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계절이 왔다. 그런데 왜 '고드름'일까? [쏙쏙 뉴스말 돋보기]/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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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2020. 12. 14.
  •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여러분, 오늘은 수수께끼로 시작할게요~
    거꾸로 자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요즘처럼 아주 추울 때 볼 수 있어요!
    정답은..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입니다. 맞추셨나요?
    근데 고드름은 어디서 온 말일까요?
    한겨울, 지붕 위에 쌓인 눈이 햇볕 좋으면 녹기 시작하죠.
    그런데 갑자기 또 기온이 떨어진다 그러면 지붕에서 떨어지던 물이 얼어붙어서 끝이 뾰족한 막대기 모양의 얼음이 되는데요. 이게 바로 고드름입니다.
    그런데 왜 ‘고드름’이라고 부를까요?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먼저 고드름이 ‘곧게 얼었다’는 뜻이다~ 이런 주장쏘
    한자 곧을 ‘직’과 동사 ‘얼다’가 만난 거예요. 물이 떨어지는 대로, 그 모양 그대로~ 곧게 얼어버렸다는 거죠.
    그런데 이 ‘곧얼음’이 말하기 쉽게 ‘곳어름’으로 변하고 결국 ‘고드름’이 된 것이 아닌가~ 요런 추정이고요.
    두번째로 ‘고드름’은 ‘뾰족하게 얼었다’는 뜻이다,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중세국어에서는 꼬챙이를 ‘곶’이라고 했는데요. 이 ‘곶’과 얼음이 만나, 곶얼음이라고 한 거죠. 곶얼음, 곶얼음, 자꾸 말하다 보니 ‘고드름’이 됐다~
    자, 정리하면 ‘고드름’은 '곧다'와 '뾰족하다'는 특징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느 쪽이 맞을까요?
    옛날에 시골에서는 고드름을 이가 시리도록 깨물어 먹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고드름을 떼다가 칼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고드름이 깨끗했죠.
    하지만 도시의 빌딩에 매달린 고드름은 지나가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 흉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우리 이웃들을 위해 고드름이 너무 크게, 많이 달리면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쏙쏙뉴스말돋보기 #고드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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