭으로 맞춰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망치로 광대뼈를 때린 일도 있었다. 눈물겨운 노력으로 철학을 공부해 유명 대학에 편입했지만, 완벽하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정상적인 독서가 불가능해져 또다시 휴학을 신청한 상태. 책 한 페이지 읽는 일도 그에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전투다. 그의 일상을 통해 강박증의 모든 오해와 진실을 들여다 봤다.
    ■ 가족도 외면하는 병. 죽음의 기로에 서는 사람들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제보자들의 증상은 다양했다.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카락의 반을 뽑은 사람,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기형아를 낳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 매일같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사람,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했다. 또한 강박적인 생각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었다. 가족에게조차 외면 당했던 사람들. 그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단 하나. 강박증이라는 병에 대한 세상의 이해, 그리고 관심이었다.
    ■ 강박증 환자들의 만남,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강박증 환자들이 모여 대화를 통해 증상을 공유하며 병을 완화하는 집단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추적 60분에서는 제보자들을 설득하여 그와 유사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증상은 달라도 같은 고통을 겪어온 사람들, 그들은 강박증의 고통만큼이나 외로웠다고 하는데...12명의 환자들과의 만남,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betterkbs@gmail.com
    ▶홈페이지 : program.kbs.co.kr/1tv/culture/...
    ▶트위터 : / kbssisajg
    ▶페이스북 : / kbssisajg1
    ▶인스타그램 : kbssisajg
    ▶저작권·이의제기 등 유튜브 영상문의 : ssjkkbs@gmail.com

댓글 • 1.4K

  • @chemistry_whale
    @chemistry_whale 년 전 +2791

    최호석이란 가명으로 출연했던 사람입니다. 촬영할 때가 고등학교 2학년에 있을때 였네요
    방송 출연덕에 병을 알고 치료를 시작해서 지금은 어엿한 30대 직장인이 되었고요.
    이자리를 빌려 윤창준 피디님 강윤기 피디님 이광현 피디님 그리고 작가님들과 방송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가족도 몰라주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도 일시적 이라고만 하고 정말 괴로웠습니다. 문을 수십번 잠구고 확인하고 손을 30~40번씩 씻고 확인한거 또 확인하고 가스렌지 꺼졌는지 다시 집에 돌아가고
    온갖 강박사고가 머리를 지배하고 학업은 둘째 치고 생활이 안될정도 였으니까요 우울증도 오고 정말 위기였습니다
    때 마침 추적60분에서
    제 증상과 같은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게 병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치료 솔루션에서 만난 백기청 교수님과 상담후 자택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했고
    피디님들에게 감사함과 동경이 있어서 대학도 언론학과를 나왔습니다.
    무사히 취업도 성공했고요
    이게 다 추적60분 덕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방송 아니였으면 저는 버티질 못 했을겁니다.
    취재중 따뜻한 말, 조언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때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이 들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
    지금도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심하진 않아요 그냥 습관이 남아있는 정도 그래서 일상생활도 가능하고요.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세요. 본인 잘못이 아니라 치료해야할 병이라고 그 병이 자신을 괴롭히는 거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저에게 따뜻한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상담 받으면서 어머니는 저를 이해하셨고 저 또한 어머니를 이해 할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더 애틋해 질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여행도 다니고 어머니 희생에 반도 못 따라가지만 서로 아끼며 살고 있습니다.
    모든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 @user-vm3pz1ub8l
      @user-vm3pz1ub8l 년 전 +125

      감동적입니다.
      뭉클했습니다.
      그래요. 다른분들이 망설이지 마시고 약물치료도 받으시고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최근들어 후회되는 부분이 양약으로 약물치료를 하지 않은 점이에요.
      그러면 공부할 때 도움도 되고, 생활의 질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의지에 매달렸죠.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요.
      그래서 어둠의 시간이 길어진 것 같아요.
      (제가 강박증을 겪는 것인 줄 모르고 지낸 시간이 10년,
      몇 몇 사람들의 약물치료 후기와 양약에 대한 저의 불신으로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의지로 헤쳐나오는 시간이 10여년 가량...)
      20대 초로 돌아간다면 저는 약물치료를 할 거예요.
      만약, 단약을 할 경우 증상이 다시 시작이 되면 약을 다시 먹는게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질병의 경우는 약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
      먹어도 별 차도를 못 보는 약도 있는데,
      강박증은 약을 드신분들의 후기를 보면, 먹으면 약효를 보니까요.

    • @user-eb2my8ds5m
      @user-eb2my8ds5m 년 전 +106

      진짜 방송에 나왔던 분이면 많은 강박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지 싶네요.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janggoo77
      @janggoo77 년 전 +15

      낫긴 낫는 병인가요?

    • @user-rw2zp2yp8h
      @user-rw2zp2yp8h 년 전 +34

      고생많으셨어요 앞으로 건강하시고 더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innerpeace_life
      @innerpeace_life 년 전 +21

      딸아이도 비슷한 증상으로
      힘들어하는데요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어느 선생님을 만나야할지
      그게 고민이에요 ㅜㅡ
      병원과 교수님 추천 부탁드려보아요 ㅜㅡ

  • @user-vv6wu6nc1g
    @user-vv6wu6nc1g 2 년 전 +1037

    뇌에 문제가 생긴것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라는 말은
    다리가 없는사람에게 축구하라고 하는것과 같다.

    • @user-kf3ws4pc7n
      @user-kf3ws4pc7n 2 년 전 +26

      끊임없는 내밀한 대화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태도를 지닌 상담가가 필요한 것..

    • @DPRK_President_MoonJaein
      @DPRK_President_MoonJaein 2 년 전

      뒤질때 까지 쳐맞으면 치료되는게 이미 과거 전쟁이나 비인간적인 실험들로 밝혀졌지만 아니랑께요 ㅋㅋ

    • @user-rs6df1vy3x
      @user-rs6df1vy3x 2 년 전 +17

      너무 공감합니다...

    • @she010809
      @she010809 2 년 전 +24

      @@DPRK_President_MoonJaein 님이 진짜 정신증 있는 사람 주변에서 못봐서 그럼

    • @user-lp7ml1ht3j
      @user-lp7ml1ht3j 2 년 전 +34

      @@she010809 자기 발언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걸로 봐선 무식뿐만 아니라 무지한 것도 있는듯

  • @user-ij6zp6dk6p
    @user-ij6zp6dk6p 7 개월 전 +82

    나의 병을 이해해주는 부모를 만나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다

  • @messi_gimozzi
    @messi_gimozzi 2 년 전 +1811

    강박증이 있으면서 연세대 철학과를 들어갈 정도의 성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죽는게 편할 거 같다는 말이 정말 진심이었을듯.

    • @user-gn5pq2cu8d
      @user-gn5pq2cu8d 2 년 전 +10

    • @user-it1rm9us6z
      @user-it1rm9us6z 2 년 전 +21

      좋은사람이라는게 느껴집니다.

    • @ygj7590
      @ygj7590 2 년 전 +8

      ㄷㄷ 그럴거 같네요

    • @876snow
      @876snow 2 년 전 +37

      예상컨데 장애인전형으로 가지 않았나 싶네요. 수능이라는게 대학에서 학업이 가능한지 평가하는 시험인데 전혀 따라가지 못 하는거보면 일반적인 방법으론 못 갔을꺼같아요.
      그리고 언어 . 외국어 영역에서 그 수 많은 새로나온지문들을 순식간에 읽고 답을 맞춰야하는데 3~4장 읽는데 3~4시간 걸린다는데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요.
      09년도 방송분이면 대학은 적어도 05~09년도 갔다는건데 그때는 대입수능시험치는 시절이였거든요.

    • @user-lr2ty4gv3y
      @user-lr2ty4gv3y 2 년 전 +168

      @@876snow 굳이 예상 하셔야 하나요 ㅋㅋ 혼자 머릿속에서 '이렇지 않을까?' 라고 결론내지 않고 댓글로 단 이유는 뭔지 알 수 있나요? ㅋㅋ

  • @nangyukan6628
    @nangyukan6628 2 년 전 +149

    자식이 스스로 뭔가 잘못됐다는걸 인지하고 그걸 말했는데 그걸 무시하는 건 무지가 아니라 귀찮은 일을 만들기 싫은게 아닐까싶다
    나도 초등6학년때부터 눈이 나빠져서 필기 할때마다 앞으로나가서 필기했는데
    아버지한테 말했더니 안경쓰고 싶어 거짓말한다고 몇달이나 무시했지
    공부를 할수가 없다고 강하게 말하니깐 그제서야 안경점데려가더니 안경사가 훨씬 전부터 시력떨어졌을텐데 왜 이제 왔냐고 그러니깐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이제왔음 됐잖냐라고 하는데40이 된 지금도 그때 상처가 남았는데

    • @user-vr9mg6mf1x
      @user-vr9mg6mf1x 개월 전

      참 자식들은 별결 아닌 걸 상처라고 간직한다

    • @Satan4444
      @Satan4444 개월 전 +18

      @@user-vr9mg6mf1x92명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걸 보셨으면 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평생 가는게 트라우마입니다 선생님

    • @SsoYoo23
      @SsoYoo23 15 일 전 +2

      @@GuyFawkes180형편이 어려워서 못사주시는 거였으면 그렇게 말을 해야지, 그게 아니라 안경쓰고 싶어서 거짓말한다고 자식을 안믿어준게 상처라고요

    • @LlLGgGBbBTtT
      @LlLGgGBbBTtT 13 일 전 +1

      @@GuyFawkes180 하층민이라 이해 못하나보나봐?ㅋㅋㅋㅋ

  • @user-ow7qp4kg4i
    @user-ow7qp4kg4i 년 전 +201

    저도 과거에 계모한테 심한 학대를 당해서 머리에서 끊임없이 24시간 노래가 떠돌고, 사람들의 눈을 쳐다보면 그 눈이 저를 쏘아보는 것 같아 그대로 얼어버리는 시선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한 불안장애 때문에 뇌에 불안이 각인된 것 같아요. 지금 30여년이 지났고, 70%는 극복을 했어요. 직업은 공무원이고, 여기까지 오기가, 남들한테 평범하게 보이기 까지가 참 힘들고 고됐습니다.

    • @user-mr1jx4nt1j
      @user-mr1jx4nt1j 년 전 +40

      멋지십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chemistry_whale
      @chemistry_whale 년 전 +16

      저도 강박증에 시달리고 대인기피증에 시선공포증 까지 시달렸습니다.
      저도 한때 살아있는 죽음을 경험하던 환우로써 대단하시고 잘해오셨다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 @user-ii9eg4ob1n
      @user-ii9eg4ob1n 개월 전 +3

      장하십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user-gb4ei2ex5o
    @user-gb4ei2ex5o 2 년 전 +789

    동생이 중학교때부터 저런 증상이었고 고등학교는 자퇴할정도로 심해졌었는데 아버지는 다그치기만했고 가족들은 이해못했었습니다 강박증이 우울증으로 번지는 지도 모르고 이해못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은 많이 호전됐는데 잘 견디고 이겨내줘서 고맙습니다 동생에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너무 드네요 ㅠㅠ

    • @ohdanee3970
      @ohdanee3970 2 년 전 +7

      으휴

    • @user-gb4ei2ex5o
      @user-gb4ei2ex5o 2 년 전 +72

      아버지도 어머니도 가족들 모두 동생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동생도 스스로 많이 나아졌다 느끼고 이겨냈어요 ,, 가족들 모두 포기하지않았고 동생도 스스로 포기하지않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거같아요 무엇보다 제일 힘들었을 동생이 제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honey_combo
      @honey_combo 2 년 전 +22

      동생분 대단하시네요

    • @user-gb4ei2ex5o
      @user-gb4ei2ex5o 2 년 전 +8

      @@honey_combo 맞아요 제일 대단해요 ㅎㅎ

    • @BL0o0o
      @BL0o0o 2 년 전 +6

      있을때 잘하세요.

  • @admiralyisoonshin4995
    @admiralyisoonshin4995 2 년 전 +510

    강박증,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 대인기피증... 이제 이런 정신질환은 더 이상 숨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담, 치료가 활성화되어야 할 현대인들의 병환입니다.

    • @user-xk1fb8ht4e
      @user-xk1fb8ht4e 2 년 전 +22

      진짜 안고치면 자기만손해임

    • @hdko4809
      @hdko4809 년 전 +14

      많은 이들이 걸리는 병이니 절대 부끄러워 말고 오픈하길..🙏

    • @Shibeechadan
      @Shibeechadan 년 전 +14

      @@hdko4809 근데 오픈하면 주변사람들이 나를 보는 인식이 안 좋아집니다. 치료할려고 약 3개월 정도 먹었다고 하니까 분위기 180도 돌변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시 말해서 화기애애하다가 그 한마디 해서 갑분싸 됬습니다

    • @2O20
      @2O20 년 전 +8

      @@Shibeechadan 한국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해 사회적 인식도 안 좋고 범죄자나 미친놈처럼 보는거 ㅇㅈ

    • @taanyang
      @taanyang 11 개월 전 +1

      시골가서 밭일 좀 많이하세요
      그러면 금방 좋아집니다
      약이필요없어요😊😊

  • @bbooha3241
    @bbooha3241 2 년 전 +1144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런거 보면 항상 느끼는게 OECD 자살율 1위, 우울증 1위 국가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 치료나 마음의 병에 대해 일부 범위 학교 교양 과목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신과 하면 무조건 터부시 하는 인식을 개선 시키는 효과도 있고 마음의 병을 가진 주변 사람을 보듬어 줄 수 있도록요

    • @user-jv2yn1fp2b
      @user-jv2yn1fp2b 2 년 전 +32

      @@user-sc1xv2oi8t 마음의 병있는 사람 왔네

    • @ribavillian4070
      @ribavillian4070 2 년 전 +2

      교육도 좋지만 그거보다 제일 먼저 정신과 질병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않는한 큰 의미 없는듯.

    • @xodidrP
      @xodidrP 2 년 전 +3

      @@user-sc1xv2oi8t 너는 때려도 안고쳐질듯~

    • @user-md3du8do8i
      @user-md3du8do8i 년 전

      여러분들께 이런말을 하고싶네요 구원...자유...
      자살도 때론 구원의 구실로 이뤄지기도 합니다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끈는다는거 이게 예술이고 구원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 그들은 죽음을 예술로 승화 시키는겁니다 여러분들이 구원받기를 희망합니다 신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죽음은 영원이아닌 무한이며 새로운 탄생이라고
      그러므로 죽는건 고로 다시 태어나는것입니다
      신은 당신들을 보고 한탄하십니다 왜 구원을 받지 못하는지 ..신은 항상 말합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새로 태어나기위한 번데기 와같다고...
      자살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본인 어머니가 🐕 장애가 있거나 똘추거나 본인이 사생아다 그럼 댓글 반박해주세요

    • @user-ix9bm9do7i
      @user-ix9bm9do7i 년 전 +1

      @@user-md3du8do8i 님도 하실거죠? 걍 물어보는거임

  • @hanareum10241
    @hanareum10241 2 년 전 +822

    저 남자분 엄마 참 따뜻한 분이시다...아들 마음 잘 이해해주시고...짜증이나 화도 안내시고..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고..그러니까 부디 잘 극복해요 아드님!!

    • @islife5502
      @islife5502 2 년 전 +50

      어릴때부터 있는 불안강박은..부모로 인해 생기는경우가 90프로인걸로 아는데.. 부모님이 방송에는 좋아보일지라도…안보이는면이나 혼낼때 너무 혼내거나 아이를 불안하게 키운듯

    • @user-ml4xp6ll1m
      @user-ml4xp6ll1m 2 년 전 +13

      내려놓음...또는 해탈하심...
      강박증 심한사람이랑 같이살면 곁에있는 사람이 더 힘듬

    • @user-xj4qn2nw8j
      @user-xj4qn2nw8j 2 년 전 +15

      강박증생기는 원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생김

    • @jags1170
      @jags1170 2 년 전 +3

      엄마가 저렇게 안맞춰주면 저 남자놈이 가만히있겟냐 정신병잔데 ㅋㅋ

    • @user-vu1qx7ej2d
      @user-vu1qx7ej2d 2 년 전 +20

      저런 강박증상을 갖고 연대를 갔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 @tiwkqjnbqnzkao
    @tiwkqjnbqnzkao 년 전 +44

    7:30 어머니가 참 따뜻하시네요. "괜찮아" 라는 말이 아드님에게 정말 많이 위로가 되었을 것 같아요

  • @user-gw1wp1cm4z
    @user-gw1wp1cm4z 2 년 전 +575

    책읽기가 고통스럽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요
    저도 똑같은 증상으로 약도 먹고 병원도 다녔는데 너무 힘들고 차도도 없고 해서 고시공부할때는 특히 괴로웠는데..
    어느날엔가 2주만 노력하면 습관을 바꾼다라는 지인의 말에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반복적인 행동을 참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렇게 약없이 2주를 버티니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 다시는 강박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ㅠㅠ

    • @dbsdbs17
      @dbsdbs17 2 년 전 +22

      이렇게 노력으로 변하는 분도 있다니 정말 다행이군요.
      이 사례를 참고해서 시도해보시면 좋겠는데 시도조차 힘드시겠죠?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 @user-zd1vx6ql8i
      @user-zd1vx6ql8i 2 년 전 +51

      심리학 배웠었는데 강박은 참으면 증상 호전된다고 함. 저도 손씻는 강박 있고 밖에 나갔다 오면 소독제로 다 닦아야 했는데 좀 참고 그 행동 안하니까 많이 줄어듬

    • @user-ex5bi5bp3v
      @user-ex5bi5bp3v 2 년 전 +2

      저도 고치고 싶어요 ㅠㅠ 으아악

    • @user-it8ss5rq5z
      @user-it8ss5rq5z 2 년 전 +16

      경험상 그런식으로 강박증없애면 다른방향으로 나타나던데
      어렸을때 태권도장 다닐때 틱있는애들 있었는데 관장님이 틱증상 나올때마다 죽도로 엉덩이때려서 틱없앴는데 다른 틱증상생겼었음 ㅋㅋㅋ

    • @user-Blackfish
      @user-Blackfish 2 년 전 +6

      @@user-it8ss5rq5z 참으면 다 없어지던데 손가락 움직이는 틱 할 때마다 귀싸대기 맞으니 안하게됨

  • @r__jy
    @r__jy 2 년 전 +113

    뇌이상이 없다면 어린시절 강압적인 외부대상 특히 아버지와 관계가 관련이 있어보이네.. 인간이 강압적인 환경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 주변에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해 받은 경험도 없으니 혼자 가지고 있다가 병이 되는것...나 너무 힘들어요~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힘듦을 공감해주고 객관적인 지표들을 제공해주고 결국엔 자신을 통찰하게 해줄것..

  • @newhjawan
    @newhjawan 2 년 전 +165

    교수님 안쓰러운 얼굴로 그것들이 나중에 빛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동이예요 주위 모두 응원해주고 감싸주시니 점차 더 나아지실거예요

    • @user-zf7gh9hp7e
      @user-zf7gh9hp7e 2 년 전 +18

      저도 그부분 감동이었어요 저런 분이 참교수죠 멋지심

  • @user-pr6fd8xt4g
    @user-pr6fd8xt4g 2 년 전 +552

    옛날 영상인 것 같은데 강박증 잘 치료하셔서 훌륭한 철학자가 되셨길 바랍니다

  • @nnlee8029
    @nnlee8029 2 년 전 +230

    저도 중학생때 증상이 나타났는데 병이란걸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강박증이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치료받으면 좋겠네요

    • @nottrightnow4276
      @nottrightnow4276 2 년 전 +1

      뭘모르시는구만 ㅋ 어느정도의 강박 정신분열 이런게 일은 더 잘하게됨. 물론 애초에 잘해야 한다는 강박땜에 다른 증상이 같이 나오는거지만.

    • @user-kv4bx7hl8h
      @user-kv4bx7hl8h 2 년 전 +52

      @@nottrightnow4276 일을 잘하게되는게 중요한게아니에요ㅠㅠ그사람의 정신상태가 너덜너덜인데ㅜㅠ사람부터 살리는걸로...

    • @nottrightnow4276
      @nottrightnow4276 2 년 전 +1

      @@user-kv4bx7hl8h 아 위에 글 쓰신분 코멘트를 수정하신거 같아요, 첨에는 저런 병가지고 저렇게까지 공부한게 대단하다 뭐 이런 코멘트였음. 그래서 알려드린것뿐. 설마 당신만 선하고 다른사람은 당신보다 선한생각을 못하진 않겠지?

    • @sanguimethew6465
      @sanguimethew6465 년 전 +3

      본인이 강박증을 겪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일잘하고 강박증, 정신분열 있는 것보다
      남들처럼 평범하고 주위사람들이랑 트러블 없는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임.
      당장 영상에 나오는 사람가지고 이야기하는건데
      영상 본인은 이렇게 살 바엔 죽는게 낫겠다고 본인입으로 이야기하는 장면도 있는데 님이 뭔데 일 잘하게 된다고 주절주절 ㅋㅋㅋ
      그리고 중2병도 아니고 말투 왜 그럼?

  • @chomiart1359
    @chomiart1359 2 년 전 +164

    저도 공황장애로 남 모를 고통속에 살았는 적 있는데 고통을 피하려마시고 정면으로 보시는 용기도 필요하더라구요
    마음의 병에서 속히 벗어나시고 젊은이 답게 건강하고 유쾌하게 사시길 엄마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cp-sb6cp
    @cp-sb6cp 2 년 전 +348

    요즘 애들은 본인들이 정신과 가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내리는 현명한 애들이 많아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기록에 남아 취직하는데 불리하다고 정신과 가는 걸 주저하는 경우 종종봅니다. 부모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 @LEEJIHYUN1991
      @LEEJIHYUN1991 2 년 전 +27

      @@user-uv6if3zs7p 동감이에요~ 오히려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정상범위의 사람들이잖아요~

    • @ls-qq4iv
      @ls-qq4iv 2 년 전 +2

      ADHD 치료받고싶은데 못가게 하셔서 ㅠ 성인되고 혼자 가야것다

    • @user-th1gz7no4z
      @user-th1gz7no4z 2 년 전 +22

      가까운 지인이 초등교사 였는데 자기
      자녀 2명이 소아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해서 할머니가 상담 다녔는데
      병원에서 부모가 와야 한다니까
      기록에 남는다고 절대 상담 안가는거 봤어요
      사실 그 애들보다 그애들 부모가 문제있는
      사람들이었거든요. 제 눈에는 그랬어요.
      굉장히 애들에게 폭력적 이더라구요.

    • @Nova1-
      @Nova1- 년 전 +12

      @@user-th1gz7no4z 원래 애들 문제는 99% 부모 문제죠

  • @anne8009
    @anne8009 2 년 전 +135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얘기만 들어도 힘든데 당사자들은 알면서도 이겨낼 수가 없다니...지금은 약이 더 좋아졌을까요? 하루빨리 쾌유하시길빕니다

  • @user-hw4gi9xc2e
    @user-hw4gi9xc2e 2 년 전 +96

    본인은 정말 미칩니다
    너무 안타깝고 저는 저정도 아닌 다른 강박이
    있는데 스스로 고칠수가 없고 이해받을 수도 없는
    고통이에요

  • @jochoonsik
    @jochoonsik 년 전 +118

    현직 간호사입니다.
    혹시나 염려가 되어 댓글 남깁니다.
    본인에게 정신건강적으로 해결해야될 문제가 있다면 병원으로 가서 상담,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병원기록이 남아서 취직에 문제가 된다 같은말은 말도 안됩니다. 의무기록은 개인의 동의없이 절대 열람할 수 없으며, 고용주입장에서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치료의 필요성을 느낀분들은 맘 편히 병원가셔서 상담받아보세요. 스스로 의지가 있을때 치료효과도 좋으니까요.. 힘내세요

    • @user-hk3qj8fj5s
      @user-hk3qj8fj5s 년 전 +5

      안녕하세요...혹시 정신과 진료 기록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안된다는게 진짜인가요...??ㅠㅠㅠ

    • @jochoonsik
      @jochoonsik 년 전 +1

      @@user-hk3qj8fj5s 보험가입은 잘 모르겠습니다.. 🥲

    • @user-wn4iu8nh7i
      @user-wn4iu8nh7i 년 전 +8

      @@user-hk3qj8fj5s 네 넣기힘듬요 설계사가 그랬어요 ㅋㅋ 보험들고 가세용

    • @user-kk5dg7ed7k
      @user-kk5dg7ed7k 년 전 +31

      ​@@user-hk3qj8fj5s 보험사 다녔던 사람인데요 단기간 수면제 처방만 받은 이력 있어도 보험가입 거의 힘들고요 의료실비보험처럼 혜택 큰 보험은 더더욱 가입 거절입니다 속이고 가입해도 나중에 거액(500백만원이상)의 보상을 받을 때 개인은 열람 못하겠지만 보험사직원은 다 열람해서 불이익 받을 수도 있어요 (직권해지 시켜버림) 우리나라 보험사들 각성해야 합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해 유연해야 합니다

    • @xaeha5926
      @xaeha5926 9 개월 전

      ​@@user-kk5dg7ed7k뭔소리야 실비나 ci 잘만 가입하는데

  • @lemoncook1403
    @lemoncook1403 2 년 전 +160

    아 이게 강박증이구나.. 와 나도 약간 이런데.. 뭐든 정확하게 짚고 고민하고 완벽하게 내 스스로 이해하고 안심됏다고 느껴야 진행이 되는... 했던 말도 두번씩하고 그럽니다..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20

      저도 똑같은말계속하면서 확인하면 주변인들 겁나 짜증내요

    • @jypp2001
      @jypp2001 2 년 전 +3

      @@user-ej1tu3qs5b 아 저두오 ㅠ 계속 같은 질문? 확인사살!? 식으로 하면 .. 진짜 ㅠㅠ 싫어하더라구요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1

      @@jypp2001 여유가없어서그래요 한국인들...

    • @jypp2001
      @jypp2001 2 년 전 +1

      @@user-ej1tu3qs5b ㅠㅠ 마자여.... 저또한 고쳐야될점이 많지만.......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 @user-fj6lj7qb8t
    @user-fj6lj7qb8t 2 년 전 +78

    저도그랬는데 결국 나 스스로 맘으로 하나씩 내려놓다보면 시간이걸려서 글치 됩니다 .그걸내려놓으니 자주 쓰러지고 평생먹으라 했던 약도 벌써 수년전 끊었어요 . 병은 마음에서 옵니다 ..

  • @gmh1053
    @gmh1053 2 년 전 +41

    마음이 아프네요.
    자신에게 가장 편안함과 스트레스를 주지말아야 하는 사람이 자신인데 말이죠.

  • @0o0_0o00o
    @0o0_0o00o 7 개월 전 +7

    저도 강박장애로 4년간 고통받다가 최근에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강박행동은 없는 대신 강박사고가 아주 심했기때문에 스스로 강박장애라는 인지도 하지 못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러다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시작하면서 아주 좋아졌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강박증 자체가 치료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당시에는 아마 의사들도 어쩔 도리가 없었을 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요 혹시 강박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분이 있으면 꼭 병원가시길 바랍니다. 약을 먹고난 후부터는 머리가 많이 조용해졌어요.. 너무 신기합니다.

  • @ndsgsp4139
    @ndsgsp4139 2 년 전 +55

    얼마나 힘들까 본인이 제어 할 수
    없으니 더 고통일 듯 꼭 회복되시길

  • @nnlee8029
    @nnlee8029 2 년 전 +50

    저도 강박장애로 고생하고 있어요.. 영상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 @user-zb3vn2bc5t
    @user-zb3vn2bc5t 2 년 전 +32

    저 공황장애있다가 실연으로 생각 강박증에 빠졌을때 진짜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나겠구나 생각들더라구요.
    잠시 1분이라도 생각을안하고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여ㅜㅜ
    진짜 힘들었습니다

  • @user-fg5xd8di1l
    @user-fg5xd8di1l 년 전 +58

    어머님이 너무 천사시다.
    아드님도 착하시다.
    제발 잘 되셨기를.

  • @user-dz5lh5gy2f
    @user-dz5lh5gy2f 2 년 전 +378

    저도 비슷한 강박증으로 2년 고생하고 정신과도 가보고 했는데 갑자기 자연치유되었습니다. 저 마음 너무나 잘알아서 안타깝네요 지금은 다들 잘 사시려나

    • @nnlee8029
      @nnlee8029 2 년 전 +3

      계기가 있으셨나요?

    • @user-iw2gp4ll5u
      @user-iw2gp4ll5u 2 년 전 +9

      저도 오래동안 앓았었는데 병의 계기와 원인은 아버지의 학대였습니다, 육체적인 학대말고 정신적인 갈굼과 학대요, 그리고 학창시절 부모님의 불화로 집이 매우 시끄러웠구요

    • @user-vw9dh5iu9g
      @user-vw9dh5iu9g 2 년 전 +19

      @@nnlee8029 저도 좁은 집에 몇년간 살았던 스트레스로 강박증이 너무 심해서 한 동안 화장실 불 끌 때마다 마음이 놓일 떄까지 불을 켰다 껐다 계속 반복했었는데 넓은 집으로 이사한 뒤 강박증세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 @skuu5361
      @skuu5361 2 년 전 +9

      @@user-vw9dh5iu9g 와 부럽다 이제는 강박증도 돈이 필요하구나

  • @dkdldbdkdldb
    @dkdldbdkdldb 2 년 전 +57

    강박적인 생각이 계속들면
    괜찮아~ 이정도는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아~
    괜찮아 괜찮아 여러번 얘기하면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모두

    • @halfm8767
      @halfm8767 2 개월 전 +2

      저도 한번 해 볼게요.
      괜찮아 괜찮아...
      좋은 팁 고맙습니다.

  • @georgebernardshaw4490
    @georgebernardshaw4490 2 년 전 +17

    어머님께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 @sd-dq2zq
    @sd-dq2zq 2 년 전 +171

    무식한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망칩니다
    너만 정신차리면 된다
    의지문제다
    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죠
    조기에 가면 대부분 치료가 되는데 눈물이 납니다

  • @djang20
    @djang20 2 년 전 +66

    정말 힘들죠 당사자도 가족들도…자세한 이야기는 적을수 없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더라도 곁에두고 지켜보며 버텨보시길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64

    강박증 환자인데 너무 힘드네요 가족들은 이해도 안해주고 제가 뭐라설명하기도 그렇고 설명해도 우습게 듣고.. 행동할때마다 소리지르고 지적하고 난 너무 힘든데

    • @Didi_and_Dada
      @Didi_and_Dada 2 년 전 +4

      가족도 힘들꺼 같아요.
      딱히 가족편들다기 보다는 본인도 힘들겠지만 가족도 힘들꺼 같아서요.원래 환자 가족이 있으면 집안이 무너지잖아요.

    • @user-df1zx7fj2g
      @user-df1zx7fj2g 2 년 전 +14

      저는 이해안해주는건 견딜수있었는데
      정말 힘들게 털어놨는데 얘기하고나서
      상황이 나아지긴커녕 더 이상한사람마냥 생각하는거같아서 힘들었어요
      결국엔 혼자 극복해낸거같아요 절반은..ㅠ
      무조건 가족에게 털어놓는게 답은아닌거같아요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4

      @@Didi_and_Dada 감수해야죠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고 강박.불안 질환은 유전적요인이 강한데 부모가 힘들다하면은 뭐어쩌라는생각밖에 안듬

    • @toryco2004
      @toryco2004 2 년 전 +7

      @@Didi_and_Dada 굳이 강박증 환자라 힘들다는 분 댓글에 환자 가족이 있으면 집안이 무너진다느니…. 예의도 눈치도 없으신 듯 합니다

  • @RnldudnsxhRl
    @RnldudnsxhRl 8 개월 전 +1

    아이고,,얼마나 힘들까

  • @rightnow-vy3ch
    @rightnow-vy3ch 2 년 전 +128

    ㅠㅠ 강박증 가지신 분들이 평안해지는 날이 오길 !!

    • @user-rz6ts4cn4e
      @user-rz6ts4cn4e 2 년 전

      그런 날은 올수없어요 진심으로

    • @user-sj9qq6ez6l
      @user-sj9qq6ez6l 2 년 전 +3

      @@user-rz6ts4cn4e 그런 생각을 자주하시니까 강박증이 안나지..

    • @user-rz6ts4cn4e
      @user-rz6ts4cn4e 2 년 전 +1

      @@user-sj9qq6ez6l 미안해요 근데 저는 씻는거말고 다른거에 비슷한증상이 있어요

    • @jum4154
      @jum4154 2 년 전 +9

      @@user-rz6ts4cn4e 치유되어 좋은 날이 올거라 믿자구요. 삶은 행복하려고 사는거니까

    • @user-wi9ys5bc1z
      @user-wi9ys5bc1z 9 개월 전

      ㄹㅇ

  • @12nana64
    @12nana64 2 년 전 +20

    헐.. 진짜 피곤한 삶일듯.. ㅜㅜ 상태가 호전됐으면 좋겠네요

  • @NCTSWISH
    @NCTSWISH 2 년 전 +77

    강박증은.. 여타 신경증과 달리 약으로도 한반에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약먹으면서 좀 정신을 둔하게 만들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더라구요. ㅠㅠ

  • @user-gd7hc3rr1d
    @user-gd7hc3rr1d 2 년 전 +138

    전 각방증이 심해서 길을가다가도 지갑이 가방에 들어있는지 몇번이나 확인해야해서 어디 나가는게 힘들정도였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아예 지갑없이 몇십년을 살다가 결국 자신과 타협을 해죠. 지갑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10 을 세고도 여전히 지갑이 보이면 진짜 존재하는걸로. 그러니 더이상 확인하려고 안하기로. 웃겨보이지만 각방증을 이겨낼수없으니 함께 살아가기위한 나름의 노력이랍니다.

    • @sc1217
      @sc1217 2 년 전 +30

      저도 그래요ㅠㅠ 문단속이랑 지갑 챙겼는지 다 확인한거 알면서도 몇번씩 다시 확인해요ㅠㅠ 그래서 요즘에는 문 잠궜다 지갑 챙겼다 소리내서 말하고 집 출발해요ㅠ ㅠ 알면서도 안고쳐지네여

    • @user-zg1ki5hg7s
      @user-zg1ki5hg7s 2 년 전 +5

      오 그래도 맨날 깜박하고 놓고다니는 저보단 훨씬 낫네요

    • @4275798
      @4275798 2 년 전 +11

      돌아다니다가 가방 속에 지갑 있나 없나 계속해서 확인하는거 매우 공감합니다.. 그리고 차 문 잠궜나 안잠궜나… 스마트키 몇 번이나 누르고 사이드브레이크 채웠나 안채웠나 문을 몇번이나 열어보는 것도 강박이었군요 ㅠㅠ

    • @Min-lu7tz
      @Min-lu7tz 년 전

      병원에 꼭 가보세요 정말 호전됩니다 저는 병원간게 제일 잘한것 같아요

    • @user-vt2cc2js9r
      @user-vt2cc2js9r 년 전 +5

      와..나도 생각해 보니 내 지갑이나 돈이 가방에 잘 있는데 떨어졌을까봐 몇 걸음 걷고 뒤에 쳐다보고 했는데 그때 내가 왜 그러나 하면서 불편해했는데 진짜 불편하게 살았구나 싶네 강박증인 줄 몰랐네 그냥 남들이 하는 행동인 줄..

  • @__BomBom__
    @__BomBom__ 11 개월 전 +8

    01:17 저기서 누가말걸거나 딴생각 0.1초라도하면 첨부터 다시시작해야됨 완전짜증나고 내가읽은건 아는데도 의심되서 해야됭 괴로움

  • @user-ow6ow2oo9q
    @user-ow6ow2oo9q 2 년 전 +150

    저도 약간의 강박이 있어요
    완벽주의 성향이고 뭔가 하려고 할 때 모든게 셋팅되어 있어야 해요
    책 읽을 때는 제 손을 닦는게 아니라 책을 소독하고 책 읽은 후엔 꼭 손을 씻습니다
    하루 3번 속옷 갈아입고 술에 만취해도 꼭 화장지우고 샤워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로 들어갑니다
    옷을 갈아입지 않은채 침대로 들어간 적은 없어요
    손님들이 놀러와서 침대에 안씻고 들어가는건 신경은 쓰이지만 신경안쓰는척 하다가 손님이 가고 나면 다 세탁합니다
    밖에서 큰일 보는 일은 없고 공중 화장실 변기는 늘 소독해서 앉습니다
    일할 때는 일 꼼꼼히 잘 한다는 말을 듣지만 스트레스는 심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을 자신이 없어 아이는 안가지기로 했고 제가 살림을 하고 제 강박증을 알기에 남편한테 잔소리는 안합니다
    정리/청결에 대한 강박이 있는 분은 결혼을 안하거나 본인이 살림을 해야 마찰이 적어요

    • @user-do6yf9ht2o
      @user-do6yf9ht2o 2 년 전 +15

      아 저랑너무 같으시네요.. 전그상태에서코로나터지자마자 임신 을해서 아기가 건강하지않으면어쩌지 얼마나걱정했는지요.. 아기육아하면서더 심해져요.. 아기장난감까지완벽하게정리헤놓으려니 제자신이 밉고 더미치겠더라구요 또 아기가 다치면어쩌지싶어서 외출하면 걱정되 난리가나요... 말하명서도제가싫으네요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16

      저도 임신강박이 심해서 임신하면 저스스로도 미쳐버릴지도요 기형아낳진않을지..쫌이라도 다치지않을지, 어떤영향줄지 너무힘드네요... 임신과출산,육아도 평범한게 아녀요 절알기때매 결혼,출산포기하고 이렇게 늙어 갈랍니다 ..

    • @tnqls04103
      @tnqls04103 2 년 전 +5

      하 ㅠㅠ 동지애를 느끼고 갑니다…

    • @tnqls04103
      @tnqls04103 2 년 전 +6

      저는 저로인해 아이가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할까 무섭습니다 ㅠㅠ

    • @minmin-kz9rr
      @minmin-kz9rr 2 년 전 +12

      저도 비슷..전 미혼이고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하루에 여러번 옷 갈아입고 반드시 화장을 지우고 밖에서 입었던 옷은 바로 들어오자마자 갈아입고 안씻고는 절대 침대에 눕지않고 그런게 있어요

  • @user-pg4zu7vr7k
    @user-pg4zu7vr7k 2 년 전 +22

    나도 강박증 있었는데 아이낳고 내스스로가 조금씩 내려놓자고 다짐했더니 진심 많이 고쳐졌음.
    저분들 촬영팀나가고 미친듯이 청소했을거다

  • @user-vq8jb1ld3r
    @user-vq8jb1ld3r 2 년 전 +5

    적당하게 하나쯤 있는거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부분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과하면 힘든거 같아요.
    다른사람들과 생활 방식패턴 안 맞으면 스트레스 받기는하죠.

  • @user-vu1ff7di1j
    @user-vu1ff7di1j 2 년 전 +128

    헉...13년전 영상이네요...
    저도 신체균형 강박증이 있어 저 고통을 뼈저리게 공감합니다....신체의 좌우가 다른 부위가 너무나 신경쓰이고 특히 귀에 대한 집착...평생 이럴 거 같은 극심한 불안과 공포... 스트레스받고...얼굴 없는 공포감...끊임없는 불안감...
    지금은 증세가 많이 좋아졌으나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증상이 나오고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물은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시간이 가면 서서히 줄어들더라구요

    • @user-catheart
      @user-catheart 2 년 전 +5

      힘내세요!

    • @user-xn5ss2kz5t
      @user-xn5ss2kz5t 2 년 전 +4

      무언가 뇌에 문제인것이겠죠!!! 맨발걷기...몸에 정전기를 싹 빼주어 뇌가 편해집니다!! 그리고 다테이시카즈 박사의 ㅡ기적의 야채스프ㅡ책사서 꼭 좀 실천하세요!!! 뇌문제로 일어설수도 없던 사람도 고칩니다!!! 그리고 화학적인걸 최대한 멀리하세요!!! 환기 필수 ...향수금지....화장품 되도록 사용마시고...락스..페브리즈 이런거 사용마시고 ...환기 필수!!! 추운겨울도 어디선가는 바람통하는 부분이 있어야 함!!!

    • @ykim2580
      @ykim2580 2 년 전 +10

      @@user-xn5ss2kz5t 진심으로 쓴거에요?

    • @purple_cat
      @purple_cat 2 년 전 +24

      @@user-xn5ss2kz5t 몸에 정전기를 어떻게 빼요ㅋㅋㅋㅋㅋ

    • @3_DaSu
      @3_DaSu 2 년 전 +12

      @@user-xn5ss2kz5t 이과생은 오열하도록 하겠습니다

  • @karhata.nasrak
    @karhata.nasrak 2 년 전 +67

    강박증이나 틱이 더 힘든 이유 : 부모님들이 이해못함, 습관이라면서 오히려 혼남.

  • @korearapunzelman
    @korearapunzelman 2 년 전 +12

    맞습니다 겪어본 사람만이 느끼는겁니다 저도 중학생때 잠깐 겪었는데 사는게 하루가 10년 같아요

  • @aaaaa75
    @aaaaa75 2 년 전 +18

    강박증이 괴로운 게 하고 싶은데 정말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님... 안할수만 있으면 안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충동이 들어서 할수 밖에 없게 됨,,,

  • @user-rh1bz1cu3p
    @user-rh1bz1cu3p 2 년 전 +41

    저도 가스 전기 off상태체크를 여러번하는편인데

  • @yksujin
    @yksujin 2 년 전 +98

    얼굴이 비대칭인거같다고 망치로 얼굴로 때렸다는거 보고 진짜 ㅠㅠ...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ㅜㅜ

    • @user-xt4lu3yp5w
      @user-xt4lu3yp5w 2 년 전 +2

      저는 망치는 아니고 그런이유로 어느날 한때 손으로 제얼굴을 자해를 .. 지금은 다행히 하지는 않고있네요 ...

  • @user-jo4ie9kk7x
    @user-jo4ie9kk7x 8 개월 전 +2

    어머니가 너무 딱하고 안타깝다… 어머니는 위대하시다…

  • @IlIllIIlIlIllIIl
    @IlIllIIlIlIllIIl 년 전 +88

    호석아 정말 착하다 용기내서 가족들에게 얘기를 꺼냈는데도 알아주지 못하고. 스스로 도움을 구해서 스스로를 지켜낸거야. 행복한미래가 있길 바라

  • @user-vc3en7qy8f
    @user-vc3en7qy8f 2 년 전 +86

    저도 강박이 있었어요.상하좌우 간격이
    맞아야 되어서 집꾸밀때 아주 많이
    힘들었어요.뭐든지 배열이 맞아야
    성에 차서 수납용품점을 몇십번을
    다녔는지 모르겠어요.그런데
    5년전 웨이트를
    시작하고 고쳐졌어요.전신 고단하니
    만사 귀찮고 피곤해서 신경쓸 여력이없더라구요.사람들은
    저보고 야무지다고 하는데
    정리나 분류에 목숨걸며 밤새는
    제 자신이 불쌍해서 항상 제어가
    안되는 마음이 들면 인정하고
    운동가요~~세상사 부질없으니
    어느정도는 놓자하니 편해졌습니다
    자신이 인지하고 생각을 놓아야
    끝이나는 마음의 병이라 생각합니다

  • @dbsdbs17
    @dbsdbs17 2 년 전 +40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니 참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이 저런 심한 증상까지는 아니어도 사소한 강박부터해서 많이 앓고있을겁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겠지만요.
    모두 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songheequeen5626
    @songheequeen5626 2 년 전 +63

    누구나 하나쯤의 강박은 있다고 봐요. 하지만.. 극복하기 나름과 심하기 정도가 많지 않나 싶어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치료를 하시며 조금씩 정상범위로 돌아오시길 바래요♡

  • @Summer-zd5te
    @Summer-zd5te 2 년 전 +35

    지금 부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 @user-iw2gp4ll5u
    @user-iw2gp4ll5u 2 년 전 +54

    저도 아버지의 정신적 학대로 강박증을 고등때부터 앓기 시작해, 명문고에 진학했으나 공부를 할수가 없었고, 정신질환인지도 모르고 군대가서도 오염강박증 때문에 선임들이 왜케 손을 자주 씻냐고 갈굼당해 그 증상은 더 심해졌었습니다,. 제대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이젠 아버지가 왜 좋은 대학 가서 나의 자랑거리가 되지 못했냐고 정신적으로 학대를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20대때 수면장애와 강박장애를 심하게 앓았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세상이 지옥같았구요 공부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29살쯤 되서 수면에 안정을 찾고, 강박장애도 호전되었는데, (뒤늦게 병이란걸 깨닫고 대학병원 다니면서), 남아있는 현실은 치열한 취업경쟁시장이었죠, 결국 20대때 정신질환을 앓으며 처절하게 노력했지만 기타 다른 질병까지 같이 앓으며(수면에 문제가 있다보니, 상체쪽 장기들에 문제가 오더라구요), 공부에서 난이도 높은 수준의 공부는 쳐낼수가 없었고, 취업을 할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를 못했습니다, 토익을 공부할 정신건강도 안되었구요, 스피드가 중요한데 자꾸 확인을 하니깐 말이죠; 제가 강박장애 많이 공부했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가정교육 즉 부모의 가정교육에서 병이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사례, 통계 등), 30대가 되고나서 거의 호전되어 약간 남아있는 수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0 20대때 생각하면은 정말 행복합니다, 잠을 잘 잘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구요, 동영상분들도 완치하시길 기원합니다

    • @user-iw2gp4ll5u
      @user-iw2gp4ll5u 년 전 +6

      @리니 답글 달아주시고 감사해요, 제가 이글 쓴것도 잊고 있었는데 알림으로 알게되었네요, 평온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강박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요즘 덜합니다 물론 아직 성격적으로 남아는 있지만요,. 조깅같은 유산소 운동 많이 하시고 휴식도 적절히 취하시고 수면 잘취하세요 그럼 더욱 좋아질거에요,.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강박증이 악화되더라구요,. 참고하시고 리니님도 행복하세요~ 전 10,20대때 건강이 안받쳐줘,. 취업난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현재도 버겁네요

  • @aurakim7859
    @aurakim7859 2 년 전 +12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생각나네요.지금은 나아지셨겠죠? 건강하세요!

  • @purelly2
    @purelly2 2 년 전 +10

    저도 어릴 때부터 16년간 심하게 앓다가 약 복용한 지 9개월 정도 됐어요 복용 직전에는 정말 너무… 너무 심해져서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쉬고 밥도 못 먹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약 먹으니까 복용 개월에 비해 더디지만 먹기 전보다 훨씬 나아요 강박증 있으신 분들 약물 치료 추천해요 물론 평생 먹어야 할 수도 있어요 저도 생각보다 약물 치료 기간이 길어져서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ㅠ 정말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무력감 피해 의식 그리고 또 불안함 등등… 너무 힘들었는데… 강박증 갖고 계신 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user-qt3zg5ty6h
    @user-qt3zg5ty6h 2 년 전 +62

    강박은.. 없어지지 않아요. 강박 대상에 대한 퍼센트가 줄어드는거에요. 저는 살면서 스스로 계속 고쳐왔어요. 안그러면 내가 돌것 같고 너무 힘들어서요. 영상보면서 제 모습이 보여서 마음 아팠어요.. 그래도 개선이 됩니다. 화이팅해요! 참고로 저는 숫자8이랑 좌우대칭, 스펙트럼 같은 특정 패턴,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대한 두려움, 체크리스트 전부 수행해야하는 등의 증상이 있고요. 스스로 계속 틀을 만들고 그걸 지켜야하니 괴롭습니다. 그래도 이게 나인걸.. 하고 아끼고 보듬어줘요.

    • @chu3039
      @chu3039 2 년 전 +3

      와.. 좌우대칭 갑작스런사고 이런거 강박증이였군여… 어릴때부터 리모건 볼륨 숫자 5단위로 맞추고 창문도 내가 안심할수있는? 원하는 소리가 날때까지 다시 닫고 이런 비슷한거 많았는데 이거 다 강박증이였나봐요.. 회사에서 서류 올리기전에 수십번도 더 읽고 확인하고 그걸로 많이 스트레스받고 지금도 생각나서 가슴이 답답함

    • @user-sj9qq6ez6l
      @user-sj9qq6ez6l 2 년 전 +3

      전 강박증이 너무 심했는데 전쟁에 참가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덤비니깐 많이 괜찮아지더라구요

    • @user-qt3zg5ty6h
      @user-qt3zg5ty6h 2 년 전

      @@chu3039 사람마다 자신만의 룰을 가지고 사는것 같아요. 무언가 정신병으로 치부되기까지는 아니지만 다루기 힘든것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아요. 그런 범위를 가지고 사는 것이 힘든 듯 합니다.

    • @user-qt3zg5ty6h
      @user-qt3zg5ty6h 2 년 전

      @@user-sj9qq6ez6l 전쟁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느껴지지 않나요? 전쟁에도 아기는 태어났어요. ㅎ 그런걸 보면 제 상황은 극하지 않은것 같고.. 이렇게 생각하니 꿈에도 저는 더 최악이고 다른 상황과 대비되는 이 상황이 나오더라구요.

  • @esakaforever
    @esakaforever 2 년 전 +7

    정말 너무 힘든 병이네요ㅠㅠ

  • @hellenajo7937
    @hellenajo7937 2 년 전 +44

    강박증 진짜 공감해요 전 다른건 지저분한건 참을순 있는데 특히 지저분한 사람이 그렇게 싫더라구요
    특히 손톱 물어뜯는사람말이죠
    한때 손톱물어뜯는사람때문에 맘고생 너무 심하게해서 소개받는다고하면 상대방 손톱이랑 치아부터 살펴보게되는 강박증이 몇년씩 있어서 좀 힘들었네요

    • @beloved66
      @beloved66 2 년 전 +25

      손톱 물어뜯는 사람도 불안해서 그런거에요. 강박증 처럼요..
      제동생은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손톱 물어뜯는게 더럽다며 쟤랑 놀지마라고. 짝궁이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한뒤부터....

    • @hellenajo7937
      @hellenajo7937 2 년 전 +1

      @밍 사람이 사람때문에 힘든건 다양한 원인과 이유가 있죠ㅎ

    • @hellenajo7937
      @hellenajo7937 2 년 전 +2

      @@beloved66동생분 일은 유감이네요ㅠㅜ그죠 심리학에서도 구강기때 불안함이 남아있으면 입으로 불안을 해소한다고 들었어요
      저도 머리론 이해하는데 전 저한테 속썩인분들이 하필 손톱물어뜯는습관이 있어서인지 저도모르게 방어기제가 생기네요ㅠ

    • @user-uj5hd1io2b
      @user-uj5hd1io2b 년 전 +2

      손톱 뜯는거는 치아에도 안좋기 때문에 꼭 고쳐야하고 안하는 사람을 만나고싶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왜 물어뜯느냐고 따져 묻는것보단 그것을 함으로써 어디에 뭐가 안좋은지를 정확하게 애기해주면 고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 @SocialMedia-lz5up
    @SocialMedia-lz5up 12 일 전 +2

    저런것도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 가능한거 아닌가.. 전쟁같은 극한상황이 오면 손이 더러운지 책이 찢어졌는지 신경쓸수 없을텐데? 몸에 해로운 정신과 약보다 극기 훈련이나 노가다 추천합니다.

    • @zr-zk1mr
      @zr-zk1mr 12 일 전 +1

      넹 마음의 여유가 잇으니까 우울증이 오고 그런거죠 현대에 많은 병이고 혼자선 못고치니까 치료가 필요함

  • @user-yl8qd7fn2u
    @user-yl8qd7fn2u 2 년 전 +60

    저도 손 씻는거랑 지갑안에 매일 포스트잇 넣는 강박증이 심했었는데.. 심지어 소독용에탄올에 손담그고 30초 있고 이러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안그래요
    어느 순간에 고삐가 풀리듯 탁 풀려지더라고요
    아마도 어딘가에서 오는 신념과 불안이 만들어 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성적이 오를것이다, 노력해야한다 라는 신념이..
    지금은 노력 조금만 하고 즐겁게 보내는중입니다 ㅋㅋ 제가 즐거운게 중요하더라고요

    • @JohnDoe-qo8yh
      @JohnDoe-qo8yh 2 년 전 +1

      그거 유전이라 나중에 네 자식이 똑같이 물려 받음 ㅅㄱ

    • @1004user_
      @1004user_ 2 년 전 +7

      대댓 먹금

  • @iris8554
    @iris8554 2 년 전 +16

    자신과 타협하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강박증을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어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고 오히려 학습이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강박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효율을 올리기도 합니다

  • @user-fx3hj3cu7y
    @user-fx3hj3cu7y 2 년 전 +21

    지금 제가 현재 강박증환자입니다 강박증때문에 일상생활이 너무나도 힘들고 너무힘들어서 죽고싶다는생각만들게되고 빨리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아서 편하게 살날이 왔으면 좋겟어요...

    • @user-ke9pn3js7k
      @user-ke9pn3js7k 6 개월 전

      되요. 저는 강박증 너무심해. 남들 고통. 많이줬죠. 지금 괜찬아요. 약먹고.

    • @user-ke9pn3js7k
      @user-ke9pn3js7k 6 개월 전

      렉사프로와. 안정제. 반알. 먹어니. 괜찬아요. 진짜입니다

  • @Leelee-tb7gp
    @Leelee-tb7gp 2 년 전 +4

    아 위로를 받고 갑니다..저도 손 계속 씻는 강박이 있어요 어떤 물건을 잡든 손을 씻어야 다음 행동이 되요 집 바깥에 모든 것은 더러워요 가족과 손 닿는것도 오염이라는 생각이 들어 손 씻어야하고 방바닥에 떨어진 내 머리카락을 주워도 손을 씻어야 하네요 손 끝은 항상 벗겨져 있고 겨울이면 늘 찢어져 피나고 괴로워요...스스로 이상하다는 것을 알지만 고칠 수 없어요 티 안나게 참아보려고 늘 노력할뿐..

  • @user-cn3ne8tk9l
    @user-cn3ne8tk9l 2 년 전 +27

    저도 강박증이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절대 실수가 있으면 안 되는 직업이라...직업병에서 시작 된 것 같은데,
    예를들면 집에서 외출전에 가스불 잠그고 창문 닫고 분명 다 확인을 하고 나왔는데도, 중간에 뭔가 찝찝해서 다시 집을가서 확인하고, 이렇게 3번4번을 반복한적이 있습니다.

    • @user-un2em3sh2v
      @user-un2em3sh2v 9 개월 전 +2

      확인강박증이네여 저도 그렇습니다

  • @user-mu8ob1cl8y
    @user-mu8ob1cl8y 2 년 전 +81

    강박은 당사자가 제일 힘든걸 겪어본 제가 잘 압니다.
    강박 있는 사람에게
    괜찮아요 아무일없어요 라고 제일 말하고 싶다.
    마음에 세기세요
    괜찮아요 아무일없어요

    • @befine75
      @befine75 년 전

      저도 한번 짧은 기간 책을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느라 책읽을때 너무 힘들고 계속 씻고 한창 힘들었던 때 같아요….
      손도 더 까지고…. 그런데 주변에서 신경써주신 덕분에 나아졌는데, 정말 그 말이 가장 와닿는 것 같아요… 누구보다 불안하고 새상이 지옥같은 순간을 조금이나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 주는말이… 그럼에도 병원은 꼭 가야 하고요

  • @leegeon2096
    @leegeon2096 년 전 +16

    에휴... 저도 강박증이 있는데 저 고통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 @user-qf1kh2vy9x
    @user-qf1kh2vy9x 2 년 전 +12

    저도 있었어요 게임패드 만질때 손 안씻고 만지면 게임못하고 2인 플레이 할때 친구가 손 안씻으면 패드 못만지게 할정도로 집착함ㅡㅡ
    군대에서 게임을 강제로 못하니 없어졌어요ㅎ 지금은 게임 할때 물티슈로 살짝만 닦아도 괜츈함

  • @lgb1357
    @lgb1357 2 년 전 +35

    13:48이런. 이분 방금전까지는 교통사고는 걱정 안했는데 걱정 한가지 늘었겠네ㅜㅜ

  • @ASMR-bg7ce
    @ASMR-bg7ce 2 년 전 +7

    아… 썸네일만 봐도 공감가고 힘들고 하면서 나만 이런게 아니라는 생각에 좀.. 어릴때부터 이게 강박증인지 뭔지도 모르게 앓아온 강박증상들, 병원다니고 상담받고 약먹고 주위의 도움으로 좀 나아지긴 했어서 강박증 앓으시는 분들 다들 편해지시면 좋겠어요…

  • @user-fc2uv2dm4q
    @user-fc2uv2dm4q 2 년 전 +38

    강박증 진짜 너무 힘들죠ㅠㅠ
    저 또한 공감 되는 것도 많아서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정말 알지만.. 불안감 때문에 다시 하게 되고ㅠㅠ

  • @user-iv4id4bu4y
    @user-iv4id4bu4y 2 년 전 +7

    저도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듯 모든것이 정리정돈이 안되면 자꾸 짜증을 내고 꼭 이 시간대 안되면 계속 마음에 들때까지 해야만 마음이 안정되고 불안하지 않음 ㅠ

  • @user-ke4ndsem3s
    @user-ke4ndsem3s 2 년 전 +5

    좋은 보도인거 같아요

  • @user-zw2uc3xs9x
    @user-zw2uc3xs9x 2 년 전 +79

    학교도 좋은 곳 다니고 꾸준히 치료하시다면 분명 괜찮아 질 겁니다!!

    • @user-ej1tu3qs5b
      @user-ej1tu3qs5b 2 년 전 +20

      학교 안좋은곳 다니면 뭐라했으려나

    • @user-bt2pv7yd2t
      @user-bt2pv7yd2t 7 개월 전

      ​@@user-ej1tu3qs5b지잡이 염병하네라고 했을 듯!

  • @user-cb4gb7df4s
    @user-cb4gb7df4s 2 년 전 +83

    즉 쉽게 얘기하자면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완벽주의에 집착하는사람들이 강박증에 걸리기쉬운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user-sx8lb3vs1h
      @user-sx8lb3vs1h 2 년 전 +19

      어릴때 제가 충격받아 공황장애 가 왔는데
      그 충격으로 강박증도 같이옵니다
      불안하니까 불안이 가라앉혀질때까지 하는 행동 입니다

    • @myongking6149
      @myongking6149 2 년 전

      공감합니다!!얼릉 치유하셔서
      멋진 지능(지혜)를 사회에 펼치실수
      있고,자유로우시길 빕니다🙏

  • @user-df1zx7fj2g
    @user-df1zx7fj2g 2 년 전 +51

    보면서 너무 내행동같아서 공감..ㅠㅠ
    수치스러워서 남한테 털어놓고 얘기는못하고
    집와서 항상 각잡고정리하고 공부할때도
    읽은거 계속읽으니까 진도도못나가고
    결국 해야할공부다못하고😭 병원은
    가지않았는데 사람미쳐요진짜...

    • @user-wo3wr2gr2y
      @user-wo3wr2gr2y 2 년 전 +8

      저도 책 읽을때 진도가 너무 느려요..늘 난 왜 이럴까 했는데 강박이었네요
      그냥 휙휙 지나치고 싶은데 안돼요 ㅋ 읽고 또 읽고 좋은부분 또읽고 이해 안되도 또 읽고
      걍 스킵이 안되요
      난 내가 무슨 용량부족인가 했음
      그래도 심하진 않은거같다고 진단내려봅니다
      힘냅시다 모두들

    • @user-qt2nv4ot1e
      @user-qt2nv4ot1e 2 년 전 +17

      저 공부 잘해서 대학도 잘 갔던 강박증 환자인데 강박증은 대부분 생물학적 결핍이 원인이라 약물치료 받으면 눈에 띄게 좋아져요. 정신과 의사들은 어차피 별별 사람들 다 보는 사람들이고 비밀보장 다 되니까 그냥 털어놓고 얘기해서 하루빨리 호전되시길 바라요. 더 어릴때부터 치료받았으면 하는 후회가 제게 있어서 말 남겨요.

  • @yelli_930
    @yelli_930 2 년 전 +30

    우와 멋지다… 세계적인 철학자.. 꼭 꿈을 이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정말로.

  • @user-dz1qi5dc5b
    @user-dz1qi5dc5b 2 년 전 +58

    저도 어릴젓부터 새아버지 폭력에 시달렸고 결혼했는대 남편도 폭력 성 있어 나이50세중반부터 공항장에 가시작했어요 신경안정제 처방받아먹기시작한지 10년이제는 가끔 조절못하면 약먹어요

    • @Koreanmarie
      @Koreanmarie 2 년 전 +24

      영자님의 앞날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 @chomiart1359
      @chomiart1359 2 년 전 +9

      힘내요~!
      극복할 수 있습니다♡

    • @user-bi5uf2rg4p
      @user-bi5uf2rg4p 2 년 전 +8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jocho4954
      @jocho4954 2 년 전 +6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도움받으셔서 폭력 끊어내시고 원하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 @ione-gn5gu
      @ione-gn5gu 2 년 전 +4

      남편이랑 떨어지실 수는 없을까요...

  • @FromJ_TV
    @FromJ_TV 년 전 +9

    제일 힘든 건 본인이다 너무 뭐라하지말자

  • @user-vt1sg8hl7o
    @user-vt1sg8hl7o 2 년 전 +12

    샤워를 한 번 할 때 8번을 다시 하고 손이 건조해서 다 찢어질 정도로 심했었는데
    약물 복용과 동시에 괜찮다고 계속 되새기고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 @97264k
    @97264k 2 년 전 +9

    약간의 강박은 다 있는거같다 나도 그런거같음.,그래서 뭘 하나를 해도 좀 남들보다 힘든스타일이랄까 그래서 아예 시도조차 안하려는 경향도있음 완벽하게해야 직성이 좀 풀려서...스스로 힘듦

  • @grandgrand4249
    @grandgrand4249 2 년 전 +5

    저도 저런 타입인데
    저같은 경우엔 초중고 거치면서 생활이든 학업이든, 항상 완벽을 요구해오다보니 그렇게된거 같네요. 또 그렇게안하면 사람들이 귀신같이 파고들어서 지적하는것도 싫었고요...세상사람들 다그런줄알고 당연하겠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니었군요...

  • @sprigacacia
    @sprigacacia 2 년 전 +11

    저건 감정의 증폭현상이다.뭔가로 인해 그걸 잊기위해 다른것들에 과도한 집중을 해 불안감이 증가해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는데 세상을 내가 살아가기위해선 모든것을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므로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세상에 친구도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공간에 나혼자 내던저진거다. 존재의 미완성의 인정과 타인과의 협력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 @user-yj6mb3ee4k
    @user-yj6mb3ee4k 9 개월 전 +19

    저도 어렸을때 부터 강박증이 있었던 사람 중 한명이에요 손도 몇번이나 다시 씻어야 하고, 책을 읽을 때 계속 반복해서 읽어서 진도가 안나가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생각하면서 이럴땐 어떻게 말해야하지? 늘 불안해 했어요
    집중하고 공부하는거? 꿈도 못꿨었어요
    생각을 안하고 싶어서 다른 분의 말처럼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도쳐보고 머리를 때리기도 했었어요
    지금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내가 어렸을때 이 강박증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아왔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청춘이 너무 아프고 아쉽단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제일 가슴이 아팠던건 제 지인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안보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모습이 절제가 안되서 보였을때 웃으면서 제 행동을 따라했을때 였어요.,
    그 지인들한테 말도 못하고 그저 왜저라나 이상하다 라고만 생각할거니까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었어요..
    강박증이라는게 제일 큰 요소가 "불안"인거 같더라구요
    예전보다 많이 나아져서 앞으로도 불안한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진짜 언젠가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갈수 있겠죠?
    강박증 환자분들!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괜찮아 질거라고 서로 위로해줍시다 화이팅!!

  • @qazwsx-wf1fm
    @qazwsx-wf1fm 년 전 +50

    영상을 보며 내내 저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서 그리고 제 모습과 겹쳐보여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네요 벌써 10년도 넘은 방송인데 본방할 당시에 이 영상을 봤더라면 어땠을까 싶어요
    어디가서도 온라인상에서 조차 말한적 없었는데 저도 사실 오염강박을 거의 15년을 앓고 살아가고 있어요 차라리 일반적인 결벽증이였다면 유난이라는 소리는 들어도 연예인분들도 당당하게 사니까 저도 당당하게 살 수 있을것 같은데 정말 지랄맞게도 저 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나타나서 최대한 숨기며 살아요
    진짜 이 영상에 나오는 말들이 너무 공감돼요 차라리 죽는게 편할것 같다는 말, 살고싶어서 죽고싶다는 말, 나 조차 나를 이해 못하는데 누가 날 이해해주겠냐는 말 다 공감돼서 마음이 아파요 환경이 달라지면 바뀔까 싶어 이사를 가거나 했지만 결국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숨어버린지 2년째였는데 그 숨어버린 2년동안 빚만 쌓여서 다시 세상에 나왔지만 아직도 많이 두려워요
    제 행동 자체도 힘들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제일 무서워요 근데 저도 제가 이상한걸 알아서 뻔뻔해지지도 못해서 괴로워요 적어도 이것때문에 미움받고 싶진 않은데 제 행동이 사람들의 눈에 띌 때마다 손가락질 받을까봐 두려워요 나도 내가 이상한걸 아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질 않아서 우울증이 오기도 쉬운것 같더라구요
    제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중 제일 힘든게 쓰레기 근처에도 못가는거예요 이게 뭐 이상한건가 다들 싫어하잖아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쓰레기에 직접 닿는게 아니라 근처만가도 오염될까봐 불안해서 골목길 같은곳을 자유롭게 누비는건 꿈도 못꾸고 최적의 길이 있어도 쓰레기 없는 길로 뺑돌아가고 쓰레기 버리는것조차 힘들어요 버리러 나갔다오면 무조건 입었던 옷 신발 포함해서 빨아야하고 샤워도 해야해요 쓰레기를 집은 내몸이 오염됐다 생각이 들어 나갈때 들어올때 가는길에 벽이나 고정된 물건에 몸이나 쓰레기가 닿으면 거기도 같이 오염 돼서 평소에 밖에 나갈때 거길 지날 수 없으니까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다니고 혹시나 닿지는 않을까 계속 신경쓰니까 정신적인 체력을 너무 많이 뺏겨버려서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게돼요 근데 웃긴건 그렇게 체력을 많이 뺏기는걸 아니까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쪽에 쌓아두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갖다버려요 저도 이런 모순적인 제 모습이 혐오스러울 정도예요
    그런식으로 옮겨옮겨 간다고 생각이 드니까 제 주변에 있던 사람이 쓰레기 치우는 일이 생기면 자리를 피하거나 최대한 떨어진 거리에서 이어폰끼고 음악 귀청터질정도로 크게 틀고 눈을 감고있어요 그 장면을 보면 계속 생각나서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게될테니까요
    변기도 더럽다고 생각하니까 볼일본게 아니라도 그냥 손을 대면 무조건 손을 비누로 씻어야 하고 세수도 해야돼요 학창시절에는 샤워할때 손을 수십번을 씻어 손이 갈라지는건 일상이였고 샤워도 오래해서 피부가 벌게져서 화끈거릴때도 있고 지금은 그때보다는 훨씬 짧게 샤워하지만 쓰레기 버려서 오래씻게 되는 날에는 각질인지 뭔지 하얗게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로션, 핸드크림은 필수템이 되었어요 손을 하도 많이 씻다보니 손에는 나이 답지않게 주름이 많아졌고 컴플렉스가 되어버렸어요
    이밖에도 증상들이 좀 더 있지만 다 나열하면 너무 길 것 같아서 각설하고 영상에 나왔던 테이프튀는것 같다는 말이 너무 이해 돼요 다른 생각으로 불안을 지워보려할수록 오히려 더 각인되는것 같아요 아무리 괜찮다 괜찮다 자신에게 얘기해봐도 불안을 지우는 행동을 하지않으면 계속 생각나서 다른건 집중이 안돼요 그런 상황이 싫고 그런 제 자신이 싫고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으니까 돌발적으로 강박을 발현시키는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제 머리를 있는 힘껏 세게 내리치는 자해를 하게돼요 반복적인 확인도 당연히 하구요
    영상 속 사연자분들도 가족의 이해를 못받는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저 역시도 그래요 가족들하고 사이가 좋기는 하지만 일부분은 마음을 닫고있어요 학창시절에 저도 똑같이 "너의 의지문제다", "그런 생각을 안하면되지 왜 자꾸 하냐"라며 전혀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제 행동을 이해 못하는것에 대해 이해는 가지만 그런 말들이 가슴에 팍하고 꽂혀 마음을 닫게 되더라구요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싶어 하는게 아닌데..
    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건 학창시절이였지만 시작은 더 어릴때지않을까 싶어요 왜냐면 유치원 다닐때 유치원 간지 며칠 안됐을때 어떤 아이가 화장실에서 냄새난다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그 뒤로 화장실에 간 기억이 없거든요 계속 참고 참다가 거의 매일 바지에 실수했던것 같아요 아직도 그때 유치원 선생님께 죄송하고 감사해요 나중에 되서야 그 냄새가 담배냄새를 말한거였다는걸 알았지만 그걸 처음 들었을땐 찌린내인줄 알고 안갔던거였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나는 태어날때부터 잘못된걸까 싶고 태어났으면 안됐던걸까싶고 이제까지는 어떻게든 살왔지만 앞으로 살 날이 너무 암담하다 싶어 우울증까지인지는 잘 몰라도 우울한 날들이 많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도 영상을 보며 그리고 댓글에 출연자분을 보며 희망을 가져야겠어요 사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너무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왔던지라 이미 제 모습이 되어버렸는데 바뀌는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인터넷에 강박증 치료 검색해보면 강박을 갖는 상황을 일부러 노출시켜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치료법을 쓴다고 하는데 그 상황을 견뎌낼 수 있을지 무섭고 그 상황을 못견뎌서 결국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는데 내가 그 사람 중 하나가 되면 어쩌지 싶어 치료를 미뤄왔어요 금전적인 이유도 있구요 그래도 한번 용기 내보고싶네요
    이런 영상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께, 자신의 증상을 남에게 토로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용기내 출연을 결정해주셨던 출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위안받는 느낌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제 가면 속 모습이었는데 강박을 다룬 영상이니까 익명의 힘을 빌려 용기내서 적어봐요 이 긴글을 읽어주시는 분은 없겠지만 혹여라도 있다면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혹 그중에서 강박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학창시절에요 놔두면 그게 그냥 제 모습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저도 언젠가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을 수 있겠죠..?

    • @Sehryun
      @Sehryun 년 전 +6

      그럼요! 분명 자유를 얻으실 겁니다! 한자한자 꼼꼼히 다 읽었어요 여태까지 얼마나 힘드셨어요.. 정말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는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실 겁니다! 포기마시고 나아가봅시다~!!

    • @jdh0394
      @jdh0394 년 전 +4

      긴 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네요
      영상과 댓글로 인해 수면위로 드러나 많은 이들이 알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예요!
      제가 짧은 생각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금 얘기를 드려본다면..
      제가 지금껏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흥미롭게 알게 된 사실중 하나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살아온 기억으로써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예요
      만약 모두가 지금 현재 어떤 똑같은 것을 보고 있다라고 하면 각자가 지금껏 경험했고 기억하고 있는것을 기반으로하여 현재 보고있는것을 규정짓고 판단하고 결정한다는 것이죠.
      즉 우리가 똑같아 보이는것을 보아도 보여지는것과 느껴지는것이 각각의 개인들 수만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예요
      여기서 조금 더 생각을 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세상을 조금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세상의 것들 중에서 내가 접하는것들에 대해 '정확한 의미와 뜻'으로 하나하나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강박증상이 나타날때 '내가 왜 이러는걸까'라는 생각보다도 '지금 행동하는것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원인은 과연 정확한가' 또는 '내가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것이 뭘까'라는 의문을 던지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방향만 놓치지않고 나아가다보면 저는 이 방법이 글쓴이님에게 감히 자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까지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는 마음에서 지나가다 한번 끄적여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user-vd8tq5lu9n
      @user-vd8tq5lu9n 년 전 +1

      그냥 편하게 사세요 저는 그냥쓰레기버리고 손도안씻고 밥먹고 대충 살아도 병하나 안걸려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 @Kim-pj9ln
      @Kim-pj9ln 년 전 +2

      아니... 근데 아직도 병원에 안 가셨다는 거죠...? 유치원때부터 15년이면 22살?? 지금이라도 그냥 가세요..

    • @user-bu2se9ds7s
      @user-bu2se9ds7s 년 전 +2

      병원 꼭 가세요,,,

  • @user-ul2mw4gg9n
    @user-ul2mw4gg9n 년 전 +3

    중학교때 내모습이 생각나네요.
    트라우마 때문이었는데 그땐 몰랐어요.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도 멈출 수 없었던
    강박증과 싸웠던 시간들. . .
    지금은 좋아졌어요.
    아직도 손씻기 옷 갈아 입기에서
    깔끔한 정도?
    주변에서 편하게 해 주어야 해요.
    지적하지 말고 편하게. .
    기대감을 최소화 해서 . .

  • @user-lm8vz5sv2r
    @user-lm8vz5sv2r 2 년 전 +11

    저의 강박사례 몇가지를 말해봅니다.
    1. 저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초등학교 6학년정도까지
    자려고 이부자리를 펼때
    이불에 주름이 하나도 없을때까지
    계속 손으로 펴고 가다듬은후에 주름이 하나도 없어야지만 그위에 누을수 있었어요. 누군가가 대신 이불을 펴주더라도 주름 펴느라고 한참 걸렸어요.
    어릴때도 그게 너무 이상해서 그때부터 이불장에 이불을 바닥에 완전히 다 쏟아낸후에 아수라장이 되버린 이불더미 위에서 자는 연습을 계속 했어요.
    지금은 너무 너저분해서 난리입니다.
    2. 저장 강박증이 심해서, 물건을 못버려요. 옷이나 물건들이 나중에 또 필요하거나 버리기 아쉬워서 도저히 버릴수가 없어요. 관련책을 많이 봣는데
    상자에 물건들을 담고 몇달이 지난다음에도 안찾으면 버리라고 하던데
    그렇게 담아놓고도 그박스를 또 못버려요.
    옷이며 물건이며.. 신발부터 진짜 자잘하게는 영수증,여행티켓,영화표,기념품,지난복권 등등 버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방이 아주 쓰래기장이예요 ㅠ
    디지털 저장강박증까지 더해져서
    폰이나 컴퓨터 모두 사진이며 문자 등등 모든 데이터를 못지워서 이것도 현실과 비슷하게 모든데이터를 외장하드에 다 보관중입니다.
    3.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염려강박.
    어릴때는 전쟁이 날까 무서워서 늦게까지 못잔경우가 많앗구요.
    요즘은 횡단보도에서 대기해도 혹시 음주차량이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까 그런생각이 너무 두려워요.
    지하철을 타도 정신나간 누군가가 갑자기 날 찌르진 않을까 등등
    길을 지나다녀도 묻지마테러를 당하진 않을까..
    실제로 뉴스에서 본 일들이라 뭔가 그 피해자가 내가 되진 않을까 그런두려움이 너무 커요.
    4. 가스&콘센트 확인강박
    가스벨브, 전기콘센트 확인 이런건 기본이구요. 재차 확인하러 왔다갓다 하는것도 지쳐서 아예 그앞에 씨씨티비를 달아놓고 이제는 폰앱으로 그냥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5.위생강박
    찌개나 아이스크림,빙수같은거 남들이랑 같이 못퍼먹구요.
    케찹.간장.고추장 같은거 소스 같이 못써요. 식당이나 술집가면 1개 주잖아요. 그럼 저는 제꺼 따로 요청해서 먹어야되요. 예를들어 친구들이랑 오징어같은거 먹으면 씹어서 끊어먹고 입댄부분 다시 마요네즈 찍고 그러면 보면 토할거같아요.
    집에서 밥먹을때는
    반찬통에 먹던 젓가락 못쓰고요.
    반찬도 새젓가락으로 따로 다 덜어서 먹어야되요.만약에 가족들이 반찬통채로 그냥 꺼내서 밥먹는거 보고나면 그반찬은 이후에 아예 안먹어요 . 반찬안에 침이 둥둥 떠다니는가 같아요.
    침이 너무 더러워요.
    이건 어릴땐 안그랫는데 대학생때부터 이렇게 된거같아요.
    회사나 모임들 나가도 그나마 요즘은 다른사람들도 위생관념이 많이 바껴서 국같은거 앞접시에 덜어먹고 하니까 좀 괜찮은데... 빙수집이나 베스킨라빈스가면 특히 고역이예요.
    이 모든게 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는 아니라 그냥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데
    하나하나가 스트레스 요인이긴 해요.

  • @user-gy4yu7kv1y
    @user-gy4yu7kv1y 2 년 전 +18

    저도,,,,새책샀을때 잡티라도 있으면 환불하고싶은 마음 든적있음 ㅜ 바꾸고싶다거나
    근데 차마 다시사거나 바꾸러가진못했죠
    저분의 저행동 무조건 욕할게아니고 어느정도 이해가감

    • @redmoon12321
      @redmoon12321 2 년 전 +1

      저도 그런적 있는데 이건 그냥 새것인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아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다른 곳이 좀 지저분해지면 점점 신경 안쓰게 되더라구용

  • @user-js2qr3hj2f
    @user-js2qr3hj2f 2 년 전 +11

    와 강박증 무섭다.. 진짜 본인이 너무 너무 괴롭겠다ㅜ 보는 내가 다 불안해지네.. 진짜 괴롭겠다...

  • @5vely_viate
    @5vely_viate 2 년 전 +51

    보기에도 힘이 드는데 ㅠㅠ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지

  • @user-ie8kv9wp6t
    @user-ie8kv9wp6t 년 전 +5

    08:43 교수님의 말씀처럼 꼭 멋진 철학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우선 시 되는건 잘못을 꺠닿는거라고 하잖아요

  • @rwys5336
    @rwys5336 2 년 전 +23

    시선을 이겨내며 사는 이분들을 응원합니다

  • @user-ct3tg4lg6x
    @user-ct3tg4lg6x 2 년 전 +13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해서 하교하는길에 눈에 띄는것은 모두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왔어요.돌맹이,쓰레기,나뭇잎.. 제 발자국을 지우며 걷기도했고 도로 절단선을 두세번씩 넘었다 다시 건넜다..몇초에 한번씩 집전화기를 제대로 신호가 되고있나 들어서 들어보고 다시내려놓고 그렇게해야만 왕따시키던 애들한테 다시 불려나가며 오늘 이 길을 다시 걷는일이 생기지않을거같아서. .너무너무 힘든마음 이해가 가요..이렇게 힘든데반해 극복은 너무나도 쉽게 자연스럽게 된거같아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뭔가 자연스레 생각의 환기,전환이 생겼던것같아요. 겪으시는분들도 얼른 강박에서 벗어나 편안해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user-zz3xo9cw7u
      @user-zz3xo9cw7u 2 년 전 +6

      가슴아프다. 이제 행복하세요

    • @user-ct3tg4lg6x
      @user-ct3tg4lg6x 2 년 전 +3

      @@user-zz3xo9cw7u따뜻한 댓글.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user-vo5dt8or5m
    @user-vo5dt8or5m 2 년 전 +11

    옛날 방영된 방송이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병에 대해선 인식이 너무 부족해요- 특히 나이든 분들은 그냥 의지의 문제로 단순 치부해버리고, 우울증 걸린 사람보고 그냥 니가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 그렇다, 행복한 생각을 좀 해보라며 당사자에게 책임을 돌립니다. 그러니까 더 고립되고 증상이 심해질수 밖에...

  • @user-vr6nu1eb1k
    @user-vr6nu1eb1k 2 년 전 +26

    같은말 반복하게 만드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알고있는 입장에서 어머니 대단하시네요 화 한번 없으시네요

  • @latte0109
    @latte0109 2 년 전 +12

    임신하면서 강박증 걸려서 하루종일 씻고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고 직장도 관두게 되었어요. 수돗물가격이 18만원 나왔을 정도로 심각했어요. 저는 스스로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으나 도움은 되나 고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아기낳자마자 절반정도로 좋아졌고 그이후 스스로 주문을 외웠음. 안씻어도 괜찮아 괜찮아 엄청 노력해서 90프로 정도 고쳤고 남편도 손 계속 씻게 만들었는데 남편은 그이후로 감기에 안걸린다고 지금도 손 자주 씻고 있어요.

  • @user-ot1dh9rb4z
    @user-ot1dh9rb4z 2 년 전 +43

    전 어릴때 저기 나오는 증상들 어느정도 다 가지고 있었는데 희안하게도 연애를 할땐 없어졌다가 다시 솔로가되면 생기곤했었어요! 심각한 불안증세도 연애하는 동안엔 없어지는게 어릴때 부모로부터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40대가된 지금은 나의 심리 문제를 어느정도 받아들여서 그런지 100퍼센트 치유까진 아니어도 어릴때같은 정도로 불안하진 않아요! 이따금씩 힘들어지긴 하지만 나를 괴롭히는 고통의 시간은 예전만큼 길지는 않아요... 어릴때 부모들의 학대가 아이 인생 전체를 불행하게 할수도 있어요! 아이낳기전에 부모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