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1. (묵상) 믿음과 행함은 함께 일합니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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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4. 03. 19.
  • 믿음과 행함은 함께 일합니다(약 2:20-24)
    20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고서 행함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 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23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브라함의 의로움으로 여기셨다"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또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벗이라고 불렀습니다.
    24 여러분이 아는 대로, 사람은 행함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지,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20 You foolish person, do you want evidence that faith without deeds is useless?
    21 Was not our father Abraham considered righteous for what he did when he offered his son Isaac on the altar?
    22 You see that his faith and his actions were working together, and his faith was made complete by what he did.
    23 And the scripture was fulfilled that says, "Abraham believed God, and it was credited to him as righteousness," and he was called God's friend.
    24 You see that a person is considered righteous by what they do and not by faith alone.
    야고보는 또 다시 행함이 없는 믿음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두 가지 예를 들어 논증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유대인들 믿음의 조상이라고 생각하는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과거 여리고 성에서 유일하게 가족과 더불어 구원을 얻는 라합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묵상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만 이야기하고, 내일 본문에서 라합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20절에서 야고보는 먼저 행함없는 믿음을 가진 자들에 대해 한탄하는 마음을 쏟아냅니다.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라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21절에서 아브라함을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편지를 수신하게 될 성도들의 다수가 유대인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 민족의 시작이자 믿음의 절정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알고 있는 아브라함을 소개하면서 '우리 조상'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고보는 21절에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는 행동을 통해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으로 받은 이삭을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여 제단에 바치려는 결단을 하고,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리려고 했던 사건을 하나님께서 선하게 보셔서 그를 의롭다고 인정하셨다고 합니다. 22절에서는 아브라함의 이러한 행동은 믿음이 작용하여 행동하게끔 한 증거라는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하므로써 그의 믿음이 더 완전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3절에서는 이 일 이전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여기셨다'고 하신 말씀이 비로소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신 사실이 이 후에 결단 있는 행동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 믿음이 증명이 되고 더 완전해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24절에서는 이러한 예를 보건데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만으로가 아니라 그 믿음을 따라 행함이 나타날 때 의롭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이러한 야고보의 주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바울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4장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육신상으로 우리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고 우리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게 되었더라면, 그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여기셨다" 하였습니다.' 바울의 주장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어떠한 행위로도 의로움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직 그가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여기셨다고 할 뿐입니다. 로마서 4장의 기록은 온통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실에 대해 논증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결과적으로 야고보의 이러한 주장과 바울의 주장이 배치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모순을 이해해야 할까요? 내일 좀 더 이 문제에 대해 깊게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기생 라합의 이야기와 더불어 행함과 믿음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는 묵상이 될 듯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주님과 함께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는 하루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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